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리기(Re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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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一石)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9
최근연재일 :
2019.07.26 06: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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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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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 2 장 급하게 땡겨야 할 땐 보석이 최고. 4

DUMMY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지만, 감정하는 곳에 강우진 선배를 꼭 끌고 가야만 했다.

씨씨왕비의 보석 구입자금을 융통하려면 강우진 선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했으니 어쩔 수 없다.


“어차피 ‘티파니 앤 쥬얼리’에 볼일이 있었는데 잘됐네요.”


지금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제대로 파악도 못한 상태에서 강우진 선배가 이설의 손에 이끌려 세계적인 보석상인 ‘티파니 앤 쥬얼리’(Tiffany & Jewelry Co.)에 도착했다.

‘티파니 앤 쥬얼리’(Tiffany & Jewelry Co.)는 몇 년 후에는 나스닥에 상장까지 하는 보석관련으로는 규모가 좀 되는 회사였다.


‘여전히 정신이 없으시네.’


이제야 반쯤은 정신을 차렸다.

최소한 겉으로는 멀쩡했으니 한 80퍼센트는 찾은 것 같지만, 여전히 제정신이 아님을 느낄 수 있는 설이였다.


‘하긴 연속으로 충격을 먹었으니.’


‘티파니 앤 쥬얼리’에 들어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설이 가진 원석이 진짜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확정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만 했고, 지금은 정밀감정에 들어간 상태이다.


“설아!”

“예. 선배님!”

“뭔 보석이 그렇게 나갈 수 있는 거냐?”

“크기가 있잖아요. 크기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흐으으·····.”

강우진의 입장에서는 억 단위의 보석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크기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단위가 원도 아닌 달러인데, 무려 억 단위를 넘는단다. 정밀감정을 해봐야 정확해지겠지만, 단위가 하나 더 올라 10억 달러를 넘을지도 모른단다. 그렇게 되면 원화로는 조 단위가 된다.


“빛깔까지 좋잖아요. 빛깔.”

“빛깔?”

“유색 보석들은 그 빛깔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래요.”

“유색보석?”

“다이아몬드 같이 투명한 것이 아니라 루비나 사파이어, 에메랄드와 같은 색깔이 있는 보석을 유색보석이라고 해요.”


다이아몬드도 핑크다이아몬드니 뭐니 해서 색깔이 들어간 것들도 있음을 알지만, 이설은 일단 그렇게 설명해줬다.


“보석이면 다 보석이지 보석도 그런 분류가 있었어?”

“후후훗! 그렇다네요. 그리고 그것들은 크기도 중요하지만 빛깔에 따라 그 가치가 영향을 받게 된데요.”


끄덕끄덕!


보석 쪽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던 탓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아는 것이 있어야 반박을 하던 질문을 하던 할 터인데, 강우진 자신이 아는 것이라고는 보석 이름들 정도였다. 기껏해야 ‘투자자 아무개가 보석관련 사업을 한다. 그 규모가 어쩐다.’ 정도이지 보석 자체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솔직히 말해 오늘 이전까지는 이런 쪽으로는 하등의 관심도 없었다.


“선배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선배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할 걸요?”

“빛깔이 그렇게 중요해?”

“중요하지요. 아마 빛깔에 따라 100배 이상 차이가 날걸요?”

“100배나?”

“그것도 작게 잡아서예요. 아주 작게.”

“상상이 안 되네. 상상이 안 돼.”


절래절래!


“후후훗!”

“내가 보기엔 다 똑같아 보이더만·····.”


‘티파니 앤 쥬얼리’ 측에서 실제 보석을 보여주며 설명해줬었다.

그러나 빛깔이 좋아봤자 그게 그거지란 생각은 변함이 없는 듯하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일반적 남성이라면 강우진과 비슷한 생각일 거다.


남자에게 보석의 커팅이 어떻고, 투명도가 어떻고 하는 얘기를 아무리 풀어놔봐야 다 쓸데없는 일이다. 다이아몬드면 모두 다 다이아몬드인거고, 사파이어면 그게 다 사파이어 인거다. 강우진이 딱 그런 상태다.


“아후우! 빛깔이 아무리 좋다 해도 10억이 뭐냐? 10억이.”


이설이 신문으로 읽어서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가격이었다.

클린턴 정부 이후 미국 경기가 고점을 찍고 있었다. 물론 월가의 경기도 무척이나 좋았다. 지금은 좀 힘들지만 그동안 워낙 좋았었다. 그 덕분에 지금 이 시기는 보석의 수요가 아주 좋을 때였고, 가격도 한껏 올랐다고 볼 수 있었다.


