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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쿠앤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5
최근연재일 :
2019.07.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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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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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104화. 다섯 걸음 논쟁

DUMMY

마물 퀸의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동굴 안에서 퍼지는 마물 퀸의 목소리에 그 자리에서 멈춰서 무릎을 꿇었다.

어째서인지 이 마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역시 하등한 생물은 아니라는 것인가?


“예. 에푸아닌의 퓰리리아 헤르밀 테사사민 이라고 합니다.”

“인간들에겐 이 시간은 자고 있을 시간이 아닌가?”

“맞습니다. 그러나 긴급한 사안이라 잠을 떨쳐내며 이곳까지 온 것입니다.”

“긴급한 사안? 그렇군. 말해 보아라. 그 분에게서 이미 부탁은 받았으니, 할 수 있는 일은 해줄 생각이다.”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부탁은...”


나의 부탁. 나의 선택. 지금의 쿠에소실에 설치고 다니는 피니슬 녀석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나의 분노는 단순 그것들에게 향해 있지 않다.


“저의 부탁은! 피니슬. 이파게이아를 공격해주시는 것입니다!”

“이파게이아? 그래. 피니슬에 대해서 익히 들었다. 그 놈들이 최근 내 아이들을 학살하고 다녔다지.”

“예! 퀸님. 그 놈들은 극악무도한 놈들입니다. 악마, 마물, 인간 가릴 것 없이 모조리 죽이고 다니는 이 세계에선 존재해선 안 될 것들입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쿠에소실에 있는 잡놈들을 잡는 게 아니라, 그 나라를 공격하라는 말은 꽤나 신선하구나.”

“어차피 쿠에소실 땅에서 취할 건 다 취했습니다. 게다가 그 거적 대기 같은 것들의 국가는 붕괴직전이나 다름없습니다. 저희가 병력을 물린다고 한들 주변국에서 세력이 약화된 그 거적 대기 같은 국가를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요.”

“너희들은 참 재밌구나. 우리가 보기엔 너희들은 같은 종족이지만, 서로를 못 죽여 안달이니까 말이야.”

“같은 종족에서도 우월한 것과 하등한 것은 있기 마련입니다. 하등한 것들이 기어오르려고 한다면 짓밟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마물들을 학살하는 피니슬은 더더욱 죽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년의 말장난에 나를 끼워 맞추려 하지마라. 역겹구나. 네년들도 마물들을 공격하는 건 매한가지다. 나는 그저 그분의 말씀이 있었고, 그 피니슬에서 나의 아이들을 무차별로 죽인 것에 대한 분노로 움직이는 것이지 네년 따위가 가진 허접스러운 말장난에 움직이는 것이 아님을 알아두어라.”


허! 공격하러 나오지도 않고, 가만히 않아서 애만 낳는 멍청한 년이 뭘 알겠어? 뭐? 네년 따위? 역겹기는 네년도 마찬가지구나. 퉷!


“송구합니다. 그럼 움직여주시는 것일까요?”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게 마련해두었지. 혹시 몰라 다른 퀸들에게도 연락을 줄 것이다. 그리고 조만간 이파게이아에서 아주 재밌는 학살 장면이 있을 것이니.”

“예! 고대하고 고대하겠습니다. 그럼 소인은 이만 물러-”

“잠깐! 난 아직 네년에게 받아낸 것이 없거늘 그냥 가겠다는 것이냐?”

“예?”

“그분의 부탁은 네년의 말을 들어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네년의 말을 들어줬지. 그런데 네년의 부탁을 들어주는 건 그분의 의지가 아닌 내 의지가 아니겠느냐. 내게 대가를 치러야하지 않겠느냐.”


갑자기 이제 와서 바라는 것이 있다니. 이 벌레 같은 괴물년이 무슨 개 잡소리를 짓거리는 거야!


“원하시는 것이 있으십니까?”

“네년이 아끼는 것을 내게 주어야겠구나.”

“아끼는...것 말입니까?”

“그래. 전장에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스러워 하는 아이들을 보내는데, 그리고 일부는 죽을 텐데 말이지.”


