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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오매불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뚱때
작품등록일 :
2019.04.01 10:50
최근연재일 :
2019.08.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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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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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8. 오대세가의 멸문

첫 작품인 만큼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DUMMY

오매불망

뚱때

28. 오대세가의 멸문


하북의 어느 산속, 사천으로 향하던 정예 무인들이 습격을 받고 처참하게 죽고 있었다.


“끄아악!!”


하북팽가는 패도적인 도법으로 명성을 떨친 가문으로 호탕하고 의협심이 강한 가문이다.


사천당가가 도움을 요청하자 하북팽가는 전체 전력에 절반에 가까운 무인을 사천당가로 보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만난 광교의 세력인 방씨세가의 전력을 당해내지는 못했다.


“네놈들은 대체 누구냐!!”


쾅!!!


괴이한 검술과 괴구검. 그리고 엄청난 내공으로 팽가의 무인들을 압도했다.


팽가의 무인들을 이끌던 팽가천은 이를 악물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방씨세가에 의해서 절반에 가까운 무인들이 죽었고 죽어가고 있었다.


“이놈!!”


팽가천의 장도에서 뿜어져 나온 세 갈래의 도기가 방씨세가의 무인들을 향해 날아갔다.


쾅!!!


누런 이빨을 보이며 비릿하게 웃는 저 괴상한 노인의 손길 한 번에 모든 도기가 막혔다.


그 노인은 팽가천을 향해 도약했다.


파핫-


빨랐다. 노인이 박찬 땅이 움푹 파였고 팽가천 앞에 멈춰선 노인의 땅도 움푹 파였다.


캉!!


기운을 가득 담은 노인의 손짓을 막은 팽가천의 도에서 쇠끼리 부딪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체 이 가공할 만한 내공은 무엇인가!!’


마치 손이 여섯 개는 되는 듯한 노인의 손짓에 팽가천은 쉴 새 없이 도를 가져갔다.


캉!! 쾅!! 쾅!!!


쩌적-


그때 팽가천의 도가 서서히 금가기 시작했다.


사람의 손과 장도가 부딪쳤지만 손이 아닌 장도에 금이 갔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푸슉-


노인의 손이 팽가천의 가슴을 꿰뚫었고 뽑아내는 손 위에 아직도 뛰고 있는 심장이 올려져 있었다.


털썩-


팽가천이 서서히 무너졌고 나머지 하북팽가의 무인들도 죽음을 맞이했다.


“나머지 잔당들을 처리하러 가자.”


“교!!”


···


뛰어난 검술과 정파에 가장 가까운 가문이라 정평이 난 남궁세가가 지금 혈마교에 의해서 무너지고 있었다.


“커헉!!”


“이···놈!”


사천당가의 연락을 받고 도움을 주러 떠나려던 남궁세가의 무인들이 혈마교라는 사파에 의해서 발길이 묶였다.


혈마교는 소문보다 더 강했고 혈마교가 가진 무인 전부를 끌고 온 그들을 당해내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혈마교의 교주인 혈수가 남궁세가의 무인들을 압도했고 그 괴이한 장법에 의해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많은 고수가 사천당가를 도우기 위해서 빠져나갔고 그만큼 남궁세가의 본진은 취약해졌는데 의문의 세력이 갑자기 덮쳤다.


푸슉-


“커···헉···”


한 복면인의 검에 남궁세가의 젊은 무인이 목숨을 잃고 쓰러졌다.


학살. 지금 남궁세가는 의문의 세력에게 학살을 당하고 있었다.


이들의 무력은 너무나 뛰어났고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했는지 빈틈이 없었다.


남궁세가에 잠입한 살수들은 가주인 남궁권주와 일 공자인 남궁검주를 단칼에 암살했다.


절정의 고수와 초일류급 고수를 암살할 수 있는 살수는 무림에 흔하지 않았다.


이들은 바로 무림맹주의 비밀 부대 중 하나인 추살단이었다.


너무나 허망하게 가주와 일 공자를 잃은 남궁세가는 혼란에 휩싸였고 명령체계가 붕괴하였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나머지 추살단이 나머지 장로들을 암살했고 지금 남궁세가에 남아 저항하는 자들은 모두 검술 사범이나 일반 무인들이다.


