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21세기 용궁의 후계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제인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26
최근연재일 :
2019.09.09 18:00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27,002
추천수 :
847
글자수 :
496,049

작성
19.06.17 13:00
조회
137
추천
6
글자
13쪽

중립지대로 출발! 3.

DUMMY

-불스원, 자네 거기 있나?


잠깐의 진동이 끝난 검은색 구슬이 하얗게 변하더니 그곳에서 성별을 짐작하기 어려운 목소리가 부드럽게 흘러나왔다.


“아, 디, 디아더원께서 이 시각에 어쩐 일로······?”

-어쩐 일은, 근데 자네 목소리가 왜 그런가? 어디 아픈가?

“아닙니다, 그냥 잠시 목이 잠겨서······.”

-일을 맡겨놓고 궁금해서 혹시나 하고 연락을 했는데, 내 생각대로 빨리 끝냈나 보군, 벌써 돌아와 있는걸 보니 말이야. 역시 자네야. 그래, 마무리는 어떻게 하고 왔나? 그 멍청한 스로피에게 모든 걸 다 맡기지는 않았겠지?

“그, 그게······, 죄송합니다!”

-······.


뜻밖의 대답을 들은 탓인지 디아더원이라 불린 자는 잠시 말이 없었다.


-죄송하다라······, 그 말은 설마 내가 맡긴 일을 실패했다는 말인가?


디아더원의 목소리는 언제 부드러웠냐는 듯 금세 딱딱한 어조로 변해 있었다.


“면목 없습니다, 그런데 변명 같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말해보게.


짧아진 디아더원의 말투에서 그가 느끼고 있는 분노를 짐작했음인지 불스원의 이마에서 어느새 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게, 라이키에게 조력자가 있었습니다.”

-조력자?

“그렇습니다.”

-라이키에게 내가 모르는 조력자가 있었다니 흥미롭구먼. 제 잘난 맛에 평소에 다른 로드들하고 왕래도 없는 고독한 늑대 새끼한테 무슨 조력자가 있었다는 거지? 그놈하고 친한 놈이라고 해 봐야 다크 캐슬의 그 돼지 같은 뱀파이어밖에 없는데······, 설마?

“디아더원의 생각이 맞습니다. 다크 캐슬의 조 파르게르 백작이 중간에 끼어드는 바람에 일이 틀어졌습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놈이 어떻게 우리가 진행하는 일을 알고 라이키를 도우러 왔단 말인가? 내가 자네에게 시킨 걸 아는 사람은, 일을 시킨 나하고 자네, 락샤사, 그리고 도지밖에 없는데 말이야, 내 말 틀렸나?

“지, 진정하시지요, 디아더원. 제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큼! 내가 잠시 흥분했군, 미안하게 됐네.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성격이 좀 급하잖은가? 이해하게.

“이해하고 말고요. 전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젠장! 실컷 성질부려놓고 미안하다면 다냐? 더러워서 정말······!’

-그래, 이제 설명을 좀 해보게. 파르게르 백작이 어떻게 거기에 나타난 건가?

“그게······,”


-흐음,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디아더원, 제 생각에는 그냥 우연의 일치 같습니다. 라이키에게 다른 볼 일이 있던 파르게르 백작이 댄시스 위드 울브즈에 도착한 것과 저희가 일을 치른 시간이 교묘하게 겹쳤던 것 같습니다.”

-불스원, 내가 자네 생각을 물었나?

“그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상황판단을 하는 것은 나지 자네가 아니야. 자네는 그저 내가 시킨 일만 잘 처리하면 되네, 알겠나?

“명심하겠습니다!”

-그 일에 대해서는 내가 따로 알아보도록 하지. 그런데 파르게르 백작과 같이 왔다는 그 애송이들은 도대체 누굴까? 자네 말을 들어보면 파르게르 백작보다 그놈들이 오히려 위험한 놈들 아닌가?

자네도 처음 보는 얼굴이라면 언더월드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그놈들 이야기가 거짓말은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놈들이지······?

“아직 저희가 확보하지 못한 리미티드 터널의 입구가 많아서 그놈들이 누구며, 어디를 통해 왔는지는 당장 알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파르게르 백작과 동행한 거로 봐서는 다크 캐슬이나 그 주위에 저희가 모르는 리미티드 터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불스원은 창룡의 정체에 대해서 짐작되는 것이 있었으나 아직 제대로 확인된 게 아니라서 언급하지 않았다.


