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리기(Re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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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一石)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9
최근연재일 :
2019.07.26 06: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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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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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5

DUMMY

아마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전문선수들 못지않은 운동량을 가지고 있었다는 등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직접적으로는 아버지의 말씀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버님의 말씀이요?”

“그렇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남자에게 있어서 군대는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하셨습니다. 군 제대는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는 것도 있지만, 남자에게 인생을 설계할 시기라는 의미도 된다고 하셨지요.”

“그렇군요.”


군대를 제대하고 집에 왔을 때 단 둘이서 상담 비슷하게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스스로는 어른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는 여전히 어른보다는 아이에 가까운 시선이다.-


끄덕끄덕!


-그런 반면에 군 제대 이후로는 특별히 달라진 그 무엇을 하지 않아도 어른으로 봐주는 시선 혹은 대우를 느끼지 않느냐?-


아버지께서 덧붙이신 물음이셨다.

이설이 보기에도 정말로 그랬기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가 군 제대 이후 생각이 좀 많았었거든요. 앞으로의 인생계획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 때에 아버지께서도 그걸 아셨었나봐요.”


끄덕끄덕!


“어느 날 아버지께서 조용히 불러 진지하게 말씀하셨지요.”

“구체적으로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여러 가지를 말씀하셨지만 요점을 들자면, ‘생각만 해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망설일 것 없다.’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결심했지요.”


이건 이설이 즉흥적으로 지어낸 말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다.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이설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대 말년 혹은 제대를 한 직후에 통상적으로 겪는 일이다.

그런 이들의 대부분은 친구들이 전하는 ‘군 제대 축하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제대 분위기에 휩쓸려 흥청망청하다가 제대로 된 생각의 정리도 못하고 흐지부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쨌든 얼렁뚱땅 넘겨버리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보는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다행히도 이설은 술 한 잔만 들어가도 온몸이 뻘개져서 체질적으로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점과, 집 주변에 친구들이 거의 없는 시골이라는 환경적인 특수성이 고민을 좀 더 심도 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런 깊어지는 고민이 아버지의 눈에 띄었던 것 같았다.


-젊은데 뭐가 문제냐?-

-·····-

-문제될 것 없다.-


말이 쉽지 결코 쉽게 동의할 수 없는 문제였다.


-실패? 실패가 어때서?-

-·····-

-실패가 문제 될 것이 뭐냐?-

-·····-

-집안을 말아먹을 정도의, 그리고 세상의 지탄을 받을 정도의 일만 아니라면 실패가 문제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아버지의 말씀이 정답임을 모르지 않는다.

‘실패는 젊은이의 특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지금 아버지의 말씀은 이설뿐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다.


문제라면 그걸 실행으로 옮기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바로 그 정답이라는 점이고, 그 점을 설이도 모르지 않다는 점이었다.


-정작 무서워해야할 것은 실패보다는 후회이다.-

-후회요?-

-쉽지는 않겠지만 실패는 어떻게든 그걸 만회하면 그것으로 어느 정도는 되는 것이지만, 후회는 어떻게 해볼 수도 없이 평생을 가게 된다. 한마디로 가슴에 묵직하게 남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

-혹시, 아버지는 후회되는 일이 있으세요?-

-후회? 후회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땠을까?’정도는 있지. 사실 아빠는 가슴 떨리게까지 해보고 싶은 일은 없었거든.-


사실 그런 사람은 많지 않다.


적성?


말이 좋아 적성이지 그 적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감성에 의해 형성되어진 적성이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교육을 받고, 매일매일 거기서 거기인 것들을 획일적으로 떠들어대는 미디어들을 보게 된다.


‘아아! 저게 좋은 거구나!’

‘오호오! 저걸 하면 주변에서 칭송하는 구나.’

‘저것이 경외감을 만드는·····’


이런 식의 반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자기의 적성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부정하기 쉽지 않다.

당연히 하고 싶은 것들의 대부분도 뻔해진다.