하! 내가 가장 아끼는 게 애새끼들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이런 어쩐다. 그것들은 내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인데. 그런 부탁이라면 백번이고 천 번이고 넘겨주지.


“그럼 저의 두 아이들을 바치겠습니다.”

“호오~ 둘씩이나?”

“예. 그러니 반드시 피니슬을 몰락시켜주십시오.”

“그러지. 네년의 두 아이들을 하루빨리 보고 싶구나. 재밌는 걸 해보고 싶거든.”

“네. 근시일내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래~ 알겠다. 아이들을 기다리지.”


이런 천운이 따를 줄이야. 두 애새끼들이 죽었다는 소식이 없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써먹을 수 있게 될 줄이야.

동굴에서 나와, 나와 같이 움직였던 아이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아가들아?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이 있구나.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죽이지 말고 생포해서 데려오라고 말을 전하거라. 알겠지?”

“““네!”””


자~ 피니슬. 너희들은 선택해야 할 것이다. 쿠에소실을 도와주는 걸 포기할지. 아니면 피니슬을 포기할지. 둘 중에 무엇을 포기할지 정말 기대가 크구나.


그럼... 재밌게 신생국가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걸 구경하도록 할까?


**


아... 너무 졸리다.

너무 졸린데, 내 손이 땀이 차서 그런지 뭔가 땀 냄새가 내 코로 들어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으... 이게 무슨 냄새야.


“국왕폐하?”

[주인님 일어나셨습니까?]

[역시. 주님은 부활하실 줄 알았습니다.]

[오오! 단장님! 다행임다!]

[나리께서 일어나셨으니~ 소인은 잠시 자연의 바람을 맞이해도 되겠습니까~?]


눈을 뜨니 앞에 5명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그 중에 한 명은 에르겔도 있었다.


“으아아아악! 뭐야! 니들 뭐야!”

[주인님이 깨어나시길 기다렸습니다.]

“예! 국왕폐하만 깨어나시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핫핫핫. 그 기도는 누구에게 한 것입니까? 주님은 여기에 계시는데 말입니다. 핫핫핫.]


그리고 뭔가 내 손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한 손은 레데스가 잡고는 자신의 볼에 맞대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에...르겔이... 양손으로 꽉 잡고 있었다.


“어... 그니깐 알겠으니까. 이 손 좀 잠깐 놔줄래?”

[아~ 주인님의 체온을 조금만 더-]

“레데스야 그만 놓아줄래? 내 손에 땀이 차서 말이지. 그리고 에르겔도 놔줄래?”

[아히... 주인님...]

“아! 예! 송구합니다.”


이토록 내 손을 붙잡고 있었던 이유를 들어보니, 내가 무려 3일 동안 잠에 빠져 깨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몇 번의 전투에서 느낀 거지만, 마나를 많이 사용하면 마나를 채우기 위해서 강제로 잠에 빠져드는 것 같다. 이건 나의 엄청난 치명적인 약점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잠을 자는 동안 내 소환수들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해야겠지만, 이번처럼 마나를 9%정도만 남기는 그런 무모한 행동은 지양해야 할 것 같다.

마나량이 많아서 마나가 급격하게 소모되는 일이 없다고는 하지만, 소환수도 늘어났으니 마나 관리도 해야겠다. 마나 회복이 되는 마법이 있다면 어떠한 방법을 사용해서든 만들어야겠다.


“그럼 왕족들은 잘 데려다 주고 온 거야?”

[물론입죠~ 나리~ 소인이 누구입니까. 위~~~대한 능력을 가진-]

“응. 수고했어.”

“정말 감사합니다. 국왕폐하. 저는 그 날 이후로 정말 피니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국왕폐하를 위해서 목숨을 다 바칠 것이니 언제든지 저를 부려주십시오.”


갑자기? 내가 없는 사이에 엄청난 심경변화가 있었는지 그의 눈에서 의지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아... 그나저나 어쩐다? 내가 너무 오래 잔 것 같아서. 3일이면 이제 여기 데키드의 상황도 알려졌을 것이고, 한 동안은 쿠에소실을 압박하지 못할 것 같은데...”


