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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쿠량수불
작품등록일 :
2019.03.14 21:20
최근연재일 :
2019.07.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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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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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대박

DUMMY

용수는 성호의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깼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보상으로 받은 팔찌가 잘 있나 확인한 뒤, 잔뜩 흥분한 성호가 전해 준 내용을 상기했다.


‘내가 실검순위 1위라고?’


성호가 횡설수설해서 말한 탓에 대부분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은@그건 똑똑히 들었다.

용수는 다시 한 번 믿기지가 않아서 마른세수를 했다.

실검순위 1위를 찍었다니. 아이돌로 활동할 땐 실검은커녕 음악 차트 순위에도 든 적이 없었는데.

용수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심호흡을 했다. 그래도 긴장이 풀리지 않아 마력으로 공깃돌을 만들어서 손에서 굴려 보았다.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마음이 안정되어 갔다.


“좋아. 이제 검색해 보자.”


초록창 메인페이지에 들어가자 보이는 실검 순위. 양중기 아이돌 김용수, 양중기 영화, 양중기 내로남불, 왕이되는자, 김용수 아이돌 어디.


“이게 뭐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검색어였다. 용수는 기사와 댓글들을 살펴봤다.


[양중기 막말파문. ‘김용수는 끔찍한 배우다’]

- ㅅㅂㅋㅋㅋㅋ 맞는 말은 아닌데 틀린 말도 아니네ㅋㅋㅋㅋ


[아이돌 배우는 끔직한 일? 김용수는 누구?]

- MY? 이 개듣보 그룹은 뭐임??

- 듣보새끼가 어디 하늘같은 선배한테 지랄이야 ㅡㅡ 폭망했으면 지 주재를 알고 꺼져야지. 뭐 주워먹을 게 있다고 붙어있어.

ㄴ 주재(x) 주제(o)

ㄴ 뭐래ㅡㅡ 주제는 주제가 할 때 쓰는 거잖아 ㅡㅡ

ㄴ 양중기 팬 수듄...


[왕이되는자 제작진 공식 입장 발표.]

[왕이되는자 제작진 측. 양중기와 김용수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 줬다. SNS에 올린 글은 평소와 다를 것이 없었다. 누구를 특별히 저격하는 글이 아니라 평소 소신을 말한 것이며, 김용수가 연기했던 동영상을 첨부한다.]

- 지랄ㅋㅋㅋ 누가 봐도 저격글인데ㅋㅋㅋㅋ

- 그래서 동영상에 누가 김용수임? 호위무사면 ㄹㅇ 발연기인데 무슨 훌륭한 연기??

- 암살단주라는데? 진흙 약과 어쩌고 하는 애

ㄴ ㄹㅇ??? 개존잘....

ㄴ 얼굴 다 가려서 눈 밖에 안 보이는데 개존잘 ㅇㅈㄹㅋㅋㅋ

ㄴ 연기 개존잘이라고...

- 분위기 미쳤는데??? 좋다ㅋㅋㅋ 영화 나오면 무조건 본다ㅋㅋㅋ


‘동영상은 또 뭐야’


용수는 동영상을 검색했다. 그가 연기했던 영상이 나왔다. 잔득 충혈된 눈으로 대사를 읽는 모습.


‘이때가, 양중기가 열 번 정도 NG 냈을 때인가. 눈물이 하도 안 나와서 인공눈물로 커버 쳤었지.’


연기를 할 때는 몰랐지만 꽤나 처참한 형상이었다. 영상에 나온 모습은, 자신이 생각해도 연기를 꽤 잘했다. 목소리는 덤덤했지만 보고 있으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연기실력 논란이 생길 여지 자체가 없어 보였고, 반응 또한 용수의 편이었다. 욕하는 건 양중기의 팬밖에 없었다.


‘양중기가 NG 내는 모습은 잘려 있네.’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용수에게 말을 걸고 웃는 모습만 나왔다. 동영상만 보면 친한 것처럼 보였다.