‘저게 좋은 것이니 내가 되면 좋겠다.’

‘저걸 하면 주변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이고, 정작 가슴이 떨리도록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쉽게 경험할 수가 없다.


-가슴 떨리게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러니 만일 그런 일이 있다면 그걸 해라. 망설이지 말고.-


아버지의 말씀은 이설에게 잔잔한 감동이었지만, 애석하게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인 것인지 이설에게는 가슴 떨리게 하고 싶은 일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런 이유 때문에 회귀하기 전에는 그저 맡겨진 일 열심히 하고 취업준비도 열심히 해서 공무원에 합격했었다.


그러나 회귀함으로써, 그것도 여러 번을 회귀하면서 자신에게 심상치 않은 운동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지함으로 인해, 자기합리화 혹은 대외적인 변명의 방편으로 아버지가 하셨던 그 말씀을 떠올렸다.


“알바로 모은 돈과 어릴 때부터 모았던 돈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여행지에서 육상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있더라고요.”

“그렇군요.”

“그 뒤 곧바로 참가신청을 했지요.”

“오오~”

“그래서 종목이 좀 많았습니다. 시간이 겹치지만 않으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에 모두 신청을 해버렸거든요. 하하하핫!”


이설의 육상 종목에 주 종목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았다.

고만고만한 기록, 한국으로만 놓고 보면 한국기록에 근접하거나 넘는 기록이기에 아주 좋은 기록이지만, 세계대회를 기준으로하면 모든 종목이 겨우 기준기록을 턱걸이하는 정도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단거리와 중거리를 망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 종목을 언급하기가 애매했는데, 그렇게 된 이유를 은연중에 설명하는 거였다.


“그렇게 했는데 참가종목 모두에서 올림픽 기록을 통과한 것이로군요.”

“아아! 그것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했었는데요.”

“무엇을 말씀이신지·····.”

“원래는 참가종목이 더 많았었어요. 다시 말해서 신청한 종목 모두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것은 아니란 것이지요.”

“예?”


언론에 알려지기를 이설이 신청한 종목이 100, 200, 400, 800m에 더해 1500m까지 다섯 종목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종목들 모두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아니었다.


“5000m와 넓이뛰기까지 일단 예선에서 시간이 겹치지 않는 모든 종목에 참가신청을 했었거든요.”

“예에?”

“사실은 10000m와 세단뛰기까지 신청하고 싶었는데, 신청하면서 ‘다른 종목들에 참가하는데 5000m와 10000m를 동시에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닌가?’라고 생각되어서 그건 제외했었거든요.”

“·····.”


인터뷰 진행자의 표정이 가관이었다.

너무 놀라서 말도 나오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는데, 보다 정확히 말하면 놀랐다기보다는 어이없다는 표정에 가까웠다. 그 무엇이 됐든 아나운서의 표정이 볼만하게 변하고는 있었다.


“정말 자신 있었던 종목은 1500과 5000 그리고 10000m였거든요.”

“그렇습니까?”

“단거리는 연습기록을 재보지 않아서 정확한 기록을 몰랐지만, 그 종목들은 손목시계로 잰 기록이지만 대충은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종목들은 기준기록 통과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봤었거든요.”

“그럼 왜에·····.”


아나운서가 질문을 하면서 말끝을 줄였는데, 그럼 왜 그 종목들을 신청하지 그러지 않았느냐는 의미였다.

상식적으로 기록이 좋은 그 종목들을 중심으로 참가종목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니 당연한 생각이었다.


“어렸을 때에는 단거리가 주 종목이었어요. 물론 커오면서 중장거리 종목과 관련한 연습을 좀 더 많이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단거리에 미련이 남아서 준비를 했지요.”

“그런 것이로군요.”

“연습은 했지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기록측정 겸해서 참가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했는데·····.”

“·····.”

“어느 정도일지만 몰랐지 제가 상당히 빠른 축에 든다는 것은 저 스스로도 알고 있었거든요.”


