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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쿠앤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5
최근연재일 :
2019.07.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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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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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화. 엘프의 움직임

DUMMY

**

-휴피릴 이세계인 리더 미소데


일전에 에푸아닌의 납치 사건이 있고 난 뒤 시간은 3개월이 흘렀다.

아직도 그 때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끔찍하다.

에푸아닌 놈들의 손에 우리가 넘어갔다면 아마 휴피릴은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려갔을 것이다.

이곳의 이세계인들에 대한 모든 지휘권과 권한을 나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내가 부재하거나 갑자기 죽고 사라진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면 지휘체계의 큰 구멍이 생기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여러 명의 이세계인들에게 권한을 나누어주었다.

이러한 방법은 다소 서로간의 의견충돌 생기기도 해 효율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했던 것 같았다.


이렇게라도 수정할 수 있게 된 것도 당연히 피니슬의 도움이 컸다.

만약 그곳에서 아우라스라는 존재가 우리를 돕지 않고, 그대로 마차를 지나쳤다면 우리는 에푸아닌의 포로로 잡혀 있다가 죽었을지 고문을 당했을지 그건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것도 아니라면 에푸아닌이 다소 많이 가지고 있는 정신계 마법사들이 우리의 정신을 공격했을 것이다. 아마 이 방법이 가장 유력한 방법일 것이다.

그 날, 우리가 피니슬의 목숨을 빚지고 난 뒤 한 명이 무섭게 태도가 돌변했다.

그건 다름 아닌 츄라리였다.


“그~~~러~~~~니~~~~까~~~~ 미소데! 나도~~~ 피니~~~슬~~~~ 갈래~~~~ 응?”

“우리가 가려면 미리 절차를 밟아야 하고, 무엇보다 피니슬에 넌 못 들어가. 아인들을 그렇게 싫어하는데 어떻게 들어가겠다는 거야.”

“아닌데? 아닌데? 나 엄청 좋아하는데?”


츄라리의 이 말은 완전 거짓말이다.

지금 이 녀석은 아우라스라는 외모에 푹~ 빠진 건지 본인을 구해준 사람에 대한 존경인건지 구분이 안가지만, 아우라스에게 푹 빠진 건 사실이다.


“너! 아우라스님 보러 가려는 거 내가 모를 줄 아냐?”

“아니거든?! 겸사겸사 가는 거지 뭘 또 그러시나~~~~ 헤헤. 미~~~소~~~데~~~ 리~~~~더~~~~”

“절대 안 돼! 우리 지금 매우 바쁘거든?”


최근 들어 부쩍 우리나라 휴피릴 근처에 엘프들의 모습이 포착된다는 보고가 올라와서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그들은 피니슬처럼 먼저 공격당하거나 본인들 영토를 침략 받지 아니하면 상대방을 공격하는 일은 좀처럼 있진 않았다.

물론 인간들 중에서 종종 살인마가 나오듯 살육을 즐기는 엘프가 종종 있었지만, 아주 드물게 벌어지는 일이다. 그런 엘프를 제외하면 엘프는 거의 인간들이 사는 지역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좀처럼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발견되는 횟수도 증가했고, 보고되는 양도 많아 졌다. 무엇보다 휴피릴 전체에서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과거에 악마들이 우릴 공격해 들어오기 직전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


“어! 미소데 여기 있었네? 보고 할게 있어서 찾고 있었어.”

“야! 데풋! 미소데 지금 나랑 이야기중인 거 안보이냐? 암튼! 미~~소데~~~~ 응?”


츄라리의 칭얼대는 말을 무시한 채 데풋이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물었다.


“무슨 일인데?”

“엘프에 관한 일이야.”


엘프라는 말에 츄라리는 신경이 쓰이는 듯 짜증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뭐? 그 괴물같이 생긴 녀석들이 또 나타난 거야?”

“그게...일단 간부회의 소집하지?”

“그래. 급한 일인 것 같으니 소집하도록 하자.”