하긴, 단역의 연기력 논란을 잡겠다고 주연배우의 치부를 드러내는 건 손해가 크겠지.

하여튼 안심이었다. 동영상까지 공개됐으니 이거로 까일 일은 없겠지.


* * *


양중기의 팬덤은 질이 굉장히 나빴다. 아이돌 유닛 프로그램인 프로미스 때부터 따라오기 시작해서, 아이돌 활동 안 하겠다 선언하고 여러 병크까지 터트렸는데도 남아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만큼 자부심도 엄청나서 뉴비배척은 기본에, 질문글이 올라오면 닥눈삼이라며 배척하기 일쑤였다.

그들은 동영상이 올라왔는데도 어색하다고 까거나, 양중기가 연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복면인이 김용수인 걸 어떻게 증명할 거냐고, 주작동영상이라고 하며 용수를 물어뜯었다.

이들의 행태를 싫어하는 몇몇이 양중기 발연기 스페셜을 만들자 다툼이 계속됐다. 덕분에 드라마 ‘PD’(Producer Diary)의 홍보팀은 신나서 보도자료를 쫙쫙 뿌려댔고, 용수가 제작팀이 모인 고깃짐에 들어오자 민병용 감독이 벌떡 일어나더니 용수의 손을 잡아 끌었다.


“우리 용배우님 오셨네. 자, 앉아앉아.”


어어어 하는 사이에 민병용 감독이 앉아있던 자리로 끌려갔다. 이미 앉아있던 정수빈 작가와 하은이, 신가현과 김목현이 그를 반겨주었다. 조금 늦어서 그런가, 그들은 간단한 반주를 걸쳐서인지 살짝 들떠 보였다.


“안녕하세요.”

“오빠 오셨어요.”

“조금 늦었네?”

“불금이라 그런가, 차가 막혀서···”

“이거 먹어. 내가 고기 맛있게 구워놨어.”


하은이가 접시에 고기를 담뿍 담아줬다. 정수빈 작가가 그를 흐뭇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 용수 씨 동영상 봤어요.”

“아, 보셨어요?”

“그럼요. 우리 업계에서는 화제성이 생명인데 그걸 안 볼까요.”

“오빠 저도 봤어요. 진짜 연기 대존잘···.”


정수빈 작가와 신가현의 칭찬에 용수는 뒷머리를 긁었다. 김목현은 무슨 말인가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고, 용수에게 연기를 잘 한다며 칭찬했다. 그것을 흐뭇하게 보던 민병용이 말했다.


“용배우님 고마워요.”

“네?”

“홍보비 아껴 줬잖아.”

“제가 뭘요.”

“우리 드라마 지금 화제성 수치 1위야.”


민병용 감독이 대머리를 반짝반짝 빛내며 좋아했다. 옆에 있던 조감독도 신나서 설명했다.


“우리랑 같이 시작하는 드라마가 2개나 있는데, 하나는 900억대 대규모 투자했다는 환단연대기고, 다른 건 이번에 박PD가 케이블로 이직하고 나서 멜로 하나 새로 찍는 거예요.”

“박PD님이면 멜로깍는 장인이잖아요.”

“네. 작가도 팬층 탄탄한 한 작가님이라, 화력 장난 아니었는데···.”


조감독이 말꼬리를 늘이며 용수를 쳐다봤다.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도 조감독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용수를 봤다. 용수는 얼굴이 화끈거려서 손부채질을 했다.


“용수 씨가 빵 터진 거죠. 우리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용배우님 덕분에 우리가 우세를 점할 수 있었어요. 이것 좀 봐요.”


민병용 감독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줬다. 드라마PD가 실검 1위였고, PD 방영시각, 강아라, 김목현, 송동진, 박혁 등 드라마와 관련된 검색어들이 1위부터 쭉 내려와 있었다. 그리고 용수의 이름이 10위권에 걸쳐 있었다.