그런 무인들이 절정의 고수인 암살자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저 어디서 날아왔는지 인식도 하지 못하고 숨겨진 검에 목숨을 잃고 또 잃었다.


거기에 남궁세가의 건물들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하인들과 식솔들이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탓에 암살자들을 더욱 파악하기 힘들었다.


안휘성을 휘어잡고 그 위를 군림하던 남궁세가가 너무 손쉽고 허망하게 멸문하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모용세가는 생전 듣지도 못했던 전염병이 돌아 세가의 절반이 목숨을 잃었다.


독인 거 같았지만 지금 사천당가는 맹주와 대치 중이기 때문에 물어볼 수가 없었고 며칠 전부터 사라진 의원들 때문에 치료할 수도 없었다.


일류급 이상의 무인들은 중독을 늦췄고 절정급 무인들은 독에 당하지는 않았지만 내공의 절반을 잃었다.


털썩-


“아··· 아버지!!!”


무인들이 그 정도인데 일반 식솔들과 하인들은 어떠한가.


단 한 명도 남지 않고 전멸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상자가 나온 사태에 모용세가는 장례를 치러 줄 정신도 없었고 세력을 보존하기도 힘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광천파라는 곳에서 쳐들어왔다.


광천파의 장문인 광견천은 초절정급 고수로 모용세가의 가주를 이십여 합 만에 목숨을 빼앗았다.


가주가 숨을 거두자 모용세가는 분노했고 광천파와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모용세가는 독에 당한 상태. 광교에 의해서 모두 절정급 고수가 된 광천파를 모용세가는 이길 수 없었다.


그들의 압도적인 내공에 의해서 하나, 둘씩 목숨을 잃었다.


요녕지역을 주름잡던 모용세가가 지도에서 사라졌다.


그나마 유일하게 버틴 곳이 제갈세가였다.


제갈세가는 무력이 부족한 만큼 사천당가로 보낼 고수들을 추리기 힘들었고 몇몇 약한 고수들을 보내 그 명분만 챙기려고 했다.


이 때문에 의문의 세력인 광교에 공격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제갈세가의 건물에는 선대부터 만들어온 진법이 크게 처져 있었기 때문에 손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몇백 년의 전통동안 견고하게 쌓아 올린 진법은 천하의 광교도 손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그렇다고 피해가 아예 없지는 않았다.


진법을 유지하던 진법가들이 부딪혀 오는 막대한 내공을 상대하다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내상을 입은 진법가가 수십 명에 달하고 그 공간을 메꾸기 위해 사용한 값비싼 보석들이 깨지고 손상됐다.


더 몰아붙인다면 뚫어낼 수 있었지만 광교는 그러지 않았다.


애초부터 제갈세가는 멸문보다 봉문에 중점을 두고 들어간 거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교는 어느 정도 피해를 주었다 생각됐을 때 모두 철수했다.


이게 단 하루 만에 일어난 사건이다.


무림맹주가 사천당가의 앞에서 서로 말싸움을 하고 있을 때 나머지 오대세가들은 다른 세력에 의해서 멸문했다.


사천당가가 부탁한 도움에 손을 잡았다가 뻗은 손길 사이로 벌어진 작은 틈을 허용해 끝을 맞이했다.


···


“어딜 가겠다는 건가!!”


당상문이 되돌아가려는 화천주를 향해 소리쳤다.


화천주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걸어갔고 그 뒤를 맹기대와 격살대가 따라갔다.


“용서하지 못한다··· 네놈!! 용서하지 못해!!”


당상문이 품속에 비수 뽑아 화천주를 향해 강하게 던졌다.


슈슉-


팟!


화천주는 가볍게 뛰어올라 비수를 피했고 뒤를 돌아 당상문을 바라봤다.


“당가주. 감당할 수 있겠소?”


흠칫-


화천주와 함께 자신을 노려보는 맹기대와 격살대의 살기를 느낀 당상문의 몸이 떨렸다.


