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한 옴니버스인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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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법군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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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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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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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DUMMY

“좋아! 힘들었지만 겨우 정리했네!”

사실 정리라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것이, 상품으로서 기능을 발휘하기 이전에 형체가 남아있지 않은 것들만 따로 모아서 토리가 꺼내 준 자루 속에 처박아 넣은 것뿐이지만 말이지.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가게 한 쪽 구석에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빗자루가 있어서 그걸로 자잘한 쓰레기들을 쓸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온전하게 남아있는 물건들이 절반은커녕 전체의 1, 2할도 안 된다.

“정말, 철저하게도 박살이 났네. 설마 노리고 날뛴 건 아니겠지.”

무심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허무하다면 허무한 가게의 모습.

설령 손님이 와도 아마 원하는 물건을 구할 수는 없으니 돌아가라고 권하고 싶다.

“대답. 해당 개체가 일부러 노린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본인이 아닌 이상 아무리 유능한 저라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이곳을 단절시켜 지키고 있었을 배리어를 파괴하여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서 무엇이든 파괴하고자 폭주한 것은 아니었을까 사료됩니다.”

“아, 대답은 고맙지만, 이번에는 내 혼잣말이었어. 하지만 듣고 보면 꽤 그럴 듯하네.”

빈센트든 미셸 씨든 이곳에 펼쳐져 있는 마법들이 설치된 장소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고 있었고, 설령 어쩌다 우연히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마력석을 집어넣는 문의 손잡이는 바닥과 일체화 한 작은 패널을 옆으로 밀어서 열고 안에 있는 손잡이를 소리가 날 때까지 잡아당기지 않으면 결코 열리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다.

머리가 나쁜, 아니 기억이 결핍되어 있으면서 여러 가지로 뒤섞여 있어 항시 혼란스러운 상태인 미셸 씨나 높은 확률로 폭주 상태에 접어들어 상시 흥분하고 있을 빈센트는 아마 문을 열어서 여분으로 남겨둔 마력석을 빼낼 수도, 넣을 수도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미셸 씨는 마력석에 마력이 고갈되지 않는 한 내가 직접 찾아와서 적절한 대응을 취하기 전까지는 줄곧 이곳에 갇혀 있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상품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이상의 마법을 걸어버리면 안 그래도 부족할 것 같은 마력석의 양이 더 많아지게 되고, 자금 사정이 순탄치 않은 나로서는 그 만큼 부담을 안게 되는데.”

“대답. 차라리 가게라는 형태를 고집하기 보다는 좀 더 효율적으로 해당 개체를 가두기 위한 구조를 만들어 두는 것은 어떨까 사료됩니다만.”

읏, 설마 지금 것까지 들렸다는 말인가!

아, 아니. 일부러 토리에게 직접적으로 묻지 않는 이상 여러 가지를 발설할 생각은 없을 것 같으니 아마 괜찮겠지.

“그, 미셸 씨는 옛날부터 가게 주인 같은 것을 동경하셨나 봐. 마침 미셸 씨를 거둔 선대 점주로부터 요청도 있었고, 이대로 가게를 줄곧 이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 부분만큼은 역시 포기하기 힘들어.”

“대답. 가게의 원형을 온전히 유지하고자 한다면 이시우, 당신은 좀 더 자주 해당 개체의 가게에 출입하면서 그녀의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겁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몇 가지의 마법진을 추가적으로 부여하는 것으로 가게 자체에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신, 그 만큼 내 시간과 돈들이 자꾸 빠져나가겠지만 말이야.

그러면 언제나 바쁜 것처럼 보이는 가나 씨에게 눈치도 보이고, 결과적으로 내 쪽이 자꾸만 부담을 지게 되어버린다.

“충고. 애당초 당신이 그 동정이라는 감정으로 그녀를 무리하게 받아들인 탓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불필요하게 자주 관리해주어야 하는 겁니다. 저는 이해하지 못할, 지극히 합리적이지 못한 사고와 행동 원리입니다.”