“하... 엘프는 진짜 싫은데.”


츄라리가 저렇게 엘프를 싫어하는 이유는 같은 마법사 계열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엘프는 근접 공격하는 놈들도 마법을 다룰 줄 안다. 그렇기에 얼음마법만 사용하는 츄라리에게 엘프 다수를 상대하는 건 무리다. 그 중에 얼음을 녹일 정도로 강한 불 마법을 사용자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게다가 엘프의 평균적인 레벨이 400이 넘는다.

이제 휴피릴의 전체적인 레벨이 평균 260이 넘는 이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가 초래한다면 그건 바로 엘프와의 전면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의 공격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최악의 상황이라면 그럴 것이다.


그래도 엘프가 아직 다른 종족들을 공격하는 일은 없던 어떠한 서적에서도 보이지 않았으니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거라 믿고 싶지만... 일전에 피니슬에 마물들이 단체로 공격해 들어가는 일도 있었으니,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일단은 데풋의 말을 들어봐야겠지.


*

회의에 모인 인원은 나와 데풋을 포함해서 총 7명이 참석했다. 9명 전원이 참석하진 않았지만 7명으로도 충분한 인원이기에 간부회의를 열었다.


“샤넨과 푸포이가 불참석 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데풋. 이제 보고할 내용과 회의 해야 하는 내용이 뭔지 알려주겠어?”

“일단 이 내용을 말하기에 앞서서 여러분들이 아셔야하는 사건이 있습니다. 과거에 악마들이 대규모로 휴피릴과 주변 국가에 공격해왔던 사건, 그리고 집단행동을 하지 않는 마물들이 몇 만, 혹은 수 십 만의 숫자가 피니슬에 공격해 들어간 사실을 유념하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간부에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정보는 데풋이 수시로 공유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 인지하고 있는 사건들이다. 물론 피니슬에서 벌어진 마물들이 공격해 들어간 사건은 피니슬에서 일이 해결된 이후에 들었던 터라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다. 마물도 마물이지만, 그 마물들을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막아낸 피니슬의 위력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금 데풋은 마물들이 집단으로 행동한 것에 대한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례적인 일을 떠올리게 하려는 것 같은데, 데풋은 무엇을 알고 있는 건지...


“그~~~래~~~~서~~~? 다 아는 이야기 또 하는 이유가 뭔데~~~~?”

“엘프들이 휴피릴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야.”


데풋의 말에 간부들은 편하게 거의 눕다시피 한 자세를 바로잡고 데풋의 이야기에 더 집중했다. 츄라리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릴리도 간부 중에 한명이었는데, 릴리가 더 자세히 물었다.


“그럼? 우리나라만이 아니라면 어디어디에서 발견 되고 있다는 건데?”

“현재 휴피릴, 헤포토, 이프리, 선가려아, 그리고 블리세르, 아수테라 에서도 발견이 되고 있다고 들었어.”

“뭐? 아니. 헤포토, 이프리, 선가려아는 우리 주변국이라고 하니까 알겠어. 그런데 블리세르랑 아인들의 나라인 아수테라에? 그런데 피니슬은 발견되는 일은 없다고 너무 이상한데?”


휴피릴, 헤포토, 이프리, 선가려아는 피니슬과 우호국에 근접해 있는 국가임을 알겠다. 그렇다면 일전에 악마들이 공격해 들어온 국가들과 비교하자면 선가려아가 추가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피니슬을 노리는 것 같기도 한데, 아수테라와 블리세르가 걸린다. 그 두 국가와 피니슬이 연관점이 있기는 한 것인가? 만약 관련이 있다면 확실하게 피니슬을 노리는 것 같은 것이다.

누군가 피니슬을 자극하기 위해서 우리를 자극하는 것인가?

릴리는 계속해서 질문을 일방적으로 물어나갔다.


“아수테라와 블리세르는 무슨 연관 점을 찾기는 한 거야? 아니 애초에 엘프들이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움직이는 거지? 엘프들은 남부 쪽에서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고 그곳에서 자급자족하면서 지내는 거 아니었어?”

