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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오매불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뚱때
작품등록일 :
2019.04.01 10:50
최근연재일 :
2019.08.08 23:50
연재수 :
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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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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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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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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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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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46. 황금의 위기

첫 작품인 만큼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DUMMY

오매불망

뚱때

46. 황금의 위기


쾅!!


“지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무량수불··· 진정하시지요.”


공동파의 장문인 공필현이 화를 참지 못하고 탁자를 부수며 소리쳤다.


“언제까지 맹주의 독주를 방관할 생각이요!! 그는 지금 미쳤소!! 곤륜이 멸문했소. 곤륜이!! 이를 보고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소??”


어두운 방 안에 어두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자신이 너무 흥분했다고 느낀 공필현이 화를 조금 누그러트리고 입을 열었다.


“지금이라도 오대세가에 손을 뻗는 건 어떻소??”


“그들이 받아줄 거라 생각하시오?? 설령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들은 힘을 잃었소.”


그때 구석에 앉아 입을 다물고 있던 종남파의 장문인 종철형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오대세가 전체가 아닌 사천 당가는 어떻소?? 요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들이 강호맹이라 떠들고 있다던데···”


“강호맹!?”


종철형의 말에 방 안에 있던 모든 장문인이 깜짝 놀랐다.


“강호맹이라니!! 그건 40년 전 광교와의 전쟁 때 만든 동맹이 아니오??”


“맞소. 강호맹은 무림 역사상 가장 끔찍했··· 잠깐!! 그럼 설마..??”


소림사의 주지 소현승이 염불을 매만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무아미타불··· 무림에 피바람이 부겠구려.”


소현승이 밖으로 나가자 종남파의 장문인 종철형이 따라나서며 말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 거 같군. 다들 빨리 생각을 정리하는 게 좋을 듯싶소.”


끼익- 끼이익-


열린 문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나무문을 열고 닫으며 그들의 속마음을 대신 표현해 주었다.


방안에 남은 사람들은 오랫동안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얼굴을 구겼다.


···


타탓-


지붕 위에 올라선 네 사람이 숨죽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 숨어 있는 무인은 없는 거 같소.


- 빙빙 돌지 말고 곧바로 가시지요.


서로 전음을 주고받은 용무와 황장서가 고개를 끄덕이고 더 짙은 어둠 속으로 몸을 숨겼다.


꿈틀!


바닥에 착지하는 순간 방혁걸의 품속에 들어있던 광충이 몸을 움직였다.


‘어라? 이게 무슨.’


꿈틀꿈틀!!


광충의 움직임이 점점 더 심해졌다


“저기 잠..흡!”


이상함을 느낀 방혁걸이 무어라 말을 하려다 급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지금 자신들은 암습을 위해 숨어든 것인데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암습왔어요 라고 홍보를 하는 것과 같다.


방혁걸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꿈틀꿈틀꿈틀!!!


‘이거 큰일인데?! 일단 꺼내···’


품속에 손을 집어넣으려던 그때 광충이 점점 더 격하게 움직였고 무언가 뜨거운 액체가 옷을 적시고 있었다.


꿈···펑!!


“끄아악!!”


뜨거운 액체를 내뿜던 광충이 갑자기 폭발하자 가슴에 화상을 입은 방혁걸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멈칫!


앞서 달리던 용무와 황장서가 방혁걸의 비명을 듣고 급하게 뒤를 돌았다.


“이게 무슨!!”


“방대협 괜찮소?? 방대협!!”


예상치 못했던 폭발에 방혁걸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용무!! 아무래도 오늘은 실패인 거 같소!! 서둘러 나가지요!”


황장서가 급하게 방혁걸을 들쳐맸다.


“용무!! 어서 나가자니까??”


그런데 용무와 환국은 여전히 앞을 쳐다보며 경직돼 있었다.


“용무!!”


아무리 재촉해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자 황장서가 용무의 앞에 섰다.


