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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쿠앤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5
최근연재일 :
2019.07.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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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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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화.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

DUMMY

워라스님의 분노가 하늘높이 치솟았는지 안 그래도 추운 이곳의 기온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았다.


[내 너희들에게 친히 보여주마. 나를 창조하신 나의 아버지의 위대한 힘을 이어 받은 내가 어떠한 힘을 보여주는지 지켜보아라!]


워라스님 등 뒤에 거대한 드래곤 날개가 달리고, 들고 있던 창을 허공에 던지더니, 그 창은 강렬한 푸른빛을 뿜어내었다.


[나의 잠재된 능력이 깨어나, 너희들에게 내 능력을 선보이노니, 이 세계에 태어난 모든 창조된 드래곤들은 나의 아버지 손에서 다시 태어나며, 내 아버지의 이름을 욕보인 하나의 종족을 멸한다.]


끼이이이이이이이!!


푸른빛을 내 뿜는 창에서 거대한 얼음 문이 생겼고, 그 문이 열리자 안에서는 폭포수가 내리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괴성을 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크허허엉!


[가서! 물고, 뜯고, 할퀴어내라! 단번에 죽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 폭포수에서 나와 문 앞에서 각종 드래곤들이 튀어나왔다.

화염, 대지, 물, 바람, 암흑, 빛, 바위, 스켈레톤 드래곤등 다양한 드래곤들이 문에서 전부 튀어나와 엘프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감히 이곳이 너희들의 공간이라 생각하였느냐? 이곳에 내 아버지께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느냐! 평화와 공존이다. 너희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내 아버지께서는 원하셨다. 그러나 너희들은 내 아버지의 뜻을 짓밟는 것도 모자라 그런 비아냥거리는 말을 서슴없이 짓거리다니. 너희들은 살아 있을 가치가 없는 놈들임을 스스로가 자처하였으니, 이 세계에서 사라지거라!]


드래곤들의 크기는 지금껏 내가 봐왔던 크기가 아니다. 내가 알던 드래곤의 크기는 15M쯤 되는 크기. 그중에 우두머리가 20M 쯤 되었다면 이들은 그의 몇 배나 되는 거대한 드래곤들이 수 백 마리가 튀어나와 엘프들을 짓밟아 죽이고 있었다.

그저 죽이기만 하는 바보와 같은 마물들과 같은 움직임이 아니었다. 싸움에 있어서 매우 능동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엘프들이 화염 드래곤에게 물 마법을 사용하면 물 드래곤이 화염 드래곤 대신 몸으로 막는 등 싸움에 있어서도 이들은 매우 영리하게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며 움직였다.

또한 드래곤들이 날개 짓 몇 번 휘둘렀을 뿐인데, 엄청난 바람으로 엘프들은 뒤로 날아갔고, 그 바람에 날라 다니는 엘프들을 잡아먹는 드래곤들이었다. 그러나 먹지 않고 다시 내 뱉어 능욕하며 죽이는 모습이었다.

그런 드래곤들 중에서 제일 큰 드래곤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건 다름 아닌 워라스님었다.


“혀... 형님... 이게... 뭡니까?”

“그러게... 말이다.”

“신입니다.”


우리가 감탄하는데 옆에 있던 셀라에가 말했다.


“이 분은 신입니다. 신이 우리를 도우러 온 것입니다.”

“예? 셀라에님.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신이라뇨?”

“블리세르에선 하나의 전설이 있습니다. 얼음을 관장하는 드래곤 중에는 신이 있다는 전설이요. 그 드래곤은 인간을 사랑한다는 말도 있다고요. 블리세르에서 지내셨다면 어렸을 적에 그러한 이야기는 들으셨을 텐데요?”

“셀라에님. 그건... 어릴 때 그냥~”

“그럼 앞에 보이는 저분은 무엇으로 보이십니까? 저분이야 말로 신 아닙니까?”


셀라에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딱히 그녀의 말에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워라스님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그녀였지만, 지금의 워라스님의 모습을 보고는 순식간에 모습을 달리는 하였다.

양손을 모아 그녀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셀라에의 눈에는 경외심이 가득했다.


수많은 드래곤들이 수 천 명의 400레벨이 넘는 엘프들을 죽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1시간 동안 전투를 해주었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죽을 때까지 그들과 싸워준 상황이었다.


하늘에서 거대한 드래곤이 다시 내 앞에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들어오는 한 여인, 그리고 그 뒤를 따라 드래곤들이 인간의 모습이 변하면서 내려왔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예... 워라스님. 수고는 워라스님이 하셨죠 뭐...”