“워워~ 릴리, 궁금한 점은 알겠어. 그러니 내가 말하는 내용을 다 듣고 질문해줬으면 좋겠어.”


다소 흥분했던 릴리는 데풋의 말에 이내 다시 침착함을 유지했고, 데풋의 말하는 내용을 메모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니까 블리세르와 아수테라는... 피니슬과 관계가 있었던 모양이야. 블리세르는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아수테라는 다들 알다시피 국가가 소리 소문 없이 그곳의 아인들이 피니슬로 흡수되고 있어. 그것만 보더라도 두 국가 간의 관계가 있는 상태지, 블리세르는 아마 일전에 미소데가 에푸아닌에게 공격받을 때 피니슬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그 때, 자리에 없었다고 했었는데, 그 자리에 없던 시간에 블리세르에 갔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확실 데풋의 말대로라면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진다.

그렇다면 결국 엘프들이 발견된 지역은 전부 피니슬과 연관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럼 그 엘프들의 움직임은 정말 전쟁을 일으킬 목적인 것인가? 그 배후에는 누구지?


“데풋, 그럼 엘프들이 그 모든 국가에 모인다는 것은 정말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오~ 미소데, 생각보다 상황을 잘 보고 있는데? 나를 포함한 4개국의 정보요원들이 같이 정보를 교류하는 하면서 내린 결론은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야. 그들은 각 성의 구조물들을 파악하고 있었고, 우리가 먼저 선제공격하지 않을 정도의 애매한 행동을 할 뿐이야. 물론 공격한다고 해도 우리가 받을 피해가 크기 때문에 공격을 못하고 있기도 했지만.”

“그럼 이러한 사실을 피니슬도 알고 있어?”

“애초에 피니슬에서 준 정보가 우리가 모은 정보보다 더 귀했지. 전부 알고 있더라고. 사실 블리세르와 아수테라에서 엘프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피니슬에서 제공해준 정보야.”


엘프와의 전쟁이라니, 마창사, 마검사, 마궁사, 마법사, 치유사가 있는 그 놈들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할지 모르겠다.

단 한 번도 엘프들이 싸우는 것을 보지도 못했고, 대응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팀을 구성해야 할지도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


“그렇다면 그 놈들 상대로 우리가 대응 할 순 있나? 아니 애초에 400레벨이 넘는 마법사들의 마법을 우리가 받아 낼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건 세피아였다. 마검사의 기술을 사용하는 그도 레벨이 높은 엘프들과의 전투는 꺼려질 것이다. 게다가 마물과 악마들과는 다르게 엘프는 지능도 매우 높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마물과 싸우는 단순한 방법의 공격은 절대로 그들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다.

세피아의 발언에 데풋도 딱히 내놓을 답은 없는 모양이다. 그 때 츄라리가 우리 모두 생각하고 있던, 말을 했다.


“그럼, 피니슬에게 도움요청 하면 되잖아. 요청은 해봤어? 설마 요청했는데 거절당했어? 만약에 거절당했으면 정말 피니-”

“아니, 아직 도움요청 못했지.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회의하고 있잖아.”

“아~ 그래? 그럼 도움 요청 해야지. 솔직히 말해서 마법사 싸움에 있어서 레벨은 굉장히 중요해. 하위마법으로 고위마법사에서 공격을 때려봤자 제대로 먹혀들지도 않는데 반해, 고위마법사가 우리 같은 레벨 낮은 마법사들에게 공격하면 우리는 그대로 전멸이야. 검사나, 궁수처럼 피지컬로 싸우는 것과는 다르다고.”


알고 있다. 힘든 싸움이라는 것 정도는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피니슬이 자신의 국가도 지켜야하는 상황에서 6개국 모두를 지킬 수는 있을까?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 정말 피니슬이 움직일지 모르겠다. 몇 개의 국가는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나의 걱정도 간부 모두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츄라리의 제안에 어느 누구하나 반대하는 인물은 없었다.

