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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회귀한 게임천재, 권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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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케이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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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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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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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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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9화. 납치 전문가?]

DUMMY

서해.

국제적 명칭으로는 Yellow Sea. 황해라 불리는 그곳.


양 국가에서 유입된 토사로 인해 누런빛을 띄는 그 바다에 또다시 높은 물기둥이 솟아올랐다.

물기둥은 정확히 어선의 바닥을 뚫고서 하늘로 치솟았다.


“혁준 님. 진짜 이래도 되는 거 맞나요?”


논개는 걱정스러운 듯 되물었다.

그러자 답은 권혁준이 아닌 무의공의 입에서 나왔다.


“저놈들이 다 나랏법을 어기고 불법으로 침입한 중국놈들이라지! 우리 어민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겠구먼!”


그리 말하는 무의공은 팽팽하게 당겨진 시위를 놓았다.


쾅!

날아간 화살이 어선에 닿는 순간.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무의공은 신궁세를 펼친 상태로 쉴 새 없이 폭사 스킬을 사용해 불법 어선을 침몰시켰다.


무의공의 화살 한 발에, 논개의 스킬 한 방에 그대로 자신들이 잡았던 물고기의 밥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불법 어선이란 게 그만큼 조잡할 수밖에 없지.’


쾅!

논개의 손에서 벗어난 물의 기운이 또다시 어선에 직격했다.

권혁준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네요. 대감께서 말씀하셨었죠. 법을 어기면 벌을 받을 거라고. 안 그렇습니까?”

“읍! 읍읍읍!”


권혁준의 시선이 아래로 떨어졌다.

그곳에는 통통배를 몰고 있던 면중학의 졸개가 있었다.

워터 윕 스킬의 변형.

온몸이 푸른 기운에 결박당한 채, 꽉 막힌 입에서는 연신 답답한 소리만 터져 나왔다.


권혁준이 말했다.


“입만 풀어줘요.”


그러자 로프의 형태로 논개의 왼손과 이어져 있던 물의 기운이 천천히 변화했다.

그 와중에도 비어있던 오른손으로 연신 스킬을 날려대는 논개의 모습에 권혁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각성이 사기긴 사기야. 나 때문에 레벨 제한까지 먹었는데도 그냥 스킬을 난사해 버리네.’


흡족한 표정으로 논개를 바라보고 있을 때.

다시 표정을 굳게 만드는 걸걸한 목소리가 들렸다.


“푸아! 이 미친 새끼들!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아니! 니긔들 누구야! 뉘긴데 이런 정신나간 짓을 하니!”

“흥분하니까 원래 말투가 나오네? 왜, 너희도 좋은 거 아닌가? 지금 면중학이가 청방쪽하고 사이가 썩 좋지는 않다지?”

“그, 그걸 어떻게!”

“뭘 어떻게야, 청방 길드한테 개겼다가 서해에서 쫓겨나게 생겼다고 업계에 소문이 파다한데.”


권혁준의 말에 졸개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해갔다.

도대체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어서.


“봐, 그래서 이렇게 도와주고 있잖아. 안 그래?”


쾅!

또다시 어선이 침몰하는 소리가 들렸다.

권혁준은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청방 길드의 불법 어선들은 지금 도망은 꿈도 못 꾸고 있다.

조금만 뱃머리를 꿈틀거릴라치면 어느새 바다로 가라앉고 있었으니까.


“허허! 이거 재밌구먼. 나라에 도움이 된다니 보람도 있고!”


무의공의 말에 권혁준은 웃으며 잘했다 칭찬을 건네주었다.

그러자.


“제가······. 더 많이 잡았어요.”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작은 중얼거림에 무의공이 폭소했다.


“내가 대충 하고 있어서 그런 거요! 경쟁이라면 나도 뒤처질 생각은 없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무의공의 주위로 매서운 기운이 소용돌이쳤다.

그 기운이 화살 끝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는 순간.

권혁준은 급히 그를 제지했다.


“잠깐만요, 아저씨.”

“응? 왜 그러느냐. 내가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인 걸 너도 잘 알면서!”

“지금은 안됩니다. 아직 이에요.”

“아직 이라? 무슨 말이냐.”


무의공의 답에도 권혁준은 그저 먼 바다를 응시할 뿐이었다.

그러다 무언가 발견한 듯, 권혁준이 말했다.


“대처가 빠르긴 하네. 저기 멀리서 열심히 달려오는 저거 보이세요?”

“멀리?”


