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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드래곤을 유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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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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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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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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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5편. 눈빛(2)

DUMMY

15편. 눈빛(2)




첫 수업.

여름과 동행한 유지태는 강의실 맨 뒤 보호자 석에 앉았다.

아무래도 첫 수업이라서 그럴까. 많은 보호자가 자기네 생도를 챙겨보러 뒤편에 자리했다.


“저는 검투술 교수 카이라고 합니다.”


일상적인 첫 수업이 시작되었고.

솔직히 별거 없었다.

그냥 대학교 수업 시간과 비슷했다. 노인은 떠들고 애들은 지루해했다.

여름은 의외로 잠들거나 딴짓을 하지 않았다. 녀석은 뾰로통하고 재미없다는 표정이었지만, 수업을 듣긴 했다.

애초에 필기까지는 기대하지도 않았다. 수업과 동시에 잠들지만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녀석이 지루해서 못 견딜 것 같으면, 자퇴시키고 멕시코 지하 격투장이나 데려갈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불량한 자세로나마 여름은 수업을 들었다.

그가 수업이 끝나고 물었다.


“잘 듣네. 의외로.”

“그 새끼 꺾을 때까지 열심히 해야지.”


하비에르 카르마를 말하는 것 같았다.

하긴, 일상에 파묻혀 있으면서도 녀석은 가장 부지런했다. 그는 하루에 몇 시간씩 수련장에 갔다 오던 여름의 모습을 상기했다.


“아···. 지루하네, 진짜.”


그러나 재미없는 수업이 세 타임이나 이어지자, 여름은 인상을 찡그렸다.


“그쪽은 어디까지 따라오려고?”

“오늘 하루는 따라가려고.”

“왜?”

“보호자니까.”


유지태의 말에 여름이 지루하다는 듯 눈을 굴렸다.


“그쪽은 여전히 재미가 없어.”


그가 대꾸하지 않자, 여름이 신세를 한탄했다.


“유괴범도 좀 재미있는 유괴범이었으면 좀 좋아? 처음엔 완전 나쁜 놈 같길래 아주 짜릿짜릿하게 응? 이렇고? 저런? 일들이 일어날 줄 알고 기대했는데. 그딴 것도 없고.”


회귀자는 대강 고갤 끄덕였다.


“분위기는 세상 나쁜 척 다하면서, 왜 이렇게 착하게 굴어? 가진 본성이랑 행동이 다른 거 같은데. 그렇게 살면 재미없잖아?”

“그래도 살아야지.”

“그것도 그래. 재미가 없는 삶인데 뭐하러 살아가?”


유지태가 고갤 저었다.


“삶이 이어지고, 포기할 수 없으니까.”


그의 속내를 모르는 여름은 한숨을 내쉬었다.


“······말을 말지. 그래서 나, 다음 수업은?”

“공강이야.”

“오. 그래?”


공강이라는 두 글자의 붉은 눈에 흥미가 떠올랐다.


“그럼 나랑 거기 좀 갈래?”


아까와는 대비될 정도로, 녀석의 표정이 밝았다.


“거기가 어딘데.”

“사격장!”


최근 들어 녀석이 1차 세계 대전 관련 드라마를 보곤 했었다.

스포츠 드라마를 봤을 땐 온종일 운동하더니. 전쟁 드라마를 보곤 총을 쏴보고 싶어진 모양이었다.

녀석은 신난 표정으로 앞서 걸었다. 새삼스럽게 녀석 또한 유희 중인 해츨링임이 느껴졌다.


그런데 분위기를 깨는 사람이 있었다.


“어? 유여름 생도이시죠?”


학원 지구에서 오락 지구에 가던 도중.

그러니까 외부인 출입 금지 구역이 아닌 곳에서, 한 기자가 여름을 발견하곤 달려왔다.


“하, 시발.”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적이 몇 번 있었던 여름이, 욕을 내뱉었다.

한숨을 내쉰 녀석은 고갤 숙이곤 묵묵히 걸었다. 그러자 기자가 다가와 여름의 걸음에 맞춰 뒷걸음질을 치며 마이크를 들이밀었다.


