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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一石)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9
최근연재일 :
2019.07.26 06:05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81,261
추천수 :
1,182
글자수 :
491,248

작성
19.06.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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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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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1쪽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DUMMY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이설이 영국에서 돌아온 이후 그동안 논의가 되었던 방송출연이 결정되었다.

결정까지가 어려웠지 방송출연이 결정된 이후 스튜디오에 아나운서이지만 뉴스보다는 예능프로 진행을 더 많이 하는 김승주 아나운서와 마주 앉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승주 아나운서가 다방면의 재능과 순발력을 지닌 탓에 진행자로 선택된 것이기는 하지만, 올림픽 전에 진행됐던 이설을 인터뷰했던 경력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기분이 어떠세요?”


방송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멘트가 이어진 이후 김승주 아나운서로부터 이설에게 돌려진 첫 질문은 바로 ‘기분이 어떠세요?’란 거였다.


“올림픽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조금 복잡한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네요.”

“예?”


반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대답이었다.

이설 선수로선 좋아서 펄펄 날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강도의 차이일 뿐이지 좋다고 답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 어떤 첨언들이 덧붙여지더라도 기본구조는 세상 누가 와도 달라질 수가 없다.


‘이건 뭐지?’


조금은 미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정확히는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듯한 표정이다. 어쨌든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으로 생각을 더듬는 듯했으니 김승주 아나운서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이 사람은 좀......’


뭔가가 좀 달랐다.

방송출연의 결정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얼씨구나!!’까지는 아니어도 크게 거부감을 보일 것은 없는 일이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쉽지가 않았었다.


‘뭔가 예측이 되지가 않아.’


가타부타 별다른 반응이 없다가 급작스럽게 출연이 결정되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모두가 무산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포기할 때쯤 연결이 되었다. 그것도 예능도 아니고 다큐도 아닌, 그 중간의 어디쯤에 있는 다큐 같은 예능을 기본 골격으로 한 애매한 포맷이다. 좋게 포장하자면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지만 누구도 동의하기 쉽지 않은 포맷인 것은 분명하다.


‘스물두 살이 맞기는 한 건가?’


이번 방송을 위한 첫 대면에서 받은 느낌이었다.


‘얜 도저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스물두 살 같지가 않았다.

딱히 어색한 부분은 없는데 뭔지 모르게 쉽게 다가갈 수가 없었고, 뭔가 모르게 그냥......

하여튼 좀 그랬다.


‘지난번에도 이랬었나?’


올림픽 이전의 인터뷰에서는 이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절래절래!!


이설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이설의 위치가 달라진 탓인데, 그때는 김승주로서는 조금도 위축되거나 압박을 느낄 이유가 없었을 때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설이 절대적 갑의 입장이어서 시작부터 위축이 되었던 탓에 조금은 다르게 느끼고 있었다.


‘조심하자. 조심해.’


분위기나 행동거지에서 느껴지는 바로는 크게 사고를 칠 것 같지는 않음에도, 왠지 모르게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한마디로 말해 뭔가 ‘싸~’한 느낌을 줬다. 경험상으로 볼 때 이런 경우에는 방송이 상당히 힘들어지고 어려웠었다.


“제가 똑같은 질문을 백열두 번째 들었거든요.”

“그런가요? 하하하핫!!”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그만큼 들었어요.”


‘으음?’


“그냥 장난으로 넘기는 가벼운 상황이 아니라 진지하게 대답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들은 질문만 그 정도거든요.”

“조금 식상한 질문이었나요?”


‘지금 무슨......’


반응을 보여줘야만 했기에 식상했느냐는 물음으로 넘기고는 있지만 의문이었다. 뭔 말을 하려는 것인지, 저런 서두를 꺼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김승주 아나운서로서는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분명한 것은 ‘싸~’한 느낌의 촉이 어딘지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들어맞아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젠 이런 질문을 들을 때는 ‘많이 좋아해야하는 거구나.’ 혹은 ‘많이 좋다는 것을 보여줘야겠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군요. 짧은 시간 동안에 100번을 넘게 똑같은 질문을 받았으니 말이에요.”

“기분요? 너무 좋습니다.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지금도 첫 메달을 땄던 그 당시를 떠올리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두근거립니다.”

“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설 선수를 소개하고 첫 질문으로 기분을 물어봤을 때에는 왜 그런 식상한 질문을 하느냐는 듯한 반응을 보여 본인을 당황케했다. 그러더니 순발력을 발휘하여 그에 맞춰 반응해주자 이제는 원래의 물음에 대한 답변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설마!! 날 놀리는 거야?’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까지 머리를 스쳤다.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대답을 하면 물어보는 횟수가 조금 줄지 않을까 생각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예엣?”

