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낙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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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오리
작품등록일 :
2019.01.09 13:31
최근연재일 :
2019.08.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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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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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DUMMY

그리곤 탈의실에 들어가더니 잠시 후 나온 라무네는 갈색의 재킷에 흰색의 상이에 붉은색 검은색의 치마에 어울리는 가죽 구두.


옷도 예쁘지만 입는 여자도 예쁘니 천상계에 있는 천사가 지상에 내려온 것같이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어..떤가요?”


“라무네 긴바지 사려고 하지 않았어?”


“예..? 그랬나요?”


얼마 되지도 않은 이야기를 까먹다니 너 기억력 너무 좋아 100년 전 일도 어제처럼 기억한다는 시냅스 맞아?


혹시 후냐처럼 생각 없이 살고 있나?


“저번에 날 때 안에 안 보이도록 그렇게 하고 싶다며.”


“그랬었죠..하지만...저는 이게 좋아요.”


그렇게 말하며 나를 쳐다보며 쑥스러운 듯이 웃자 좋으니 상관없지.


나랑 관계없으니 그렇게 생각하며 나갔다.


어려운 여자와 쇼핑 퀘스트 클리어했다는 느낌을 만끽하고 있을 때 라무네가 자신의 옷을 이리저리 쳐다보더니 말하였다.


“저저저저저 하루님 치마가 너무 짧지 않나요?”


아무래도 세일러복 같은 옷이니 짧지.


지금 보니 우리가 산 옷 저거 우리 세계 교복 같잖아?


그런 옷을 왜 생각하다 보니 카르센 제국 상단에서 오민조 아내인 2황녀가 소속된 상단 제품인 걸 보고 오민조가 했다는 걸 알았다.


우리 세계에서는 너무 흔해 거들떠보지도 않는 디자인이 이세계는 인기 있다니.


오민조는 공주가 아내이고.


영웅다운 업적에 장사까지 잘되고 있으니 완전히 소설 속 주인공이네.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까?”


고개를 크게 저으며 말하였다.


“저는 여자인걸요.”


“알아.”


너는 누가 봐도 여자잖아?


그걸 지금 말하는 의미가 뭐지?


“아. 지금 이 말을 왜 나오는 거죠.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 말이 하여튼 이 상태로 있고 싶어요.”


혹시 외모 때문인가?


아니야.


인간이외 장수족 들 대부분의 특징 중 하나가 외모에 관심이 없다.


그중 그 부분이 가장 심한 것이 기본 외모가 워낙 뛰어나 안 꾸며도 잘난 엘프와 시냅스인데.


시냅스인 그녀가 외모 같은 것에 관심 있을 리가 없을 거야 생각하였다.


그것보다 생산적이지 않은 일에 머리 쓰지 말자 생각하였다.


작업장 오는 사이 뒤에서 누가 치마 안 본다고 생각하는지 계속 뒤쪽을 쳐다보길래 라무네 뒤쪽으로 가서 그녀를 가려주었다.


그런 나를 향해 웃었고 작업장에 도착하자 라무네는 웃으며 말하였다.


“오늘 정말 재밌는 일이었어요.”


그렇냐.


나는 피곤해서 죽어가는 동태 같은 얼굴로 그렇게 말하고는 일하려고 하자 라무네가 말하였다.


“하루님 돌아가면 제가 맛있는 음식 해드릴까요?”


요리 말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시끄럽지 않게 아무런 말 하지 않고 숨만 쉬고 있어 달라고 할 뻔했다.


“라무네 요리 말고 다른 것 부탁해도 될까?”


“네! 물론이에요!”


“저..그런데 이게 네가 싫어할 수도 있어.”


“아니에요. 제가 싫어할 리 없어요. 그러니 말해주세요.”


싫어할 것 같은데.


그리곤 그걸 알면서 말하는 나를 쳐다보며 바보 같다고 생각하며 말하였다.


“네 날개가 만지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어서 그런데 만져도 괜찮아?”


“네! 물론이죠!”


아무런 생각 없이 바로 즉답으로 대답하였고.


몇 초 뒤 자신이 한 말을 깨달았는지 라무네는 새빨간 얼굴로 말하였다.


“제제제제제제제제제 날개요!?”


“응..싫어? 그럼 하지 않을게요.”


그 말에 라무네는 고개를 크게 저으며 말하였다.


