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1레벨 소환술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쿠앤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5
최근연재일 :
2019.07.31 07:35
연재수 :
151 회
조회수 :
202,525
추천수 :
3,054
글자수 :
816,511

작성
19.06.25 14:20
조회
580
추천
8
글자
12쪽

116화. 세 나라 (4)

DUMMY

《대악마 마에 Lv 500》


“대악마인 나에게 죽고 싶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니면 신의 영역에 있는 나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덤비는 것인가?”

[풉.]


대악마의 말에 레데스는 비웃듯 깔깔대며 웃어댔다.


“네년이 미쳤구나. 지금 누구 앞이라고 그리 웃는 것이냐?”

[푸흡... 끅끅끅.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기지도 않는구나! 네놈이 대악마라? 아하하하하하. 어디서 굴러다니는 개똥같은 주제에 대악마?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이보다 웃기는 소리가 또 어딨다고 안 웃어? 푸흐흡.]

“뭐라?”


공중에 서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대악마 마에에게 날아가는 레데스가 검은색의 까마귀 날개의 위용을 보이며 그 악마 앞까지 날아갔다.


[네놈은 내가 누군지 정녕 모르느냐?]

“뭐라? 네년 따위의 존재를 알아야하는가?”

[음~ 알 필요 없을 수도 있지. 그런데 말이다 아가~? 알았으며 내 앞에서 네놈 따위가 함부로 나댈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하! 내가 나댄다고 말-”

[후~]


레데스는 입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가루를 그 대악마에게 뿌리자 그 악마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며 땅 밑으로 떨어졌다.


“마에님? 마에님!!!!”


그 왕은 땅에 떨어져서 기절해 있는 그에게 달려가 그의 상태를 살펴보는 사이 레데스는 내게 다시 날아왔다.


“레데스? 이게 무슨 일이지?”

[혹시 기억하십니까? 제가 에푸아닌 수도에 오자마자 따로 행동한 사실을 말입니다.]


물론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의 상황에서 그런 기억을 묻는 걸 보면 단순히 영혼을 얻으러 다니는 줄 알았는데 그것만이 목적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알고 있지. 그런데 그거와 이게 무슨 상관이 있어?”

[주인님. 전 그 날 이곳에 존재하는 악마들이 어디에 분포했는지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지옥에서, 천계에서도 추방되어 소멸된 존재입니다. 그런 저를 다시 재창조하신 분이 바로 주인님이십니다. 그리고 제가 추방되기 전에 있던 저 악마들은 다름아닌 제가 낳은 아이들입니다.]

“응... 응? 뭐라고?”

[그들은 살아생전 제가 가진 힘을 두려워했었습니다. 어떤 누구의 영혼이라도 다룰 수 있는 저의 능력을 말입니다. 그래서 천계에 있는 그들이 저를 마계로 추방하는 것도 모자라 저를 죽여 존재를 지웠습니다.]


이 뜬금없이 레데스의 고백에 무슨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

소환수들이 어디서 나온 건 지 궁금하긴 했었지만, 어딘가에 죽었거나 소멸된 존재들이 소환이 되었다는 것을 레데스의 말을 듣고 알게 되었다. 그럼 내가 소환한 모든 소환수는 저마다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저는 악마들을 자유자재로 언제든지, 어떤 능력을 가졌든 죽일 수 있습니다. 주인님.]


《악마들의 여신 레데스의 전설 패시브가 열렸습니다.》

「악마들의 여신의 레데스」

-그녀는 모든 악마들의 삶을 정할 수 있습니다. 언제죽고, 언제 다시 태어나고, 언제 무엇을 일하는지, 그리고 존재자체를 소멸시키는 일은 그녀만이 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악마는 레데스의 말에 복종할 것이고, 거역하는 자들은 그녀가 원한다면 모조리 즉사시킬 수 있습니다.


전설 패시브가 열리면서 능력을 보고 충격 받았다.

아니 능력보다 레데스에게 그러한 스토리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어쩌면 생각을 하지 않았을지도...

게다가 능력이 정말 신이기에 얻는 능력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강력한 능력이었다.

그 와중에 게뎀의 왕은 점점 잿가루가 되어가는 대악마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외치고 있었다.


“마에 대악마님!!!”

[고작 대악마 따위에게 영혼을 바쳐 자신을 버리다니. 네놈은 어리석은 왕이구나. 그런 네놈도 이제 악마 몸이 되었는데, 어찌 해줄까? 죽여줄까?]

“예에?”

[아직도 모르겠느냐. 내가 누구로 보이는지 말이다.]

“서...설마... 아니야... 그녀는 죽었어! 죽었다고!”

[그녀? 누가 죽었지?]

“나의 어머니... 헤가이아...? 아니! 내 어머니는 죽었어! 죽고 없다고!!! 존재가 사라졌는데...어떻게?”

[안타깝게도... 과거의 난 그런 이름을 가졌던 적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아니구나. 나의 이름은 레데스. 나의 주인님은 나와 내가 만들어낸 악마를 제외한 모든 악마를 죽이고 싶어 하는 것 같구나. 그러니 네놈의 기억도 내게 넘겨주고 죽음으로써 이 세계에서 사라지는게 좋겠구나.]