“용무! 오늘은 실패요!! 서둘러 빠져나가지!!”


용무는 천천히 손을 들어 황장서 뒤 지붕 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실패요. 우리는 실패요.”


“그게 무슨···”


용무의 손끝을 따라서 시선을 옮긴 황장서는 깜짝 놀랐다.


“저게 대체!!”


지붕 위를 새까맣게 덮고 있는 광인들. 언뜻 세어봐도 수백 명이었다.


저 많은 광인이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자신들의 위치를 어떻게 알고 포위를 했는지 궁금했다.


그때 한쪽 무리가 갈라지며 황각충이 걸어 나왔다.


“감당하실 수 있느냐 물었는데 질문이 그리 어려웠습니까??”


“···”


“감당할 수 있느냐 물었는데!! 그 대답이 이겁니까??”


“···”


황각충의 물음에 용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언제까지 당신이 오만할 수 있을 거 같습니까??”


“···”


“제 대답은 이겁니다. 이제 못 합니다.”


휙!!


용무 일행을 향해 황각충이 손짓하자 어두운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으며 광인들이 뛰어올랐다.


“제길!! 모두 뭉쳐!!”


용무가 검을 뽑아 들고 소리쳤다.


타탓-


부상당한 방혁걸을 눕히고 그를 감싸며 세 방향으로 등을 맞대고 광인들을 쳐다봤다.


“새까맣구나. 어둡구나. 막막하구나.”


덮쳐오는 광인들은 본 황장서가 무엇에 홀린 듯 내뱉은 말이었다.


푸른 기운이 일렁이는 검을 고쳐 잡은 용무가 자세를 낮추며 중얼거렸다.


“용수검법 제3식 용수삼수.”


작게 일렁이던 푸른 기운이 용의 발톱처럼 거대해진 다음 세 방향으로 뻗어 나갔다.


콰콰쾅!!


그리고 그 기운이 지나간 자리에 있던 광인들이 갈가리 찢어졌다.


“꾸에엑!!”


“꾸엑!!”


새까맣던 하늘에 희미하게 빛나는 별빛이 보이자 용무는 다시 한 번 검을 고쳐 잡고 검을 휘둘렀다.


서걱-


一자로 뻗어 나간 용무의 검기에 또 많은 광인이 목숨을 잃었다.


팟!


환국도 검을 들고 하늘로 뛰어올랐다.


“감히 황금장을 향해 검을 겨누다니.. 용서치 못한다!!”


팟팟팟!


빠르고 간결한 검격에 세 광인의 목이 땅으로 떨어지고 네 번째 광인을 향해 검을 뻗었는데.


캉!!


양옆에 서 있던 광인 둘이 검을 내지르는 바람에 급하게 검로를 틀어막았다.


“윽!!”


광인들의 무위는 아무리 쳐봐야 이류수준. 그런데 그들의 검에 담긴 힘은 절정의 고수 못지않은 강렬함이 담겨있었다.


팟!


자신을 향해 더 많은 검과 도가 날아오자 환국은 무리해서 공중으로 도약했다.


“이런!!”


그러자 그 순간을 맞춰 비수가 날아왔다.


캉!!


어느새 뛰어오른 황장서의 검이 비수를 반대로 날려버렸다.


“끼에에엑!!”


“끼에엑!!”


목이 기괴하게 꺾인 광인 둘이 침을 질질 흘리며 빠르게 달려왔다.


“국!! 자리를 옮기지!!”


“예!!”


“용무!! 환국과 내가 길을 열 테니 방대협을 들고 자리를 옮기지! 이곳은 너무 트여있소!!”


다시 한 번 검에 기운을 불어넣은 용무가 공중에 뛰어오르며 말했다.


“길은 내가 열지. 방거지를 챙기시오!!”


용무의 절기 용호(龍呼).