“하루님이라면 괜찮아요..단단지..제 날개를 다른 남자가 만진 적은 단 한 번도...”


싫은 거야 좋은 거야.


“시냅스 날개는 새와 비슷하나 호기심 때문이니 안 해도 상관없으니 만지지 말게.”


“아니에요! 하루님이 모처럼 부탁하셨으니. 대신에 절대절대로!! 저어어어얼대!! 깃털은 뽑지 말아 주세요.”


절대로 몇 번이나 강조하는 거야.


그만큼 깃털 뽑는 것이 아픈 건가?


“내가 아프게 너 깃털은 왜 뽑아?”


“그..런의미가..아니라 저희 시냅스에서 남자 자신의 깃털을 여자에게 주거나 여자가 깃털을 뽑는걸 허용하는건...그그그그그그러니깐..”


“응?”


“시냅스가 다른 이의 깃털을 가지고 있으면 나는 나의 아내나 남편이 있다. 즉 결혼을 의미에요.”


그 말에 내 얼굴도 새빨개졌다.


“그러니 하지 말아주세요...그리곤..그리곤 하루님이 날개를 만지는 거니..그러니 저도 부탁할게요.”


“뭐..?”


“너란 칭호가 아닌 제 이름 라무네로 불러주세요. 귀찮다면 라무 라고 하셔도 좋아요.”


라무라고 줄여서 불이면 저택에 돌아다니는 시냅스들이 감히 인간 나부랭이가 라무네님을 친근하게 라무라 하다니.


하면서 싫어할 것 같아 라무네로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시냅스 아니면 앨리오 어떻게 불러야 해?”


“저는 상관없지만. 다른 앨리오분들 앞에서는 이 세상에서 멋대로 정한 시냅스보단 앨리오를 좋아하니 가능한 다른 시냅스 앞에서는 앨리오 개인적으로 있을 때는 편하게 이세상 사람들에게 있을 때는 시냅스라 불러주세요.”


나는 방구석 폐인이라 너 말고 앨리오 만날 일이 거의 없으니 시냅스라 불러도 되겠네! 생각하였다.




“제가 부탁한 알아주셨으면 하는 걸 같이 보기 위해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중한 시간이란 걸 알면 만나 달라고 하지마.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는 그렇게 말하자 레몬 공주는 나를 쳐다보며 부드럽게 웃으며 말하였다.


“그럼 같이 갈까요?”


그렇게 말하며 마차가 움직였고 도착한 장소는 무슨 아이돌 팬 사인회 하기라도 하는지 사람들이 일렬로 줄서 있었고 혹시 새치기 하나 무슨 사건이 있는지 방지하려는지 병사 하나가 옆에 서 있었다.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우물이에요.”


“우물이 이거 하나뿐 인가요?”


“네. 원래는 4개가 있었는데 그 4개 중 3개가 말랐어요. 강가는 멀어 떠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다들 저렇게 줄 서서 물을 뜨고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마차는 움직이더니 이내 수많은 숫자의 텐트들이 보이는 장소로 옮겼고 그걸 보며 공주는 말하였다.


“현재 많은 사람이 도시를 집조차 없는 상태서 살고 있어요.”


그 이후 내 저택 주변과 달리 낙후된 하수도 시설 때문에 똥 냄새가 풍겨오는 텐트촌을 설명하였고 텐트촌에 잘 자리조차 부족하여 성벽 밖에서 나무로 대충 만든 집에서 자는 이들 그리곤 전쟁으로 팔이나 다리가 잘려서 더는 일을 할 수 없자 구걸하는 전 병사나 용병들 등 내가 몰랐던 비참한 이 도시의 상황을 보여주었다.


“이걸 보자고 한 건가요?”


“갑자기 시간을 내달라는 것도 불쾌하셨을 텐데 이런 것 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하루님에게 꼭 이 상황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집터를 달라?”


“아니요. 하루님 눈에 여기는 심각할지 모르지만 지금 이 도시는 우리나라에서 수도 다음으로 괜찮은 도시입니다.”


작가의말

한동안 업무가 너무 바빠 수정이 힘듭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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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9 52 0 8쪽
66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9 35 0 7쪽
65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9 43 0 7쪽
64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2 53 0 7쪽
63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2 4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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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19.05.01 48 0 8쪽
51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19.05.01 48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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