“그건 나도 좀 놀랬어요.”

“설령 진짜라 하더라도·····.”


절래절래!


“생각했던 것과는 단위 자체가 달랐어. 이건 뭐 예상을 완전히 넘어버렸어. 으으으!”

“아까 살짝 물어봤는데, 빛깔이 정말 좋을 것 같데요.”


절래절래!


강우진은 여전히 조금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습관이라도 되듯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믿으세요. 믿어.’


보석이란 것의 가치가 원래 그러했기 때문에 10억?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다.

몇 년 후에 스리랑카에서 발견되는 블루스타 사파이어는 성인남성 손바닥의 절반 만했는데, 그 가격이 최소 일억 달러, 최대 2억 달러라고 평가되었다.


‘아담의 별(The Star of Adam)’이라고 명명되어진 보석이었는데, 워낙에 빛깔과 무늬가 좋아 엄청난 가격으로 평가되었다.

이설이 가져온 사파이어 원석도 그에 못지않았다. 물론 크기는 비교불가라 할 정도로 더 컸으니 10억도 기대해볼만 하다.


“로얄블루라잖아요. 로얄블루.”

“로얄블루인지 블루스타인지 난 잘 모르겠고. 사파이어면 다 블루고 블루면 다 똑같은 퍼랭이인거지.”

“크크큭!

“웃을 게 아니야. 내 눈엔 다 그게 그거니까.”


로얄블루나 블루스타는 사파이어의 색상을 일컫는 용어인데, 1차 감정 결과 캐시미르 산으로 추정된단다.

자연산 사파이어의 최고는 캐시미르 산인데, 그곳 사파이어 특징이 로얄블루라고 한다.


‘캐시미르가 아니라 아르헨티나네요. 아르헨티나.’


원석에 대해서 설명하는 감정사의 말에 이설은 속으로 이렇게 반박해보았지만 굳이 겉으로 드러내어 거론할 필요는 없었다.


‘나야 좋지 뭐.’


평가가 강하게 나와서 나쁠 것은 없다. 아니 바라던 바이다.


‘그럼 이제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나?’


보석의 감정은 시간이 되면 알아서 나올 거였다.

판로를 생각하면, 이설 입장에서는 소개소 혹은 중개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보석 감정 전문가들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좋았다.

그걸 알기라도 하다는 듯, 아니면 ‘티파니 앤 쥬얼리’에서도 홍보의 기회라 생각했는지, 늦은 저녁이 된 지금도 속속 도착하고 있었다.


“선배님! 제가 오늘 확실히 되는 날인 것 같아요.”

“그러게.”

“꿈도 안 꿨는데, 뭔 운이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운수좋은 날이라는 것이 정말로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생각해도 그래.”


반박의 여지가 없었다.

강우진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오늘 이설의 행운을 보고 ‘운수좋은 날’이라는 말에 반박할 수는 없는 일이다.


“파워볼만 해도 놀랄 노자였는데, 거기에 더해 보석까지·····.”


절래절래!


“이쯤 되면 보통 운으로는 힘들잖아. 안 그래?”

“그렇지요. 그래서 날이 날이니 한 가지 더 해보려구요.”

“응?”


자금을 빌리려는 생각이다.

당장 현금이 필요한데, 그걸 마련할 구석이라곤 강우진 선배 밖에 없다.


“제가 눈독을 들이는 보석이 있거든요.”

“보석?”

“예.”

“좀 전의 사파이어 그거 말고?”

“에에이. 사파이어 원석이야 벼룩시장에서 우연찮게 얻어 걸린 거구요.”

“·····?”


‘그럼 뭐? 또 뭐가 있어?’


강우진의 얼굴에 의문이 가득이다.

이설을 만난 얼마 안 된 지금까지의 잠깐 동안 놀란 것만 해도 평생 놀랄 것을 다 놀란 기분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좀 더 놀라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으니, 무엇으로 인한 놀람이 될 것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따로 있지요. 사파이어는 그냥 덤이지요.”

“그럼 설이 네가 눈독 들이는 건 뭔데?”

“씨씨왕비의 보석 세트인데요.”

“씨씨 뭐?”

“씨씨왕비라고 있어요. 합스부르크 왕조의·····.”


설명이 조금 길게 이어졌다.

설명이 이어지는 만큼 강우진의 표정이 묘해졌다.


‘이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이설이 봤을 땐 딱 이런 표정이었다.


