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무적-사직서 내고 판타지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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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뇽군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7.17 18:42
연재수 :
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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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62
추천수 :
380
글자수 :
272,119

작성
19.06.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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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추천
1
글자
7쪽

걱정말고 떠나라. 내가 찾아갈터이니.

DUMMY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크라프 번 에필리온.

"끌끌끌끌. 오랜만이군 마녀 이실리아."

무언가 광끼에 번들거리는 미소를 지어보이는 크라프였다.

-오랜만이군. 크라프.

"끌끌끌. 썩을년. 오만한년."

대지의 여신 이실리아에게 뒤틀린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대를 그때 죽였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그 입을 찢어버려야겠군.

"끌끌끌. 지랄을해라. 나의 젊음과 힘을 빼았아간 년이 입만 살아서는."

위압적이면서도 섬뜩한 기운을 뿜어내며 크라프에게 다가서는 이실리아.

-그입. 항상너는 그입이 문제였지.

섬뜩한 파육음과 함께 크라프의 목을 잘라내는 이실리아.

-오만한 인간!!

분노에 찬 이실리아가 목이잘려나간 크라프의 몸통을 양손으로 찢어발긴다.

-재수없는 인간!! 다시는...다시는 나타나지마라!!"

찢겨져나간 육편들을 발로짓이기는 이실리아였다.

"미친건가?"

몸을 압박하는 기운이 사라진지 오래였지만 라이일행 그누구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다.

"대지의 여신을 모시는 신도들이 저모습을 본다면 기절하겠군."

광끼에 물들어 여전히 살점들을 짓이기고있던 이실리아가 라이일행을 돌아본다.

"조...조심해!!"

가브가 황급히 대검을 치켜들고 동료들을 보호하며 나서자 세자르도 방패를 치켜들고 나선다.

-빌어먹을 인간들!! 나는 너희들이 지겹다!!

그녀의 분노의 외침이 공간을 뒤흔든다.

"으자자자!! 흑염룡!!"

길리언의 손에서 뻗어나간 검은 불길이 거대한 흑룡으로 변하며 이실리아를 집어삼킨다.

"다들 방심하지마!!"

동료들에게 경고하고 소울 슬레이어에 황금의 기운을 최대치까지 밀어넣으며 돌진하는 라이.

"쿠오오오오오!!"

흑룡을 찢어발기고 걸어나오는 이실리아.

"으하하합!!""

수평으로 겨누어진 황금빛으로 빛나는 소울 슬레이어가 휘둘러지고 쏘아져나간 황금빛 섬광이 이실리아의 목을 그어나간다.


채애애애앵!!


그녀의 팔에 쉽게 막혀버린 황금빛 섬광.

"대도세 연속베기!!"

거대한 대검을 연속적으로 휘두르며 오러를 쏘아보내며 뛰쳐나가는 가브.


챙챙챙챙챙챙!!


주먹을 휘둘러 모든 오러를 박살내버리고 이실리아의 손끝이 자신을 향해 대검을 내리치는 가브의 목젖으로 향한다.

"물러서 가브!!"

어느순간 뒤쫓아온 세자르가 높이뛰어올라 방패를 후려친다.


콰아아앙!!


황급히 가브가 물러서자 손을들어올려 방패를 막아내는 이실리아.

"하합!!"

순간적으로 가브의 대검이 이실리아의 옆구리를 훑고지나간다.

-큭!!

고통에 분노한 이실리아가 공중에 떠있는 세자르를 걷어차버리고 등을 보이고있는 가브의 등에 손끝을 쑤셔넣는다.

"윽!! 지금이야!!"

자신의 가슴을 관통한 손을 붙잡고 소리지르는 가브.

-꺄아아아악!!

황금빛 섬광이 이실리아의 왼팔을 잘라낸다.


콰아아아앙!!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실리아의 머리를 거대한 기둥형무기로 후려치는 리카르도.

"빌어먹을년!!"

자신쪽으로 굴러온 이실리아를 방패모서리로 내리치기 시작하는 세자르.

"구속!! 구속!! 구속!! 구속!!"

모든 마력을 뿜어내며 그녀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구속하는 길리언.

-아아아아아아악!!

비명에 가까운 소리와 함께 강렬한 충격파를 뿜어내는 이실리아.

"크악!!"

"큭!!"

방패가 박살나며 바닥을 나뒹구는 세자르와 마력의 역류로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길리언.

"죽어어어!!"

