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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F급 헌터 시간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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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종우몽
작품등록일 :
2019.01.11 14:55
최근연재일 :
2019.02.27 10:0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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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02
추천수 :
1,768
글자수 :
24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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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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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
13쪽

D급이 되다

DUMMY

시간이 다시 재생되자 이 물방울들이 바위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요한씨하고 성호씨 둘 다 숨어 계세요. 보스는 제가 처리할게요.”


정훈은 경고를 보내며 SP포션을 마셨다.

저런 공격을 하는 상대한테 다가가는 건 불가능하다. 깨닫지도 못한 순간 승천해버릴 테니까.

공격보다 더 성가신 건 방어다. 딱 보기에도 [산호 촉수 게]보다 갑각이 훨씬 두꺼워 보인다.

김성호가 몇 번 화살을 날려보았지만 당연히 다 튕겨버린다.


[차지 대거]로 과연 뚫을 수 있을까?

생각에 잠겨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바위가 수압 총을 맞고 박살나버렸다. 동시에 그 충격으로 [프로텍트] 한 장이 깨져버렸다.

두세방 연속으로 맞으면 상당한 타격이 들어올 것 같다.

‘생각할 시간이 없어.’

정훈은 곧바로 [타임 스톱]을 시전했다.

그리고 달려들어 전면부를 난도질해본 정훈.


캉캉캉


통하지 않는다. 칼날이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과연 갑각류 킹.

[차지 대거]를 사용해봤지만 좀 깊은 흠집이 나고 그만이다.

오히려 화만 더 북돋은 것 같다.

사전에 얻은 정보에 단단하다고 되어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인기 없는 앵벌이 던전이라더니 이유를 알 것 같네.’

이걸 어떻게 한다?

정훈은 고민하다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성아씨, 저한테 [프로텍트]를 거세요.”


멈춘 시간 속에서 [크랩 로드]의 아래로 파고들어간 정훈.

그러면서 정훈은 게 요리를 떠올렸다. 게딱지를 젓가락으로 암만 찔러봐야 뚫리지 않지만 반대편의 배 쪽의 껍질은 이야기가 다르지 않던가.

물론 몬스터하고 일반 게를 비교하는 건 억지가 심하지만 정훈은 자신이 먹었던 간장게장의 경험을 믿어보기로 했다.

연이어 [타임 스톱]을 사용하고 [차지 대거]의 차지를 모은다.

빛의 칼날을 완연한 형태를 갖추는 타이밍에 시간이 재생됐다.

사라진 정훈을 찾느라 길게 뽑은 눈을 두리번거리는 [크랩 로드].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정훈은 빛의 칼을 휘두르지 않았다. 대신 [크랩 로드]의 아랫배를 향해 찔러 넣었다.

고통을 느끼는지 [크랩 로드]가 괴성을 질러댔다.

아랫배도 생각보다 단단해서 처음엔 칼날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끈기를 갖고 강하게 밀어 넣자,

콰직!

‘됐어!’

칼날이 파고든 상태 그대로 강하게 휘두르자, [크랩 로드]의 아랫배가 쭉 갈라졌다.그리고 갈라진 배로 엄청난 양의 내장과 비릿한 액체가 쏟아져 내렸다.

예상치도 못한 급습.


“뭐?!”


[크랩 로드]의 눈이 썩은 생선처럼 색을 잃더니 육중한 체구가 옆으로 쓰러졌다.


[[크랩 로드]를 쓰러뜨렸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끈적끈적하고 기분 나쁜 액체 속에서 기어 나온 정훈.

기분이 나빴어야 했지만 실은 나름대로 기뻐하고 있었다.

이제 E급을 벗어나기까지 한 레벨이 남은 것이다.

‘앞으로 하나만 더 올리면 D급······!’

정훈이 바다에서 대충 옷을 씻고 나서 다 같이 [거픔 게]와 보스의 시체를 분해했다.

[게딱지] 12개를 추가로 얻었다.

이걸로 [게딱지]는 23개.

한 번 더 던전을 돌면 40개는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어? 이게 뭐지?”


그때 보스를 분해하고 있던 강성호가 심상찮은 표정으로 [크랩 로드] 뱃속을 바라봤다.


“왜 그러세요?”


정훈이 다가가 [크랩 로드]의 뱃속을 살폈다.

그리고 그만 숨이 멎을 뻔했다.

배 속에 들어 있는 아이템은 무려 두 개였다.

그 중 장갑 형태의 아이템은 유니크 아이템 특유의 연두색을 띠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하나의 반지 아이템에서는 보라색 빛이 흘러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말로만 듣던 보라색 아우라.

[리자드퀸의 보안경]을 통해 옵션을 확인했다.


[로드의 버블](C급)

부위 : 반지 (레전더리)

-모든 스탯을 20씩 상승시킵니다.

