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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3.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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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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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부] Chapter 19. 낙원 [樂園] (9)

DUMMY

새하얀 천장.


머리부터 발 끝 까지 온통 새하얀 방.


그곳에는 50명의 아이들이 존재했다.


알 수 없는 공간.


목과 팔에 장착 된 이상한 쇠붙이.


몇몇의 아이들은 공포심 탓에 울기도 했으며

정신력이 강한 어떤 아이는 벽을 두드리면서

이곳에서 내보내라고 소리 지르기도 하였다.


그 때,


천장에서 울려퍼지는 누군가의 목소리.


[싸워라, 싸우고 싸워서 쟁취해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뭔 씻나락 까먹는

소리인지 이해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누군가의 말을 끝으로, 하얀 방의 끝자락에

있던 거대한 문이 열렸고 갇혀 있던 아이들

대부분이 서둘러 문쪽으로 달려갔지만 가장

맨 앞에 달려가던 5명은 거대한 몸집을 가진

무언가의 발길질에 걷어차여 그대로 죽었다.


붉으스름한 피부.


거대한 방망이.


머리 위로 솟아나 있는 뿔.


아이들은 전승된 동요나 어른들의

옛이야기로 저러한 생김새를 가진

존재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기에,


문앞에서 나타난 것은 소위 도깨비라고

불리는 요괴라는 것을 눈치채고 탈출구

가 없는 하얀방 안쪽으로 다시 도망쳤다.


막다른 벽.


도깨비의 출현에 공포에 질려 울거나

소리 지르거나 엄마를 부르는 아이들.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으며,

그와 동시에 아이들의 팔에 채워진

쇠붙이에서 갑자기 빛이 나타나더니

싸울 수 있는 도구들이 생성되었다.


도깨비는 단 1마리.


남은 아이들의 숫자는 45명.


일찍이 철들고 머리가 비상한

몇몇 애들은 비로소 눈치챘다.


좀 전에 천장에 달린 확성기로 말한 내용.


[싸워라, 싸우고 싸워서 쟁취하라.]


그 말에 담긴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자신들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 지를...


어떤 아이가 바닥에 떨어진 검을 들고

마찰을 일으켜 쇳소리를 크게 내면서

아이들에게서 퍼진 혼란을 잠재웠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맞서

싸우자고 목 놓아 소리쳤다.


도깨비를 쓰러뜨리자고 소리 질렀다.


몇몇은 동조했으며, 몇몇은 외면했다.


그 아이는 쌍검을 쥐고 가장 앞에

서서 도깨비를 향해 달려 나갔고,


가장 먼저 방망이에 깔려 죽었다.


죽기 전에 발악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이었던 건지 많은 아이들이

주어진 도구를 들고 달려나갔다.


하지만 이 때의 나는 용기가 없었다.


비명과 절규가 범벅 된 또래 친구들의

처절한 사투를 보는 것 조차 못하고

외면 한 체, 벽 구석에 웅크려 앉아서

눈과 귀를 막는 것 밖에 하지 못했다.


이 모든게 그저 지독한 악몽이기를.


깨어나면 푹신 푹신한 침대 위이기를...


그러나 현실이 뒤바뀌는 기적 따윈

없었으며, 그렇게 하얗던 하얀 방은

아이들의 피로 점점 붉게 물들었다.


**********************************


(~휘이이잉~)


(움찔)


"윽... 머리야...."


흙 한줌 없는 척박한 대지에 그대로

누워 있다가 정신을 되찾은 각시탈.


"왜... 갑자기 그 날의

기억이 떠오른거지..."


그는 방금전 까지 보였던 [하얀 방]의

악몽 탓에 심기가 매우매우 불편했다.


탈을 쓰기로 마음 먹은 뒤로부턴

꿈에서 조차 나타나지 않던 과거.


그것이 다시금 떠오르게 되자,

자신의 기분은 한없이 더러웠다.