“와! 여름 생도. 안녕하십니까. 대만 공영 방송국 TTA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인터뷰 좀 괜찮겠습니까?”


여름은 대꾸하지 않고 빨리 걸었다.

그러나 기자는 뒷걸음질 치며 녀석을 따라왔다.


“잠깐이면 됩니다! 많은 건 필요 없어요! 유여름 생도!?”


녀석이 조금 더 속도를 올리자, 뒷걸음질로는 잡기 힘들어진 기자가 정자세로 달리기 시작했다.


“생도! 여름 생도!”


여름의 이름을 너무 크게 부른 것이 문제였다.

재수 없게도, 여름이 지나가던 곳 근처 카페에는 기자들이 많이 있었다.


“예? 유여름 생도라고요?”

“어디?”


대만인 기자의 목소리를 들은 각국의 기자들이, 카페의 의자 따위에서 일어나 이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가을의 일 때문에, 유씨 가문의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많이 오른 탓이었다.


“저기요! 유여름 생도! 가을 생도에 관한 인터뷰, 가능하겠습니까?”

“잠시만요! 저희는 대한민국에서 왔어요! KSB입니다!”

“청룡학사 면접장에서 외쳤던 섹스는 무슨 의미입니까?!”


마치 좀비 때처럼 달려들어 앞을 가로막는 기자들. 그 숫자는 열 명도 넘는다.

도저히 무시하고 뚫을 수 없던 여름은, 제자리에 턱 섰다.

그리곤 숙이고 있던 고갤 들었다.


“여름 생도? 인터뷰에 응해주신다면···!”

“···학사에서 성관계하겠다는 말이었습니까?”


여전히 이어지는 질문 공세.

여름이 유지태를 휙 돌아보았다.

그가 고갤 저었다. 주먹질은 안 된다.

그러자 여름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녀석의 눈이 활처럼 휘어진다.


“자. 다들 제 앞에 줄 서세요. 하나씩만 대답해줄게.”


이해할 수 없는 요청이었지만, 이미 매스컴에 알려진 여름의 이미지가 그러했다. 기자들이 어이없어하면서도 녀석의 앞에 줄을 섰다.

잠자코 상화을 지켜보던 유지태가 입을 열었다.


“유여름.”

“아아,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할게. 자아! 다들 질문 하세요!”

“중국 CCTV의 자쉬안입니다. 유가을 생도가 방송 출연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 혹시 아시나요?”

“몰라요! 그 노란 원숭이가 방송 출연을 하든 말든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모른다는 것, 노란 원숭이··· 라는 표현은, 가문 내에 불화가 있다는 의미입니까?”

“뭐요? 불화?”

“가문의 다른 생도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모양이로군요.”


집요한 질문이다.

레어 생도들의 가십에 관심 있는 이들이 이야기를 재생산하기 딱 좋은 주제였다.

대답을 신중하게 잘 해야 했다.


“불화 있어요. 아주 그년 멍청하게 굴 때마다 엉덩이를 때리고 싶어서 못 참겠어.”

“예, 예···?”

“그래도 걔가 엉덩이는 되게 찰져요. 가끔 심심할 때 만지면 기분이 좋아. 됐어요?”

“···그래서 불화가 있다는 말씀입니까?”

“눈치 더럽게 없네.”

“예?”

“있든 말든 뭔 상관이에요? 질문 끝났으면 꺼져요. 다음!”


여름의 폭언에 기자가 뭐라 반문하려던 순간, 다른 기자에게 밀려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유지태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걸 막아? 말아?

고민되는 이유는 레어의 재학 규정 때문이었다. 정도를 넘어 서서 품위를 해치는 언행을 하다가는, 벌점을 받게 된다.


“예. 제주 일보의 박강호입니다. 청룡학사에서 외쳤던 섹스는 무슨 의미입니까?”


이번엔 조금 더 노골적인 질문이었다.

여름이 그에게 한 걸음 다가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깜짝 놀란 박강호가 얼굴을 붉히며 고갤 뺐으나, 둘의 거리는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웠다.