자신도 안다. 지금 이들과 맞붙으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


화천주의 말을 들어보면 오대세가가 이곳에 오지 못할 확률이 백이다.


그럼 사천당가의 힘으로 이들과 싸워야 하는데 절대, 절대로 무리다.


그런데도 당상문은 입술을 질끈 깨물고 싸우려는 이유가 있었다.


자신들을 향해, 당가를 향해 뻗은 손 때문에 나머지 오대세가가 저 괴물에게 잡아먹혔다.


그런데 저 괴물을 그냥 보낸다는 것은 죽음보다 더 수치스러웠다.


화천주가 검집에서 검을 살짝 뽑으니 웅장한 검명이 울려 퍼졌다.


“때를 기다리시오. 때를.”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화천주의 기운을 맞은 희가 온몸을 떨었다. 두려움에 떠는 것이 아닌 분노에 몸을 떨었다.


‘이 기분은 뭐지??’


마치 오래된 원수를 만난 듯한 기분이 온몸을 장악했고 지금 당장에라도 검을 뽑아 화천주에게 달려들고 싶었다.


가슴은 두근거렸고 단전 속 내공은 폭주했고 엄청난 바람이 희에게 불어왔다.


두근!


바람이 불어오자 화천주도 느꼈다. 지금 이 익숙한 내공의 흐름.


‘한혁진!’


비정상적인 바람이 희 주변으로 모이는 것이 똑똑히 보였다.


풍신의 후예라고 생각되는 꼬마는 추살단에 비가 처리했다고 말했다.


비는 추살단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고수로 그가 실수했을 리는 없었고 거기에 독까지 썼다고 했다.


휘오오-


아니나 다를까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던 바람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기우였던가?’


자신을 노려보며 바람의 중심에 서 있던 소년의 눈빛도 그저 평범한 사천당가의 무인으로 보였다.


화천주는 상념을 지웠고 그런 그를 바라보는 희는 마음을 추슬렀다.


당장에라도 폭발해 화천주에게 달려들 거 같은 희의 모습에 당상문은 분하지만 손을 잡아 만류했다.


‘움츠려야 한다. 승산이 없다. 움츠려라.’


당상문에 손길이 닿자 날뛰던 내공이 진정됐고 분노에 휩싸인 기분이 평온해졌다.


희가 자신의 기억과 맹주는 깊은 연관이 있음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꼬마 낯이 익구나.”


희는 아무런 말없이 화천주를 노려봤고 화천주도 빤히 희를 쳐다보다 발길을 돌렸다.


“그럼 당가주, 고생했소. 하하하!”


얄밉게 웃으며 돌아가는 화천주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자니 절로 두 손에 주먹이 꽉 쥐어졌다.


힘이 약한 서러움을 절실히 느꼈다.


···


서서와 함께 황금장으로 돌아가던 용무, 구자편, 천혈천은 급하게 달려오는 천마신교의 수하를 볼 수 있었다.


구자편이 한 걸음 나아가 말했다.


“무슨 일이냐?”


“큰일 났습니다! 황금장과 천마대가 맞붙었습니다!!”


“뭐라!!??”


구자편이 천혈천과 용무를 번갈아가며 바라봤고 천혈천이 고개를 끄덕이자 먼저 출발했다.


“그럼 먼저 가서 기다리겠습니다. 소교주님.”


타닷-


구자편이 수하와 함께 신강으로 돌아가자 용무도 빨리 떠나야겠다고 말했다.


“지금 황금장에는 저와 서서 아가씨가 필요합니다. 서둘러 돌아가 전쟁을 막아보겠습니다.”


“부탁합니다. 저도 어서 돌아가 정리하겠습니다.”


꾸벅-


서로 가볍게 묵례를 한 뒤에 다른 방향으로 달렸다.


신강으로 향하는 천혈천의 마음은 복잡했다.


광교와 어느 정도로 엮여 있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는데 큰일이 일어났다.


거기에 교주 천혈극은 얼마 전부터 독에 당한 거 같다고 말했다.


천혈극은 신화경의 경지에 이룬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고수가 독에 당했다?


이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광교의 짓이다.


교주에게 독을 먹일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였다.