-다크 캐슬은 워낙 폐쇄성이 짙어서 터널의 유무는 나도 잘 모르네. 하지만 근처에 있는 천공 섬 크레타에 터널의 입구가 있다는 말은 예전부터 있었지.

“그럼, 일단 크레타를 조사해 보라고 지시하겠습니다.”

-그건 자네가 알아서 하게, 그렇다고 너무 시끄럽게 들쑤시지는 말고. 아직 우리의 정체가 드러나면 곤란하다는 건 자네도 잘 알 테니 신경 좀 쓰게. 그런데 락샤사의 윈드 팬마저 통하지 않았다면 그놈들 실력이 보통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자네와 락샤사, 도지까지 포함된 전력이 그렇게 맥없이 당하다니 쉽게 믿기지 않는군.

“크흠, 그게 도지가 생각보다 도움이 안 됐습니다.”


슈텐도지는 갑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는 불스원의 말에 속으로 이를 갈았지만, 아주 틀린 말도 아닌 데다가 불스원이 조직의 상급자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아무 표현도 하지 못했다.


-흐음, 옆에 도지 있나?

“저 여기 있습니다! 디아더원!”


속으로 화를 삭이던 슈텐도지는 갑자기 디아더원이 자신을 찾자 혹시라도 질책을 당할까 싶어 바짝 기합이 들어간 목소리로 대답했다.


-불스원의 말에 너무 섭섭하게 생각할 필요 없네. 나도 생각하고 있던 거니 말일세.

“죄송합니다.”

-비록 자네가 미즈하메의 야타노카가미를 가져오는 일은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그 와중에 팔까지 하나 잃어버린 자네의 충성심을 의심하지는 않네. 그래서 말인데, 며칠 안으로 그곳으로 누가 자네에게 내 선물을 하나 가지고 갈 걸세.


혹시 이제 쓸모가 없어진 자신을 내치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던 슈텐도지는 생각지도 않은 디아더원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되물었다.


“예? 선물이라고요? 아니, 저한테 무슨 선물씩이나······?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만 해도 얼굴을 들 수 없을 지경인데 선물이라니 감당하기 힘듭니다, 거두어 주십시오, 디아더원.”

-그렇게 사양할 필요 없네, 나는 한번 내 밑으로 들어온 사람은 쉽게 내치지 않아. 아마 지금 자네에게는 아주 유용한 물건일 테니 기대해도 좋을 거야. 그럼, 다시 연락하지.

“디, 디아더원!”


자신의 말을 끝낸 디아더원은 불스원이 황급히 부르는 소리를 못 들은 듯 일방적으로 대화를 끝내버렸고, 하얗게 변했던 구슬도 이내 원래의 검은색으로 변해버렸다.


쾅!


“젠장! 제 할 말만 다 하고 휭하니 가버리면 우리는 어떡하라고? 앞으로의 계획은 어찌 되는지 조금이라도 말을 해줘야 할 것 아냐!”

“불스원 님, 진정하시지요. 디아더원께서 무슨 생각이 있으시겠지요. 생각이 깊으신 분 아닙니까.”


커다란 주먹으로 석탁을 세게 내려치며 화를 내는 불스원에게 슈텐도지가 은근슬쩍 디아더원을 감싸고돌자 불스원의 두 눈이 옆으로 가늘게 찢어졌다.


“자네가 그 양반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런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왜? 선물을 준다니까 갑자기 없던 충성심이 막 생겨나나?”

“말씀이 좀 지나치십니다! 지금 제가 디아더원의 명을 받아서 불스원 님 밑에 있지만 그렇다고 불스원 님이 처음부터 제 상관은 아니었잖습니까?”

“뭐야? 그래서 지금 나한테 한번 엉겨보겠다는 거야!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두 사람 다 그만 해요! 지금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잖아요! 당신도 화 좀 가라앉히고, 도지 자네도 그러면 안 돼. 지금은 어떻게든 힘을 모아서 그놈들한테 복수할 생각을 해야지, 이렇게 자중지란을 일으키면 나중에 디아더원의 화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요?”


두 사람의 언쟁을 보다 못한 락샤사가 중재에 나서자 잠시 두 사람은 입을 닫고 각자 화를 가라앉혔다.


