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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서생 방필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피자좋아
작품등록일 :
2019.0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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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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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개전

DUMMY

151. 개전


날이 밝아오고 태자 주우태가 연합군의 진영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의 주위로는 금의위들이 둘러싸고 있어 하루 동안이나 지속되었던 화염이 꺼지고 시체와 불로 인하여 검게 물들어버린 전장에서 마치 태양과 같이 보였다. 황궁의 무사들뿐만 아니라 무인들 또한 그런 태자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앞으로 나아왔다.


주우태는 주첨인과 달랐다. 주첨인은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연출을 하면서 그 상황에 연기를 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내었다면 주우태는 자연스럽게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고 그리고 그것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무인들은 그런 주우태를 보며 황궁을 다시 생각하였다.


마교 쪽에서도 웅성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주력부대가 움직이지 않던 연합군이 아니었다. 그들 사이에 태양이 떠오르는 듯 보이더니 연합군 전체가 전장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교주는 그런 연합군을 보며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점점 다가오는 밝은 태양을 보았다.


자신의 가문이 마교의 교주의 자리를 차지하기 전에 백련교로 불릴 때의 최고의 자리에 오른 주씨 가문의 황제의 자손을 바라보았다. 주우태 그가 보여주는 모습에 교주 또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보이느냐 아들아 저것이 중원을 지배하는 자가 보이는 패자의 분위기다.”


교주는 자신의 옆에 있는 아들 양전에게 말하였다. 양전 또한 주우태를 보고 있었다. 지금 중원을 지배하는 황제의 아들 자신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분위기를 내는 그를 바라보았다. 양전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면서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본성이었다.


주우태를 앞세워 평원의 중앙으로 모여든 연합군은 마교의 무리들이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 하지만 마교의 진영에서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교주가 그들에게 다시 모습을 보였다.


“황제의 아들이 이런 싸움터까지 올 줄은 몰랐군.”


“역적의 무리가 중원 정복을 노리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니 친히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소?”


“역적이라... 권력에는 관심도 없지만...그렇게 말하니 신경이 쓰이기는 하는군.”


교주는 주우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마치 조금 전까지는 권력에 관심이 없던 것처럼 말하는 그의 태도는 주우태에 대한 비웃음이 가득 담겨있었다.


하지만 주우태 또한 그런 교주의 말에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아니 애초에 역적의 말 따위는 귀도 기울이지 않는 다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주우태는 자신을 비웃는 교주를 무시하며 연합군에게 명령을 내리기 시작하였다.


“전군 돌진하여 저 역적과 그와 관계된 모든 자들을 죽여라!”


주우태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연합군이 마교의 진영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마교의 무사들은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그들을 보며 그들도 긴장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다. 연합군의 총 공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박력이 느껴졌다. 단지 주우태가 추가되었을 뿐인데 그들은 주우태가 보여준 그 패기로운 모습에 기가 죽었던 것이다.


점점 연합군이 가까워지자 마교의 진영에서도 하나 둘 연합군에 맞서기 위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무리들은 엄청난 함성소리 안에서 부딪히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하수들의 싸움이 아니었다. 연합군의 전력과 마교의 전력 둘 사이에 물러섬이 없는 싸움이 시작되고 고수들이 자신들의 무위를 펼치기 시작하였다.


여기저기에서 날아오는 검기와 장력에 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주우태는 독보적으로 마교의 무인들을 무찌르며 교주에게 다가가는 무리들을 볼 수 있었다.


“저들이 검룡대인가?”


“예.. 그리고 그 옆에서 마교의 무인들을 확실하게 죽여 나가는 중들은 소림의 항마대입니다.”


“불자가 살생이라니...중이라 부를 수도 없는 자들이군...”


주우태는 마교의 무인들을 죽여 아니 학살해 나가는 소림의 항마승들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면서 불쾌감을 드러내었다. 이제는 중이라고 부를 수 없는 자들이었다. 그리고 그들과는 달리 움직이는 또 한 무리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방필연이 이끄는 풍혼대였다.


“저들이 그 풍혼대인가 보군....”


검룡대와 항마대보다 숫자는 월등하게 적지만 마교의 무인들을 잡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방필연의 모습이 그려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바로 마교의 교주였다.


“교주를 죽이는 자에게 무성왕의 자리를 준다고 했었나?”


“예 그렇습니다.”


“그래? 그럼 그자가 무림의 주인이 되고?”


“에.”


주우태는 무인이 한낱 야인이 왕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황제의 명령 물론 뒤에서 조정하는 것은 하태감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황제의 이름으로 내려온 것이었다. 자신이 없앨 수는 없었다. 문득 주우태는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그런데... 하태감과 첨인이는 어디 간 것인가?”


어느새 전장에서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마교와 연합군의 전장에 나서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근처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첨인이도 무성왕인가 하는 그 자리를 노리나 보군...어리석은...무림의 힘을 얻으면 그 힘으로 황제의 자리를 넘볼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나의 동생.. 배다른 동생이지만 우둔하구나..”