내가 말해 놓고도 살짝 구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자신 있게 쿠에소실의 데키드를 되찾을 것처럼 말했었으니까...


“괜찮습니다! 국왕폐하의 몸 상태가 최우선이지 않겠습니까?”


응? 에르겔이 저렇게 말을 할 거라 생각지 못했다. 물론 내가 국왕이고, 주변에 내 소환수들이 있으니 이런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으나, 대답을 안하면 안했지 저런 말을 할 줄이야.

곰곰이 생각해보니 걱정할게 딱히 없기도 했다. 3일 동안 자고 일어났더니 몸도 개운했고, 마나도 전부 회복했고, 굳이 돌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아니다. 그냥 가자. 내가 내뱉은 말이 있으니까 데키드까지 얻어내는 걸 목표로 하자.”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괜찮아. 3일 동안 잠을 푹 자서 그런지 몸이 개운하네. 정신도 개운 한 것 같고.”

“예! 국왕께서 무엇을 하시든 저는 따를 것입니다.”


이 자식. 나한테 왜 이렇게 충성이지? 설마 자기 가족 구해준걸로 감동해서 몸과 마음을 바친다는 그런 진부한 감정이려나?


“그래. 그럼 메타키 쪽으로 이동할까? 거긴 에르겔 네가 영주였던 곳이지?”

“예. 지금 제가 자리에 없으니 다른 누군가가 대신 통치하고 있거나 아니면 현 수도가 메타키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 계속 우리를 안내해줘. 그리고 레데스?”

[네! 주인님.]

“영혼의 숫자는 아직 넉넉하지?”

[물론입니다. 주인님께서 잠시 눈을 붙이고 계실동안 더 많은 영혼들을 수집하였습니다.]


이곳 주변에 더 많은 영혼들을 수집할 곳이 있었나?


“그래?”

[예! 아우라스님과 함께 수집하였기 때문에 빠르게 많은 영혼들을 수집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레데스님. 소인의 능력을 그렇게 평가해주시니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래. 잘했어. 그럼 이제 이동할까?”

“예!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쿠에소실이 데키드까지 밀고 나갈 수 있게 해야 할 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흠... 고민이야.


**

-헤포토 소속 이세계인 풀긴.


최근 들어 헤포토에서 난리가 났었다.

다름이 아니라 쿠에소실의 왕족들이 대거 헤포토로 들어오는 바람에 내부에서 이런저런 소리가 많이 들려왔다.

한 쪽은 쿠에소실 왕족을 받아주면 안 된다는 곳과 다른 한 곳은 그래도 일단은 받아놓고 생각하자는 곳.

받지 말자는 쪽은 에푸아닌의 다음 공격 타깃으로 자신들이 될까 겁이 나 하는 소리라고 하지만, 너무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황해서 하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목소리도 아주 잠시 동안 들려왔을 뿐 지금은 쿠에소실의 왕족을 모두 받아준 상태다.


그 일을 부탁한 것은 다름이 아닌 동맹국인 피니슬의 부탁이었으니 거절하기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피니슬에 대한 강한 믿음이 헤포토의 귀족 평민 너나할 것 없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논란은 금방 사그라졌다.

또한 최근 악마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와서 방어하느라 온 힘을 쏟아 붓고 있었는데, 나의 왕이신 루비 국왕께서 쿠에소실 땅으로 들어간 뒤로 악마들의 위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오히려 우리가 밀어붙이는 꼴이 되었기 때문에, 수비하는데 있어서 조금 여유도 생겼다.


“그래서? 유리한!! 빨리!! 답답하다고 빨리 이야기 좀 해달라니깐? 뭘 그렇게 뜸을 들이는 거야.”


조용히 일하고 싶었지만, 테런은 굳이 내 옆에 찾아와 유리한까지 끌고 와서는 일전에 있었던 일과 유리한이 얻은 정보를 들으려 안달이었다.

그 동안 테런은 악마들을 막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나 또한 피니슬에서 여러 일을 돕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헤포토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몰랐었다.