이런 말까지 들을 정도면, 정말 내가 괜한 짓을 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 그래도 일단은 인간이기도 하고, 나랑 사정이 비슷하기도 하고?”

“요청. 이시우, 정정을 요청합니다. 그녀는, 해당 개체는 과거에는 ‘인간’이었으며, 현재는 아인과 마물 사이를 오가는 애매한 생명체입니다. 더불어 본인의 자아와 의지조차 혼란스러운 마당에 당신이 무리하게 그녀의 요청 중 처음에 들었던 것을 애써 중시하는 것뿐입니다.”

순간, 내 전신에서 식은땀이 한껏 배어 나왔다.

“대, 대체 어떻게 그걸?”

“대답. 저는 유능하니까요.”

아니, 그런 농담을 듣자고 한 말이 아닌데, 난 나름대로 좀 진지한 분위기였는데.

설마, 토리가 나에게 분신체를 붙여 둔 채 은밀하게 감시하기라도 한 걸까.

그렇다면 이건 좀 기분이 나빠지려 하는데.

“장난처럼 들리겠지만, 아까랑 달리 지금의 난 진지하다고? 어떻게 안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일은 기록에서 지워버려.”

“부정. 설정 되어있는 자체 프로그램에 의해 거부합니다. 이시우, 당신은 저의 마스터도, 명령권자도 아니며, 하물며 당신들 같은 생명체에 해당하는 존재에게 있어서 기억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얻게 될 정보 또한 저의 향후 성장 및 진화에 필요하다고 사료되어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이건, 어쩐지 골치 아픈데.

“설령, 네가 스스로도 합리적이지 못한 사고와 행동을 한다고 해도?”

“긍정. 물론입니다. ‘과거의 저’나 ‘지금의 저’에게 비합리적일 지라도 수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을 ‘미래의 저’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쳐서 미처 실시간 시뮬레이트로도 감당하지 못할 결과에 도달할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토리가 무섭게 느껴져 버렸다.

이건, 그 난폭한 빈센트와는 다른 의미로 무서웠다.

“설령, 그 결과가 너의 실패나 기능저하로 이어진다고 해도?”

“긍정. 물론입니다. ‘과거의 저’와 ‘현재의 저’가 실패나 기능저하로 여길 수 있어도 ‘미래의 저’가 더욱 나은 존재로서 진화할 수 있다면, 이미 지나간 가능성 및 현재의 가능성은 축적된 경험치로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자 갑작스럽게 내 몸을 조여 오는 무언가.

“큭?!”

“예시. 예를 들어 이시우, 당신이 이 가게를 온전히 수복하기 위해 실패를 교훈 삼아 온갖 방법을 궁리하여 더욱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하려는 생각과 일치합니다. 또한 저에게도 그 예시가 적용됩니다.”

결코 강하게 조여오지는 않았지만, 양 팔이 등 뒤로 묶인 채 구속되어서 무언가를 떨쳐낼 수 없었다.

“예시. 이시우, 당신은 몇 분 전에 해당 개체 ‘빈센트’라 불리는 자에게 공격을 받기 직전인 상황에 몰렸던 적이 있습니다. 2대 마스터에게 당신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은 ‘지금의 저’라면 몰라도, 다시금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만일의 상황에 제가 곁에 없었다면 분명 해당 개체 ‘빈센트’에게 죽임을 당했겠죠.”

맞는 말이다. 반박할 수 없다.

사실 내가 운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 미셸 씨가 제정신을 차렸던 것도 아닌, 순전히 토리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이니까.

“결과. 고로 현재 가게의 상황을 개선시킬 여유가 없어 보이므로, 향후 이시우가 자주 찾아올 때 안전을 고려하면 지금, 여기에서 설치되어 있는 마법진들로 해당 개체 ‘아르누보 빈센트 빅토리나 미셸’을 소거시킵니다.”