(~스윽~) (~스윽~) (~스윽~) (~스윽~)


"키에에엑~!"


어디서 냄새를 맡고 나타난 것인지

그의 주변엔 벌써부터 수십마리의

웜들이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하... 잔챙이 ㅅㄲ들이..."


"키에에엑~!!!!"


"디스트로이 웨이브[破壞 · 波動]."


(퍼버버버버벙~!!!)


수십마리의 웜들은 손짓 한 번에 즉사.


웜 시체 따위엔 눈길 한 번 안주고

그는 주력과 요기가 뒤섞인 기운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뛰기 시작 했다.


"전부 다 짓밟아 버리겠어."


**********************************


[검은 숲]


(아라크넥)

"키에에에에엑~!!!!"


(넬라)

"으으윽..!!"


(제니퍼)

"교.. 교수님!"


엄청난 고함과 요기의 압박감 탓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페어리 일행.


한편, 아라크넥은 거대한 몸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신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던 배주머니가 점차 쪼그라들기

시작하더니, 몸을 일으키면서 사람

처럼 두 다리로만 서기 시작했으며.


그 많던 앞쪽 다리들은 2쌍

만을 남기고 모두 잘라냈다.


마지막으로 머리와 몸 부분이

뒤틀리기 시작하는 아라크넥.


(으직~! 으지직~!!)


마치 뱀이 허물을 벗는 것 처럼 [탈피]

하면서 돋아나는 4쌍의 날개, 근육질로

변화 된 몸, 탈피를 끝으로 놈은 더 이상

거미라곤 부르기가 힘든 모습이 되었다.


(아라크넥)

"샤아아아....."


(크리스티나)

'이건.. 위험하다, 탈피라니 저딴 걸

하는 요괴는 우선 한번도 본 적 없어

게다가... 휴식도 없이 단시간에 2번

씩이나 각성 하는건 몸에 부담이....'


(까득)


그녀는 뒤쪽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원생들을 보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뚜둑, 뚜둑.)


사람마냥 목을 푸는 아라크넥.


공격을 할 준비는 이제 끝났듯 보였다.


'별 수 없지....'


(스르릉~!!)


검을 뽑아든 그녀,


장갑은 이미 벗어두었다.


뒤이어 그녀의 손등에 떠오르는 문장.


(크리스티나)

"한정 해제[限定解除]....!!!"


(파아아앗~!!)


(슈 ~ 슉!!)


각성을 하는 순간,


아라크넥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 / 어디에...."


[콰직.]


(제니퍼)

"밸로트 교수님!!!!!!"


아라크넥의 1쌍의 손이 그녀의 배를 꿰뚫었다.


"커흡....."


(주르륵..)


크리스티나에게 치명타를 준 녀석은

곧바로 남아있던 다른 1쌍의 손으로

그녀의 머리에 공격을 시도를 하는데...


(타다다닷~!)


"제국 검술[帝國·劍術]

제 5형 : 람[嵐]~~!!!!!"


(치잉~!!!)


황급히 참격을 날린 제니퍼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벨로트의 머리가 뚫리는

일은 다행스럽게도 일어나지 않았다.


"교수님한테 떨어져!!!

제 2형... 섬단[閃斷]!"


(~슈카카가가각~)


이어진 그녀의 연속 공격.


아라크넥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백스텝으로 회피했다.


"후욱.... 교수님 괜찮으세요?"


"각성 덕분에 버틸 수는 있어..

하지만 오래는 못 갈 것 같다."


"그런...."


그녀는 상처입은 배를 짓누르면서

몸을 추스리곤 가까스로 일어났다.


"로즈벨트는...?"


"기절 상태인 두 사람에게 어그로 끌리기

전에, 미리 뒤로 빠지라고 했어요 안전이

확보되면 스나이핑으로 백업 해줄 겁니다."


"허억, 허억... 그래, 가르치는 원생

들의 도움을 받는게 조금은 모양세

빠지긴 해도 지금은 어쩔 수 없지..."


