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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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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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15장. 승부를 거는 사람들(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5. 승부를 거는 사람들(3)


-1-


태평양에서 이동국의 선단이 고전 중일 때.

필라델피아 쪽은 분주하기 그지없었다.

해상권을 장악한 멕시코 함대, 프랑스와 스페인 출신으로 이루어진 의용 해군 집단의 호위를 받고 대선단이 기항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City of Philadelphia)]


도시의 이름은 그리스어의 우정·사랑·우애를 의미하는 ‘필로스’와 형제·친밀한 동료를 의미하는 ‘아델포스’에서 유래했다.

현지인은 줄여서 필리(Philly)와 우애의 도시(The City of Brotherly Love)로도 불렀다.

1682년 영국 출신 퀘이커 교도인 윌리엄 펜이 정착한 이래, 델라웨어강과 스퀄킬강의 지리적 잇점을 살려 대도시로 성장했고, 유럽과 교류하는 북미 최대항구로 성장했다.

부두에는 거대한 기중기가 줄을 지어 작업 중이었고, 수출품으로 면화와 양모, 철광석을 비롯해 석유제품이 쉬지 않고 실렸다.


"기중기를 올려!"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라고!"


스페인어로 외치는 고함.

멕시코 대통령 디아스에 의해 필라델피아와 주변 도시의 물자가 빠르게 멕시코로 선적되었다.

과거에 미국의 견제로 영토의 절반을 빼앗긴 적이 있던 멕시코 정부. 양국 간에 체결된 협정으로 4/5를 돌려받기로 했지만, 승자가 가지는 전리품과 약탈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약 수십일 뒤에 뉴욕에서 조약이 발효되는 즉시, 1억 달러의 배상금을 받기로 했으나, 열악한 자국 사정 때문에 온갖 장비를 뜯어갔다.

중공업 시설과 석유정제장치, 군수품에 사용될 여러 기계 등이 마구잡이로 약탈당하여 배에 실렸고, 항구에 정박한 상선 중에 70%가 유럽 선박이었다.

대서양 너머에 있는 상선이 죄다 몰려왔는지, 수백 척에 육박했고, 대부분 3천 톤급 이상의 대형 선박에 적재되는 중이었다.

선박의 국적을 보면 유니언잭(영국)과 트리콜로르(프랑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포르투칼, 벨기에, 이탈리아왕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등······.

유럽과 중남미의 해운선사가 빠짐없이 모였고, 부두에 배를 대지 못해 바다에 머무르는 배만 300여 척이 넘었다.

.

..

...

같은 시각, 필라델피아 항만 부두길.


부우웅!

부부우우우-웅!


“멕시코군이 점령지 물자를 통째로 가져갈 작정 같습니다.”


프랑스 의용 1사 소속 마일로 상사가 비아냥거렸다.

그가 모는 차량의 뒷좌석에는 장 드타시니 대령이 앉았고, 운전석 옆자리에는 안토니오 소령이 탑승했다.


“탐욕스러운 멕시코 돼지들!”

“대령님, 2차 전쟁이 일어나지 말라고 해도 날 것 같습니다.”

“······.”

“소령님과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놈들은 적당히를 모릅니다. 그나마 필라델피아가 대도시인 까닭에 눈치를 보지만, 시골이나 한적한 곳에서 약탈을 일삼으니까요.”


마일로는 구시렁거렸다.

두 사람도 고개를 끄덕였다.

유럽인의 관점에서 문명권이 아닌 나라,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 따위가 백인을 약탈하는 광경이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청나라가 지배하는 중국이라면 당연하지만······.”


마일로는 연신 중얼거렸다.

유럽인에게 일확천금의 땅으로 불리는 청나라.

러시아와 맺은 네르친스크 조약 당시에 자신들의 명칭을 ‘가운데에 있는 나라(dulimbai gurun)’로 칭한 이래 중국이라는 이름이 정착화되었다.