쿠에소실 왕족이 왔다는 이야기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고 부랴부랴 헤포토로 이동해 온 것이다.


“그러니까 왕족들이 올 때 그 천사 말고도 다른 존재도 있었다는 거야?”


테런의 이 말! 나는 듣지 못한 내용이다. 그리고 알지도 못한 내용이다.


“테런? 그 말 무슨 말이지? 어디서 들은 거야?”

“뭐야? 넌 몰랐냐? 풀긴? 어디서 듣긴 나도 여기 와서 주워들었지. 유리한! 너는 알고 있지? 그렇지?”

“뭐? 내가 알고 있는 국왕님의 수호대는 레데스님, 라이트님, 포레이님, 프리스님, 워라스님 이렇게 5명이 전부일 텐데?”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 다른 존재가 있었다는 이야기야. 유리한! 너 입 다물지만 말고 이야기를 하라고 응?”

“...”


유리한은 어째서인지 말을 쉽사리 꺼내지 않았다.

옆에서 테런이 계속해서 재촉하자 하는 수 없다는 듯이 말을 꺼내기는 했다.


“일단 귀족들이 본 형태로 말하자면 새하얀 도포에 새하얀 부채를 들고 다니며 새하얀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하고, 머리색은 분홍색이고, 완전 잘...생겼다고...”

“뭐야~ 잘 알고 있네~? 근데 왜 말 안하려고 하는데?”

“내가 이렇게 까지 정보를 얻기 힘든 적이 처음이라서 그래. 그가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어.”


유리한의 이 말은 꽤나 충격적인 내용이다.

정보 수집에 있어서 일가견이 있으며 남들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그였다. 그리고 자신이 얻어내려는 정보는 빠르게 수집할 능력을 가진 인물이나, 아직도 능력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그렇다면... 능력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먼저 알 수 있게 되는 건가? 이곳 헤포토 사람들 중에서는?

빨리 일을 마치고 피니슬로 돌아가서 새로오신 분의 능력에 대한 정보가 없는지 찾아봐야겠다.


“뭐야~ 유리한~ 다 죽었네? 어떻게 정보를 그렇게 모를 수가 있냐?”

“모를 수밖에! 애초에 피니슬 국왕에 대한 정보를 잘 아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여기 풀긴이잖아. 국왕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아내기 힘든 수준이라고. 그러는 넌 좀 뭘 알고 이야기 하냐?”

“뭘 모르니까 묻지! 근데 왜 알아내기 힘들어?”

“정보 수집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내 몸을 숨기고 그들을 감시하고 관찰하는 것인데, 그게 통하질 않아. 내가 피니슬 국왕의 뒤를 쫓아서 상황 파악하려고 했는데 주변에 있는 그 수호대들 때문에 가까이 갈 수도 없고 관찰하려다가 죽을 뻔한 상황도 나와서...”

“그 정도야? 경비가 삼엄한가보다.”

“그런데 한 가지 정보는 알아.”

“뭔데?”

“그 새로운 수호대로 보이는 자는 굉장히 민첩하다는 것.”

“하... 풀긴아. 얘가 이것도 정보라고 하는데 얘를 어떡하지? 피니슬 수호대 중에서 민첩하지 않은 존재도 있냐?”


이번 말 만큼은 테런 말에 한 표 던지고 싶다.

능력의 편차는 조금 있지만 그 다섯 분 모두 대체적으로 민첩한 편이었다. 그 중에서 제일 민첩하다면 레데스님 일 것이다.


“하... 그 수준이 아니라니까? 저기 300M에서 그 존재가 다섯 걸음 하면 내 눈 앞에 와있다고!”

“너... 도? 피니슬 빠돌이구나? 미친놈 크크크큭. 다섯 걸음 만에 300M와? 뭐 공포영화 찍냐? 영화 찍어? 아~ 물론 우리가 여기 있는 것도 영화 같은 일이지만 과장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크크큭.”


나 또한 테런의 말에 입가에서 미소가 자연스레 지어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나도 모르게 입술이 꿈틀거리는 걸 어떻게 막을까.