용의 호흡과 같이 보이지 않지만 날카로운 기운이 한 방향으로 맹렬하게 뿜어지는 검법으로 내공의 절반을 사용해야 하지만 효과는 그만큼 확실했다.


콰콰쾅!!!


용무의 강렬한 검기에 찢기고 터진 광인들의 피로 적셔진 길이 나타났다.


“지금이오!! 달려!!”


팟!!


용무의 입이 떨어지자마자 환국이 방혁걸을 챙겨 달렸고 그 뒤를 황장서가 바짝 따라붙었고 용무가 가장 뒤에서 쫓았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지붕 위에 앉아 있던 황각충이 크게 웃었다.


“하하하!! 뛰어라! 달려라! 도망쳐라!! 감당할 수 없는 네놈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렇게 뛰는 거밖에 없단 말이다!! 하하하!!!”


···


“조금 더 서두르지!!”


파파팟!


숲 속을 가르는 오십여 명의 무인들이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렸다.


당상문은 황장서가 남겨둔 편지를 보자마자 무인들을 모아서 천천마을로 향했다.


천혈극이 따라가겠다고 했지만, 아직 천혈극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천혈극은 당가에 남고 천혈천과 희 그리고 교대가 함께 나섰다.


“천형님. 교주님, 아니 아버지와 만났는데 이리 따라나서도 괜찮습니까??”


“그럼! 나는 강호맹에 가입한 소교주니까 강호맹을 구하러 가는 게 당연하지.”


씨익-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입꼬리를 말아 올린 두 사람은 더욱더 빠르게 신법을 펼쳤다.


‘늦지 않아야 할 텐데···’


···


“허억! 허억···”


“저기 절벽까지만 힘을 내지!”


끼에에엑!!


뜨거운 날씨가 지친 호흡을 더욱 옥죄였다.


덜컥!


“이런!!”


쿠당탕탕!!


절벽을 눈앞에 두고 뒤따라오던 환국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끼에에엑!!


그리고 잠깐의 머뭇거림은 크게 다가왔다.


침을 질질 흘리며 노려보는 광인들에게 둘러싸이자 저마다 무기를 꺼내 들고 태세를 갖췄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공자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능해서 공자님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아니야. 그대는 최선을 다했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터벅- 터벅-


광인들이 갈라지고 그 길을 따라서 황각충이 느긋하게 걸어왔다.


“하하하!! 이제 다 뛴 것이냐?? 왜? 더 뛰지 않고??”


용무는 그런 황각충을 노려볼 뿐 무어라 말하지 않았다.


“눈빛 한 번 살벌하군!! 하하! 아직 죽지 않았네 섬서의 용!”


“닥쳐라!! 네놈의 그 더러운 주둥이가 함부로 나불댈 수 있는 분이 아니다!”


환국이 황각충에게 쏘아댔지만 황각충은 어깨를 으쓱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런 분이 지금은?? 지금 그분의 모습이 어떤가??”


“크으···”


아무 말도 못하는 환국을 지나쳐 용무에게 천천히 걸어가며 말했다.


“기회를 주겠소. 그대에게 위대한 그분의 조각이 될 기회를 주겠소.”


꿈틀-


용무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뭐라??”


“위대한 그분!! 광교가 될 기회를 주겠다 이 말이요!!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아시오!?”


“닥쳐라!!”


“머지않아 세상은 그분의 것이 될 것이요. 그런데 그대는 그분에게 선택받은 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요!! 어떻소?? 흥분되지 않소??”


“닥치라 말했다!!”


“그분은 세상의 빛이요. 그분은!! 세상의 빛이란 말이오!! 우리 같은 한낱 인간은 빛이 없이 살 수 없소. 그러니 우리는 그분이 없이 살 수 없소!!”


“네..이놈이···!!”


용무가 황각충에게 뛰어들려고 하는 순간 황장서가 그를 제치고 앞으로 걸어나갔다.


“부끄럽지 않느냐??”