“솔직히 대답을 할 때마다 뭔가 좀 그랬거든요.”

“하하하하핫!!”


‘이설 선수도 조금은 4차원이구나.’


웃음으로 얼버무리며 김승주 아나운서의 머리에 떠올린 생각이었다.


‘의외로 이번 인터뷰가 재미있을 수도 있겠는데?’


이설이 기존의 예능 출연을 거부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급조해서 만든 프로그램으로써, 예능적인 부분을 최대한 빼고 다큐에 가깝게 진행되는 토크쇼 형식의 인터뷰였다.


김승주 아나운서로서는 예능 쪽을 아주 깔끔하게 도려냈기에 조금 딱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설 선수의 반응이었다. 물론 아직도 ‘싸~’한 느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한결 나아진 것만은 분명하다.


‘하긴, 얘가 어디로 튈지 몰라서 그렇지 억지를 부리거나 일부러 힘들게 할, 그런 애가 아니기는 하지.’


지난 번 인터뷰에서도 엉뚱하게 등장하는 축구라든지, 조금은 뜬금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몇 가지 일들이 기억을 스쳤다.


싱긋!!


김승주 아나운서의 얼굴에 보일 듯 말 듯한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는데, 이설의 첫 공중파 방송출연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가족이 참 다복하시던데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여동생 단오가 있습니다.”

“단오요? 동생 이름이 단오인가요?”

“아!! 죄송합니다. 정식 이름은 외자로 슬, 그러니까 이슬인데, 집에서는 단오로 부르고 있습니다.”

“단오라... 이름이 참 재미있네요.”


오빠의 이름은 설, 여동생의 이름은 단오, 참 재미있는 조합이었다.


“이슬이라는 이름, 성과 합쳐지니 참 예쁜데요. 그런 예쁜 이름이 있는데, 왜 단오라고 부르나요? 단오날 태어났다거나 아니면 태명이나 아명 같은 건가요?”

“단오날이 생일도 아니고 아명도 아닌데... 사연이 좀 있습니다.”

“사연이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오빠인 제 이름이 설날에서 따온 ‘설’인데, 그래서 오빠의 날인 설날은 있는데, 왜 자신의 날은 없냐고 하도 떼를 써서요.”

“예에?”


김승주 아나운서의 리액션이 좋았다. 방송 경력이 있는 탓인지 별 것이 아님에도 이설이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단오라는 이름을 하나 더 지었고, 단오가 그 이름을 더 좋아해서 그걸로 부릅니다.”

“아하하하!!”

“그래서 단오날은 저희 집에서는 여동생 생일날에 버금갑니다.”

“재밌네요. 그야말로 국가지정 단오학생의 기념일이네요.”

“하하핫!! 뭐...그렇지요. 후후훗!!”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할 때면 다들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단오가 엉뚱하기도 해서 설날과 단오날을 오빠날 자기날이라고 한다고 하면 웃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런데 이설 선수의 이름이 설날에서 따온 것입니까? 전 눈설(雪)자를 써서 설이신줄 알았습니다.”

“설날에서 따온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말해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것은 첫 번째 혹은 최고를 뜻하는 순우리말 설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래서 제 이름은 한자가 없습니다.”


설날에서 따왔다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니다. 설날이라는 명칭 자체가 첫 번째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도 설에서 유래가 됐다는 해석이 있는데, 첫 번째 즉 수도의 이미이다. 그래서 이설의 아버지 이강찬이 어렸을 적만 해도 서울은 지명의 역할도 있지만 수도라는 말의 의미가 더 컸다고 한다.


아버지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미국의 수도는?’이나 ‘프랑스의 수도는?’이라고 묻지 않고, ‘미국의 서울은?’ 혹은 ‘프랑스의 서울은?’이라고도 많이 물었었다고 한다.


“가족 소개를 마저 하자면, 차도녀 스타일의 고모가 한분 계시는데 의사이십니다.”

“차도녀요?”

“아하아~ 죄송합니다. 제가 계속해서 실수를 하네요. ‘차가운 도시 여자’를 줄인 말인데, 저와 고모사이에서만 쓰는 고모의 별명 같은 것입니다.”

“재미있네요.”

“우리 고모가 조금 재밌습니다. 희망사항은 차가운 도시 여자 스타일인데, 현실은 엉뚱 발랄에 털털한 스타일입니다.”

“하하하핫!!”


분위기상 웃는 웃음이 아니라 진짜 제대로 웃고 있었다.

이설이 회귀 이후 단 한 번 썼던 차도녀라는 단어인데, 고모가 그게 마음에 든다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별명으로 만드셨었다.


“가족 소개는 고모로 끝인가요?”