무의공은 권혁준이 가리킨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멀리서 배 한 척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게 보였다.


“정찰선이구먼.”

“그것도 청방 길드의 정찰선이죠. 좋습니다. 일단 두 사람은 이걸 입으세요.”


권혁준은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두 사람에게 나눠준 뒤 권혁준 역시 똑같이 그 아이템을 착용했다.


[왜적 졸개의 낡아 빠진 옷]


이번 국가 퀘스트를 진행하며 수도 없이 쌓인 아이템, 아니. 잡템이다.

시간이 지나 영지에 포목점 같은 건물을 짓게 되면 하급 재료로 사용하려 했던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


권혁준은 준비가 끝난 것을 확인하고는 두 사람에게 말했다.


“저기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정찰선을 공격하되, 절대 침몰시키면 안 됩니다.”

“왜 그리해야 하는가.”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떠넘겨야 하거든요.”

“으음······.”

“아저씨는 아슬아슬하게 빗맞히며 위협사격만 하시고, 논개는 공격보다는 적의 시야를 가리는 데 집중해주세요. 너무 가리지는 마시고, 간신히 확인만 할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권혁준의 말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흠······. 알겠네. 일단 정찰선의 속도가 빠르니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있다 듣겠네.”


그리 말한 무의공의 활대가 휘어졌다.

이제 몇십 초만 지나면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논개 역시 급히 준비하려 할 때.

권혁준은 논개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해 주었다.

그러자.


“끅. 끄으윽······. 꾸르륵······.”


논개의 손에서 방출된 물의 기운이 졸개의 얼굴만을 둥그렇게 뒤덮었다.


‘워터 프리즌 스킬이 저렇게 컨트롤이 가능한 거였나? 신기하네.’


머리가 작은 물의 감옥에 갇힌 졸개의 눈에 당황이 서렸다.

순식간에 숨이 차오르고, 회까닥 눈이 뒤집힌 졸개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바닥으로 처박혔다.


졸개가 완전히 정신을 잃자 권혁준은 스킬을 거두길 명했다.

그리고는 인벤토리에서 왜적 졸개의 낡은 옷을 하나 더 꺼내 그자의 곁에 던져두었다.


논개는 쓰러진 졸개를 싸늘한 눈초리로 바라보더니 이내 몸을 돌렸다.


‘화날 만도 하지, 이놈들 역시 쓰레기 짓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많이 했으니까.’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 했던가, 현실에서 했던 짓을 그대로 게임 속에서도 하고 있었다.


‘자, 이제 이걸로 준비는 끝났고.’


고개를 돌려보니 무의공의 손을 떠난 화살이 정찰선을 매섭게 몰아붙이고 있는 게 보였다.

어느새 자리 잡은 논개 역시 권혁준의 명령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정찰선이 너덜너덜해지자 그들은 급히 뱃머리를 돌렸다.

일반 필드인 이곳에서 죽는다면 다시는 게임 접속이 불가능하니까.


너덜너덜해진 정찰선은 처음과 달리 아주 느린 속도로 멀어졌다.

권혁준은 그 모습에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저 정도 속도면 충분히 챙길 시간은 있겠네요.”

“네? 뭘 챙기나요?”

“전투에서 이겼으면 전리품을 챙겨야죠. 당연한 겁니다.”

“아, 그렇군요.”


논개는 환하게 웃었다.

권혁준 역시 싱글벙글한 얼굴로 배를 몰아 반파되고, 또 완파된 어선으로 접근했다.


‘이럴 때는 참 게임이라는 게 좋아. 편리하니까.’


[반파된 어선에서 전어가 가득 담긴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완파된 어선 근처에서 참조기를 담아놓은 작은 상자를 건져 올렸습니다.]

[반파된 어선에서 숭어가 가득 담긴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작은 통통배에 상자가 하나둘씩 쌓여만 갔다.


[온갖 어종으로 가득 찬 상자]

[신선도가 존재하는 아이템입니다.]

[현재 신선도 98%]


‘안 그래도 만성적인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렇게 소소하게 도와주는구나. 감사, 압도적 감사.’


이제부터 골머리를 앓게 될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에게 작은 감사를 보내며 권혁준은 상자를 정리해 나갔다.



***



끼룩,끼룩

마치 누군가를 비웃듯, 갈매기가 특유의 울음을 내며 근처를 날아다니고 있다.

그때.


“허, 허억!”


모래사장에 정박한 통통배에서 면중학의 졸개가 화들짝 놀라며 깨어났다.