도움을 받지 못하면 레벨이 높은 적들의 침략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나랑 미소데가 피니슬로 가서 도움 요청할게~ 그럼 이 회의는 이걸로 끝내지~?”


츄라리의 말이 끝나자 다들 수긍했다는 듯이 그 자리에서 다들 일어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럼 부탁할게. 둘이 반드시 도움 받아와야 할 거야.”

“나도~”

“우리도 여기서 기도할게! 리더랑 츄라리만 믿는다구!”


하나 둘 사라지고 데풋이 마지막으로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 얼굴로 츄라리를 보라며 가리켰다.

츄라리는 이 상황이 즐거운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네 속셈이 그거였다 이거지?


“잠깐! 릴리! 릴리도 같이 가자.”


문을 열고 나가기 직전의 릴리가 뒤돌아보며 내게 말했다.


“뭐어? 내가? 저년이랑? 같이 가라고?”

“아니, 나도 갈 거야.”

“아... 리더~ 왜 그래~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러는데? 내가 저 애랑 같이 갈 것 같아?”

“릴리! 지금 상황이 그리 편하지 않은 건 알고 있잖아.”

“하... 알았어. 갈께! 간다고.”


릴리가 간다고 말하자 츄라리의 표정이 싸늘하게 식고는 릴리의 시선을 회피했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은 내게로 꽂혀있었다.

눈빛으로 나를 죽여 버리겠다는 욕을 하고 있었다. 더는 눈을 마주치고 싶지 않아 빠르게 회의실에서 빠져 나왔다.

회의가 살짝 허무하게 끝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딱히 이런 결말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피니슬의 도움을 받는 것 말고는...

피니슬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는 걸까? 그런데 엘프의 배후엔 누구이며, 피니슬을 이토록 괴롭히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갈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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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147화. 악마의 하수인들 (3) +1 19.07.28 424 10 12쪽
147 146화. 악마의 하수인들 (2) +1 19.07.27 414 8 14쪽
146 145화. 악마의 하수인들 (1) +1 19.07.26 429 9 16쪽
145 144화. 신들의 전쟁 (2) +1 19.07.25 424 8 12쪽
144 143화. 신들의 전쟁 (1) +1 19.07.24 426 7 12쪽
143 142화. 예언자 +1 19.07.23 449 8 11쪽
142 141화. 이제프큐리오의 결론 +1 19.07.22 457 9 11쪽
141 140화. 약점 +1 19.07.21 450 8 12쪽
140 139화. 이제프큐리오 +2 19.07.20 455 10 12쪽
139 138화. 엘프와의 전쟁 (6) +2 19.07.19 445 9 11쪽
138 137화. 엘프와의 전쟁 (5) +1 19.07.18 423 9 12쪽
137 136화. 의문의 향 +1 19.07.17 440 9 12쪽
136 135화.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 +2 19.07.16 457 7 12쪽
135 134화. 엘프와의 전쟁 (4) +1 19.07.15 426 8 12쪽
134 133화. 엘프와의 전쟁 (3) +1 19.07.14 444 9 12쪽
133 132화. 엘프와의 전쟁 (2) +1 19.07.13 462 8 16쪽
132 131화. 엘프와의 전쟁 (1) +2 19.07.12 480 10 12쪽
131 130화. 어려운 퀘스트? +1 19.07.11 438 8 15쪽
» 129화. 엘프의 움직임 +1 19.07.10 490 8 13쪽
129 128화. 재회 +1 19.07.09 491 11 14쪽
128 127화. 국왕 알현 +1 19.07.08 463 11 15쪽
127 126화. 포로 (3) +1 19.07.07 483 7 11쪽
126 125화. 포로 (2) 19.07.06 493 10 13쪽
125 124화. 포로 (1) +1 19.07.05 516 10 12쪽
124 123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4) +1 19.07.04 516 10 13쪽
123 122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3) +1 19.07.03 502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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