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리기(Re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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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一石)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9
최근연재일 :
2019.07.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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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248

작성
19.04.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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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1 장 또인가?

DUMMY

내색도 못하고 담담한 척하면서 큰 사고만 아니기를 빌고 있었는데, 대회에 나가겠단다. 그것도 육상대회에 참가하겠단 얘기였다.


“이미 참가신청도 해뒀어요.”

“올림픽 기준기록이라면 작은 동호회 대회는 아니겠고······”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요.”

“미국?”

“예. 미국에서 있어요. 대회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요.”

“흐으음!”


국제대회가 아니라 미국 국내대회다.

미국 국내대회에서도 전국 급이 아니라 주 대회 급의 미국 국내대회였다. 다만 출전자격이 전 세계인으로 열려있었고, 명칭이 국제대회일 뿐이다.

그래봐야 출전 선수들은 미국 내에서 생활하는, 그것도 주 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몇이 포함된 수준이기에 주 대회나 다름없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죄송해요. 미리 말씀을 못 드려서·····”

“아냐. 아냐. 그건 상관없어. 괜찮아, 괜찮아.”


이설은 급하게 미국을 가야만 했다. 정말로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한동안 집을 떠나 있을 핑계를 만들어야만 했는데, 적당한 핑계거리가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갑자기 그럴 듯한 핑계를 만들 수가 없었던 이설이 아무거나 꺼내든 거였다. 그래도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으니 참가는 할 거다.


“엄마한텐 아빠가 적당히 말씀 좀 드려주세요.”

“흐으음!”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그게 좀 그랬어요.”

“자신은 있는 거냐?”

“예?”

“자신은 있는 거냐고.”

“잘 모르겠어요.”

“흐으음!”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들인 이설의 입장에선 아버지가 허락을 해줄까 말까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느꼈겠지만, 실제론 아직 제대로 된 상황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었다. 아버지의 입장에선 그만큼 뜬금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빠도 알다시피 어찌됐든 연습은 꾸준히 했잖아요. 그냥 도전이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육상은 이설의 특기중의 하나이다.

어렸을 적부터 유달리 잘 달렸고, 초등학교 때에는 육상부를 했었다. 어렸을 적 육상을 하셨던 아버지의 권유로 인해서였지만 어쨌든 육상부도 했다.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체격이던 것이 나이 30을 넘기면서 급격하게 살이 오르는 것이 이설네 집안의 유전적 내력이다. 그 탓에 아버지가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꾸준히 단련해오고 있었는데, 제대 이후 이설도 아버지를 따라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장거리 기록은 기준기록 근처까지는 간 것 같아요. 자신할 수는 없지만요.”

“정말? 정말 그 정도까지 나와?”

“정확하게 측정해보지는 않았어요.”

“그 말은 측정은 해봤다는 소리 아니냐?”

“그냥 손목시계로 대충 확인한 정도인데다가 거리도 제대로 맞는지 부정확해요.”


끄덕끄덕!


단순히 어투로 느끼는 정도일 뿐이지만, 그 기록측정에서는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들의 성격상 어느 정도 자신이 있기에 시도해보는 것이리란 생각이다.


“그래서 확실하게는 말씀 못 드려요.”

“내가 같이 가줄까? 하루만 늦추면 가능할 것 같은데.”

“아니에요. 그건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엄마한테도......”


이설의 성격이라 할 수 있었다.

뭔가 특별한 것을 한다고 해서 주변에서 신경을 써주면, 그것에 이설 스스로가 부담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었다. 그 때문에 어떤 일을 할 땐 일단 결과를 만들어놓고 난 이후, 그 다음에 주변에 알리는 그런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야 나이가 있어서 알리기 전에 부모님들이 다 파악해버리는 상태였지만, 회귀전의 삶에서는 그랬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엄마한테는 내가 잘 말하마.”

“감사합니다. 아버지.”

“출발은 오늘이고, 그럼 돌아오는 날은?”

“좀 걸릴 거예요. 간 김에 여행도 좀 해볼까 생각중이거든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급한 문제만 처리하고 돌아올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할 수만 있다면 거기 머물면서 이후의 일들까지 처리하는 것이 맞았다.


“제가 연락드릴게요.”

“알았다. 그렇게 하도록 해라.”


‘휴우우!’


이설이 한숨을 몰아쉬었다.

표시를 낼 수 없어 안으로 쉬는 한숨이었지만, 아버지께 하는 거짓말은 그만큼 쉽지 않았다. 적어도 부모님께만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본 적이 없는 때문이다.


솔직히 얘기하면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는 것이 옳다.

크게 혼날 행동을 한 적도 없었지만, 그보다 먼저 억압 혹은 강압의 근처에도 간적이 없었고, 혼을 내려하는 일도 아예 없었기 때문에 거짓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후후훗! 이런 때는 좀 아쉽기까지 하다니까?’


