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악마 철학&블랙홀 증발
최종 악마 철학이란
그것은 세상에 만약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최종 악마가 아닐 밖에 없다는 것, 세상의 완전한 소멸을 신은 결코 바라지 않는다는 것에 관한 깨달음이다. 세상의 완전한 소멸을 신이 바란다면 나도 내 감각도 결코 존재할 수 없다는 자명한 깨달음이다.
그렇기에 이 현실 세계에서 신이 악신이라면 그는 극도로 작은 가능성만을 악으로 구축하는 자라는 것이 되고, 고로 보다 보편적인 판단은 신이 선하고 고로 인간은 마키아벨리즘에 따라 궁극의 선을 추구하되 필요한 때에만 악을 행하는 정도로 파스칼의 내기와 팃포탯에 따라 언행하도록 애써야 한다는 것이 더 합당함에 대한 깨달음이다.
인간의 신관은 불가지론이 논리적임은 진실이고 말이다.
아마도 최종 악마 철학은 매우 오래되었을 것이고, 모든 제대로 된 종교들의 초입에 상상되었을 것이다.
최종 악마는 위와 같이 논파되었으나 악신론이 논파된 것은 아니어서 이 세상이 코스믹 호러여도 대항할 방도가 없다는 것은 일말의 존재론적 불안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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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은 증발된다
블랙홀이 증발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호킹 복사다.
블랙홀을 인위적으로 증발시키는 것도 언젠가는 인류가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일 뿐이다.
인간이 선의지를 따른다면 이 또한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된다.
니콜라스 윈턴 경 : "가능한 일이라면 가능할 방도가 있기 마련이다."
블랙홀이 어둠의 심연으로 비유되어,
어둠이 심연이 부족할 때만 빛이 이길 수 있다는 블랙홀적 비유는,
이로서 논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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