짧은 시간에 무슨 말이 오고가고 있는지 생각을 정리하는 사이 이미 게뎀의 왕은 뼈밖에 남지 않고 사라졌다.

레데스의 영혼파멸로 그의 영혼을 흡수했다.


“레데스?”

[자세한 이야기는 주인님의 모든 일이 끝나신 이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어...그래...”

[그리고 그의 기억을 얻었습니다. 왕족들은 이곳에 없고 다른 은신처가 있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라후휘입니다.]


잘 된 일이다.

어차피 우리가 가야하는 국가는 게뎀, 라후휘, 베테나리 이렇게 3개국이다.


“그럼 이동하도록 할까?”

[네. 움직이겠습니다.]


레데스가 사라진 존재였다니... 사라진 존재가 다시 내 손에 태어나다니... 믿을 수 없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

-베테나리 소속 이세계인 율리아

레에기 가족들을 미리 안전한 곳에서 마차를 태워 보내고, 잠시 쉬는 동안 레에기에게 이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레에기, 이제 설명해 줄 수 있지 않아? 어떻게 된 일이야.”


베테나리 수도에서 제법 멀어지고 나서야 그에게 물었다.


“사실 내가 따로 피니슬에서 조사를 하고 있었어.”

“뭐? 베테나리에선 피니슬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애초에 그런 지원을 받을 수는 있었어?”

“아니. 전혀 지원도 없었고, 이 나라에 제대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올리지도 않았지. 아마 보고서를 제대로 써서 올렸다고 해도 나만 이상한 놈 취급당했을 거니깐.”


레에기가 내게 말해줬던 것처럼 피니슬의 강함에 대해서 말한 것이라면 분명히 그랬을 것이다.

나 또한 레에기가 좀 전까지 게뎀과 라후휘를 멸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야기를 믿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그들의 힘을 내 두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피니슬이 얼마만큼의 전력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으니까.


“그럼 언제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 피니슬에 대해서?”

“꽤 오래전에. 일전에 헤포토에서 벌어진 악마들과의 전쟁을... 내가 두 눈으로 싸우는 걸 봤었거든.”

“뭐? 봤다고?”

“응. 운이 좋게 새벽에 헤포토 도시 중 아토에서 말이야.”


일전에 레에기가 헤포토로 간 일이 있었다.

헤포토에 간 이유는 무슨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 휴식 차원에서, 그리고 헤포토에서 판다는 정령석의 유통을 알아보러 겸사겸사 간 일이 있었다.


“정말 우연히,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들은 정말 사람의 수준의 힘을 뛰어넘었어.”

“아... 그랬구나... 그런데 레에기. 우리 지금 어디가는거야?”

“...”


레에기는 말을 꺼내기 어려워했다.

“어디로 가는 건데?”

“그게... 화내면 안 돼?”

“하... 또 무슨 사고를 치려고...”


지이이이잉.


레에기가 입을 열려는 순간 우리 눈앞에 포탈이 열리고 누군가가 포탈에서 나왔다.


[잠깐 멈추시오. 짐이 찾고 있는 사람이 여기에 있는 것 같소만.]


푸른빛의 날개와 푸른 옷을 입고 있는 사내가 걸어 나오며 레에기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젠장...”

[내가 누굴 찾고 있는지 본인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으니 조용히 따라오시오.]


레에기는 거절 할 수 없다는 듯이 포탈로 걸어가고 있었다.

어던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안전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 레에기까지 잃고 혼자 살아 갈 자신이 없었다. 그렇기에...


“잠깐! 저도 따라가겠어요.”

[죽을 수도 있소만?]

“괜찮습니다. 같이 갈 수만 있게 해주세요.”

[눈앞에서 이자가 죽을 수도 있소. 그래도 따라가는 가겠소?]

“네! 그땐 저도 죽여주세요...”

“율리아! 그게 무슨 소리야!!”

“어차피, 나 성격 좋지도 않아서 너 아니면 받아 줄 사람도 없어. 혼자 그렇게 궁상떨며 사느니 죽게 되면 같이 죽자.”

“야!”

[알겠소. 따라오시오. 단! 짐의 왕에게 입을 잘못 놀리거나, 묻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거짓을 고하면 그 즉시 죽을 것이오.]


정령처럼 느껴지는 그의 말에는 진심이 묻어나왔다.

그래도 정령을 다루는 자라면 약간의 배려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무서운 것도 사실이다. 정체모를 존재에게 가는 것이니까. 하지만 포탈을 이용하는 것 보면 베테나리 수도에서 본 그들이 아닐까 싶었다.


*


포탈을 타고 걸어가자 사방에 피투성이로 물든 어느 한 가문의 집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셰힐로아 가문처럼 보였다. 셰힐로아는 왕족들과 가장 가까운 가문이었고 주로 무역을 크게 하면서 자본이 가장 많은 가문 중 하나다.