[아닙니다. 여러분들께서 개입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쉽게 처리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블리세르에 드래곤이 이렇게 많은 떠 있는 것만으로도 베르셰인님이 곤란을 겪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 아닙니다!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 또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 주시면 될 것입니다. 저는 다시 피니슬로 돌아갈 것입니다. 단, 이곳에 저의 아버지의 아들딸 몇 명이 이곳에 남아 지키다 다시 돌아갈 것이니, 그 동안은 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주셨으면 합니다. 3일이면 자신이 있던 곳으로 알아서 돌아갈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워라스님이 다시 새롭게 보였다.

어떻게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했기도 했지만, 이들은 어디에서 소환 되어 온 것인지 그것도 궁금했다. 그러나 묻지 않기로 했다.

물어보면 대답을 해주실 지도 모르지만, 굳이 이 알 수 없는 감정을 헤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저는 한 번 더 정찰을 한 뒤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예. 그러시지요. 감사합니다. 워라스님.”


사방이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 있었던 이 성 주변은 눈은 녹아 사라졌고, 땅이 움푹 페인 자국들만이 이곳저곳에 남겨져 있었고, 물과 바람과 불이 섞여 연기들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이곳에서의 엘프와의 전쟁은 드래곤들의 승리로 끝이 났다.


**

-전 아수테라 수장 퀘펠로시


나의 나라는... 이제 곧 사라진다. 아니, 이미 사라졌다.

이미 나의 아인들에게 모두 전해주었다. 이 나라는 사라지고, 나 또한 피니슬로 이동할 것임을.

그럼에도 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있었다.


“수장님! 왜 그러시는 겁니까! 지금이라도 우리들의 나라를 다시 세우시죠!”

“그러기엔 우리의 숫자가 너무 적다.”

“적더라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피니슬이 싫습니다! 인간들과 같이 섞여 살아야한다니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췌피오! 그럼 어쩌자는 말이야! 지금 엘프들이 저렇게 밀고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피니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내 백성들을 죽이라는 말인가? 그럼! 자네는 엘프들을 막아낼 무슨 좋은 수단이라도 있는 것이야?”


췌피오는 나의 질문에 딱히 반박할 말은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말에 저렇게 입 다물고 있는 거겠지.


촤라락!


그리고 우리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은 부채를 펼치며 자신의 얼굴을 반쯤 가린 사내. 다름 아닌 아우라스라는 놈이었다.

이미 우리 아수테라는 우리의 국호를 쓸 수 없었고, 그렇기에 우리는 피니슬과 서류상으로 통합되어있다.

그렇기에 지도상으로 아수테라 지역과 이파게이아 지역 모두 피니슬 국가의 영토일 것이다.

우리가 정상국가라면 아우라스라는 놈이 우리의 회의를 엿들을 명분은 없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막을 명분이 없었다.


[어허~ 이 사람들이! 내가 여기에 있는데 따로 떨어져 나갈 회의를 하다니 말이야! 뭐, 그럼에도 자네들의 생각을 막을 생각은 없네만, 아직도 피니슬에 대한 믿음이 그리 없어서야~ 쯧쯧쯧쯧.]


그의 혀 차는 소리에 췌피오는 신경에 거슬렸는지 한소리 했다.


“그렇게 못마땅하시면 나가시든 지요!”

[에헤이~ 내가 그럴 수만 있다면 했겠지. 그런데 어쩌겠나~ 나의 나리, 너의 나리, 우리 모두의 나리께서 자네들을 잘~ 감시하고 지켜내라 명하셨으니 맘에 들지 않아도 이곳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지 뭔가~]

“하! 피니슬은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이렇게 예를 갖추시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럴 리가 있겠는 가~ 그런데 말이지. 이곳에 다른 국가가 있던가? 이곳은 피니슬 영토가 아니오?]

“아수테라는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내릴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3개국과 전쟁을 하면서도 곶잘 버텨온 나라란 말입니다!”

[호오~ 그것 참 대단한 나라이구려. 그런데 말이오~ 아수테라라는 나라가 정상적이라면 전쟁이 아니라 외교로 풀었어야지 않나 싶은데 말이오?]

“외교요? 인간들이 우리랑 어떻게 외교를 한답니까? 하고는 싶어 한답니까?”

[그러게나 말이야~ 우리 피니슬은 어찌 외교를 했을꼬~]


정말 분하게도 아수테라, 다시 아인들의 국가가 세운 우리는 인간들과 외교를 할 생각도 없었고, 교류를 할 생각도 없었다. 나부터가 나라를 세울 때 나 혼자만의 규율을 그렇게 정해놓고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다.

다만 인간들은 달랐다.

우리의 국가가 처음 생겨나서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화친을 맺거나, 교류를 원했지만 우리가 모두 차단했다. 그리고 나선 우리의 넓은 영토는 어느 샌가 점점 줄어들었고, 주위를 둘러보니, 인간국가들이 자기들끼리 동맹을 맺은 채 우리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건 국가를 운영해보지 못한 나의 패착이나 나름 없었다.