레이나의 레이피어가 심장으로 파고든다.

-빌어먹을 쓰레기들!!

자신의 심장을 관통한 레이나를 발로걷어차버리는 이실리아.

"꺄악!!"

고통속에서도 레이피어를 놓지않았기에 뽑혀져나가며 피가뿜어져나온다.

-크으윽!!

남은 한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는 이실리아.

"메이이이이이!!"

황금빛 섬광이 이실리아의 목을 스치고 지나간다.

-라....이.

서서히 흘러내리는 이실리아의 머리. 조그마한 머리가 바닥을 뒹굴고 뿜어져나온 피가 라이의 전신을 물들인다.

"메...이."

바닥에 무릎꿇고 흐느끼는 라이. 힘겹게 몸을 일으킨 동료들이 라이곁으로 다가온다.

-어...어리석은...인간들.

쓰러졌던 이실리아가 일어서며 잘려져나간 머리를 들어올린다.

-실패작 라이 알스테온.

붉게 충혈된 눈으로 라이를 노려보는 이실리아의 머리.

"크헉!!"

가브의 가슴에 박혀있던 이실리아의 손이 뽑혀져 나오며 이실리아의 몸뚱이를 향해서 기어간다.

"가브!!"

"치유!! 치유!! 치유!!"

피를 뿜으며 쓰러진 가브를 향해 뛰어간 세자르와 길리언이 황급히 뿜어져나오는 피를 막고 치유마법을 시전한다.

"메이. 도대체 그모습은......"

울먹이는 라이. 충격에 비틀거리는 라이의 앞을 막아선 리카르도와 레이나.

-어리석은 실패작. 아직까지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군.

들고있던 머리를 잘려져나간곳에 올려두고 기어온 팔을 들어올리는 이실리아.

-크크크크. 상관없겠지 아직 데미아 그년이 남아있으니.

꿈틀꿈틀 움직이며 다시 붙기시작하는 목과 팔.

"널 몇번이라도 다시 죽이겠다!!"

데미아를 위해서라도 지금 여기서 이실리아를 죽여야만한다는 생각에 소울 슬레이어를 움켜쥐고 앞으로 나서는 라이.

-크크크크. 어리석은 네녀석 따위가!! 커억!!

무언가 이실리아의 몸을 관통한다.

"끌끌끌끌끌. 추하구나 추해."

또다시 나타난 크라프. 그리고 이실리아의 몸을 창으로 찔러넣은 맥 에필리온.

-큭. 어...어떻게 네녀석들이?


퍼퍼퍼퍼퍼퍽!!


무수한 무기들이 이실리아의 몸을 관통한다.

"끌끌끌. 네년의 몸과 알스테온을 누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더냐?"

-크라프!! 이 빌어먹을 자식!!

분노에 몸을 뒤트는 이실리아. 광끼에 물들어 자신의 몸을 관통한 무기를 뽑아내기 위해 몸부림친다.

"끌끌끌. 역시 아직은 무리였나 보군."

자조섞인 목소리의 크라프. 라이에게 다가가 눈을 마주한다.

"다...당신은 누구인가요? 이실리아와는 무슨관계인겁니까?"

"끌끌. 아직은 아직은 때가아니다."

파육음과 함께 피가뿜어지며 에필리온들이 산체로 찢겨져나간다.

"끌끌. 시간이 없구나. 저 미친년이 풀려나기전에 동료들을 대리고 떠나거라."

허공에 손을 휘젖자 조그마한 게이트가 열린다.

"끌끌.지상으로 이어진 게이트이다. 어서 떠나도록."

"하...하지만."

망설이는 라이.

"끌끌끌. 동료들을 모두죽일 생각이더냐?"

동료들을 돌아보는 라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가브의 모습에 잠시 시선을 고정하다 고개를 끄덕인다.

"끌끌. 잘생각했다."

동료들을 게이트로 모두들여보내고 마지막으로 크라프를 돌아보는 라이.

"끌끌. 걱정말고 떠나라. 내가 찾아갈터이니."

라이는 말없이 게이트로 들어선다.

-크아아아아!! 크라프!!

모든 에필리온을 찢어발긴 이실리아가 크라프에게 덤벼들며 게이트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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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말고 떠나라. 내가 찾아갈터이니. 19.06.18 179 1 7쪽
56 역시 벌레들은 끈질기군요. 19.06.17 175 1 7쪽
55 어리석은 자들. 19.06.14 197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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