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정신주의 한국(외)
무한 정신주의 한국(외)
이 나라는 무한 정신주의 국가죠. 모든 게 정신력이라 말하는 나라.
정신병은 병으로 간주하지 않는 나라죠.
즉 모든 성취는 곧 정신력의 순위라고 말하는 나라.
모든 실패는 개인의 나약함 탓이라는 나라.
태어날 때부터 부자인 의사와, 토굴에서 태어난 정신병자를 동일 선상에 있다고 우기는 나라.
그렇기에 약자를 곧 정신의 미미함이라고 괴롭히는 나라.
이러니 조금만 약해도 살기가 싫어지니, 무슨 애를 낳습니까?
::
니체 : 사람 죽여라, 플라톤 : 모든 이에게 친절하라, 예수 : 서로 사랑하라.
니체 : 연금과 유산 까먹고 살다가, 말년엔 정신병자로 다이. 나약한 문필가가 실체. 플라톤과 예수의 사상을 '노예도덕'으로 비난.
플라톤 : 레슬러 출신에 정치가 집안 태생. 제자를 몇 백 명씩 거느린 파워풀한 정치가.
예수 : 랍비 겸 노가다꾼 출신에 12명의 싸움꾼 수제자 외에도 수천명씩 군중 끌고 댕김.
---
니체는 남자는 전사, 여자는 아기 공장으로만 키워져야 한다고 했고 고문 윤간 학살을 찬양
::
생각해보면 비교질을 비난한다는 것이 사람은 남의 의식이 존재하는지 여부도 확신을 못 하는 내로남불의 화신입니다.
일단 남을 보면 뭔가 그가 나 보다 못 한 것이 있겠지부터 무의식으로 방어기제로 생각을 해요. 이는 아무리 빈곤층이라도 빌 게이츠를 봐도 그런 겁니다.
진화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이런 말을 했죠. "인류는 선사시대의 정서, 중세의 제도, 신과 같은 기술을 갖고 21세기에 진입했다."
정서적으로 인류는 아주 오래 전부터 똑같았고, 이에는 생각조차 무한한 인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정신이라는 것이 근본적인 통제가 되지 않아서 충동은 아주 쉽사리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데카르트가 생각하기에 존재한다는 입장에서, 생각이라는 것이 어디서 온다는 것이 모른다는 걸 간파하고, 어쨋거나 존재하는 거라고 말년에 생각을 바꾼 것이죠.
즉 사람은 남을 보면 비교질하겠다는 생각이 마음대로 나올 밖에 없습니다. 반사적으로 말이죠. 이는 다만 나중에 이성과 논리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죠,
때문에도 남의 삶은 어찌 되었든 남의 삶이고, 내 삶은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탑제하고,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비교질이라는 본능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인데, 한국 교육은 이같은 자제심을 키우도록 유도하지 않았죠.
::
역노화 나와도 부자들만 독점 vs 전인류에게 푼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전 후자가 맞을 거 같은데.
경제라는 건 다다익선이고 거거익선이라서, 시장참여자가 많고 쌩쌩할수록, 최소한 소비라도 올라서 총수요를 견인하는 효과라도 생기기 때문이죠.
제 생각엔 국가에서 작정하고 풀 것 같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의 유일한 해결책이니.
::
인류의 삶을 보노라면 지구에 전적으로 기대어, 더글라스 맥아더의 말처럼 "보장된 것은 없고 기회만이 있는" 우주에서 무지에 휩싸여 몸부림치고 있을 뿐이다. 슬프고 아름답고 비장하며 비루하다.
단 종교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무신론을 퍼뜨린 점은 과오로 보인다. 불가지론을 논파할 수 없다는 걸 학교에서 가르쳐야 했다.
::
인간이 신이라는 것은 기이한 교리이다.
그것은 합당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예수도 사이비 교주였던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긴 마찬가지다. 유대교처럼 신이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 사리에 맞는다. 예수가 사이비가 아니라면 이는 예수의 신 여부가 아니라 교리의 정당성의 문제일 것이다. 예수는 당대엔 필요한 말을 한 사람이긴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도 현 자유민주공화정 체제에선 새로운 종교가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 자유민주공화정은 1990년 11월 21일 파리 유럽안보협의회(CSCE-북미유럽정상회담)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파리 헌장으로 사상의 종언으로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신이라면 모든 인간들 포함 우주 전체를 고려할 것이라 보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본다. 이는 성경에서도 이야기되는 바이기도 하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