-치명타가 40% 증가합니다.

-SP가 40 상승합니다.

-사용자를 감싸는 거품이 생성되어 물속에서 10분 동안 숨을 쉴 수 있게 해줍니다. (쿨타임 10분.)


설마 레전더리 아이템을 얻게 될 줄이야. 거기다가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효과라니.

지난 번 늪지대에서 [리자드퀸]과 싸울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물속이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 반지를 끼게 되면 물속 전투에서의 제약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기본 능력치도 상당히 증가한다.


“형님. 무슨 아이템인가요?”


멍하니 있는 정훈의 옆에서 정요한이 장갑형태의 아이템을 집었다.

그 옵션은,


[킹크랩의 집게손](C급)

부위 : 장갑 (유니크)

-근력과 체력을 20씩 상승시킵니다.

-물리 방어력이 30% 증가합니다.

-수압의 힘이 생성돼 10초간 대미지가 1.5배 증가합니다. (쿨타임 5분.)


레전더리 반지급은 아니었지만, 유니크 장갑도 엄청나게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대미지가 1.5배 올라간다는 건 정요한의 [귀신의 광란]을 한층 파워업 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또한 물리 방어력 증가는 요한이 해당 스킬을 쓰기 위해 체력을 30프로 이하로 떨어뜨렸을 때 특히 유용할 것이었다.


“그 아이템은 요한씨가 가지세요.”

“······형님. 정말 제가 가져도 되는 건가요?”

“요한씨 아이템도 구해주기로 약속했잖아요. 마침 요한씨한테 딱 맞는 장비이기도 하고요.”

김성아와 강성호도 이견은 없었다.


“형님! 감사합니다!”


정요한은 아예 허리를 90도로 꺾어 부담스러운 감사를 표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해안가 절벽] 공략을 완료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다시 [해안가 절벽]을 공략해 [게딱지] 40개를 모두 얻었다.

한 번 경험한 던전이라 팀원들도 공략에 속도가 붙었고, 시간이 갈수록 숙련돼서 어려움 없이 공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훈은 드디어 D등급으로 승급하게 됐다.


◈ 이름 : 박정훈 (D급)

◈ 헌터레벨 : Lv.1

◈ HP : 1560 (320 +800 +40%)

◈ SP : 520 (410 +110)

◈ [근력 : 127 (27 +100)] [체력 : 156 (32 +80 +40%)] [민첩 : 148 (60 +88)] [지능 : 79 (1 +78)] [감각 : 127 (27 +100)]

◈ 추가 증가 : [치명타 47%] [공격속도 50%] [이동속도 30%] [체력 40%] [크리티컬 확률 15%]


D급 헌터가 된 것이다.


***


[게딱지] 40개를 전부 모은 정훈은 바로 성남으로 향했다. 그리고 폐건물에 있는 정철웅의 사무실에 [게딱지]를 잔뜩 박아 넣은 짐짝을 쿵하고 내려놨다.

그걸 본 정철웅은 단 이틀 만에 40개를 모아온 것에 꽤나 놀라는 눈치였다.


“이걸로 퀘스트 의뢰는 완료했어. 약속했던 대로 [해안가 절벽]은 앞으로 닷새 동안 우리가 쓰도록 하지.”

“아직. 재료 상태부터 확인하고.”


정철웅이 다가와 짐짝을 풀었다. 그리고 40개의 [게딱지]를 일일이 살펴봤다.

재료 상태를 흠잡고 싶은 정철웅이었지만, [게딱지]는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한 상태였다.


이른바 최상급.

몬스터 중에서도 갑각류의 껍질이나 비행류의 날개 같은 재료는 겉보기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분해 실력이 미숙하면 흠집이 생기거나 금이 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 작업을 40개 전부 깔끔하게 완료.

물론 하자가 있는 건 버렸겠지만 이틀 만에 해냈다는 건 그런 소실분도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

‘······무슨 분해 작업만 몇 년은 한 사람 같군.’


정훈이 약 7년 동안 수많은 던전을 돌며 짐꾼 일을 해왔다는 걸 정철웅은 알지 못한다.

분해는 다 같이 했지만 그동안 팀원 모두에게 분해에 대한 지식과 주의사항을 철저하게 주입한 정훈이었다.

‘돈 되는 재료를 망치는 걸 용납할 순 없지.’

다행히 다들 성실하게 따라주었다. 짐꾼을 한 번도 해본 일이 없는 김성아조차도 의외로 괜찮은 솜씨를 보여주었다.

그것이 지금의 결과물.


정훈을 바라보는 정철웅의 눈에서 희미하게 존경의 빛까지 서렸다.


“나를 왜 봐? 그보다 재료 상태는 어때?”

