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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쿠앤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5
최근연재일 :
2019.07.31 07:35
연재수 :
1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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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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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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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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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1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1)

DUMMY

**

-에푸아닌 소속 퓰리리아 헤르밀 테사사민


정말 이제프큐리오님 말씀대로야.

악마들을 헤포토로 향해 배치를 두니 이렇게 쿠에소실을 얻어내는 것이 쉬울 줄이야. 그러게 왜 나의 땅인 셀릭을 노려 이런 사단을 만들어내는지.

게다가 산맥 중간 중간에 악마들과 마물들을 배치하고 나의 조직 일부들을 배치하나는 명령에 따라 배치를 해두었고, 그 덕인지 몰라도 피니슬에서의 움직임이 파악되었다는 보고는 올라오지 않았다.

아무렴~ 피니슬이라도 아무 연고도 없고 어느 누구도 도움을 요청하러가지 않았을 테니, 도움을 줄 리가 없지.


“호호호호. 이렇게 즐거운 날이 계속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데랄리오님?”

“끄으... 헉... 헉... 헉... 예... 부인.”

“얼굴을 들어 제게 보여주세요. 이렇게 땀을 흘리시며, 열정적으로 저와 함께 사랑을 나누시는 모습에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그런데 데랄리오님. 아직 보고가 들어오진 않았나요? 혹... 저의 딸이나, 아들의 소식이라든지.”

“예. 아직은...”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자리에 일어나보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잠시 몸을 맡기시여 몸을 녹이시지요.”

“예... 부인...”


데랄리오와 함께 쓴 방에서 나오자 그 방에서 기분 나쁜 향도 같이 퍼져나왔다.

더러운 돼지새끼 땀 냄새. 도대체 뭘 쳐 먹고 다니기에 저렇게 역겨운 향을 풍기고 다니는지.


“아가! 너!”

“예?! 부인!”

“닦을 것 좀 가져와. 향 많이 나는 걸로.”

“예!”


데랄리오와의 관계를 맺은 방에서 나와 나의 서재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헬리가가 있었다.


“헬리가?”

“예! 부인! 보고 드릴 것이 있어 왔습니다. 지금 시간 괜찮으십니까?”

“그래. 먼저 서재로 들어가 있어. 나는 이 더러운 냄새를 빼고 가야겠다.”

“예!”


헬리가의 보고라... 이 시점에서 헬리가가 찾아왔다는 것은 긴급하다는 이야기 일 텐데. 쿠에소실의 수도도 얻은 시점에서 무슨 긴급한 일이 있을는지.


“여기 있습니다! 부인!”

“음... 그래 이정도 향이면 되었다. 네년은 빨리 데랄리오님의 몸을 녹여드리고.”

“예! 부, 부인!”


서재 안으로 들어가자 헬리가가 무릎을 꿇은 채 내가 그의 앞에 서있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급한 일이더냐.”

“예! 긴급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무엇이더냐.”

“피니슬에서 잠입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뭐라? 피니슬에서? 그런데 대답이 영 시원찮구나. 보여진다 라니? 아닐 수도 있다는 말 아니더냐! 헬리가. 내 너를 아낀다만,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내게 찾아오는 이런 모습은 좋게 보이지 않는구나.”


그럴 리가 없어. 그 분의 예언대로라면 피니슬이 이쪽으로 공격해 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생겨? 믿을 수 없다.


“하지만! 보고 내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내용이 무엇이더냐.”

“젭피 마을 부근의 산에서 거대한 시체들의 산이 쌓여져 있다고 합니다. 그 시체는 악마, 마물, 에푸아닌 병사들을 가리지 않고 널브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악마와 마물이 움직였다면 그건 필시 에푸아닌의 조직하나가 당했을 때 움직인 것이다. 정말헬리가의 말대로 피니슬에서 쿠에소실을 도와주기 위해서 왔단 말인가?

그렇게 될 리가 없거늘! 쿠에소실의 누가 피니슬로 이동할 수 있었단 말이지?