아편전쟁 이후 체결된 난징조약에서 만주어가 아닌, 중국어로 ‘중국(中國)’이라는 정식 국명을 기재함으로 유럽에서는 중국과 청이 대동소이한 공식명칭으로 알려졌다.


“미개한 족속들을 죽이고, 전리품과 트로피를 획득하니 쏠쏠했습니다.”

“마일로 상사, 자네도 1900년 전투에 참여했나 보군?”

“대령님도 참전하셨습니까?”


반색하는 마일로.

상대방의 반문에 장 드타시니 대령은 고개를 내저었다.


“권비의 난(Boxer Rebellion)에 관해 상관에게서 많이 들었네.”

“미친 폭도들이었습니다. 총과 대포로 무장한 군대를 복싱으로 물리친다고 달려들던데, 제 기관총탄에 수십 명은 죽었을 것입니다.”


[권비의 난(Boxer Rebellion)]


의화단을 주축으로 하는 세력이 서양 선교사와 외교관을 죽일 때.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반란 과정에 권투선수처럼 주먹을 휘두른다고 해서 ‘Boxer Rebellion’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하늘을 모독하고 부처를 경배하지 않으며 조상을 돌보지 않는다······(중략)······도깨비 같은 놈들을 모두 죽여서······.

-의화단 선전물」


유럽 열강의 이권을 망가뜨리려는 의화단의 난.

그들의 뒤에 청조의 흑막인 서태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유럽인은 없었다.


“총탄이 바닥날 때까지 쏘았더니 춤과 같은 권투가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더군요. 미개한 자들이 세상의 부를 움켜쥐고······.”


당시 전투의 추억을 되살려 무용담을 전하는 마일로 상사.

한참 동안 이어지는 설명 도중에 끼어드는 안토니오 소령.


“그 전투에 한 장군이 참여했다는데, 자네가 직접 본 적이 있나 모르겠군.”

“아이코! 그는 미친 군인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크레이지 한이라고 부르겠습니까.”


호들갑을 떠는 마일로 상사, 그의 입에서 주절주절 진실이 흘러나왔다.


“······수병과 전투에 참여해 북경으로 진격 도중에 철도가 이어진 곳에서 막혔죠. 눈앞에 유럽식으로 무장한 청국군이 있었지만, 총질 몇 번에 도주하는 통에 별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한승범이 나타났겠군?”

“맞습니다. 그자는 전차로 진지구축을 하고는 아군이 진격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8국 연합군의 발데르제 원수가 전차대를 투입시켰죠. 두 분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경진철도 전투라고!”

“아!”


전 세계 전사에 이름을 올린 전투명.

일명 경진철도에서 벌어진 전투를 뜻했다.

청나라의 수도 북경과 천진을 잇는 철도를 노리고 8국 연합군과 청나라·조선의용대가 격전을 벌이며 싸운 전장터였다.

조선(대한제국의 원형)이 세계 최초로 전차를 개발한 이래로 1천 량이 넘는 대규모 기갑부대의 운영은 전사(戰史)의 획을 그었다.

프랑스의 생샤몽과 르노, 독일의 AV 전차들이 실전에 투입되어 맹활약했다.

오늘날 유럽에 등장한 전차의 태반은 경진전투의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량되었고, 2선급으로 물러난 생샤몽을 대신해 소뮤아와 샤르 시리즈가 등장한 프랑스도 마찬가지였다.


“놀랄 일이군. 자네가 경진철도 전투에 참여했다니!”

“제가 탄 전차가 생샤몽이었습니다. 전면에 장착한 75mm 전차포가 불을 뿜으면 다 죽고 건물이 무너졌죠. 그놈의 무슈 한만 제외하고요.”

“무슈 한?”

“앗! 죄송합니다. 한승범의 별명이 워낙 많다 보니 혼동될 것입니다.”


마일로의 말대로였다.

미국에서 얻은 별명만 두 가지.

위기에 빠진 북미대륙에 상륙해 희망을 준 것을 두고 산타클로스 한이라 불렀고, 레이크타운에서 프랑스 의용 3사를 불구덩이에 빠트려 화염의 마신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평생을 두고 한 개의 칭호도 얻기 어려운 현실에서 한승범은 별명제조기와 다름없었다.