"그런 말씀 마세요, 교수님은 저희의

생명의 은인입니다, 반드시.. 반드시

[다 함께] 아카데미로 돌아갈 거에요."


"검술 훈련.... 열심히 했지?"


"저 A+ 주신 거 교수님 입니다."


"좋아, 그럼... 가자....!"


"키에에엑~!!"


[아라크넥 vs 제니퍼 & 벨로트]


"히아아얍~!!"


제니퍼의 선제 참격.


아라크넥, 날개를 이용해서 여유롭게 회피.


날아오른 순간의 틈을 벨로트가 이용한다.


{고유 주술}

스톤 블래스트 [石 · 爆破] 시전.


아라크넥, 손에서 뿜어낸

거미줄의 장막으로 가드.


그 찰나의 순간을 또 다시

이용해 제니퍼가 공격한다.


2 : 1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두 사람.


아라크넥, 양 쪽에서의 연속적인 공격을

계속 가드하는 것은 무리라 판단 했는지


4쌍의 날개를 활용한 고공 점프 비행 시전.


이윽고 하늘에서 무수히 많은 가시

뼈들이 쏟아져 내려오기 시작했다.


독가시 융단 폭격.


두 사람, 빠르게 나무를 방패 삼아 회피.


그러나 더 이상 접근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검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유일한 원거리

대응 수단인 '참격'을 이용하는 두 사람.


무수히 많은 참격들을 날려 봤지만

마음껏 비행을 하고 있는 아라크넥

에게 공격을 맞추기란 쉽지 않았다.


"젠장...."


(뚝.. 뚝..)


크리스티나는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배에

구멍난 상처 탓에 주력을 컨트롤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쏟고 있었다.


어찌저찌 밸런스는 잡혔으나 최상급

수준의 공격계 주술을 쓰는 건, 무리.


'그렇다면.....'


그녀는 건너편에 있는 제니퍼를 바라보았다.


'내가 방패, 프라우드가 검이 되줘야겠어.'


**********************************


한편, 그 시각.


과거엔 강물이 흐른 것만

같은 흔적이 남아 있는 길.


그 주변엔 무수히 많은 하급반

원생들이 목을 감싸고 있는 체


죽어 있었다.


(마리)

"아......"


(여 원생)

"마.. 마리.. 선배님...."


(퓨슉~! 최아아악...)


마리와 함께 웜 무리를 뚫고 도망

쳤던 페어리 소속 하급반 여원생,


주위의 다른 시체들과 마찬가지로

목 안에서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피를 막아보기위해 목을 감쌌지만...


경동맥(頸動脈)이 절단 되었던지라

그녀의 지혈은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고 결국, 숨이 끊어지고 말았다.


(털썩...)


"푸훗.... 약해 빠진 것들이."


(마리)

"무슨 짓이야...."


"응?"


"무슨 짓이냐고 베키 트리스탄!!!"


(콰앙!!!)


폭발 주술이 내재 되어 있던 부적으로

공격을 했으나 미리 방어 술식을 깔아

두었던 그녀에겐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베키)

"ㅋㅋㅋ, 아직 중급반인 주제에 나랑

주술전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대체 왜 애들을 다 죽인거야... 얘네들이

너한테 무슨 잘못이라도 했어? 무슨 죽을

죄라도 지었어?? 대체 왜 죽인거냐고~!!"


(콰아앙!)


"나도 마음이 텁텁하고 아퍼, 친했던

후배들도 많이 있었으니까 킹치만...

어쩔 수 없는 걸... [낙원]에 가기

위해선 솎아 낼 필요가 있으니까."


"너도.. 테네브랑 같은 편이냐? 설마..

그리폰 간부들, 전부 다 한통속이야?"


"그걸 내가 굳이 알려줘야 하낭? 아무튼,

마리 L 프랑벨... 과연 너도 낙원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내가 시험해 주겠어."