“무엇이 부끄럽겠소!! 나는 세상의 빛을 떠받들며 영롱한 빛을 맞이하고 있소!!”


“부끄럽지 않느냐!! 네놈이 황금이라는 것이.”


“부끄럽소!! 진작에 그분을 만나 이깟 황금은 던져버리고 조각이 돼야 했는데!!”


“나는!!! 나는 네놈이 부끄럽다. 너 같은 놈을 황금이라 여기고 일말의 희망을 품고 있던 내가!! 내가 부끄럽다.”


“하하하하!!! 공자. 공자는 세상을 볼 줄 모르는군. 황금의 미래가 훤히 보이오.”


파팟!


낮게 숨을 내뱉은 황장서가 지면을 박차고 황각충을 향해 도약했다.


쌔액-

날카로운 검날이 황각충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뺨에 흐르는 끈적한 피를 손으로 만진 황각충이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네놈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스치는 거. 그거 하나뿐이다. 그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거라.”


쌔액- 캉!!


황각충의 검이 날카롭게 휘둘렸지만 황장서의 검에 막혔다.


캉!! 캉!!


서로를 죽이기 위해 휘두르는 황금의 검이 금빛을 내며 밤하늘을 반짝였다.


“공자!! 이거밖에 안 되는 거요!!?”


캉!


“더 분발해 보시오!!”


캉!!


“황금의 무게가 고작 이거뿐이요!?”


캉!!!


“고작 이 정도 힘으로 세상을 덮으려고 했소!?”


캉!!!!


크게 휘둘러 거리를 벌린 황장서가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황금은 세상을 덮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실수는 스스로 덮어야지.”


스윽-


황장서가 검에 내공을 불어넣자 은은한 기운이 작게 일렁였다.


“황금장의 공자로 네놈을 세상에서 덮겠다.”


팟!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황장서를 보고 황각충도 자세를 낮추고 검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어둡고 소름 끼치는 기운이 황각충의 검에서 사납게 뿜어졌다.


“할 수 있으면 해보시오.”


쾅!!


내공을 머금은 둘의 검이 허공에서 만나자 서로의 기운을 집어삼키려 했다.


“끄윽···”


“자신만만했던 공자는 어디 갔소!!”


쾅!!


“이걸로 끝이다!!”


콰···흠칫!


황장서를 끝내려고 내리치던 검을 재빨리 회수해 바닥을 굴렀다.


콰앙!


황각충이 서 있던 자리에 사선으로 땅이 깊게 파였다.


척척척!!


수백 명의 광인 뒤편에 수십 명의 무인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하나같이 막강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고 특히 선두에 있는 세 사람은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었다.


“늦지 않아서 다행이오.”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용무는 한쪽 입꼬리를 씨익 올렸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내가 저승에서 찾아갈 뻔했소.”


“그게 무서워서 빨리 왔지.”


터벅-


한 발짝 앞으로 나선 당상문이 순백의 검을 하늘 높이 치켜들고 외쳤다.


“지금부터 대역 죄인 광인을 학살하라!!”


“예!!”


우렁찬 목소리가 숲 속을 뒤흔들고 메아리가 퍼질 때쯤 행동을 개시했다.


파팟!!


수백 대 수십의 대결이지만 그들의 눈에는 전혀 굴하지 않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죽여라!!”


“끼에엑!!”


서로 얽히고설킨 난전이었지만, 숫자가 줄고 있는 건 광인들이었고 당가의 무인들은 버거워 보였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거기다.


파바밧!!


허름한 무명옷에 녹색 죽이 매듭지어져 허리춤에 달린 거지 오십여 명이 나타났다.


“녹오조는 지금부터 저들을 도와 광인을 학살한다!!”


“예!!”


그들의 참여로 전장의 분위기는 단숨에 뒤바뀌었다.


작가의말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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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8. 풍신을 향해 한 발자국 19.07.24 20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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