“사실이더냐? 그 말이 정녕 사실이냔 말이다. 마물과 악마들이 전부 죽어?”

“예. 그건 확실합니다.”


정말 이제프큐리오님의 예언이 틀렸단 말인가.

언젠가 이제프큐리오님께서 흘리듯 한마디를 하신 적이 있었다.

자신의 예언이 모든 것을 맞춰내지는 못한다고. 하지만 이세계의 멸망하는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 말은 과정은 별할지언정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고. 다만 결과를 바꾸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이세계의 모든 아인들이 죽어 없어지면 멸망을 막을 수 있다며 말 하신 적이 있었다. 물론 예언서에는 담기지 않은 말이지만, 말 한마디를 하실 때 허투루 하시는 일이 없는 분이시기에 귀에 담아두었는데... 정말 예언서가 틀릴 거라는 사실도 알고 계셨던 것인가?

지금 사건은 정말 이제프큐리오님의 예언을 빗나간 것인가?


“헬리가! 지금부터 명령을 내리겠다. 동원가능한 모든 마왕들에게 연락을 취해 놈들을 추적하고 죽이라 명령을 내리고, 젭피 산 근처에 있는 영원의 미로 안에 있는 마왕을 반드시 만나 도움을 받아 내거라.”

“예! 그리하겠습니다.”


헬리가의 답이 오기까지 나도 이제프큐리오님에게 연락을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정말 피니슬이 우리를 공격할 생각으로 들어왔다면 우리의 예상에서 벗어난 것이니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


며칠이 지나지 않아 헬리가에게 다시 보고가 들어왔다.

보고의 내용을 보자면 사태는 좀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미 악마들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기에 마왕들은 당분간 움직이기 힘들다며 악마들을 풀어내는 것을 꺼려하고 있었다.

또한 젭피 마을 산 주변에 머물고 있던 영원의 미로에 있던 마왕이 사라지고 없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젠장!!! 진짜라고? 피니슬 새끼들이 정말 밀고 들어왔다는 말이야? 거기 너!”

“예! 부인!”

“현재 쿠에소실에 나가있는 퓰리리아 조직에게서 들어온 소식은 아직 없어?”

“예... 부인...”

“이런 개 버러지 같은 새끼들! 내가 연락을 넣은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 아악!!!! 짜증나! 그럼! 에카타와 에딜은? 처리했다 그래?”

“그것도 아직 소식이...”


두 놈년이 뒈져버려야 내가 데데로미의 가문의 안주인이 되는데 있어서 거릴 것이 없을 터인데. 아직도 그 애새끼들 하나 처리를 못하고 있으니, 한심한 새끼들.


“그런데! 그 분에게서 연락은 왔습니다.”

“그분?”

“예! 얼마 전에 부인께서 중요한 분이라면서 연락을-”

“야! 당장 가져와! 그런 중요한 연락이 왔으면 바로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 할 거 아니야! 하여간에 이것들은 못 배운 티를 이렇게 낸다니까? 뭐가 중요한건 지 모르니. 어휴~ 답답해. 빨리 가져와!”

“예! 부인!”


집에 하인이 가져온 편지는 나의 주인인 이제프큐리오님의 연락이었다.

현 상황을 전해드렸고, 지금 상황을 해결해주실 그분의 답이 온 것이다.


“마물 퀸들이라...”


편지의 내용은 마물들을 낳고 있는 퀸들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 하셨고, 그들과의 대화는 끝났다는 말씀이셨다.


“역시 나의 주인님. 벌써 대비를 하셨군요. 제가 직접 마물 퀸들과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마물들을 이용하겠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이동을 해야겠지? 나만의 이동수단으로 말이지.


“거기 너 !그 아이들을 불러 오거라.”

“그 아이들이라 하시면?”

“내 발이 되어준 아이들 말이다!”

“아! 예! 부인!”


빠르게 일처리 하겠습니다. 나의 주인님.

