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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듬
작품등록일 :
2019.01.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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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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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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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외전 - 2018년 7월 27일

DUMMY

안 읽어도 상관없는 외전입니다.


*******************************







외전 - 2018년 7월 27일








8월의 초입에 가까운 7월의 밤은 한낮과 달리 잔인할 정도로 뜨겁지는 않았다.

오히려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생각보다 차가워서 당황할 정도로 시원한 그런 밤이었다.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지평선 너머로 얼굴을 감춘 해의 빛이 아직 하늘을 검푸르게 비추고 있는 와중 원은 여느 때처럼 몸을 씻고 적당한 샌들을 하나 신은 채 말린 머리 위에 모자를 쓰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언제나처럼.


"저기요!"


누군가 뒤에서 큰소리로 외친 탓에 원은 반사적으로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선배! 원이 선배 맞죠? 원이 선배 맞네!"


그렇게 원의 이름을 외친 여인은 활짝 웃었다.

깔끔하게 입은 여름 정장, 굽 낮은 구두, 옅은 화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복장은 오히려 여인의 미모를 돋보이게 하였다.


원은 바로 답하지 않았다.


갑자기 말을 건 여인이 누구인지 몰라서는 아니었다. 다만, 이름이 기억나질 않았다. 원은 충분히 어색해지기 전에 일단 답했다.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에 목을 내뱉는 목소리는 다행히 크게 어색하지 않게 튀어나왔다. 성공적으로 답인사를 마친 원은 반사적으로 미소를 지었다. 타인을 대할 때 떠오르는 미소는 원에게는 이미 습관이었기 때문에. 원은 이 습관적인 미소를 짓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었다.

여인은 원의 답인사에 더욱 활짝 미소 지었다.


"진짜 오랜만이에요! 너무 반가워요! 진짜진짜로요!"


원은 아무래도 이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후배가 지금 자신을 그냥 보내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제 몇 걸음 남지 않은 편의점을 힐긋 본 뒤 천천히 다시 입을 열었다.


"저도 반갑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그 말투 진짜 추억 돋네요! 히히. 맨날 말 놓으라고 해도 후배들한테 꼭 존댓말하고 다녔잖아요! 아, 다시 대학 다니고 싶다!"


여인은 싱긋 웃는 와중 원의 얼굴을 꼼꼼하게 살폈다.

길게 자란 머리, 창백하다 못해 초췌한 얼굴, 가늘어진 팔다리.

원은 여인의 기억 속에서의 모습보다 확실히 여위어 있었다.


"원이 선배. 혹시 저녁 드셨어요?"


원이 대답하기도 전에 여인은 원의 손목을 덥석 붙잡아 이끌었다.


"이미 저녁 먹으셨으면 이 뜨거운 불금에 혼자 불쌍한 금요일을 보내고 있는 후배 하나 살리는 셈 치고 같이 먹는 척이라도 해줘요!"


원은 그렇게 야윈 손목을 붙잡힌 채 여인에게 이끌려갔다. 기실 원이 여인의 손목을 뿌리치려 했어도 여인의 꽉 쥔 손으로 보건대 힘없는 원이 그 손을 뿌리치긴 힘들어 보였다. 그렇게 여인이 원을 이끌고 도착한 장소는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삼겹살집이었다. 직원에게 앞치마를 받아든 여인은 원에게 먼저 앞치마 하나를 건네며 운을 뗐다.


"여기도 진짜 오랜만이네요! 학교 다닐 때 가끔 왔었는데 말이에요. 원이 선배도 그때 다 같이 왔었잖아요! 기억나시죠?"


원은 앞치마를 받아 걸치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죠! 기억나시죠! 히히히. 저기요! 여기 세트 A번으로 주세요! 소··· 아니, 콜라도 한 병 주시고요!"


소주 한 병을 주문하려던 여인은 저렇게 여윈 사람한테 괜히 술 먹였다가 탈 나는 건 아닌가 싶어 재빨리 탄산으로 주문을 바꿨다. 곧이어 불판이 달궈지고 고기가 나오자 원은 집게를 집고 고기를 불판 위에 올리려고 했다. 여인은 재빨리 원의 손에 들린 집게를 빼앗아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렸다.


치이이익.


고기는 듣기 좋은 소리를 내며 불판 위에 안착했다.

여인은 잠시 고기가 내는 감미로운 소리를 감상하고서 다음 고기도 차근차근 불판 위로 옮겼다.


"제가 구워드릴게요! 안 본 사이에 제 고기 굽는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아세요? 요새 회식자리 가면 다들 제 주변에 앉으려고 난리일 정도로 잘 굽거든요!"


원은 여인이 고기를 올리는 사이 콜라의 뚜껑을 따고 2잔을 따라 한 잔을 여인에게 건넸다.