“뭐, 제법 괜찮네. 이 정도면 의뢰인도 만족하겠어.”

“그거 다행이네.”

“그보다, 6할은 잊지 않았겠지?”


4억에서 6할이라면 2억4천만.


“의뢰인한테 퀘스트 완료했다고 연락한 다음에. 의뢰비 지급되면 니 계좌로 넣어줄게.”

“설마 들고튀진 않겠지?”

“그럴 일 없으니까 넣어둬. 슬슬 가봐. 나 할 일 많은 사람이야.”


정철웅은 어딘지 모르게 조급해하는 느낌이었다.

정훈이 나가자 사무실에 홀로 남은 정철웅.

숨을 한번 몰아쉰 다음에 문을 열고 밖을 살폈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문을 닫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한편 스파이더 스킬로 복도 천장에 붙어있던 정훈은 미소를 지었다.

‘어쩐지 뭔가 이상하다 싶더니.’


갑각 재료 40개를 모아달라는 이번 퀘스트.

정훈은 처음부터 퀘스트 자체를 미심쩍게 보고 있었다.

정철웅은 백광 길드가 항쟁 중이어서 퀘스트를 수행할 인력이 없다고 했지만, 정훈이 알기론 현재 항쟁 중인 조폭집단은 없었다.

물론 뉴스에 나오지 않는 충돌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4억 이상의 퀘스트인데 내부에서 처리할 인력이 없다는 건 말이 되질 않는다.

결사 항쟁 중이라면 모르지만 길드까지 운영할 정도의 조폭 집단이 그런 상황이라면 뉴스에 났어야지.

해당 던전도 자기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는 정철웅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뜻.

정훈이 바로 돌아가지 않고 지켜본 이유였다.

복도 천장에서 내려온 정훈은 문고리 소리를 죽이기 위해 [타임 스톱]을 사용했다.

그 상태로 살짝 문을 열어 문틈으로 사무실을 들여다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정철웅이 전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간이 재생되자 정철웅의 음성이 들렸다.

더듬더듬하는 어설픈 중국어였다.


‘딱 걸렸어.’

다만,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게 아쉬웠다.

대충 알 수 있는 건 전화를 하는 정철웅의 표정이 들떠있다는 것 정도. 하오하오 하면서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정훈은 다시 [타임 스톱]을 쓰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웃는 모습으로 멈춰있는 정철웅의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010-XXXX-XXXX.

휴대폰 번호의 등록명에는 ‘10’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10? 혹시······ [혈십]인가?’


지난번에도 정철웅과 [혈십]이 연결되어 있었다. 거기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말도 중국어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단 찍어둘까?’

정훈은 ‘10’이라 표시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찍어 저장한 뒤 혹시 몰라 [타임스톱]을 한 번 더 쓰고 아예 정철웅의 폰에 저장된 번호를 전부 찍어두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았다.


***


정철웅 문제를 일단락한 정훈은 집으로 향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의 행보와 진행방향에 문제가 없는지를 체크했다.


팀의 목표는 매출을 올리고 인지도를 쌓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적룡]에 대항할 정도로 성장하는 것이다.

당장에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D급 앵벌이 던전을 들어가는 것.

앞으로 닷새에 그친다는 건 아쉬우니 이후로도 간간히 이용할 수 있는 앵벌이 던전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공짜면 더 좋고.’

한번 공짜로 이용해보니 돈 내고 이용하는 게 아까워진 정훈이었다.


팀의 성장세는 좋은 편이다.

정요한의 스킬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

그리고 D급으로 승급한 정훈.

며칠간 [해안가 절벽]을 돌면서 레벨업에 힘쓰면 다른 D급 던전도 무난하게 클리어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때부터는 적자는커녕 지금까지 이상의 흑자를 노릴 수 있게 된다.

흑자가 난다는 건 팀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팀을 강화하면 수익률이 상승하고. 좋은 순환이다.


가장 걱정인 건 이틀 전에 가만두지 않겠다고 소리치고 사라진 차지환이었다.

차지환은 정훈을 잘 모르겠지만 정훈은 차지환이라는 인간을 잘 알고 있었다. 원래부터 한번 앙심을 품으면 반드시 풀고야 마는 녀석이었다.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구석이 있는 것이다.

거기에 자신을 죽인 김대수와 연결되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될 일.


7년 전으로 돌아와서 보니 차지환이 생각보다 물렁해보여서 놀라긴 했지만.

원래 사람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법이지 않은가.

팀이 순조롭게 성장하는 지금이야말로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여우놈. 괜히 짜증나게 만드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왔어?”


거실 소파에 누워 TV를 보던 하은이가 갑자기 코를 틀어막았다.


“으! 이게 무슨 냄새야?”

하은이가 정훈을 쏘아봤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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