주우태의 말대로였다. 아무리 주첨인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위해 무림의 힘을 빌리고 무성왕이 되고 발버둥을 친다 하여도 결국 승리자는 자신이 될 것이고 동생인 그는 그런 자신을 더욱 뛰어나게 돋보이게 해줄 자 밖에 되지 않았다. 그것도 하태감 손에 그의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으로 말이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먼저 교주에게 도착한 것은 검룡대와 항마대였다. 그들은 무슨 이야기라도 나눈 듯이 처음에는 따로 움직이다가 어느새 하나로 합쳐져서 교주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교주 앞에 나서기 전에 그들의 앞을 막는 자들이 있었다.


“너희들은... 흑천의 놈들이구나. 더러운 놈들 사파 아니랄까봐 불리하니 마교에 붙다니..”


“킬킬킬 뭐라는 지 모르겠군,.. 우리는 그저 싸움만 할 수 있으면 되.”


그들의 앞을 가로 막은 아귀대는 검룡의 말에 킬킬 걸리면서 자신들끼리 웃고 떠들었다. 완전히 검룡대와 항마대를 무시하는 행동이었다. 아귀대가 그들을 막는 이유는 그들이 익힌 무공에는 마기가 없었기에 항마대를 상대하기 편해서이고 또한 싸움에 굶주려 있었기 때문이다.


“쳐라!”


아귀대의 일호가 외치자 아귀들은 검룡대와 항마대에게 달려들었다. 검룡대원들은 자신들을 향해 달려드는 아귀들을 향해 검을 휘둘렀지만 항마대는 살짝 자리를 뒤로 피하였다. 그것을 본 검룡이 항마대의 대주를 바라보았다.


“미안하지만 우리의 무공은 이들에게 통하지 않으니 우린 교주를 노리려 가보겠소 조금만 버텨보시오. 교주가 죽으면 그들 또한 물러날 것이오.”


“설마.. 처음부터!”


검룡은 그의 말에 뒤늦게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자신들은 아귀들을 상대하고 있는 중이었다.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일호를 보며 검을 휘둘렀다. 더 이상은 항마대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다. 잠시만 머뭇거리면 날아오는 검들은 하나같이 위력적이었다.


항마대는 유유히 그들을 지나쳐서 교주에게 향하였다. 마기가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들의 항마공에 의해 무기력해지고 힘이 사라지게 된다. 그것을 알고 있는 장로들은 일부러 항마대를 피하기 시작하였고 항마대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교주의 앞에 서게 되었다.


“네놈들이 항마대군...”


교주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항마대를 바라보며 자신의 손을 쥐었다 폈다 해보았다. 그 모습은 마치 자신의 몸의 이상을 확인하는 것 같이 보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항마대원들은 미소를 지었다. 분명 교주에게도 자신들의 무공이 통한다는 뜻이었다.


“오늘로서 교주의 악행도 끝이오!”


“흠...내가 무슨 악행을 벌였다는 것이지?”


교주는 항마대의 말에 의문을 표하였다. 그의 의문에 항마대는 뭐라 말을 하려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정확히는 할 말이 없었다. 교주가 무슨 악행을 저지른 것인가? 그가 벌인 짓은 마교의 내전으로 자신의 교의 무인들을 수천을 죽인 것과 중원으로 나와 정파의 무인들을 죽인 것 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교의 무인들을 죽인 것은 악행이라 말하기 힘들었다. 그들 또한 교주를 배신하여 반기를 들었던 것이고 그로 인하여 죽음을 맞이한 것이니까 그리고 애초의 정파와 마교는 적이었다. 적들을 죽이는 것에 대하여 자신들이 그것을 악행이라 말할 수는 없었다.


중의 신분이었다면 살생에 대하여 말이라도 했을 것이지만 이미 자신들이 몸소 살생을 저지르며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이다. 교주의 말에 반박할 말이 없는 것이다.


“흥 슬슬 힘이 없어지니 시간을 끌려는 것 같군. 기다릴 것 없다! 모두 공격하라!”


항마대는 일제히 마교의 교주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이 달려들 때 까지 교주는 이리저리 자신의 몸을 만져보고 있었다. 항마대가 장력을 뻗고 검과 도 봉과 같은 것들을 휘둘러 교주를 공격하였다.


-채채챙챙


“흐음 몸을 풀고 있었는데 달려드는 것을 보니 네놈들도 정파라 말하기는 힘들 것 같구나.”


교주는 항마대의 공격을들 전부 몸으로 받아내며 말하였다. 그의 몸에는 수많은 무기들과 장력이 타격을 주었지만 교주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였다.


“무..뭐...뭐나!”


항마대들은 놀란 눈으로 마교의 교주를 바라보았다. 교주는 당황하는 항마대들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탈마의 경지에 든 나는 이제 마기만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을 몰랐던 모양이군...”


그의 말이 끝난 그 순간 그의 신형이 사라졌다. 그리고 어느새 항마대의 뒤에 나타난 그의 손에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영 싱겁군... 항마대라 하여 조금은 기대했는데... 화경에 오른 자가 하나도 없다니...”


교주의 말이 끝나자 항마대원들은 모두가 심장이 있는 외쪽 가슴에서 피분수를 뿜으며 쓰러졌다.


교주는 그런 그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전장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양전은 교주의 뒤에서 쓰러진 항마대와 교주의 등을 번갈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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