“아닙니다. 둘이 더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이기지 못하는 우리 고모를 휘어잡은 멋쟁이 고모부가 계시고, 사촌동생도 있습니다.”

“그렇게 끝인가요?”

“예.”

“참 다복하시네요. 이설 선수의 소개만 들어도 화목한 가정일 것 같고요. 아마도 웃음이 넘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소개가 조금 재미있었는데, 그 탓인지 이설 가족의 일상도 정말 화목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단오라는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가 재미있었고, 차도녀라는 고모님의 별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쓰윽!!


김승주 아나운서가 말을 하면서 상체를 당겨 자세를 고쳐 앉고 있었다.

단순한 움직임이었지만 이설은 서론은 여기까지이고 이제부터가 진짜임을, 그리고 제대로 된 인터뷰가 시작될 것임을 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 * * *


“800m 결승전의 골인 장면이 아주 명장면이었는데요.”

“흐하하핫!!”


이설에게서 조금은 어색한 웃음이 흘렀다.

본인의 일이기에 명장면이라 답하기도 머쓱했고, 그 말에 반대하기는 더욱더 뻘쭘한 느낌이어서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색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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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제 18 장 모건 스탠리와 아랍왕자들 6 19.07.17 404 7 11쪽
91 제 18 장 모건 스탠리와 아랍왕자들 5 19.07.16 420 7 11쪽
90 제 18 장 모건 스탠리와 아랍왕자들 4 19.07.15 422 8 11쪽
89 제 18 장 모건 스탠리와 아랍왕자들 3 19.07.12 414 7 11쪽
88 제 18 장 모건 스탠리와 아랍왕자들 2 19.07.11 436 8 11쪽
87 제 18 장 모건 스탠리와 아랍왕자들 19.07.10 439 7 11쪽
86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5 19.07.09 452 7 11쪽
85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4 19.07.08 447 8 11쪽
84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3 19.07.05 449 9 11쪽
83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2 19.07.04 444 7 11쪽
82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19.07.03 461 6 11쪽
81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7 19.07.02 480 7 11쪽
80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6 19.07.01 491 6 11쪽
79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5 19.06.28 478 8 11쪽
78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4 +1 19.06.27 491 7 11쪽
77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3 19.06.26 481 7 11쪽
76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2 19.06.25 486 6 11쪽
»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19.06.24 488 7 11쪽
74 제 15 장 꿈을 위해 한걸음을 내딛다. 5 19.06.21 489 5 10쪽
73 제 15 장 꿈을 위해 한걸음을 내딛다. 4 19.06.20 498 6 11쪽
72 제 15 장 꿈을 위해 한걸음을 내딛다. 3 19.06.19 495 7 11쪽
71 제 15 장 꿈을 위해 한걸음을 내딛다. 2 19.06.18 506 6 11쪽
70 제 15 장 꿈을 위해 한걸음을 내딛다. 19.06.17 539 5 11쪽
69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6 19.06.14 532 7 11쪽
68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5 19.06.13 538 4 11쪽
67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4 19.06.12 536 5 11쪽
66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3 19.06.11 536 4 11쪽
65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2 +1 19.06.10 553 7 11쪽
64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19.06.07 586 8 11쪽
63 제 12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할머니의 심부름 미션. 4 19.06.06 584 5 11쪽
62 제 12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할머니의 심부름 미션. 3 19.06.05 584 8 11쪽
61 제 12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할머니의 심부름 미션. 2 19.06.04 631 8 11쪽
60 제 12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할머니의 심부름 미션. 19.06.03 648 9 11쪽
59 제 11 장 베이징 올림픽!! 1면을 장악하다. 그 두 번째. 4 19.05.31 664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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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제 10 장 베이징 올림픽!! 신문 1면을 장악하다. 6 19.05.27 671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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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 10 장 베이징 올림픽!! 신문 1면을 장악하다. 3 19.05.22 690 10 11쪽
51 제 10 장 베이징 올림픽!! 신문 1면을 장악하다. 2 19.05.21 708 15 11쪽
50 제 10 장 베이징 올림픽!! 신문 1면을 장악하다. 19.05.20 740 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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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제 9 장 방아쇠, 심지에 불이 붙다. 4 19.05.16 746 9 11쪽
47 제 9 장 방아쇠, 심지에 불이 붙다. 3 19.05.15 751 13 11쪽
46 제 9 장 방아쇠, 심지에 불이 붙다. 2 19.05.14 744 13 11쪽
45 제 9 장 방아쇠, 심지에 불이 붙다. 19.05.13 797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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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 9 장 금메달 미디어데이-나의조국 대한민국은·····. 2 19.05.10 802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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