그 거리에서 여름이 입을 열었다.


“기자님.”

“예?”

“저랑 섹스할래요?”


여름이 혀를 날름거렸다. 순간 제주 일보의 박강호가 깜짝 놀라서 딱딱하게 굳었다.

그러나 기자의 반응이 재미없었던 모양이다.

웃음기가 사라진다. 짜증 가득한 표정이 된 녀석이 거릴 벌리며 입을 열었다.


“···의 섹스예요. 뻔히 아는 걸 언제까지 우려먹으려고 들어요? 그따위로 남 말꼬리 잡아서 밥 벌어 처먹으면 좋나 봐. 다음!”


얼이 빠진 박강호는 다른 기자들에게 떠밀리듯 쫓겨났다.


“저는 일본의······.”


다음 기자가 등판할 무렵. 상황을 지켜보던 유지태는 결심했다. 그가 몸을 움직였다. 그는 여름의 입을 틀어막고 허리를 잡아 번쩍 들어 옆구리에 끼웠다.

기자들이 어어? 하는 순간이었다. 여름은 놀라서 저항했으나, 유지태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그 직후 유지태가 그곳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어어?”

“사라졌다! 어디야?!”


기자들은 닭 쫓던 개가 되었다.



* * *



의외로 여름은 기분 나빠 하지 않았다.

유지태의 허리춤에서 내려온 녀석은 사격장을 못 간 것에 아쉬워하면서도, 별다른 불평은 하지 않았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여름이 입을 열었다.


“잘 끊어줬어. 하마터면 내 성질 못 이기고 다 때려버릴 뻔했네.”

“왜 그렇게 했어. 피하면 될 텐데.”

“아니 하루 이틀이어야지. 내가 남 눈치는 신경 안 쓰지만, 볼 때마다 앵겨대는데 짜증이 나 안 나?”

“그러다가 퇴학당할 수도 있어.”

“흥. 그러든 말든. 그래도 이번에는 내 생각을 똑바로 말했으니까 다음에는 안 오겠지.”


여름은 순전히 기자가 거슬려서 그런 폭언을 한 것이었다.

그때. 테이블 저편에서 봄이 여름을 뚫어지라 쳐다보았다.


“왜? 뭐가 웃겨?”

“아마 네 생각처럼 안 될지도 몰라.”

“···뭔데. 뭘 본 거야?”


여름이 인상을 구기자, 봄이 어색하게 웃었다.


“응.”


*


그날 저녁.

여름의 기사가 인터넷에 퍼졌다.

그것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손끝에서 시작되었다.


<한 초인 생도가 기자에게 성관계를 요구?>

<섹스! 왜 했냐는 질문에 그녀는···.>


대부분은 이렇듯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제목이었다.

늘 그렇듯 보면 혹하지만, 막상 눌러보면 어그로일 확률이 높은 제목.


‘에이. 이걸 누가 믿어···.’


한 네티즌이 낚이는 심정으로 기사를 클릭했다.


‘어?’


그리곤 기사 전문을 보곤 깜짝 놀랐다.

기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유여름이었다.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막말을 쏟아붓던 바로 그 생도. 그리고 역시나 이번 기사도 폭탄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레어의 커뮤니티며, 초인 팬 커뮤니티 등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ㅁㅊㅋㅋㅋㅋㅋ

-미쳤냐고 진짜 성깔 확실하네 ㅋㅋㅋㅋ

-와 쟤 뒤에서 밀어주는 가문이 누구지? ㅋㅋ

-나 저런 또라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이처럼 이슈에 대해 즐거워하는 반응이 있었으며.


-으 개쌉 비호감입니다;;;;

-미친 거 아님, 진짜? 대한민국 초인 망신 지 혼자 다 시키네.

-아 좀 불편하네. 집에서 얼마나 오냐오냐 컸으면 저 나이 처먹고 저럴까...

-되게 싸 보이네요 ㅇㅇ.


불쾌해하는 반응이 있었다.


