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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쿠량수불
작품등록일 :
2019.03.14 21:20
최근연재일 :
2019.07.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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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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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유종의 미를 거둔다.

DUMMY

“하나둘셋!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한 활력소, 뮤즈입니다.”


시사회 레드카펫. 아이돌 뮤즈 4인이 힘차게 인사를 했다. 기자들은 연신 카메라로 그녀들을 찍어 기사로 내보냈다.


[의리돌, 우정돌! 김용수 영화 시사회에 4명 전부 참석]

[아이돌 뮤즈와 김용수의 의리.]

[조선좀비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뮤즈. 그 이유는?]


뮤즈의 인지도는 갓 데뷔했을 때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김용수가 가왕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우산효과를 톡톡히 받은 것이다. 용수가 마스크 노래왕에서 부른 노래들이 차트 줄세우기를 하고 있을 때, 뮤즈의 노래는 20위권에서 10위권을 왔다 갔다 했다. 여름에 낸 미니앨범은 2주간 여러 차트의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통했다.

이제 그녀들은 명부상실한 대한민국 1티어 아이돌이었다.


“감사합니다. 뮤즈였습니다.”

“귀염둥이 막둥이 한비였습니다!”


뮤즈들이 포토존에서 물러나자, 기자들이 아쉬운 기색을 드러냈다. 전에 한비가 제일 예쁘다고 말했던 기자는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용수에게 쫄랑쫄랑 다가가는 한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거는 찍어서 어디에 쓰려고?”

“그냥.”

“아이돌을 그렇게 많이 보면서 덕질을 할 마음이 생겼어?”

“뮤즈는 달라.”


동료기자는 한비의 팬이 된 기자를 놀리는 걸 포기했다. 반응이 좀 달라야 재미있지. 뮤즈의 광신도가 된 동료는 한비만 보면 정신을 못 차렸다.


‘아이돌은 이름따라 간다더니, 진짜 사람들의 뮤즈가 됐네.’


기자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음에 올라오는 배우의 사진을 찍었다.


* * *


용수는 시사회까지 와 준 뮤즈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바쁜데 어떻게 왔어.”

“오빠 영화 나오는 날인데 저희가 어떻게 안 와요.”

“고맙다.”

“고마우면은 밥이나 한 끼 쏘든가요.”


리더인 혜수가 용기를 내서 말했다. 다른 멤버들이 오오 하며 감탄 했다. 한비는 청춘드라마를 관람하듯 눈이 반짝반짝했다.


“당연히 사야지. 그런데 너네 지금 활동기간이라 다이어트 해야 되지 않아?”

“아 오빠 다이어트 얘기는 왜 해요!”

“크크, 미안미안. 너네가 어디 뺄데가 있다고 다이어트를 시키는지 모르겠어.”

“진짜죠?”

“그럼. 너희 팬들도 더 빼지 말라고 성화잖아.”

“빈말이라도 고맙네요.”


리더가 하트를 뿅뿅 만들어서 날렸다.


“그럼 들어가자. 영화 시작하겠다.”


용수가 앞장섰다. 약속얘기가 쏙 들어가자 시무룩해진 혜수가 뒤를 따랐다.


* * *


이번에는 뮤즈애들과 같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조선좀비의 출연진들은 따로 모였기 때문이다. 용수는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이민호 감독이 혼을 갈아넣은 연출, CG팀이 건강을 갈아 넣은 CG가 초장부터 몰아쳤다. 누가 봐도 감탄 할 수 밖에 없는 연출이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뛰어났다. 용수가 공을 들여 친해진 덕분에, [친구따라 배우한다] 스킬의 효능도 잘 뽑아먹었고, 기본적으로 이미지와 걸맞는 배우, 연기력을 보고 봅은 사람들이라 사극에서 흔히 나타나는 말투, 표정 연기등의 문제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영화가 끝나고, 한 기자가 눈시울을 붉히며 박수를 쳤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좀비 장르를 좋아하는 한비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내 인생영화야.”