“큼! 죄송합니다, 불스원 님. 제가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욱해서 그만 무례를 범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후욱! 아닐세, 나도 그 어린놈들한테 낭패를 당했더니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네. 사과하지.”

“좋아요, 이렇게 마음이 맞아야 뭐라도 되지 않겠어요?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할 건지 천천히 생각 좀 해보자고요.”


돌아가며 한 번씩 성질을 부리던 세 사람은 다시 머리를 맞대고 무언가를 의논하기 시작했다.


4.


창룡 일행은 3일을 머물던 댄시스 위드 울브즈를 떠나 중립지대로 향하는 중이었다.

창룡과 조는 마음이 급해 바로 중립지대로 떠나려 했으나 웬일인지 여의주가 며칠만 시간을 갖자고 말해서 3일을 머물렀었다.

그 시간 동안 창룡은 셀린과 노닥거리지도 못하고 여의주가 시키는 대로 지살수 비급을 수련해야만 했다.

창룡 일행이 중립지대로 향하는 이유는 죽은 라이칸에게 정보를 전해줬다는 자와 이카로스가 소개해 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리미티드 터널이나 성배에 관한 소문도 알아봐야 하는 데다가 온갖 희한한 물품들이 거래된다는 언더월드 유일의 시장을 구경하려는 창룡의 기대도 거기에 한몫하고 있었다.

셀린과 두 손을 맞잡고 한참 이별을 아쉬워하던 창룡은 라이키와 조, 사오정의 눈꼴을 왕창 시게 만든 후에야 걸음을 옮겼고, 라이키는 창룡이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언더월드에서도 귀하게 취급되는 소금을 마을 입구에 아낌없이 뿌렸다.

댄시스 위드 울브즈에서 중립지대로 가는 길은 중간에 있는 낮은 높이의 산 하나만 넘으면 금방이라고 했는데, 라이키는 자신들의 걸음으로 2일 정도가 걸린다고 했다.


“근데, 조. 다크 캐슬도 그랬지만, 라이키네 마을에도 인간들이 하나도 없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 이카로스 말로는 81명의 로드가 거느리고 있는 인간들의 숫자가 꽤 된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셀린과의 이별에 힘이 빠진 창룡이 산길을 터벅터벅 걷다가 갑자기 생각난 듯 조에게 물었다.


“너도 드라큘라 백작에게 들었잖아. 옛날에는 다크 캐슬에 소수의 인간이 있었지만, 그들은 본인들이 원해서 다 뱀파이어 화(化)가 됐고, 또 그 뒤로는 인간을 잡아 오지도 받아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다크 캐슬에는 인간이 없는 거고, 라이키네는 언더월드 5대 종족 중의 하나로 순수혈통을 중시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인간의 출입을 금했다고 했잖아. 그게 뭐가 이상해?”

“그런가? 그럼 다른 로드들의 구역에는 인간들이 있겠지?”

“있으면 어떡하려고? 넌 왜 그렇게 인간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야?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초이 너는 이제 인간이 아니야, 너는 용족이라고, 용족. 알겠어? 인간들은 인간들대로 그들의 삶이 있는 거야, 거기에 네가 직접 관여할 생각은 하지 마.”

“나도 내가 이제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어. 내가 신경 쓰는 건, 혹시 나쁜 악신이나 요괴들에게 강제로 끌려와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나 싶어 그런 거야.”

“풋!”

“뭐야? 왜 웃는 건데?”


자신의 말에 살짝 비웃음을 띠는 조를 보고 창룡은 의아해했다.

조의 말대로 이제 자신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고 용의 일족이 되었다지만, 그렇다고 머릿속에 가진 생각마저 단번에 바뀌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만약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언더월드로 강제로 끌려와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의 힘이 닿는 데로 그들을 도와줄 생각을 하는 창룡이었다.


“네 생각이 뭔지는 잘 알겠고, 또 훌륭한 생각이기는 한데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신경을 안 써도 될 거야.”

“왜? 그럴 이유가 있어?”

“악신이나 요괴들을 따라서 미들랜드에서 여기로 넘어온 사람들은 다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야. 누굴 도와주려고 왔거나 강제적으로 끌려온 사람은 없다는 얘기지.