다급하게 주위를 둘러보는 졸개의 표정이 시시각각 구겨졌다.


“여, 여긴······. 치! 칭다오?! 이 정신 나간 새끼들이!”


졸개는 급히 일어나 배를 띄울 준비를 했다.


‘두목에게 알려야 한다. 이 새끼들이 제대로 일을 벌여놨어.’


졸개는 자신의 곁에 놓인 옷가지에 욕설을 내뱉었다.

까딱 잘못했다간 전면전을 펼치기 위해 일본과 손을 잡았다는 헛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그는 그것을 그대로 모래사장에 집어 던지고는 곧장 배를 띄웠다.


“미친 놈들! 얼레지 같은 새끼들!”


그렇게 통통배가 바다 위를 달려나가길 수십 분.

면중학의 졸개는 받지 않는 통신기를 연신 두들겨 대고 있었다.


“어째 아이 받니! 어째!”


그 순간.

통신기 위로 검은 그림자가 천천히 드리웠다.

그 모습에 졸개의 손이 벌벌 떨려왔다.


꿀꺽.


졸개의 침 삼키는 소리만이 크게 울려 퍼지고, 그대로 고개를 들었을 때.

그곳에는 대선단이 있었다.


“허, 허어억!”


졸개는 그대로 나자빠졌다.


말 그대로 눈 깜박할 사이 포위당했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다가온 수십 척의 군함이 통통배를 완전히 에워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 대장선 위에는 푸른색의 커다란 깃발이 나부꼈다.


“처, 청방!”


이윽고 서해에는 한 사람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



[수산물 상인에게 온갖 어종으로 가득 찬 상자들을 판매합니다. 판매가격 : 83만 마석]


‘나름 괜찮게 받았네.’


같은 시각, 칭다오 스난구에서 전리품을 정리한 권혁준 일행은 곧장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마차를 찾았다.


“영천군 영음으로 갑시다.”

“음······. 그곳은 지금 전쟁이 한창인데······.”

“삯은 넉넉히 드리겠습니다. 30만 마석이면 되겠습니까?”


전리품 덕분에 큰 부담이 되는 가격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땅덩어리의 크기부터 차이가 나니까.


세 사람은 그대로 마차 위로 올랐다.


마차에 오르자 환한 빛무리가 세 사람을 감싸 안았다.


순식간에 주변 풍경들이 바뀌고, 환한 빛이 거둬짐과 함께 시야가 돌아왔다.

권혁준은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랜만이네.’


영천군 영음.

순욱의 고향이자 조조의 아들인 조비에 의해 개칭되기 전까지는 ‘허’ 또는 ‘허도’라고 불린 곳.


‘허창.’


위기창우허(魏基昌于許)

위나라의 기초는 허에서 번창할 것이다.

그 말과 다르지 않게 허창은 그야말로 역사의 주 무대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잘 발전된 그곳을 바라보는 권혁준의 표정이 낮게 가라앉았다.

그 순간.

주변에서 큰 소란이 들려왔다.


-빨리빨리 움직인다!

-습격을 당했다고? 이 병신 같은 새끼들! 그렇게 조심하라 일렀는데!

-1부대는 지금 우회해서 적의 본거지를 친다! 당장 출발해!


수백의 기병이 그대로 성 밖으로 내달렸다.

뒤따른 수천의 병력 역시 급히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무의공과 논개 두 사람은 신기한 듯 연신 감탄을 했지만, 권혁준은 그저 덤덤히 그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뭐, 맨날 보던 거니까.’


전쟁으로 시작해 전쟁으로 끝나는 나날.


지금 중국이라는 큰 틀 속에는 수없이 많은 세력이 존재한다.


진시황, 위무제 조조, 소열제 유비, 오의 대제 손권, 한 고조 유방, 초패왕 항우 등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영웅이 각자의 군세를 뽐내고 있는, 말 그대로 군웅할거의 시대.


그러다 보니 조금은 웃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주 혼돈 그 자체였다고 해야 하나.’


원래는 유비 밑으로 가야 했을 제갈량이 다른 세력으로 간다든지.

고조 유방의 가신인 장량이나 한신이 조조나 항우의 세력으로 들어간다든지.

영웅들의 등용이 절대 역사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친인척이나 진짜 깊은 관계가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 영웅이 재야로 풀렸지.’


하지만 순욱은 조조와 깊은 관계라 할 수 있다.

조조가 나의 자방(전한의 명군사 장량을 말함)이라 평했을 정도로 순욱을 아꼈으니까.