‘얜 뭐야?’


실제론 이거였다.


‘대체 뭐야? 내가 알던 그 꼬맹이가 맞긴 맞는 거야?’


이번 것도 설명 그대로 될 것 같은 기분이어서인지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이 일어날 정도이다.

돈이 저절로 달라붙고, 행운이 옆에서 굴러다니는 존재로 보였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이설이 보기엔 믿기도, 믿지 않기도 힘들다는, 딱 그런 표정이었다.


“가장 중요한 반지에 문제가 생겼어요.”

“문제? 무슨 문제? 설이 네 말대로라면 딱히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이는데. 그냥 사오면 되는 것 아니야?”

“분위기를 보니까 거기에 눈독을 들이는 작자가 나선 것 같아요.”

“호오오?”

“제 계획은 온전한 세트가 되지 않으면 위력을 발휘하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렇겠지. 아무래도 가치가 좀 떨어질 테니까.”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아니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지금 이 정도면 다 된 것이라 할 수 있었다.


.

.

.


“그러니까 설이 네 말은 뭐야?”

“그걸 하려면 빨리해야 하고, 당장 돈이 필요하단 말이잖아?”

“그렇지요. 오늘이라도 연락하지 않으면 틀어질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설이의 분위기가 상당히 심각했다.

오늘 연락해서 내일까지 가져오도록 만들고, 최대한 빠르게 속전속결로 매입하겠다는 시나리오를 말해줬다.


“내 느낌일 뿐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그게·····.”

“해라. 그거.”

“예?”

“하라고 그거. 내가 도와줄게.”


아무리 월가의 금융맨이라 해도 토요일 오후를 넘어 저녁이 된 지금은 거액의 자금 융통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가능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가능할 수도 있음을 알기에 지금 이설이 이렇게 움직인 거였다.


이설 본인은 파워볼 1등 당첨자다. 즉 VIP라는 이야기이며, 은행의 입장에선 최고의 손님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으로선 비공식 당첨자라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당첨자라는 사실만으로도 VIP가 확실하다.


“형은 계좌 하나만 터주세요.”

“계좌?”

“되도록이면 증권거래, 그것도 컴퓨터로도 할 수 있는 걸로요.”

“엉? 그거면 돼?”

“예. 그거면 될 것 같아요.”

“자금이 필요하잖아. 보석구입자금 말이야.”


반응이 빨랐다.

이설의 말에서 뭘 원하는지 그리고 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파악이 다 되어 있는 듯했다. 상황파악이 상당히 빨랐다.


“자금은 지금 여기서 가져오면 충분할 것 같거든요.”“여기? 여기라니 어딜 말하는 거야?”

“여기 ‘티파니 앤 쥬얼리’요.”

“으음?”

“매각에 대한 중계를 맡겨 보려구요.”


세공된 것이 아닌 원석인 상태인지라 ‘티파니 앤 쥬얼리’ 취급품목과 조금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보석이라는 점에서 딱히 다를 것도 없다.


처음 말을 꺼낼 땐 조금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수도 있지만, 단지 그때뿐이지 그 이후엔 곧바로 갑의 입장이 될 거였다. 당연히 사파이어 가치 이내의 자금을 융통하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하리란 생각이다.


“경매에 내는 것이 좋지 않겠냐?”

“그럼 좋기야 하겠죠.”

“좋은 정도가 아니라 상당한 이목을 끌 수 있을 거야.”


이슈가 되면 가격도 더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우진이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하고 싶었던 말의 숨겨진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이설도 그 의미를 알아들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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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8 장 베이징 올림픽!! 그 화려함의 시작. 19.05.04 903 14 11쪽
35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6 19.05.03 889 13 12쪽
34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5 19.05.02 905 12 12쪽
33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4 19.05.01 939 14 11쪽
32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3 19.04.30 998 13 11쪽
31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2 19.04.29 984 9 11쪽
30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19.04.28 1,008 21 11쪽
29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5 19.04.27 1,015 12 11쪽
28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4 19.04.26 1,029 16 11쪽
27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3 19.04.25 1,047 16 10쪽
26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2 19.04.24 1,077 15 11쪽
25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19.04.23 1,124 18 11쪽
24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5 19.04.22 1,131 17 11쪽
23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4 +1 19.04.21 1,148 18 11쪽
22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3 19.04.20 1,127 14 11쪽
21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2 19.04.19 1,151 15 11쪽
20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19.04.18 1,185 18 10쪽
19 제 4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그 두 번째 5 19.04.17 1,171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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