**


산에서 굴러 떨어지고, 떨어진 그곳에서 빠져나오는데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아우라스 덕에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곳의 주인을 만나고 보니 그 녀석은 자신을 신이라고 칭했지만 실상은 마왕이었다.

고작 마왕주제에 신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걸 보면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럼 뭐 나는 신을 죽인건가?

그곳에서 그 마왕은 분명 내게 말했다.

나를 죽여서 버렸다고.

그리고 아우라스가 그 녀석을 찾아내 죽이기 직전에도 그 마왕은 내게 알 수 없는 말을 꺼냈다.


“어떻게 죽었던 네놈이 다시 살아난 것인지 모르겠구나. 네놈은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분에게 있어서 네놈의 존재가 해가 된단 말이다!” 라며 죽기 전까지 개소리를 짓 거리고는 아우라스의 바람에 갈기갈기 찢겨 죽었다.

그리고 그 놈의 기억을 레데스가 영혼으로 흡수하면서 떠올려 주길 바랐지만, 아쉽게도 그놈의 기억을 떠올리진 못한 모양이다.

그 산에서 워낙에 많은 영혼들을 한꺼번에 흡수를 해서 그런지 모든 영혼들의 기억을 가지진 못한 모양이다.


“국왕님! 이곳이 수도 데키드입니다.”

“아~”


《에푸아닌 소속도시 「데키드」》


역시 과거 쿠에소실의 수도답게 엄청나게 큰 위용을 자랑했지만,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의 모습이 보였다.

아직도 전쟁의 후유증이 많이 남았는지 건물들이 하나같이 무너져 내렸고, 성벽도 반 이상이 허물어졌다.


“이미 여기는 빼앗긴 모양인데?”

“예... 아무래도...”


에르겔이 기가 죽은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그 모습을 보니 짠했다. 어찌되었건 그의 조국이기도 했고, 가족들과 가문사람들은 다 이곳에 있을 것이고, 쿠에소실에서 제법 명성을 가졌다면 수도에 그의 가족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가족은?”

“예?”

“에르겔 당신 가족은. 여기에 없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이미 죽었겠지요. 에푸아닌의 퓰리리아 가문사람들이 이 전쟁을 주도했다면 협상 따윈 하지 않고, 다 죽였을 것입니다.”


퓰리리아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겠지.


“그래도 확인은 해보고 싶은 거지?”

“예? 아, 아닙니다! 여기는 위험합니다. 이미 에푸아닌들의 병사들과 이세계인들이 넓게 포진되어있고, 이 곳 주변으로 병사들이 넓게 퍼져 있을 텐데요. 게다가 이곳에서 잘못 싸움이 벌어진다면 다른 민간인들의 피해가 엄청날 것입니다.”


꽤나 희생적인 생각을 하고 있지만, 어찌 되었든 이놈도 피니슬 국민이 아니겠어? 가족의 생사여부 정도는 확인 해주고 싶었다.


“괜찮을 거야. 아우라스?”

[예~ 나리~]

“에르겔 이친구의 가족들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확인 가능할까?”

[아~ 나리께서 곤란하다 하시니 제가 움직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저의 바람새 들이라면 추적이 가능 하겠지만, 잘못하면 그 표적들이 죽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괜-]

“야! 이 놈 새끼가 내가 오냐오냐 하면서 말투 봐주니까. 까불어?”

[아...예... 나리...]

“내가 진짜 웬만하면 손찌검 안하는데 너는 진짜 한 대 맞을 만 했-”

[주인님? 저는요? 왜 저를 저렇게 만져주시지 않는 겁니까? 예? 주인님? 제발 저도 이렇게 그 고운 손으로 저를!]

내 손을 잡으며 자신의 머리와 몸을 문질러대는 통에 당황했다. 이걸 업계포상이라고...

아니! 그게 아니라 도대체가 레데스까지 왜 이럴까? 정말 미쳐버리겠네.