“기자들이 우리가 보낸 자료를 금방금방 확인해 주더라고요. 원래 드라마 방영시기에 겹치는 것들이 있으면, 지랑 친한 방송국 기사만 내보내거나 주워먹을 거 있나 겐세이치는데, 화제성 사라지기 전에 클릭수를 올리려고 작정 한 모양이에요.”


옆 테이블의 여자가 말했다. 촬영현장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홍보팀이겠지. 용수가 의아해하는 기색을 눈치챘는지 그녀가 자기소개를 했다.


“전 MBS 드라마국 홍보팀장이에요.”


생각보다 높은 사람이었다. 용수가 놀라는 기색을 드러내자 그녀가 호호 웃으면서 뒷말을 잇는다.


“너무 젊어보여서 놀랐죠? 그래도 대시하지는 말아. 이래 뵈도 자식이 둘이나 있어.”

“아, 아쉽네요.”

“아쉬워? 뭐가 아쉬워”


홍보팀장이 신나서 용수의 등을 팡팡 내리쳤다. 그것을 보고 신가현이 눈을 빛내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용수는 그것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애 설마 자기도 때러보고 싶어서 저러는 건 아니겠지.’


“가현아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어.”

“네? 오빠가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그런 말을 하세요.”

“네 손을 보니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아니에요!”


가현이가 화들짝 놀라서 손사래를 쳤지만, 이미 볼 사람은 다 봤다. 용수는 가현이의 얼굴이 붉어진 것이 귀여워서 더 놀리고 싶어졌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심정이었다.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가현 씨가 용수 옆에 앉았으면 100% 때렸을 거야.”

“우리 신 배우님 그렇게 안 봤는데 이런 면이 있었네.”

“진짜 아니에요.”


그렇게 가현이를 놀리며 소주 몇 잔이 돌았다. 잠시 뒤,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막내 PD가 소리치는 게 들렸다.


“방영 시작 5분 전입니다.”


막내 PD의 말에 고깃집이 더 소란스레 변했다. 민병용 감독이 신이 나서 소리쳤다.


“모두들 우리 MBS의 전통 알지? 나부터 걸게. 나는 시청률 7%에 만 원 건다.”


옛날이야 공중파 드라마 시청률이 10%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망한 거라 여겼지만, 케이블 TV가 성장하고 스타 PD나 작가들을 섭외함으로써 시청률을 많이 갈라먹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는 공중파 드라마 첫방 시청률의 기대치는 보통 5%였는데, 민병용이 무려 2%나 높여 부른 것이다.

민병용은 쏟아지는 시선들을 받으며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대머리가 반짝반짝 빛을 발했다.


“저는 6%에 만 원이요.”

“에이, 너무 적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란 말도 있잖아요?”

“그렇게 포장을 할 수 있나요? 저는 8%에 걸게요.”

“와, 작가님 세다.”

“그럼 저는 8.5%”


강아라가 문을 열고 등장했다. 적절한 타이밍. 강한 대사. 드라마였다면 임팩트 있는 등장씬이라 말할 수 있겠다.

김목현이 용수의 옆구리를 툭툭 쳤다.


“선배님이 꼭 드라마 주인공처럼 등장하네.”

“너도 그 생각 했어?”

“너도?”


김목현과 용수가 킬킬거리며 웃는데, 강아라가 그들 옆에 앉았다.


“둘이 무슨 애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해?”

“그냥, 누나가 주인공 같다고요.”


강아라가 용수의 접시에 놓인 고기를 집어먹으며 대꾸했다.


“당연하지. 나랑 얘가 주인공이잖아.”

“저 말고 차태웅 선배님도 주인공이죠. 그러고 보니 여기에 안 보이시네요.”

“걔 영화 촬영 때문에 늦는데···. 맞다. 용수 너 어제 집에 갔더라?”