영화가 끝났으니 배우들이 스크린 앞에 섰다. 영화가 끝날 때 박수를 쳤던 사람들은 배우들이 입장하는 모습을 보며 손바닥이 다 닳도록 박수를 쳤다. 짝작짝짝. 이런 환영을 처음 받는 무명배우들은 당황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이원미는 눈물을 흘렸다. 이민호 감독과 홍수아 작가가 마지막으로 등장했을 때, 박수가 절정에 달했다.


마스크 노래왕의 인연으로 시사회 MC를 보러 온 강성수가 관객들을 진정시켰다.


“자자, 진정하세요. 그러다가 우리 배우님들 눈물샘이 다 마르겠어요”


폭소가 터져 나왔다. 환호도 같이. 이원미는 웃으면서 우는 진풍경을 보여 줬다. 강성수는 본래 정해진 대본을 무시하고 울고 있는 이원미에게 다가갔다. 눈물의 인터뷰를 따겠다는 속셈이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아이쿠, 화장이 다 번지셨어요. 여기 손수건이요.”

“감사합니다.”


이원미는 손수건을 받자마자 코를 팽 풀었다. 강성수가 당황했다.


“어, 어 그러라고 드린 거는 아니었는데, 아니요. 돌려주실 필요는 없어요. 팬으로써 드리는 선물입니다.”

“진짜요?”

“물론이죠.”


이번에는 관객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빵 터졌다. 용수는 어깨가 푸들푸들 떨릴 정도로 크게 웃었다.


“왜 우셨어요?”

“제가 이 영화에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해도 망할 거 왜 들어갔냐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같이 연극을 하던 친구들도 처음에는 응원해 줬는데, 다른 몇몇이 상업영화에 출연하면서 저를 대놓고 무시했었어요. 그나마 황선희 선배님, 김목현 선배님, 김용수 선배님이 이끌어 주지 않으셨다면 저희들은 영화 찍는 도중에 의욕을 잃었을 거예요.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이원미의 말에 공감하듯 다른 배우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훈훈하고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세 분의 인터뷰를 안 들을 수가 없죠? 황선희 씨. 후배들에게 그렇게 잘해 주셨나요?”

“저는 별것 안 했어요. 후배들이 워낙 연기도 잘해서 따라온 거죠. 그리고 우리 용수가 눈치가 빨라서요. 하자는 대로만 했더니 후배님들이 좋아하네요.

“하하, 역시 겸손하십니다. 김목현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진짜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그냥 초콜릿 먹다가 생각나면 후배님들 좀 드리고, 나머지는 용수가 시킨 대로 했을 뿐입니다.”

“두 분 다 칭찬하시는데 이 분의 얘기를 또 안 들을수는 없죠. 김용수 씨. 우리 가왕님, 노래랑 연기만 잘하시는 줄 알았는데, 후배들을 그렇게 잘 챙겨 주셨어요?”

“아니에요. 저는 선배님하고 목현이가 시킨 대로만 했을 뿐이에요.”

“이거, 이거 다 공을 미루기만 하시고. 그러면 다른 배우님들의 말을 들어봐야 하겠는데요, 하나 둘 셋 하면 자기를 제일 잘 챙겨줬다 하는 분을 지목해 주세요.”


강성수가 하나 둘 셋하고 외치자, 당황하던 배우들은 자기도 모르게 한 사람을 찍었다. 김용수만 선택을 받았고, 다른 이들은 한 표도 받지 못했다. 강성수가 이를 보고 파안대소했다.


“하하하, 만장일치네요. 주로 어떻게 챙겨 주시던가요?”


강성수가 질문을 한 번도 받지 못했던 무명배우들에게 물었다.


“그게, 밥 챙겨 주시고, 커피 챙겨 주시고 NG 많이 내는 날에는 기죽지 말라 응원해 주시고요”

“저한테도 마찬가지였어요. 여름에는 땀나니까 분장도 막 망가지고 그랬는데, 김용수 씨가 휴대용 선풍기를 하나씩 챙겨와서 나눠주시더라고요. 그때 진짜 감동했어요”

“김용수 선배님 팬카페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배님 팬카페가 두 개잖아요. 홍시하고 블랙말랑카우. 두 곳에서 경쟁하듯이 계속 조공을 보내주셔 가지고, 풍족하게 촬영했습니다.”