“어~ 레데스는 맞을 일 없을 거야. 일을 너무 잘하니까? 그러니까 머리는 쓰다듬어 줄게. 하하하... 아무튼! 아우라스는 찾을 수 있어?”

[예... 나리...]


이 놈의 성격은 한 대 쥐어 박히자마자 풀이 죽어서는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알았어! 아우라스. 내가 때린 건 잘못했으니까. 네 위~~~대한 능력을 좀 내게 보여주지 않으련?”


[위~~~대한 능력 말씀이십니까? 물~론이다마다요~ 이 아우라스의 능력을 기대하시는 만큼! 보답을 해드리리다.]


아이고... 또 저 말투 튀어나왔다.

이게 소환수인지 애들인지 구분이 안 간다. 안가.


“부탁 좀 할게~”

[예~ 나리~]


아우라스와 실랑이를 하다 내 무르팍에 누워 내 손을 자기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레데스와 말도 안 통할 것 같은 레데스 소환수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프리스, 그리고 주님의 은총이니 어쩌니 하면서 기도문을 외고 있는 라이트를 보다 눈을 둘 곳이 없어 고개를 돌려 에르겔을 보았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완전 상남자의 얼굴에서 내가 봐선 안 될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그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폭포수 마냥 흘러내렸고, 어찌나 슬퍼했는지 코에서도 콧물이 흘러내렸고, 소리 없이 오열을 하느라 입에서도 침이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 더러워서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수건을 그에게 주었다.


“에르겔?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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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1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2) +1 19.06.30 574 11 12쪽
121 120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1) +1 19.06.29 581 13 13쪽
120 119화. 염치도 없는 것 +1 19.06.28 568 10 12쪽
119 118화. 아인의 나라 아수테라의 결정 +1 19.06.27 575 10 14쪽
118 117화. 변해버린 마음 +1 19.06.26 556 10 13쪽
117 116화. 세 나라 (4) +1 19.06.25 585 8 12쪽
116 115화. 세 나라 (3) +1 19.06.24 558 9 12쪽
115 114화. 세 나라 (2) +2 19.06.21 568 9 12쪽
114 113화. 세 나라 (1) +2 19.06.20 565 11 12쪽
113 112화. 마물 학살 (5) +1 19.06.19 571 8 12쪽
112 111화. 마물 학살 (4) 19.06.18 605 10 14쪽
111 110화. 마물 학살 (3) 19.06.17 576 9 12쪽
110 109화. 마물 학살 (2) +2 19.06.16 610 10 13쪽
109 108화. 마물 학살 (1) 19.06.16 604 8 13쪽
108 107화. 위험한 정보 (3) +1 19.06.15 582 10 13쪽
107 106화. 위험한 정보 (2) +1 19.06.14 610 9 13쪽
106 105화. 위험한 정보 (1) +1 19.06.13 644 10 13쪽
105 104화. 다섯 걸음 논쟁 +1 19.06.12 644 13 16쪽
104 103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3) +1 19.06.11 627 10 12쪽
103 102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2) +1 19.06.10 634 8 14쪽
» 101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1) +1 19.06.09 634 9 12쪽
101 100화. 이런 씹선비! +1 19.06.09 610 11 13쪽
100 99화. 악마의 속삭임 (2) +3 19.06.08 625 10 12쪽
99 98화. 악마의 속삭임 (1) +2 19.06.07 611 10 12쪽
98 97화. 돕기 싫은 국가 (2) +1 19.06.06 593 11 14쪽
97 96화. 돕기 싫은 국가 (1) +1 19.06.06 628 12 12쪽
96 95화. 에푸아닌의 본격적인 움직임 +1 19.06.05 600 11 12쪽
95 94화. 피니슬이 뭐기에 +1 19.06.04 624 12 13쪽
94 93화. 나도 몰랐던 이야기 +1 19.06.03 633 11 12쪽
93 92화. 하나의 종교에 휩쓸린 국가 (5) +1 19.06.02 636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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