물론 한, 두 명의 선량한 피해자가 있을 순 있겠지만 대부분은 내가 얘기한 게 맞을 거야. 그러니 그런 사람들한테 네가 그런 호의를 베풀 이유는 없지 않겠어? 물론, 그 사람들이 네 호의를 받을지도 의문이고.”

“흐음······.”


조의 말에 창룡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물론, 조의 말대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의(自意)로 여기에 온 사람들을 창룡이 도와줄 필요는 없다.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니까.

하지만, 조가 말한 것처럼 한두 명이라도 선의의 피해자가 있다면, 아니면 여기에 온 것을, 정말로 후회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의 힘이 닿는 대로 도와주고 싶은 것이 창룡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런 창룡의 생각은 곧이어 들린 여의주의 말로 인해 더욱 굳건해졌다.


‘좋은 생각이야, 이제야 멍청한 네가 조금 철이 드는 모양이구나. 네가 힘이 있고, 또 그 힘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당연히 도와야지. 그게 청룡 님의 뜻을 잇는 일이기도 하고 말이야. 알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그치? 역시 우리 의주가 이 오라버니 마음을 잘 안다니까! 근데 마지막 그 대사는 어디서 많이 들었든 것 같은데······?’

‘······.’

“잠깐! 모두 그 자리에 서라!”


갑자기 침묵을 지키는 여의주 대신 처음 듣는 여인의 목소리가 창룡의 귀에 들려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1 유나파파
    작성일
    19.06.17 17:59
    No. 1

    무더운날 집필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목적하시는 결승점을 향해 끊임없이 질주하시면 좋은 결과를 결국은 보시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제인수
    작성일
    19.06.17 18:53
    No. 2

    항상 감사드립니다. 같이 봐야죠, ㅎ ㅎ ㅎ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21세기 용궁의 후계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언더월드 지도 Level.5 +9 19.05.31 305 0 -
공지 21세기 용궁의 후계자 간략 세계관. +6 19.05.14 387 0 -
90 복수는 나의 것 4. +12 19.09.09 105 5 12쪽
89 복수는 나의 것 3. +5 19.08.12 106 5 12쪽
88 복수는 나의 것 2. +7 19.08.07 107 6 11쪽
87 제34화. <복수는 나의 것 1.> +6 19.08.05 108 4 12쪽
86 2차 각성 4. +6 19.07.26 109 4 12쪽
85 2차 각성 3. +4 19.07.24 110 4 12쪽
84 2차 각성 2. +6 19.07.22 111 3 12쪽
83 제33화. <2차 각성 1.> +4 19.07.19 112 5 12쪽
82 인스퍼 대왕 2. +4 19.07.17 113 4 12쪽
81 제32화. <인스퍼 대왕 1.> +7 19.07.15 114 4 12쪽
80 구미호 코쏘여 2. +4 19.07.12 115 5 12쪽
79 제31화. <구미호 코쏘여 1.> +4 19.07.10 116 4 12쪽
78 창룡의 위기 2. +7 19.07.08 117 6 12쪽
77 제30화. <창룡의 위기 1.> +5 19.07.05 118 5 12쪽
76 콜미의 함정 3. +6 19.07.04 119 4 12쪽
75 콜미의 함정 2. +8 19.07.03 120 5 12쪽
74 제29화. <콜미의 함정 1.> +9 19.07.02 121 6 12쪽
73 혼 형제 4. +7 19.07.01 122 5 12쪽
72 혼 형제 3. +8 19.06.28 123 5 12쪽
71 혼 형제 2. +6 19.06.27 124 6 12쪽
70 제28화. <혼 형제 1.> +4 19.06.26 125 6 12쪽
69 다크 트라이앵글 2. +5 19.06.25 126 5 12쪽
68 제27화. <다크 트라이앵글 1.> +4 19.06.24 127 4 12쪽
67 정보 상인 트리위키 2. +6 19.06.21 128 5 12쪽
66 제26화. <정보 상인 트리위키 1.> +4 19.06.20 129 5 12쪽
65 반 헬싱의 딸이 스토커였어? 2. +7 19.06.19 135 6 12쪽
64 제25화. <반 헬싱의 딸이 스토커였어? 1.> +4 19.06.18 136 6 12쪽
» 중립지대로 출발! 3. +2 19.06.17 138 6 13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제인수'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