“네, 그렇게 됐네요.”


용수는 입맛이 써서 소주를 한 잔 비웠다. 김목현은 낄끼빠빠를 잘 하는 사람이라서 빈 잔에 소주만 따라줬다.


“양중기랑 대체 뭐한 거야? 씩씩거리고 욕하고 장난 아니던데?”

“욕을 했어요?”

“어. 나 말고도 다른 배우들한테 가서 단역으로 나오는 김용수란 인간이 연기도 못하는 주제에 선배 알기를 똥으로 안다고 일장연설을 하더라고. 나한테 너 혼내 달라 하는데 어이가 없더라.”

“그 인간 참···.”

“용배우님! 용배우님은 시청률 얼마나 나올 것 같아요?”


빈병용 감독은 눈치가 머리털만큼 있는 사람이었다. 김목현이나 신가현은 뭐라 할 짬밥이 아닌 탓에 표정관리를 했으나, 정수빈 작가는 ‘너 참 대단하다’라는 눈빛을 보냈다. 물론, 그걸 알아들을 수 있으면 민병용이 대머리가 아닐 것이다.


“글쎄요? 저는···.”


용수는 매니저 테이블에 앉아 있는 성호를 슬쩍 봤다.


‘형이 일단 세게 부르라고 했었지.’


용수는 고민을 한다고 말을 안 했는데, 그게 민병용의 애간장을 태운 모양이다.


“10% 나오면 좋겠네요.”

“오호, 세게 나오시는데. 그 정도만 나와도 우리 하와이 갈 수 있을 거에요.”

“드라마 시작했습니다!”


막내 PD가 소리쳤다. 모두의 시선이 고깃집에 있는 대형 TV로 향했다. 감독이 혼을 기울여 만든 오프닝이 나타났다. 차태웅과 강아라가 방송국에서 PD의 일을 하는 모습. 김목현이 얼타는 모습. 신가현이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쫙 이어지다가 김목현을 중심으로 주조연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Producer Diary라는 제목이 등장했다.


“누구 솜씨인지 기깔나게 잘 뽑혔다.”


민병용 감독이 자화자찬했지만 사람들은 그의 말에 대꾸해 주지 않았다. 그들의 신경은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 막내 PD에게 쏠려 있었다.


“막내야! 시청률 몇이나 나왔냐.”

“잠시만요. 조용히 해 주세요. 잘 안 들려요.”

“우리 막냉이, 선배들한테 닥치라고 할 줄 알고. 많이 컸어.”

“저도 이제 2년 차인데··· 네? 뭐라고요? 7%요?”

“들었냐? 이게 짬밥이라는 거다. 내가 7%라고 했지?”


민병용이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


“아니라고요? 7.7%요? 여러분. 실시간 시청률 7.7%랍니다!”


민병용은 자기의 예측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와 틀린 것에 실망할지, 시청률이 높아서 좋아해야 할지 애매한 표정이 되었다.

스태프들은 시청률이 높자 환호성을 지르고, 정수빈을 쳐다봤다.


“작가님! 어떻게 맞추신 거에요?”


“어쩐지 자신만만 하시더라니, 성공 할 걸 알고 계셨어요?”


정수빈을 보고 있지 않은 사람은, 용수밖에 없었다. 그는 눈앞에 떠오른 메시지를 보고 있었다.


[방송 출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방송 출연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한 재능이 상승합니다.]

[연기 재능 LV1이 연기 재능 LV2로 상승합니다.]

[임무 보상으로 노래 재능 LV1이 노래 재능 LV2로 상승합니다.]


‘이거 실화냐?’


연기와 노래가 한 번에 오르다니. 용수는 이 감정을 뭐라 표현할지 몰라서 멍하니 있었고, 정수빈은 스태프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짧고 굵게 말했다.


“대박.”


그렇다. 대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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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 19.07.01 575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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