홍시는 기존의 팬클럽이고, 블랙말랑카우는 우리 동네 검은소일 때 생긴 팬카페인데, 아직까지 합쳐지질 않았다. 블랙말랑카우는 김용수가 연기는 하지 않고 노래만 해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찰이 많았는데, 용수로서는 이번 영화로 인하여 두 카페가 합쳐지길, 적어도 사이가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들었어요? 홍시하고 블랙말랑카우분들 은종서 배우님이 고맙다고 하시네요.”

“황제폐하 너무 멋있었어요!”

“좀비 되셨을 때 소름 돋았었어요!”


김용수 팬클럽의 화답이 이어졌다. 은종서는 감동했다는 듯 눈을 감고 가슴에 두 손을 올렸다. 혜자로운 리액션에 기자들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 기사로 내보냈다.


질의응답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팬들의 기대감이 절정에 올랐을 때 강성수가 총대를 메었다.


“김용수 씨. 느껴지십니까?”

“뭐가요?”


용수가 모른 척했으나 강성수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사실 강성수는 김용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MC직을 수락한 거였다.


“지금 온 우주의 기운이 김용수 씨에게 노래를 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꺄아악!”


블랙말랑카우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처음에는 블랙말랑카우들만 노래하라고 외쳤으나, 분위기는 전염되어 일반인 뿐 아니라 기자들까지, 시사회에 온 모든이들이 노래하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하하, 시사회에서 무슨 노래를 해요.”

“왜요. 못 할 건 없잖아요. 이게 다 용수 씨 때문이에요.”

“네?”

“가왕직에서 물러난 뒤 한 번도 무대에 서지를 않았잖아요.“


곳곳에서 ‘맞아요! 맞아! 너무했어!’ 등의 탄성이 쏟아졌다.

용수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준비를 따로 안 했는데, 반주가 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용수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노래를 시킬 것이라 예상을 했었기에 연습을 꽤 많이 한 상태였다. 용수가 뜸을 들이지 않고 노래를 시작하자, 강성수는 행복해졌다.


‘아, MC를 맡길 잘했어.’


* * *


[사상 최초. 시사회를 콘서트로 바꿔 버린 가왕의 품격]

[조선좀비의 불확실성을 말하던 평론가들은 어디에? 연신 이어지는 호평!]

[유명 작가 김초원. ‘조선좀비가 크랭크인 했을 때 경솔했던 발언을 철회하겠다.’]

[이민호, 홍수아. 악플에도 굴하지 않은 두 연인의 성숙한 인내법.]

[뮤즈의 에너자이저 한비. 조선좀비는 내 인생영화다.]


* * *


“여기, 역병을 조사하는 왕자가 있습니다.”


한 영화리뷰 BJ 형근이가 열심히 방송을 하고 있었다.이번 리뷰 영화는 요즘 핫한 조선좀비. 공개된 영상들을 열심히 편집해서 만들어낸 시청각자료를 재생하자, 시청자들의 채팅이 빠른 속도로 올라왔다.


- ㅋㅋㅋㅋ 또또또 약팔러 왔다ㅋㅋㅋㅋㅋㅋㅋ

- 아ㅋㅋ 조선좀비는 킹쩔수없지ㅋㅋㅋ 내가 또 속아준다


형근이는 평소보다 열띈 반응에 남몰래 좋아했다. 5,000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있던 시청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역시 조선좀비를 컨텐츠로 준비한 보람이 있었어.’


“그리고 역병 걸린 마을을 지키는 한 남자가 있죠.”


- 킹.갓.덕.삼.

- 와! 덕삼이 아시는구나!

- 아ㅋㅋㅋㅋ 나 조선좀비 조조로 봤는데 ㅋㅋㅋ 스포마렵네


“스포하시면 벤입니다. 참아 주세요.”


- 지도 스포하면서 ㅈㄹㅋㅋㅋㅋ


[전박꼼님이 강퇴당했습니다.]


- 공포의 쓴맛! 너무 좋아!


“감사합니다. 프수님들 다 착한분들이잖아요. 매너채팅 부탁드려요.”