"아, 감사합니다! 히히."


여인은 뭐가 그리 좋은지 방긋방긋 웃으며 콜라가 가득 든 잔을 받아들었다.

그러는 와중 정말 오랜만에 원은 머리를 최대한 쥐어짜고 있었다. 여인의 이름을 기억해내기 위해서.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여인이 첫 고기를 원의 접시 위로 올려 줄 때쯤 원은 여인의 이름을 간신히 기억해낼 수 있었다.


"거의 1년 만이네요. 채희씨."


이름이 불린 여인은 뭐가 그리 좋은지 키득댔다.


"후배들 이름 뒤에 씨 붙이는 것도 여전하네요. 제가 선배한테 반말 못 듣고 졸업해서 얼마나 섭섭했는지 알아요? 요 1년간은 저도 취직해서 적응하느라 진짜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 했어요!"


여인은, 아니 채희는 굳이 작은 변명거리를 늘어놓으며 괜히 고기를 한 점 더 원의 접시 위에 올려주었다.


"탄다. 타. 얼른 드세요!"

"네."


원은 채희의 재촉에 조심스럽게 고기를 한 점 입 안에 넣고 꼭꼭 씹었다. 아주 잘 익은 고기였다.


"말 한 대로 정말 잘 구우시네요. 학교 다닐 때는 이렇게 고기를 잘 굽는 줄 몰랐는데 말이에요."

"그거야 맨날 선배가 고기를 구웠으니까 그렇죠! 히히히."


그렇게 고기를 몇 점 먹어 치우자 채희는 익은 고기를 불판 바깥쪽으로 밀고는 재빨리 다음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대학원 그만두셨다면서요?"


원은 그 질문 한 마디에 채희와 우연히 마주친 것이 아니라는 걸 바로 알아차렸다.

채희는 기다렸던 것이다. 원이 자주 가는 편의점에 또 들르는 것을. 그 기다림이 얼마나 길었을지는 원은 알 수 없었다.


"네. 더 다닐 이유가 없어서요."


가볍게 답하며 원은 입이 싼 동기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굳이 내 불행을 여기저기 퍼뜨릴 필요는 없는데 말이지. 기분이 더러웠다.

원은 튀어나오려는 감정의 덩어리들을 다시 꾹꾹 눌러 저 밑바닥에 가라앉혔다. 부글대던 가슴이 곧 잔잔해졌다.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은 원이 가장 잘하는 일 중 하나였기에.


채희는 원의 눈치는 힐끔힐끔 보며 고기를 뒤집었다.


"그··· 일은 정말 안 됐어요."

"사고인 걸요. 이제 괜찮아요."


원은 거짓말을 했다. 채희도 거짓말인 걸 눈치챘다. 하지만 채희는 굳이 그 점을 짚고 넘어가지 않았다. 여기서 더 헤집었다간 원이 당장 자리를 뜰 것만 같았기에.

채희는 괜히 콜라를 한입에 원샷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평소라면 아무 문제 없이 한 번에 마실 수 있던 콜라 한 컵이 괜히 긴장한 탓에 목에 걸린 탓이었다.


그렇게 채희는 콜라를 뿜었다.


불행 중 다행은 원의 얼굴이 아니라 바닥을 보며 뿜은 것이었다.


"쿨럭. 쿨럭. 쿨럭."


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채희의 등을 두드려주며 휴지를 몇 장 꺼내 채희의 손에 쥐여주고는 직원을 불렀다. 직원이 오자 원은 고개를 꾸벅 숙였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행이 사레가 들려서 그런데 혹시 바닥 좀 치워 주실 수 있을까요?"


직원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밀대를 가져와 바닥을 치웠다. 겨우 기침을 멈춘 채희는 화장실로 재빨리 튀어 나갔다.

원은 다시 자리에 앉아 구워지고 있던 고기를 마저 구웠다. 잠시 후 채희는 눈이 살짝 붉어진 채로 다시 자리에 돌아와 앉았다.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한동안 탄산음료는 입에도 못 대겠는걸요."


원은 희게 미소 짓고는 고기를 잘라 채희의 그릇 위에 올려 주었다.


"고기 다 익었어요. 얼른 드세요."

"감사합니다."


고기를 한 점 냉큼 받아먹은 채희는 불쑥 다시 입을 열었다.


"선배가 등 두드려주실 때 저 무슨 생각 했는지 아세요?"

"무슨 생각 하셨는데요?"


채희는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


"선배가 제 목숨 구해줬을 때가 생각났어요."


원은 새 고기를 불판에 올리며 입을 열었다.


"그거 그 정도 일은 아니었어요."