"시험...? 자격...? 웃기지마, 너는 그냥

정신나간 미친 사이코패스 살인마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베키 트리스탄.

너에게 죽은 모든 이들의 원통함을 풀기

위해서, 나는 너를 여기서 쓰러뜨리겠어."


"ㅋㅋㅋ 할 수 있으면 해봐."


**********************************


[황폐한 검붉은 대지 어딘가]


(~휘이잉~ ~휘이이잉~)


"으으... 여긴...."


어지러운 머리를 붙잡고

일어서는 아야 아네모네.


그녀는 다른 이들보다 정신을 차리는게

살짝 늦었는데 그 이유는 주변에 자신을

깨워줄 사람이 없었다는 점도 한몫 했다.


"뭐.. 뭐야 여기는..?!?!"


먼저 일어서서 행동하던 사람들과 똑같이,


살짝 늦긴 했지만 이동된 장소에 대한

반응을 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는 그녀.


(~두리번, 두리번~)


"잠... 잠깐만, 무기 얘

어디갔어? 야~! 무기!!"


아무래도 그녀는 낯선 환경에서 오로지 혼자

있던지라, 두려움이 살짝 밀려오기 시작했다.


"사라 선배~! 서.. 설마, 나 혼자만

여기에 뚝 떨어진건 아니겠지...?"


주변에서 느껴지는 사악한 기운.


혼자 있다는 고독감.


아야는 두려움을 꾹 참아내면서

주머니에서 식부를 꺼내들었다.


"이렇게 되면.. 식신소환[式神召喚]

나와라~! 탐랑[天], 녹시앙[林]~!!!"


(키이잉~!! / 파아앗!)


그녀의 부름에,


차원을 넘어 소환된 정령들.


(탐랑)

"아우우우~!! 무슨 일이야?"


(녹시앙)

"우리 둘을 부른 거 보면, 싸움인가?"


둘은 재빨리 주변을 탐색하면서 경계했다.


(아야)

"아니, 아직 아니야.. 하지만

싸우게 될 지도 모르겠어..."


(탐랑)

"과연.. 이 구역질 나는 냄새, 반경

5 km 이내에 녀석들이 다수 있다."


탐랑은 특기인 후각을 통해 곧장

요괴들이 있는 위치를 파악했다.


"역시, 사악한 기운이 느껴질 때

눈치채긴 했지만 정말로 있구나..."


요괴라는 존재를 의식하자 문득,


엘리제에서 마주했던 빙의를 통해

인간으로 둔갑하는게 가능한 요괴.


카고르가 생각나는 탓에

마음이 조금은 심란했다.


(녹시앙)

"아무래도 여길 벗어

나야 할 것 같은데..."


(탐랑)

"내 등에 올라타라, 아야."


"고마워, 탐랑."


"꽉 붙잡아라,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으응...."


그녀는 등 위에 올라타면서

탐랑의 갈기를 꼭 붙잡았다.


"잠깐...."


"왜 그래...?"


(킁킁)


탐랑은 갑자기 지면에 자신의 코를

바짝 대더니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전방 5m, 고목 뒤에

인간 한 명 오고 있다."


(아야)

"뭐라고...?"


(녹시앙)

"아야, 혹시 놈들 말고 적대

해야 하는 인간들도 있어??"


"어.. 그게, 있긴 있는데 오자마자 공격

하지는 마, 같은 편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그녀와 정령들은 긴장의

끈을 꽉 붙잡고, 놓지 않으면서

눈에 불을 키고 전방을 주시했다.


그리고 얼마 뒤....


(~부스럭~ ~부스럭~)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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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NEW 15시간 전 2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4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9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9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4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5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4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7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19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2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2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4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0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0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0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2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19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8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8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7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5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4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28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0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4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1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0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89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7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4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331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2) +2 21.09.26 76 4 15쪽
330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1) +4 21.09.23 91 4 15쪽
329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6) 21.09.21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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