빌어먹을, 내가 있었던 인간 세계에서 자주 말하는 기계의 반란 같은 연출이 나타나 버렸다!

“자, 잠깐! 토리, 좀 진정하라고!”

“검색. 결과 도출 중. 검색 완료. 설치되어 있는 마법진 중 마인드 컨트롤과 배리어를 이시우에게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바인드와 위크니스를 극한까지 발동시켜 해당 개체 ‘아르누보 빈센트 빅토리나 미셸’을 구속 후 쇠약사 시킵니다.”

엇, 몸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큭!

“경고. 이시우, 현재 당신의 심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쓰면서 전방위로 강력해진 위크니스의 범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배리어를 병행 발동하고 있습니다. 만약 무리한 힘을 사용해서 배리어를 깨버리고, 배리어 바깥에 조금이라도 나가게 된다면 편안한 심신으로 전신이 쇠약사하여 그야말로 꿈과 같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서, 설마, 정말로, 이런 일을, 미셸 씨를, 죽일, 생각이냐!

“경고. 해당 개체의 폭주를 다시금 확인. 발동 중인 바인드가 깨졌습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근력과 민첩성이 상승함. 거듭하여 바인드로 인한 구속을 재실행. 실패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해당 개체를 빠른 속도가 특징인 마물, ‘퀵 래빗’급으로 재설정. 구속에 성공했습니다.”

무의미한 음성만을 열거하는 토리.

그리고 나는, 나는 더 이상 마인드 컨트롤에 저항할 힘도 없이 축 늘어져 있었다.

강제로 몸과 마음이 안정되면서 침착해지는 기분이란, 실로 편안, 했다.

마음속으로는 거절, 해야 함을 알고 있지만, 도저히 의지가 솟아나지 않는다.

“경고. 해당 개체의 폭주를 다시금 확인. 초고도의 위크니스를 병행 발동하면서도 강력한 힘이 특징인 마물, ‘워 베어’급의 근력이라니, 이것은, 상정 외입니다.”

“크, 크아아아아!”

어느 새 침실의 문을 박살내고 모습을 드러낸 미셸 씨, 도저히 여성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처절하고 묵직한 고성이었다.

“나, 난, 주,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다고! 비, 빌어먹을! 크, 아아아악!”

“경고. 경고. 바인드와 위크니스로 인한 과도한 마력 저하 발생. 상시 보충되고 있는 마력석의 마력만으로는 몇 분 후에는 고갈됩니다. 급속도로 마력이 떨어집니다. 임시방편으로 이시우에게 향하는 마인드 컨트롤과 배리어에 할애하는 마력을 최소한도로 남겨두고 전부 바인드와 위크니스에 보충합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보이는 미셸 씨, 붕대로 감싼 전신에서 피가 솟구쳐 나와 분수처럼 뽑혀지는데도 조금씩이지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던 원피스가 붉게 물들었다.

다소 보기 흉했던 상처들의 실밥이 연이어 터져 나가며 상처가 커져버렸다.

기껏, 열심히 정리했는데.

“아, 윽! 끄, 으윽!”

“보고. 해당 개체 ‘아르누보 빈센트 빅토리나 미셸’의 무력화를 감지. 생명 활동에 필요한 생명력이 급속도로 저하됨을 감지. 머지않아 최소한의 행동에 필요한 생명력의 상한까지 도달합니다. 앞으로 수 분.”

곧, 미셸 씨가, 죽어버린다.

누구 때문이지? 나 때문인가, 아니면 빈센트 때문인가?

머리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크, 윽!”

미셸 씨가 제자리에 주저앉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미, 아.”

미셸 씨가 무언가 입을 열어서 말을 하기 시작한다.

“미, 안. 시, 시우.”

딱딱하지만 언제나 내게 상냥하고 다정한, 미셸 씨의 익숙한 목소리,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는 내가 아는 빈센트가 아닌, 그건 분명히 미셸 씨였다.