"그때 선배가 절 잡아당기지 않았으면 분명 저 치였을 걸요? 분명 그거에 치여서 꼴딱 죽었을 거라고요! 원이 선배는 제 생명의 은인인 거죠!"

"그 상황이 그 정도로 급박 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요."


채희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저는 그때 진짜 동생이 차에 치였다고 연락받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렇게 휴대폰만 보다가 옆 사람이 살짝 움직이는 것만 보고는 초록불인 줄 알고 빨리 뛰쳐나갔는데, 사실 아직 빨간불인 데다 바로 옆에 차가 오고 있던 것도 몰랐었다고요. 거기서 원이 선배가 뛰쳐나가려던 저를 확하고 잡아당겨 주신 거죠! 그게 생명의 은인이 아니면 뭐겠어요!"

"그렇게 멋진 상황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요. 제가 잡아당겼던 건 채희씨 옷의 목 부분이었잖아요."


원의 말에 채희는 뭐가 그리 좋은지 키득대며 답했다.


"그래서 목이 살짝 졸린 탓에 제가 바닥에 주저앉아 켁켁 대긴 했죠! 킥킥킥. 그래도 주저앉자마자 바로 앞에 차가 쌩하고 지나가서 얼마나 심장 떨어졌는데요! 진짜 원이 선배 아니었으면 동생하고 저하고 둘 다 교통사고로 병원 신세 질 뻔했다니까요."

"동생분은 잘 지내시죠?"

"제 동생이야 너무 건강해서 탈이죠. 또 방학 때 해외여행가는 데 저한테 용돈 좀 달라고 얼마나 조르던지 덕분에 집에서 한동안 잘 부려 먹었죠."


그렇게 말하고는 채희는 비밀이라는 듯이 속삭였다.


"사실 말 안 해도 용돈 주려고 했는데 말이에요! 히히히."


원은 빈 컵에 다시 콜라를 따라서 채희에게 건넸다.

채희는 잠시 움찔거리더니 콜라를 받아들고는 작게 한 모금 마셨다. 조심스럽게.


"그 때 제가 고맙다고 하니까 원이 선배가 고개만 한 번 끄덕이고는 초록불 되자마자 바로 그냥 가버리셔서 제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알아요?"


원은 희게 미소 지었다.


"저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제가 보답할 방법도 안 주고 냉정하게 가버리는 게 어딨어요."


채희는 그렇게 말하며 곱게 눈을 흘겼다. 그러다 다시 싱긋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근데 알고 보니 절 구해준 사람이 복학한 같은 과선배에다 같은 교양을 듣고 있는 줄 알았을 때 제가 얼마나 놀랐는 지 알아요? 선배가 단상 위로 나와서 발표하는 거 보고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저도 발표 끝나고 누가 갑자기 말 걸어서 깜짝 놀란 걸요."


채희는 볼을 살짝 부풀리며 원의 말을 받았다.


"그때 원이 선배가 저 못 알아봐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알아요?"

"미안하게 됐어요."

"뭐가 미안한데요."


냉큼 한 마디 던져놓고 자기 한 말이 웃긴지 채희는 다시 혼자 키득댔다.


"그때 원이 선배 발표도 진짜 감명 깊었는데 말이죠."


원은 잠시 눈을 감고 그때를 회상했다.


"괜히 학기 초에 발표했다가 그 학기 끝날 때까지 고생했죠. 그 수업 듣는 사람들이 저랑 눈만 마주쳐도 살갑게 아는 척을 해서 말이에요."

"그때 발표 주제가 '나의 인생 이야기'였죠?"

"네."

"저도 정말 인상 깊게 들었어요."

"별로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거 같았는데요."

"저는 사람이 그렇게 담담하게 자기 과거를 이야기하는 걸 본 건 처음이었어요. 중간중간에 한 농담들도 엄청 웃겼어요. 그래서 그때 저는 생각했죠."


원은 고기를 다 먹은 불판의 온도를 낮추며 물었다.


"무슨 생각을 했는데요?"

"앞으로 학교 다닐 동안 저 선배를 졸졸 따라다니면 심심하지는 않겠다."

"발상이 위험해 보이는데요."

"그래서 선배가 든 동아리도 따라 들고 겹치는 수업도 열심히 챙겨 들었죠."

"채희씨가 수강신청 기간만 되면 저한테 연락해서 뭐 들을지 꼭 물어보긴 했죠."

"제 현명한 판단 덕분에 제 학교생활은 아주아주 재밌었죠. 지금도 가끔 일에 치일 때면 멀쩡히 잘 다니는 은행 때려치우고 다시 대학 다니는 상상을 자주 한다니까요. 물론 선배도 거기 있고요!"