한 미디어 평론가는 여름의 언행을 일컬어 ‘날 것 그대로의 유쾌함과 거부감’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였다. 그의 말처럼 여름의 언행을 싫어하는 이와 좋아하는 이가 명확히 갈렸다.


다행히 파문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고작 이름값 없는 초인 생도의 막말이었으니까.

그러나 유지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홍보국 용 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레어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 수 있다면 홍보국이 벌써 일을 시작했으리라는 판단에서였다.


-아녜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요. 그냥 몇 시간 언급되다가 잠잠해질 상황이라서요.

“그렇습니까?”

-네. 와···. 근데, 여름이 생도 화끈한데요?


중년 여인이 신난다는 듯 낄낄댔다.


-안 그래도 교무국에서 전화가 왔었거든요.

“뭐라고 했나요.”

-뭐,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기자들이 민폐인 점도 있었으니까요. 아, 여름 생도의 말이 시원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막말이었는데, 좋아합니까?”

-자기가 아끼는 초인이 기자에게 밉보여서 이미지 실추된 팬들, 뭐. 그런 쪽이죠. 요즘 기자들 이미지가 보통 안 좋아야죠.

“그렇군요.”


용도희 팀장은 씁쓰레하게 웃었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큰 이슈도 아니면, 너무 부정적인 상황도 아니었다. 유지태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으려 할 때였다.


-아, 그거 들으셨어요?

“예?”

-여름이 개인 팬 카페가 생겼다던데요?


작가의말

AT미스 독자님 소중한 후원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wongrei 독자님. 소중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
우리엘일러 독자님. 소중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매우 심한 감기에 걸려 이틀째 빌빌대고 있습니다....
고열에 기침에 죽겠네요.
여러분은 감기 조심하세요 ㅜ 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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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7편. 대 마인전 시뮬레이션(1) +40 19.12.07 13,074 496 14쪽
38 16편. 이것이 나의 즐거움(2) +42 19.12.06 13,880 648 12쪽
37 16편. 이것이 나의 즐거움(1) +38 19.12.04 15,993 630 12쪽
36 15편. 눈빛(3) +54 19.12.03 15,966 659 11쪽
» 15편. 눈빛(2) +34 19.12.02 16,822 603 12쪽
34 15편. 눈빛(1) +59 19.12.01 18,536 700 12쪽
33 14편. 입학식 +69 19.11.29 20,476 722 13쪽
32 13편. 7회차에 변한 것 +68 19.11.28 20,637 6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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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2편. 선언자 선택(2) +65 19.11.26 21,547 816 14쪽
29 12편. 선언자 선택(1) +37 19.11.25 23,271 74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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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1편. 301호의 주말(1) +59 19.11.23 25,931 867 12쪽
26 10편. 지키는 자(4) +109 19.11.21 26,190 903 12쪽
25 10편. 지키는 자(3) +31 19.11.20 25,583 772 13쪽
24 10편. 지키는 자(2) +45 19.11.19 25,382 747 11쪽
23 10편. 지키는 자(1) +33 19.11.18 25,903 788 12쪽
22 9편. 겨울(2) +26 19.11.17 26,767 787 11쪽
21 9편. 겨울(1) +40 19.11.16 26,499 865 13쪽
20 8편. 병아리의 꿈(3) +28 19.11.15 26,471 722 13쪽
19 8편. 병아리의 꿈(2) +19 19.11.14 27,587 663 12쪽
18 8편. 병아리의 꿈(1) +26 19.11.13 28,389 776 13쪽
17 7편. ■■!(4) +58 19.11.12 28,433 8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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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6편. 상식에 어긋나는(3) +17 19.11.08 29,566 733 14쪽
12 6편. 상식에 어긋나는(2) +19 19.11.06 30,356 7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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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5편. 어느 일상 속에서(2) +18 19.11.04 32,324 84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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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4편. 가을(2) +23 19.11.02 33,424 945 11쪽
7 4편. 가을(1) +30 19.11.01 33,757 923 13쪽
6 3편. 여름(2) +24 19.10.31 34,268 8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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