유리한 이 녀석 그렇게 안 봤는데 피니슬에 대한 마음가짐이 나보다 더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그에게 말했다.


“유리한. 진짜 재밌었어. 그리고 자네도 한번 피니슬로 공식적으로 방문 요청해. 내가 말씀 잘 드려볼 테니까.”

“하... 나 진짜 이 인간들이. 그 존재 옆에 있으면 무슨 강화마법인지 몰라도 다들 이동하는 속도가 달라. 라이트라는 천사도 훨씬 빠르게 이동했다고!”

“하하하하하하. 알았다고. 알았어. 알았으니까 유리한은 피니슬을 동경하는 마음 품고 주어진 일을 마저 해주길 바랄게~”

“아오! 진짜 이 멍청이들! 나중에 네놈들을 내가 비웃어줄 날아 올 거다. 머리는 장식용으로 들고 다니는 놈들아.”

“아~ 니예~ 뭐뤼는 좡쉭용으로 돠니는 눰들끼리 있을 테니까 마저 일하러가~”


테런의 장난 섞인 말투에 유리한은 진심으로 기분이 상했는지 문을 쾅! 닫고는 나가버렸다.


“적당히 하지 그랬어 테런.”

“아~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적당히 하지. 무슨 다섯 걸음하면 300M를 뛰어. 무슨 다리길이가 한 50M 되나보지?”


한 동안 유리한의 말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테런과 이야기하며 낄낄거리느라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유리한이 그런 허언을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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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5 crow4740
    작성일
    19.06.12 16:17
    No. 1

    잘 생각해 보니 마나의 정령이 남았내요?
    마나 조루 주인공을 위해 무한의 마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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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1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2) +1 19.06.30 578 11 12쪽
121 120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1) +1 19.06.29 585 13 13쪽
120 119화. 염치도 없는 것 +1 19.06.28 572 10 12쪽
119 118화. 아인의 나라 아수테라의 결정 +1 19.06.27 579 10 14쪽
118 117화. 변해버린 마음 +1 19.06.26 560 10 13쪽
117 116화. 세 나라 (4) +1 19.06.25 589 8 12쪽
116 115화. 세 나라 (3) +1 19.06.24 562 9 12쪽
115 114화. 세 나라 (2) +2 19.06.21 572 9 12쪽
114 113화. 세 나라 (1) +2 19.06.20 569 11 12쪽
113 112화. 마물 학살 (5) +1 19.06.19 575 8 12쪽
112 111화. 마물 학살 (4) 19.06.18 609 10 14쪽
111 110화. 마물 학살 (3) 19.06.17 580 9 12쪽
110 109화. 마물 학살 (2) +2 19.06.16 614 10 13쪽
109 108화. 마물 학살 (1) 19.06.16 608 8 13쪽
108 107화. 위험한 정보 (3) +1 19.06.15 587 10 13쪽
107 106화. 위험한 정보 (2) +1 19.06.14 616 9 13쪽
106 105화. 위험한 정보 (1) +1 19.06.13 649 10 13쪽
» 104화. 다섯 걸음 논쟁 +1 19.06.12 651 13 16쪽
104 103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3) +1 19.06.11 632 10 12쪽
103 102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2) +1 19.06.10 639 8 14쪽
102 101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1) +1 19.06.09 641 9 12쪽
101 100화. 이런 씹선비! +1 19.06.09 616 11 13쪽
100 99화. 악마의 속삭임 (2) +3 19.06.08 630 10 12쪽
99 98화. 악마의 속삭임 (1) +2 19.06.07 617 10 12쪽
98 97화. 돕기 싫은 국가 (2) +1 19.06.06 598 11 14쪽
97 96화. 돕기 싫은 국가 (1) +1 19.06.06 634 12 12쪽
96 95화. 에푸아닌의 본격적인 움직임 +1 19.06.05 605 11 12쪽
95 94화. 피니슬이 뭐기에 +1 19.06.04 630 12 13쪽
94 93화. 나도 몰랐던 이야기 +1 19.06.03 640 11 12쪽
93 92화. 하나의 종교에 휩쓸린 국가 (5) +1 19.06.02 642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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