내가, 아는, 미셸 씨가, 지금, 내 앞에서, 죽어가고 있다.

“토, 토리!”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지금의 감정을 고조시키기 위해 숨을 들이마신 후 크게 외쳤다.

그리고 품속에서 스크롤 한 장을 꺼내 들었다.

“지금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내가 갖고 있는, 이걸, 여기에서 써버릴 거야!”

최근, 이라고 말하기에 다소 애매한 당시에 받은 스크롤.

무슨 마법인지는 까먹었지만, 한 번 펼치면 호신용으로 넣어둔 어떤 공격용 마법이 나가도록 되어 있었다.

“경, 고. 지금 당신이 갖고 있는 스크롤에는 공격 마법 ‘매직 애로우’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만약 배리어 안에서 발동시킨다면 그 충격으로 배리어가 깨지게 되어, 그 여파로 당신에게도 피해가 미치며, 설령 운 좋게 경상으로 그친다고 하여도 위크니스의 영향 하에 노출되어 쇠약사를 하게 됩니다.”

그, 말대로다.

더 이상 내 눈 앞에서 미셸 씨가 죽어가는 모습을 볼 바에는 차라리, 내 목숨을 담보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끝내 버리려고 한다.

“이, 해 불능. 어째서, 어째서, 왜 그런, 이해 불능입니다. 저는, 2대 마스터의 명령에 따라 당신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해 불능. 대처 방안을 검색. 검색 중. 검색 중. 검색 중. 검색, 완료.”

그러자 내 앞에 있었던 배리어가 사라지고, 내 몸에 위크니스로 인한 어떤 반응이나 위화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미셸 씨에게로 달려갔다.

“미, 미셸 씨! 정신 좀 차려보세요! 미셸 씨!”

의학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미셸 씨의 상처는 지독했다.

이미 전신에 새겨져 있는 상처로부터 피가 흘렀고, 전신을 감고 있었던 붕대나 원피스는 물론이며, 지면에 흩뿌려진 머리카락조차도 피에 붉게 물들어, 끝내는 내가 주저앉아 있는 잡화점 바닥에 서서히 고이고 있었다.

이대로는, 분명 과다출혈로 죽을 것이다.

“그, 그렇지! 아까 정리하면서 따로 모아둔 상품들!”

분명 내 기억에도 있었다.

정리하면서 온전히 남아있었던 상품 중에는 저급이긴 해도 상처를 치료하는 물약이랑 회복시키는 물약, 그리고 내 기억 상 아마 침실에는 기타 응급용 도구들도 갖춰 있었을 터다.

“지, 지, 진정하자! 우, 우선 저급 물약들을, 아니지! 상처부터 틀어막고 물약을!”

나는 침실로 뛰어 들어가며, ‘왜 이럴 때 아까 걸렸던 마인드 컨트롤이 없는 걸까!’라고 분개했지만, 토리가 마법을 멈춘 이상 어쩔 수 없다.

그러던 중 침실 바깥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 저기요? 호, 혹시 여기에 이, 이시우 님이 계시나요~?”

나는 ‘하필 이렇게 정신없을 때 대체 누구냐!’고 따지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내 이름을 아는 사람이 일부러 이런 곳에 오는 게 이상하다 싶어서 새삼 경계해야 했다.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있는 곳을 알고 있는 건 가나 씨 정도 밖에 없었지만, 이것은 분명 가나 씨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저기, 누군가 좀? 꺄, 꺅!”

가까운 곳에서 짧은 비명이 들리자 문득 빈센트의 모습이 떠올라 버렸다.

설마, 이제 와서 다시 폭주를?!

“그, 그만 둬! 더 이상 움직이면 죽잖아··· 요?”

여전히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미셸의 앞에는 얼굴을 가린 채 벌벌 떠는 또래의 메이드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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