“나도 들었네. 전차포에 맞고 후퇴 중인 아군에게 총을 쏘지 않아 불린 별명이라고.”

“사실······그 별명을 제가 지어주었습니다.”

“뭐!”


깜짝 놀란 두 사람.

안토니오 소령이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그때 살아남아 후퇴한 군인이 상사였군.”

“경진철도 전투가 종료되기 전의 일이었습니다. 폐허로 변한 고지를 공격했는데, 놀랍게도 무슨 마법을 부렸는지, 우리 기갑부대를 전멸시켰습니다. 전차에서 탈출할 때 청국군은 악착같이 총을 쏘는데. 유독 그만이 살려 보내주니 고맙다고 무슈라고 불렀지요.”


오래전에 잊힌 비사.

마일로 상사의 입에서 튀어나온 이야기를 듣던 중에 군항이 있는 마지막 부두에 도착한 차량.


“남은 이야기는 나중에 듣지. 아주 흥미롭기 그지없군!”

“언제든지 불러만 주십시오. 제 이야기는 끝이 없으니까요. 무용담을 드려드릴 때 와인도 한 잔 부탁드리겠습니다.”

“걱정하지 말게. 진하게 쏘지! 저기 본국에서 도착한 배가 보이는군.”


담벼락이 처진 군항 내부.

기중기가 달린 수송 선단이 정박 중이었고, 멕시코군의 엄중한 감시가 눈에 들어왔다.


쿠쿠쿠쿠쿠-쿵!


때마침 기중기가 배에서 거대한 차체를 들어 올렸다.

전차 상륙선이 전무한 시절이라 기중기를 이용해 하역했고, 지상에 내려놓기 무섭게 조종수가 투입되었다.

안토니오 소령의 손짓에 검게 탄 멕시코군이 조종석의 페달을 밟았다.


부르르릉!

부르르르-릉!


신형전차 샤르 b2와 소뮤아 s-35가 움직였다.

그중에서 샤르 b2는 프랑스 본국에서 조종수까지 함께 보냈는데. 엔진 마력과 측면 장갑이 강화된 버전이었다.

첫눈에 봐도 위엄이 흐르는 신형전차가 별도로 분류되는 가운데.

배에서 대위급 장교가 정비병과 함께 상륙했다.

장 드타시니 대령의 눈에 이채가 번쩍였다.


“쟝 대위······.”

“대령님, 오랜만입니다.”

“자네가 제2파의 장교로 상륙할 줄은 몰랐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공화파에 소속된 장교이자 부하의 등장.

쟝 대위는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사면령을 내렸습니다. 장성급을 제외한 공화파 소속 장교 전원을 다시 복무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내전으로 갈라진 프랑스 군대.

황제정 소속 군대가 승리함으로 공화파 소속 군인의 숙청이 예정되었다.

장 드타시니 대령도 명단에 올랐으나, 발레리의 요청에 따라 의용사에 포함되었을 뿐. 언제라도 해고 정리대상이었다.


“맙소사! 진짜로 사면령을 내렸다는 말인가?”

“대령님의 이름도 명단에 있었습니다. 황제 폐하의 사면령으로 인해 군대에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잘 되었어!”


기뻐하는 장 드타시니 대령의 얼굴.

프랑스 의용사에 소속된 이래로 굳은 표정이 눈 녹듯이 풀렸다.

곧이어 내전 당시의 공화파 기갑장교들이 하나둘씩 주변으로 몰렸다.


“앙드레! 듀퐁! 미첼 중위······.”

“대령님이 계신 전장터로 보내 달라고 했더니, 이곳으로 보내주더군요.”


다들 환호했다.


“자네들이 도착했으니, 작전계획을 다시 짜도 되겠군.”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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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69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3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59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18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4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799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87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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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68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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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49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2 2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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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2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2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72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2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19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1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55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88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87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0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45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48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64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86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87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47 3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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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53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22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26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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