그런 셰힐로아 집에 사방이 피로 물들어 있었다.


[짐의 왕이시어, 호위병을 맡고 있다던 놈을 잡아왔소.]

[포레이님. 이 옆에 있는 아이는 뭡니까?]


누가 봐도 악마처럼 보이는 여인이 자신의 손톱을 튕겨대며 물어댔다.


[굳이 따라 오겠다 하기에 데려왔소.]

[그렇습니까? 그럼 뭐 이 여자아이의 목숨도 이 남자아이의 행동에 따라서 갈리겠군요.]

[그것도 말해주었소. 죽을 수도 있다고.]

[아~ 그럼 뭐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레에기... 라고 했던가? 왕이 어디로 갔는지 아느냐?]

“아니... 모릅니다. 저는... 정말 모릅니다...”


레에기의 대답이 영 시원찮았는지 비테라는 악마가 걸어 나오고 있었다.

하나같이 악마들의 레벨은 300레벨이 넘었고, 하나하나가 전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럼 이 나라에서 숨기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


이 나라에서 숨기고자 한 것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나는 의아했다. 이 나라에서 숨기고 있는 정보를 알고는 있기는 한가?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기에 저런 질문을 하는 것일까.

이들의 정체가 딱 잘라 피니슬 사람이라 확정 지을 순 없지만, 악마를 다룬다는 소문과 정보로 유추해 본다면 피니슬일 가능성이 꽤나 높다고 판단되었다. 만약 피니슬이 맞다면 어떤 걸 알고 싶은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얼마만큼 알고 있는 것인지...


“자세하게 전부를 알고 있진 않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악마와 마물에 관련하여 묻는 질문이 맞습니까?”


이게... 무슨? 악마와 마물 그걸...?


“네놈도 알고 있구나. 그럼 이 나라도 결국 과거에 대한 잘못을 알고도 덮었다는 뜻이겠네?”

“...예.”


과거의 잘못... 그걸 묻는 걸 보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어떻게?


“저기-”

[꼬마 아가씨? 어디서 내 주인님의 질문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입을 열려 하실까? 한 번 더 입을 열면 그 입에 내 옆에서 부들부들 떨고 계시는 워라스님의 창이 네년의 입을 관통할 것이니 입 닥치고 있지 그래?]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 매우 무언가에 분노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무엇이 저들을 이토록 분노캐 만들었을까.

만약 이들이 피니슬 사람이고 3개국의 과거를 알고 있는 것일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레벨 소환술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2 121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2) +1 19.06.30 570 11 12쪽
121 120화. 휴피릴에 방문하는 피니슬 (1) +1 19.06.29 575 13 13쪽
120 119화. 염치도 없는 것 +1 19.06.28 564 10 12쪽
119 118화. 아인의 나라 아수테라의 결정 +1 19.06.27 571 10 14쪽
118 117화. 변해버린 마음 +1 19.06.26 552 10 13쪽
» 116화. 세 나라 (4) +1 19.06.25 581 8 12쪽
116 115화. 세 나라 (3) +1 19.06.24 554 9 12쪽
115 114화. 세 나라 (2) +2 19.06.21 564 9 12쪽
114 113화. 세 나라 (1) +2 19.06.20 561 11 12쪽
113 112화. 마물 학살 (5) +1 19.06.19 567 8 12쪽
112 111화. 마물 학살 (4) 19.06.18 601 10 14쪽
111 110화. 마물 학살 (3) 19.06.17 572 9 12쪽
110 109화. 마물 학살 (2) +2 19.06.16 606 10 13쪽
109 108화. 마물 학살 (1) 19.06.16 600 8 13쪽
108 107화. 위험한 정보 (3) +1 19.06.15 577 10 13쪽
107 106화. 위험한 정보 (2) +1 19.06.14 606 9 13쪽
106 105화. 위험한 정보 (1) +1 19.06.13 640 10 13쪽
105 104화. 다섯 걸음 논쟁 +1 19.06.12 639 13 16쪽
104 103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3) +1 19.06.11 622 10 12쪽
103 102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2) +1 19.06.10 628 8 14쪽
102 101화. 어둠의 안개, 어둠의 미로 (1) +1 19.06.09 628 9 12쪽
101 100화. 이런 씹선비! +1 19.06.09 603 11 13쪽
100 99화. 악마의 속삭임 (2) +3 19.06.08 620 10 12쪽
99 98화. 악마의 속삭임 (1) +2 19.06.07 605 10 12쪽
98 97화. 돕기 싫은 국가 (2) +1 19.06.06 588 11 14쪽
97 96화. 돕기 싫은 국가 (1) +1 19.06.06 623 12 12쪽
96 95화. 에푸아닌의 본격적인 움직임 +1 19.06.05 594 11 12쪽
95 94화. 피니슬이 뭐기에 +1 19.06.04 618 12 13쪽
94 93화. 나도 몰랐던 이야기 +1 19.06.03 627 11 12쪽
93 92화. 하나의 종교에 휩쓸린 국가 (5) +1 19.06.02 629 11 17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쿠앤'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