원은 마지막 고기 한 점을 채희의 그릇 위에 올려주고는 집게를 내려놓았다.


"그렇게 된다면 참 재미있겠네요."


원의 추임새에는 별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


그렇게 고기를 다 먹고 나서도 채희는 한동안 끊임없이 같이 대학 다니던 시절의 추억을 이것저것 끄집어내며 떠들었고, 원은 그저 희게 미소 지으며 적당히 맞장구 쳐주었다.


"이제 슬슬 시간도 늦었고 일어나 볼까요?"


채희는 잠시 원의 얼굴을 바라보다 답했다.


"네. 그래요."


그렇게 삼겹살집을 나와 원과 채희는 잠시 걸었다.


"덕분에 잘 먹었어요."

"학교 다닐 때 선배한테 얻어먹은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걸요."


채희는 길가 나와 있는 작을 돌을 살짝 발로 차 데굴데굴 굴렸다.


"뭐 타고 돌아가실 거예요?"

"택시 타고 갈 거예요."

"그럼 저는 채희씨 택시 잡아 드리고 갈게요."

"좋아요."


사람이 몇 없는 도로 위에 서서 택시가 오길 기다리는 동안 잠시간의 적막이 내려앉았다.

채희는 문득 떠올랐다는 듯이 원에게 말을 걸었다.


"선배."

"네."


잠시 주저하던 채희는 겨우 다시 말을 이어갔다. 최대한 목소리는 가볍게 해서.


"요 1년간 연락 안 한 건 절대 선배가 제 고백을 뻥 차서 그런 게 아니에요. 아시겠죠?"

"그럼요."


채희는 뭔가 편해진 얼굴로 원의 눈을 직시했다.


"이제야 하는 말인데 사람이 고백하는 데 뻥 차 놓고 하는 말이 자기는 사람을 못 믿어서 고백을 못 받아주겠다니! 그게 말이에요 방구에요!"


원은 그저 희게 미소 짓고 성을 내는 채희를 바라보았다.


"그러게요."


저 멀리 택시 한 대가 빈 차에 불이 들어온 채 천천히 다가왔다.

원은 손을 들어 택시가 멈추도록 했다. 택시가 천천히 다가오는 사이 채희는 원의 눈을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또 보러 와도 돼요?"


원은 다시 희게 미소 지으며 답했다.


"아뇨. 찾아오지 마세요. 부탁할게요."


채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마주 미소 지었다.


"선배. 원이 선배."

"네."


어느새 다가온 택시가 멈춰 섰다.

채희는 택시 뒷문을 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원을 바라보지 않은 채로.


"제가 언제 선배 말 잘 듣는 거 본 적 있으세요?"

"가끔, 정말 가끔 봤죠."


원이 답하자 채희는 고개를 돌리고는 메롱 하고 혀를 내밀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그러곤 재빨리 택시 문을 쾅 닫고 채희는 택시 기사에게 갈 곳을 말했다.

출발하는 택시 뒷자석의 창문이 내려가고 채희는 원을 향해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그럼 또 봐요! 선배! 그리고 전화기 좀 보고 사세요! 오는 연락 좀 다 무시하지 마시고요! 히히히."


원은 그저 가만히 서서 떠나가는 택시를 바라봤다.

택시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작가의말

때까지.


 안읽어도 상관없는 외전입니다!


 원의 일기에는 한 줄이어도 하루가 한 줄이진 않죠! ㅎ ㅡ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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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아니, 왜 거기서 나오세요? (2) +6 19.11.09 399 30 14쪽
118 아니, 왜 거기서 나오세요? (1) +10 19.11.06 442 30 12쪽
117 여로 (3) +13 19.11.04 385 34 14쪽
» 외전 - 2018년 7월 27일 +10 19.11.02 425 31 15쪽
115 여로(2) +15 19.11.01 403 30 10쪽
114 여로 +16 19.09.09 449 32 12쪽
113 여행 준비 (3) +11 19.09.05 411 32 11쪽
112 여행준비. (2) +10 19.08.02 631 32 15쪽
111 여행준비. +16 19.07.28 480 34 13쪽
110 뻔한 답. +19 19.07.24 479 40 12쪽
109 선택의 기회 +19 19.07.21 477 43 13쪽
108 짜증. +27 19.07.18 488 41 12쪽
107 문답. +27 19.07.01 555 42 12쪽
106 나는… 싶다. (10) +22 19.06.25 543 39 15쪽
105 나는… 싶다. (9) +14 19.06.20 461 33 15쪽
104 나는… 싶다. (8) +18 19.06.16 471 32 12쪽
103 나는… 싶다. (7) +12 19.06.12 470 34 11쪽
102 나는… 싶다. (6) +16 19.06.07 487 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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