외교를 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혼자 남았고, 결국 멸망에 다다르고 있었던 국가임은 틀림없다. 언젠가는 망했을 것이다.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그러나 췌피오는 아직 그것을 깨닫지 못했는지 아우라스라는 놈에게 아직도 언쟁을 하고 있었다.


“피니슬은 힘이 강해서 했겠죠!”

[우리가~ 힘이 강해서 했다면 전쟁이 몇 번이 벌어지고 난 뒤에 속국으로 두는 편이 좋지 않겠소? 그렇게 해버리면 뒷말도 나오지 않고, 통치하는데 그리 어려울 것이 없을 것인데~ 그런데 우리는 그러지 아니하였는데 말이야~ 자네는 그 머리를 제대로 굴리질 못하는 가 보오~]

“뭐, 뭐라고?! 이놈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깐 못하는 소리가 없네!”

[나를 보기는 했으려나~? 아! 그럼 자네가 그렇게 나를 노려본 이유는! 혹! 내가 좋은 것이오? 하~~ 이놈의 미모는 남녀노소 종족을 초월하는 미모인가 보오! 그러나 이걸 어쩌우? 나는 말이오~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 있소. 그래서 자네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겠소.]

“하! 내가 당신을 맘에 두지도 않을뿐더러, 당신이 누굴 품고 다니든지 상관없어! 당신 같은 사람이 품고 다니는 존재 따위는-”

[그 입 조심. 내가 품고 있는 분은 단 한분. 내 나리뿐이오. 피니슬의 국왕님이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오. 그러니 그 입 함부로 놀렸다간 입이 잘려나갈 것이네~ 알겠는가?]


아우라스는 췌피오에게 자신의 부채를 접어 그의 입에 밀어 넣고는 무섭게 말하였다.


[나리께선 말이오~ 나를 엄청나게 아끼시고 좋아해주시는 감정을 다~ 공유가 가능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지~자네들은 그런 감정 느껴본 적 없지? 좋아하는 사람이든 존재든 그 사람의 감정을 전부 공유하는 기분.]


당최 이 자는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다.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지만,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피니슬의 국왕을 모욕하는 발언을 할 시에는 그의 눈빛이 달라지고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달라진다는 것쯤은 방금 전의 상황으로 알 수 있었다.

그의 기운을 느꼈음에도 췌피오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내가 질문을 던저 아우라스의 입을 통해서 췌피오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 느꼈다.

내가 내 입으로 나를 깎아먹는 행동은... 아직은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으니까.


“그럼 피니슬은 어떻게 외교를 한 건지 알려줄 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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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0화. 최종회. [完] +2 19.07.31 658 14 13쪽
150 149화. 이제프큐리오의 정체. +1 19.07.30 454 9 12쪽
149 148화. 결국 일어난 일 +1 19.07.29 436 9 12쪽
148 147화. 악마의 하수인들 (3) +1 19.07.28 431 11 12쪽
147 146화. 악마의 하수인들 (2) +1 19.07.27 420 9 14쪽
146 145화. 악마의 하수인들 (1) +1 19.07.26 435 10 16쪽
145 144화. 신들의 전쟁 (2) +1 19.07.25 430 9 12쪽
144 143화. 신들의 전쟁 (1) +1 19.07.24 432 8 12쪽
143 142화. 예언자 +1 19.07.23 455 9 11쪽
142 141화. 이제프큐리오의 결론 +1 19.07.22 463 10 11쪽
141 140화. 약점 +1 19.07.21 456 9 12쪽
140 139화. 이제프큐리오 +2 19.07.20 461 11 12쪽
139 138화. 엘프와의 전쟁 (6) +2 19.07.19 451 10 11쪽
138 137화. 엘프와의 전쟁 (5) +1 19.07.18 429 10 12쪽
137 136화. 의문의 향 +1 19.07.17 446 10 12쪽
» 135화.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 +2 19.07.16 464 8 12쪽
135 134화. 엘프와의 전쟁 (4) +1 19.07.15 432 9 12쪽
134 133화. 엘프와의 전쟁 (3) +1 19.07.14 450 10 12쪽
133 132화. 엘프와의 전쟁 (2) +1 19.07.13 468 9 16쪽
132 131화. 엘프와의 전쟁 (1) +2 19.07.12 489 11 12쪽
131 130화. 어려운 퀘스트? +1 19.07.11 444 9 15쪽
130 129화. 엘프의 움직임 +1 19.07.10 497 9 13쪽
129 128화. 재회 +1 19.07.09 497 12 14쪽
128 127화. 국왕 알현 +1 19.07.08 469 12 15쪽
127 126화. 포로 (3) +1 19.07.07 490 8 11쪽
126 125화. 포로 (2) 19.07.06 499 11 13쪽
125 124화. 포로 (1) +1 19.07.05 523 11 12쪽
124 123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4) +1 19.07.04 523 11 13쪽
123 122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3) +1 19.07.03 510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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