방금 이루어진 아버지와의 대화는 어찌 보면 연기라고도 할 수 있는 일이다.

회귀로 인해서이지만 이미 여러 번 경험했었고, 그걸 다시 한 번 반복하는 일에 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실제로 연기인 부분도 없다 말 할 수는 없지만, 그건 단순히 연기만은 아닌 실제 감정이기도 하다.


이상하게도, 회귀를 하면 기억은 생생하지만 감정은 기억과는 약간 달랐다.

회귀했다고 해서 감정이 흐릿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치 조금 다른 종류의 감정으로 변한 듯한 느낌을 준다. 즉 현실의 감정 혹은 직접 겪었던 그런 감정이 아니라 영화나 소설을 봤을 때의 감정이랄까 그런 느낌이다.


회귀와 함께 리셋이 되면서 감정이 아주 오래전의 경험, 혹은 기억으로 바뀌는 그런 느낌이다. 일부러 그때의 감정을 기억하려하면 그 감정까지도 불러낼 수 있지만,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면 감정이 아닌 기억으로 남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 덕분에 생활하면서 어려움이 없는 듯했으니 이만저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만일 감정이 그대로 쌓였으면, 사람을 상대할 때마다 조금은 어색하거나 심드렁해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을 터인데 그런 것이 없어진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방금도 아버지를 속이는 것 같은 느낌에 불편하고, 마치 처음 경험해본 느낌을 받고 있었다.


“아참! 그런데 지금 기록을 내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거냐?”

“예?”

“아니 그러니까....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마감시간? 뭐 그런 것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야.”


마감시간이란 말이 정확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떠오르는 적절한 단어가 그것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설이 얼추 알아들었다.


“거의 마지막 대회에 가까워요.”

“그래?”

“잘은 모르지만 올림픽에서 육상경기를 시작하는 한 달 전쯤까지인 것 같아요.”

“난 이미 지난줄 알았다. 언론에서 쏟아지는 기사들도 그런 식으로 나왔고.”


언론에서 기준기록 통과를 위한 마지막 대회가 언제라는 말은 없었다.

베이징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육상에선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단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만 나왔었다.


올림픽 기준기록 마지막 대회에 대한 언급이 없었더라도, 구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기준기록 통과를 위한 대회가 모두 끝났다는 뉘앙스를 주는 기사임이 분명하다.


“제가 알기론 일본에도 대회가 하나 더 있어요. 전 여행을 겸해서 미국 쪽 대회를 택했지만요.”

“기준기록은 몇 촌데?”

“100m는 10초 1 초반이 A기록이에요. 10초 2 중반이 B기록이구요.”

“A기록? B기록?”

“A기록은 국가 당 세 명이 출전 가능한 기준기록이고요. B기록은 한명인 기준기록이에요.”


육상의 기준기록은 두 종류이다.

육상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기록경기들이 비슷한데, 최대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며 그들은 한 명이 출전하는 국가의 기준기록에 비해 좀 더 강력한 기록의 기준을 요구한다.


“쉽지 않겠구나.”

“쉬우면 참가만으로 영광이 되는 올림픽이 아니겠죠.”

“그렇겠구나.”

“그렇죠 뭐.”


절대 쉬울 수가 없는 일이다.

만일 그 일이 쉬웠으면 지난 여러 번의 올림픽을 이어오는 동안 우리나라가 가만히 앉아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았을 터이다.


“단거리는 가능성이 없는 거냐?”

“잘 모르겠어요. 연습을 꾸준히 하고는 있는데, 기록을 측정해본 적이 없어서요.”


끄덕끄덕!


“그래도 11초 안쪽으로는 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1초라····· 자...잠깐?”

“예?”

“11초 안쪽이라면 10초대라는 얘기잖아?”


11초 안쪽이라고 말하면 귀에 들어오는 것은 11초이다. 그래서 머리에서 인지하기를 ‘10초대와는 멀어진 거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됨으로써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잠깐 생각해보면 11초 안쪽이란 10초대를 의미하니 결코 그렇지가 않았다. 10초대를 무조건 자신할 정도라면, 컨디션에 따라선 얼마든지 기준기록 가까이에 접근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


“어느 것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 그럼 어떻게 하려고?”

“먼저 진행되는 종목에 먼저 도전하려고요.”

“그럼 단거리에 주력해보겠단 얘기로구나?”


모든 육상 대회가 진행하는 순서에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고 대부분이 비슷비슷하다.

10000m와 5000m를 대회의 맨 앞과 끝에 고정하고 단거리부터 차차차차 거리를 늘리며 차곡차곡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먼저 진행되는 단거리에 치중하겠다는 의미나 마찬가지이다.