‘그런데 실상을 알고 보니 그 관계가 웃기지도 않아.’


권혁준이 지금 순욱을 노릴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정도가 아니면 걷지 않는 그 인간이 조조와 찰떡궁합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 그저 선택지가 없었을 뿐이야.’


원소는 그를 담을 그릇이 아니었고.

공손찬은 그런 원소에게 밀려 막장 오브 막장을 달리고 있었으며.

원술은 황제 코스프레나 하는 인간이었다.

여포는 배신의 아이콘이자 황실은 안중에도 없는 무뢰한이었고.

유표와 유언은 벽지에서 황제놀음이나 일삼았다.


‘유비? 유비는 아예 순욱의 리스트에도 없었을걸?’


그래서 결국 조조에게로 가게 된다.

그런 그의 말년이 좋지 않게 끝났던 건 조조가 권력을 잡으며 사사건건 틀어졌기 때문이다.


‘그 똑 부러지는 양반이 조조라는 인물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을 리 없다. 그저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해야겠지.’


선택지가 많다는 건 이런 것이다.

지금은 조조가 아니더라도 순욱의 이상을 펼쳐낼 다른 대안들이 넘쳐나니까.


그러나, 회귀 전 순욱은 역사대로 조조에게로 등용되었다.


‘자발적인 건 아니었지. 버티고 버티다 납치당했으니까.’


권혁준은 입꼬리를 끌어당겼다.

아직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임은 확실하다.

그 날짜는 물론, 시간까지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그 사건을 앞당기면 그만이다.’


급히 시장으로 향한 권혁준이 사 들고 온 건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집필 도구 아이템이었다.

권혁준은 일말의 망설임도 아이템을 사용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논개가 말했다.


“글을 참 잘 쓰시네요.”


권혁준에 의해 순식간에 채워지는 서신.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그 모습에 논개가 감탄을 흘렸다.


“그런데 한글은 아닌 것 같고, 한자도 아닌 것 같으니. 무엇인가요? 이 글자는.”

“암호 같은 거라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권혁준이 휘갈기고 있는 이것은 조조군 내에서도 고위 간부들만 사용하는 암호였다.

서신을 작성하는 권혁준의 얼굴에 즐거움이 비쳤다.


‘이 일이 끝나고 네놈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게 한이긴 하지만, 괜찮아.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예상은 되니까.’


순식간에 마무리 지은 권혁준은 전서구를 띄워 보냈다.

조조군의 고위간부만이 사용하는 루트를 이용해서.


서신에 적힌 내용을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사슴이 도망치려 한다. 그동안 미뤄두었던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


권혁준은 문득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누, 누구십니까!

-어? 음······. 납치범?


사슴이 놀라듯, 커다란 눈망울이 당황으로 물들던 그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보였던 순욱의 표정이 생각나 권혁준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상습범은 가중 처벌된다던데, 내 경우는 어떻게 되는 거지?’


다행히도 이번에는 납치범이 아닌, 납치범에게서 구해주는 정의로운 역할을 맡게 되겠지만.


‘결국, 한국으로 납치할 예정인 건 변함이 없잖아?’


그래서 이번에는 납치가 아닌, 정중히 모셔가야겠다 생각한 권혁준의 입가에 진한 미소가 걸렸다.

벌써 밤이 기다려졌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_ _)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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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2화부분 손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괜찮게 보시는 것 같은데 1화 2화가 좀 불호가 많이 묻은 느낌이라서요.

연재에 지장가지 않도록, 번거롭게 다시 읽지 않아도 될 정도의 매끄러운 수정을 생각하고는 있는데, 어렵네요.......

-----------------------------------

도네이션! 후원 감사합니다!


[system: 도곰 님께서 ****금을 후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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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화. 납치 전문가?] +27 19.08.14 15,811 421 15쪽
38 [38화. 당하다 보면 익숙해질 거야.] +21 19.08.13 17,049 427 18쪽
37 [37화.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 +33 19.08.11 18,085 474 22쪽
36 [36화. 국가 공신.] +51 19.08.10 18,046 577 18쪽
35 [35화. 국가 퀘스트 종장.] +33 19.08.09 18,232 527 20쪽
34 [34화. 촉석루의 의로운 여인.] +30 19.08.08 18,226 511 18쪽
33 [33화. 눈물점이 매력적인 여인.] +20 19.08.07 18,316 418 17쪽
32 [32화. 영웅에는, 영웅으로.] +32 19.08.06 18,543 47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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