‘으흐음’


아나운서의 표정이 기묘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설의 말이 점점 더 어이가 없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야? 그러니까, 기록이 어느 정도나 되나 참가나 해보자는 생각이었다는 거야? 그게 어이없게도 기준기록을 통과해버렸다는 이야기인 거고.’


이설의 말을 곱씹어보지만, 은유적이거나 복잡한 말이 아닌지라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더불어 어이없음도 여전하여 사라지지 않았다.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하는 거야?’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가 눈앞에 떡하니 있는 마당에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아참! 400m허들도 참가신청 했었어요. 허들종목도 도전해보고 싶었거든요.”

“허들이요? 400m허들?”

“110m허들은 기술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아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400m허들은 거리에 비해 허들의 숫자가 많지 않아 가능성이 있어 보여 일단 해보자 싶었지요.”

“허어어!”

“허들도 육상부를 할 때 기본동작 정도는 배웠으니까요.”


이젠 어이없음도 넘어서버리는 것 같았다.


“사실은 1마일 경기도 관심이 있었어요.”

“1마일 경기요?”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는 1마일 경기가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해보고 싶었지요.”

“그럼 그건 왜 참가하지 않은 건가요?”

“1500m 종목과 중복이 되는 때문인지 그건 대회 종목에 없더라고요.”


1마일은 1600m가 조금 넘는다.

1500m 종목과 중복이 될 수밖에 없고, 둘 중 하나는 빠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

.

.

어쨌거나 인터뷰는 잘 마무리 되었다.

이후에도 진행자와 방송팀을 기함하게 하는 몇몇 예상치 못한 발언들이 이어졌지만 큰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2년에 히딩크 감독님께서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하셨지요? 저도 그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금은 건방지다면 건방지고 좋게 보자면 자신감에 차있다고 볼 수도 있는 마무리 장면이었다.


“감사합니다.”


꾸뻑!


어쨌거나 설이 인터뷰는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원래는 지상파 정규 뉴스를 위한 몇 꼭지를 따는 것과 스포츠 채널의 대담프로 형식의 긴 인터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다.

그래도 내용이 신선해서 방송팀도 만족이었고, 원래 예정했던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이 할애되게 된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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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8 장 베이징 올림픽!! 그 화려함의 시작. 19.05.04 903 14 11쪽
35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6 19.05.03 889 13 12쪽
34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5 19.05.02 905 12 12쪽
33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4 19.05.01 939 14 11쪽
32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3 19.04.30 998 13 11쪽
31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2 19.04.29 984 9 11쪽
30 제 7 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 걸음.-선점의 미학 19.04.28 1,008 21 11쪽
»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5 19.04.27 1,016 12 11쪽
28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4 19.04.26 1,029 16 11쪽
27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3 19.04.25 1,047 16 10쪽
26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2 19.04.24 1,077 15 11쪽
25 제 6 장 인터뷰 그리고 포석. 19.04.23 1,124 18 11쪽
24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5 19.04.22 1,131 17 11쪽
23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4 +1 19.04.21 1,148 18 11쪽
22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3 19.04.20 1,127 14 11쪽
21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2 19.04.19 1,151 15 11쪽
20 제 5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그 두 번째. 19.04.18 1,185 18 10쪽
19 제 4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그 두 번째 5 19.04.17 1,171 12 12쪽
18 제 4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그 두 번째 4 19.04.16 1,196 14 10쪽
17 제 4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그 두 번째 3 19.04.15 1,255 15 11쪽
16 제 4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그 두 번째 2 19.04.14 1,230 15 11쪽
15 제 4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그 두 번째 +2 19.04.13 1,273 1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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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 3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3 19.04.10 1,294 18 10쪽
11 제 3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2 19.04.09 1,330 18 11쪽
10 제 3 장 돈 벌기 딱 좋은 시기. - 한방에 세계 제일 +1 19.04.08 1,382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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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 2 장 급하게 땡겨야 할 땐 보석이 최고. 3 19.04.05 1,499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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