이설이 하는 말의 뉘앙스에서 파악하기론 장거리에서 더 큰 자신이 있지만, 그래도 단거리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도가 느껴졌다.


“아참!”

“왜요? 아빠!”

“이것부터 물어봤어야했는데.”

“뭔데요? 뭔데 그러세요?”


잘 풀려가고 있는 순간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이설의 머리에 스쳤다.


“육상대회에 참가가 가능하기는 한 거냐?”

“예?”

“미국 국내대회급이라고 해도 국제대회인 것은 분명하잖아.”

“그야 그렇죠.”

“그런데도 아무런 경력이 없는 아마추어를 참가시켜주느냐는 얘기야. 내 말은.”


당연한 의문이다.

어쩌면 이것부터 묻는 것이 정상인지도 모른다. 다만 아들에게 뭔 일이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곤두섰다가 풀리는 바람에 순서가 뒤섞였을 뿐이다.


“설이 너는 아무런 기록도, 경력도 없는 생 초짜 아마추어잖아.”

“일본 대회는 불가능해요. 그렇지만 미국은 되더라고요.”

“음?”

“일본 대회는 초청대회예요. 그렇지만 미국 대회는 동호인에게 오픈이 된 대회더라고요.”

“그래에.”


끄덕끄덕!


이설의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이 그렇게 말하니 믿은 것이다. 게다가 미국이라면 그럴 것 같기도 했다.

미국은 워낙에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가 열리고, 대회의 규모나 종류도 다양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아빠! 미안.’


괜히 미안했다.

그리고 그 미안함 때문에 진짜로 동호인에게 오픈이 된 대회로 변경시킨다.

적당히 기부를 하면서 골프의 월요예선처럼 동호인이나 참가자격에 미달인 이들에게 대회 참가 기준기록을 넘으면 통과할 수 있는 예선대회를 치르도록 하는 것이다.


[ 저희는 육상의 저변이 더욱더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월요예선이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대회가 시발점이 되어 다른 대회들도 따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인해 저변도 더욱더 확대되고요. ]


이설이 대회를 주관하는 주최 측에 참가를 위한 예선을 치르기를 제안하면서 내세웠던 주장의 기본 골격이었다.

그것이 잘 먹혀들었다. 물론 대회를 위한 기부금 즉 돈의 위력이었겠지만, 어쨌든 이설의 뜻대로 이루어진다.


“실패한다고 해서 실망은 하지 말아라.”

“도전조차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하는 거예요. 당연히 실망할 이유는 없지요. 도전이 곧 성공이니까요.”

“다 컸네. 우리아들. 그런 말도 할 줄 알고.”

“그럼요. 이젠 군대까지 갔다 와서 아저씨 소리까지 듣는데요.”


기준기록 통과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는지 실망에 대한 우려를 먼저 표하는 아버지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10초대라도 초반과 후반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막말로 10초대 후반은 전문 육상선수가 아니더라도 스피드를 요구하는 운동을 하는 선수라면 기록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10초대 초반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사실상 전문 육상선수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할 수 있었다.


순간적으로 ‘혹시나?’란 생각도 했었지만, 너무 큰 기대임을 알았기에 실망에 대한 우려를 먼저 표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거기에 더해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는 점에 대해 한참을 설명했다. 이미 이설 스스로가 한 말임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듯 결론은 같은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듭 반복했다.

그리곤 ‘엄마한테 전화 잘 해라.’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한 단계는 넘어갔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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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야아마겟돈
    작성일
    19.07.16 10:42
    No. 1

    이건 뭐....개연성이 없는거야 퓨전은 인정은 하지만
    깨자마자 육상대회 거기다 돈은 어찌 마련하고....
    세심한 디테일이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아라리아
    작성일
    19.10.17 16:13
    No. 2

    이해할수 없는 설명만 많고
    뜬금없는 육상이 바로 나오고
    종목도 없이 그냥 육상~~~
    전개가 좀 그러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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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6 19.05.03 889 13 12쪽
34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5 19.05.02 905 12 12쪽
33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4 19.05.01 939 14 11쪽
32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3 19.04.30 998 13 11쪽
31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2 19.04.29 984 9 11쪽
30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19.04.28 1,008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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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3 19.04.25 1,047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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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19.04.23 1,124 18 11쪽
24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5 19.04.22 1,131 17 11쪽
23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4 +1 19.04.21 1,148 18 11쪽
22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3 19.04.20 1,127 14 11쪽
21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2 19.04.19 1,151 15 11쪽
20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19.04.18 1,185 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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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 2 장 급하게 땡겨야 할 땐 보석이 최고. +2 19.04.03 1,621 2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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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 1 장 또인가? +3 19.04.01 1,945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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