천마신교에서 교주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장로급이 되거나 대주 급이 되어야 겨우 만날 수 있는데 그런 교주가 독에 당했다는 것은 천마신교 내에서도 커다란 영향력을 갖춘 사람이 배신했다는 소리다.


이 장로와 삼 장로는 예전부터 의심했기 때문에 그들은 아니다.


다른 인물, 교주와 소교주의 눈을 피해 아직도 몸을 사리고 독을 뿜어내는 이 숨은 인물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서둘러야겠군.”


그날 섬서의 외각에 한 마을에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유령을 봤다는 목격담이 맴돌았다.


···


황각대를 모두 죽인 천마대는 그들의 시체를 모두 태워버렸다.


그 과정에서 산불이 난 거로 착각한 관군과 마주쳤지만 천혈강이 관군의 높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보여주자 고개를 끄덕이고는 별말 없이 돌아갔다.


천마대는 황각대의 모든 시체를 태운 뒤에 황금장에 쳐들어가지도 따지지도 않고 십만대산으로 돌아갔다.


십만대산으로 돌아온 천혈강은 이 장로 각극소와 삼 장로 구향청과 은밀하게 만났다.


“고생하셨습니다. 소교주님.”


각극소가 두 손을 연신 비벼대며 천혈강에게 말했다.


“허허, 이 장로. 아직은 이르오.”


“아닙니다. 감히 누가 이 공자님을 부정하겠습니까? 지금 소교주라 버티는 천혈천도 조만간 몰락하고 말 것입니다.”


“내 그대만 믿고 있소.”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길을 닦으면 소교주님께서는 그저 밟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하하하! 훌륭하오. 내가 그대를 얻은 것이 천하의 그 어떤 보물보다도 기분이 좋소.”


“과찬이십니다. 황금장 그놈들은 잘 정리되셨습니까?”


“모두 태웠소.”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분도 기뻐하실 겁니다.”


“그래야지!!”


천혈강이 주위를 살펴보더니 슬쩍 목소리를 낮춰 각극소에게 물었다.


“그래서 말인데. 그분은 대체 언제 볼 수 있는 거요??”


“아직 때가 이르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지요.”


“하지만 내가 직접 인사를 드리는 편이···”


각극소가 불편한 눈빛을 보내며 인상을 찌푸리자 천혈강이 다급하게 말했다.


“이거 내가 실언을 했소. 미안하오.”


“아닙니다.”


천혈강은 이 공자로 이 장로인 각극소보다 직위가 높아도 한참 높았고 내공도 훨씬 뛰어났다.


하지만 천혈강은 각극소의 눈치를 보며 쩔쩔맸다.


“그러면 이제 무엇을 하면 되겠소??”


“늙은 호랑이와 새끼 호랑이를 사냥할 때가 왔습니다.”


“그렇다면??”


“예. 이제 이빨을 드러내야 합니다. 호랑이가 더 크기 전에 죽입시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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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3. 모습을 드러낸 광교 2 19.08.02 144 0 13쪽
53 52. 모습을 드러낸 광교 19.08.01 227 0 12쪽
52 51. 검은 자신의 주인을 고른다 2 19.07.29 166 0 13쪽
51 50. 검은 자신의 주인을 고른다 19.07.28 189 0 14쪽
50 49. 풍신을 향해 한 발자국 2 19.07.26 214 1 13쪽
49 48. 풍신을 향해 한 발자국 19.07.24 205 5 13쪽
48 47. 뒤바뀐 전장 19.07.22 222 4 13쪽
47 46. 황금의 위기 19.07.21 258 4 13쪽
46 45. 내기의 대가 19.07.16 251 4 13쪽
45 44. 호랑이 탈을 쓴 개 19.07.11 26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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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 그 시절 광교 19.05.05 444 6 13쪽
32 31. 운명의 장난 19.05.03 479 8 13쪽
31 30. 화경의 고수 풍희 19.05.01 489 7 13쪽
30 29. 교주의 정체 19.04.30 477 6 13쪽
» 28. 오대세가의 멸문 19.04.29 475 6 13쪽
28 27. 드러난 맹주의 계획 5 19.04.28 48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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