- ??? 누가 착하다고 했냐???

- 나임. 내가 천국 안가면 누가 가지? 하;;

- 이 새끼 발설지옥행ㅋㅋㅋㅋ


“신이랑함께 보셨군요. 웹툰은 명작이었는데 영화는······ 전형적인 가족영화였어요. 저번에 제가 리뷰도 했었죠?”


- 그랬음??? 난 외 못봤지??

- 외x 왜o

- 뉴비 귀여워ㅋㅋㅋㅋ 저런 하급 어그로에 끌리다니ㅋㅋㅋㅋ

- 나 현직 군인인데, 준위보다 소위가 높은거 아님?

- 중위겠지 무슨 준위가 있냐ㅋㅋㅋㅋㅋ

- 자네가 이 부대 행정보급관인가? 나 이번에 새로 부임한 소대장일세. 소위가 더 높은 계급이니 앞으로 경례 꼬박꼬박 하고.


“이 얘긴 그만 하고요. 제가 오늘 조조로 조선좀비를 봤습니다.”


형근이는 그렇게 말하며 영화티켓을 인증했다. 시청자들은 이상한 점을 금방 발견했다.


- 뭐야뭐야? 왜 영화티켓이 2장이야? 설마 여치니랑 같이 본 거야?

- 노리쇠후퇴고정! 사격대기!

- 우리 배신함? 구독 끊는다?


“여자친구라뇨. 그거는 기린이나 봉황 같은 거잖아요. 시간대를 잘 보세요.”


영화표의 시간대는 2시간 차이가 났다. 안심한 프수들이 열심히 채팅을 쳤다.


- 사격중지! 아군이다!

- 형근쿤....(코쓱)

- 두 번 볼 정도로 재밌음?


“네. 진짜. 이거는 한 번 보고 말 영화가 아니에요. 진짜, 제가 원래 영화 리뷰 준비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진짜. 와 진짜. 여러분 제가 흥분 잘 안 하는거 아시잖아요. 두말이 필요 없어요. 꼭 보셔야 합니다.”


- 급발진 무엇?

- 형근아ㅋㅋㅋㅋ 진정해ㅋㅋㅋㅋㅋㅋ

- 그렇게 재밌나? 재미 없다고 한 사람을 볼 수가 없네.

- 힙스터인 BJ 캬하하도 조선좀비는 재밌다고 하더라.

- 평론가 평이 너무 좋아서 안 보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 형근아 내가 너 믿고 본다? 재미 없으면 강냉이 털릴 준비 해라


“진짜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왜 이런말이 있죠?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고. 이 영화도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을 없을 겁니다.”


형근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리뷰어들. 영화 채널들도 마찬가지였다. 기사들도 연신 조선좀비의 흥행을 알렸다.

그 덕분인가. 조선좀비는 개봉 첫 주, 6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00만 돌파. ‘조선좀비’ 역대 1위 명량 넘보다]

[‘조선좀비’가 개봉 6일만에 600만 관객을 달성하며 명량(개봉 첫 주 527만 3726명)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을 보였다. 이 기세라면 최종관객 1천만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손쉬워 보이며, 이민호 감독과 홍수아 작가는 입봉작을 천만관객 영화로 만듦으로써 곳곳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다.]

[청년 술집에서 애정을 과시한 이민호 감독과 홍수아 작가]

[천만관객을 합작한 이민호 감독과 홍수아 작가가 예능 ‘청년 술집’에 나와 애정을 과시했다. 그들은 영화 촬영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놨는데, 둘 모두 김용수를 얘기하며 ‘김용수가 아니라면 김목현이나 황선희를 섭외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무명 배우들의 실력을 그렇게 끌어올리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조선좀비 개봉 10일 만에 980만관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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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궤도 19.07.09 485 6 13쪽
23 지구라트 - 오크 토벌 19.07.08 511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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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오디오스타 19.07.03 553 10 12쪽
19 넛츠 브레이커 19.07.02 559 10 11쪽
18 대박 19.07.01 581 9 13쪽
17 진행시켜 19.06.28 578 9 11쪽
16 참교육 19.06.27 583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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