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천남성은 사실 꽃의 이름이다.
늦봄, 그늘지고 비옥한 음지에서 연둣빛 깔때기 모양을 한 꽃을 피워낸다.
마치 복두에 어사화를 꽂은 것처럼 생긴, 조금은 신비하고도 조금은 기이한 모양의 꽃이다.
천남성은 사실 독초의 이름이다.
왕이 내리는 약, 사약을 만드는 재료로 쓰일 만큼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 독을 잘만 사용하면 진통제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천남성은 사실 성전환식물(性轉換植物)이다.
영양분이 충분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때는 암꽃으로, 환경이 열악하면 수꽃으로 스스로 성을 전환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이세계는 천남성을 닮았다.
화려했던 제7세계의 생을 마감하고, 제4세계의 삶을 시작하지만,
그에서 그녀로, 현재에서 조선 시대로,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되어버린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강한 독성을 지녔던 이세계. 과연 독초에서 약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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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60화 이치는 비슷하다. | 21.04.15 | 10 | 0 | 13쪽 |
60 | 59화 들어봤습니다. 그 이름. | 21.04.02 | 15 | 0 | 13쪽 |
59 | 58화 후회라는 건 그냥 일찍 해버리는 게 나아. | 20.10.30 | 17 | 0 | 13쪽 |
58 | 57화 곧 그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 20.09.12 | 14 | 0 | 13쪽 |
57 | 56화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 20.05.16 | 41 | 0 | 14쪽 |
56 | 55화 개똥 같은 소리 | 20.02.21 | 29 | 0 | 13쪽 |
55 | 54화 네가 해다오 | 20.01.13 | 27 | 0 | 13쪽 |
54 | 53화 그녀를 곁에 둘 각자의 방법 | 19.12.31 | 27 | 0 | 12쪽 |
53 | 52화 그게 그토록 궁금하셨나요? | 19.12.24 | 24 | 0 | 13쪽 |
52 | 51화 없던 병이 더 생기겠군. | 19.12.06 | 30 | 0 | 14쪽 |
51 | 50화 천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 | 19.11.24 | 33 | 0 | 16쪽 |
50 | 49화 이대로는 아니 되옵니다. | 19.11.17 | 28 | 0 | 14쪽 |
49 | 48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 19.11.10 | 35 | 0 | 12쪽 |
48 | 47화 그들의 속내 | 19.11.01 | 31 | 0 | 13쪽 |
47 | 46화 그 아이의 정체를 모르실 것 같은가? | 19.10.27 | 37 | 0 | 14쪽 |
46 | 45화 모든 것이 비로소 이해되었다. | 19.09.28 | 45 | 0 | 14쪽 |
45 | 44화 저를 궁으로 보내주십시오. | 19.09.20 | 43 | 0 | 12쪽 |
44 | 43화 이미 오래전에 끝난 일 | 19.08.29 | 36 | 0 | 15쪽 |
43 | 42화 마마신의 저주 | 19.08.15 | 43 | 0 | 13쪽 |
42 | 41화 불안의 시작 | 19.08.11 | 40 | 0 | 12쪽 |
41 | 40화 붉은 입술 | 19.07.27 | 63 | 0 | 13쪽 |
40 | 39화 안개 속의 자두 | 19.07.20 | 53 | 0 | 17쪽 |
39 | 38화 합궁, 내 꼭 해주지. | 19.07.12 | 77 | 0 | 13쪽 |
38 | 37화 역시 말렸어야 했다. | 19.07.06 | 48 | 0 | 14쪽 |
37 | 36화 더 강력한 명분 | 19.06.28 | 47 | 0 | 12쪽 |
36 | 35화 선물이 향하는 곳 | 19.06.22 | 60 | 0 | 13쪽 |
35 | 34화 누구의 편이십니까? | 19.06.16 | 53 | 0 | 16쪽 |
34 | 33화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정답은 하나 | 19.06.01 | 67 | 0 | 12쪽 |
33 | 32화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 19.05.26 | 57 | 0 | 12쪽 |
32 | 31화 익숙함이라는 것은 때론 무서운 것 | 19.05.17 | 73 | 0 | 1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