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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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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윤
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19.05.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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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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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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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26화 : 시은우(時恩雨 - 때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

DUMMY

【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연(緣) 】


제26화 : 시은우(時恩雨 - 때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


자신의 사람을 찾아 하늘로 날아오를 것이라는 용.

그는 내가 자신의 첫 번째 사람 – 제갈공명(諸葛孔明)이 될 거라 하였다.


내가 자신의 제갈공명이 될 사람이라고?

거 참... 보는 눈은 있으시누만!


••• 세자 이 현 : 천하의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으려면 삼고초려(三顧草廬) 정도는 기본 각오 아니겠는가? 아니 그런가? 하 하 하


강호는 세자 이 현을 떠올린 뒤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려는 듯 고개를 살짝 흔들고는 책상앞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전투적인 눈빛으로 서책을 펼쳤다.


“자... 그럼... 이제 수수께끼를 풀어볼까나?“

삼고초려(三顧草廬)? 흥... 내 기필코 당신께서 십고초려(十顧草廬) 하시는 모습을 봐야겠는 걸~“


강호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눈빛을 빛냈다.

.

.

.

------------------------------------------------------


몇시간을 꼬빡 서책과 씨름하며 머리를 쥐어짜던 강호가 머리도 식힐 겸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사랑채 뒤뜰로 발걸음을 옮기려 할 때였다.

문 밖에서 한 여인이 강호를 따라 나서며 물었다.

좀 전에 세자와 무영 일행을 안내했던 규수였다.


"은우야...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 것이냐?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느냐?"


"아... 예... 이제 돌아가야지요.

그런데 좀 전에 오신 그 두 분은 누구십니까? 처음 보던 얼굴이시던데요?"


"아? 네가 안내했었지? 그 두 사람...

문제도 주지 않고 답을 찾으라는 분이시다...

나를 머리 터지게 하실려는지?"


"네? 무슨 말씀이시온지?"


"제갈공명을 찾는 유비라고나 할까? 그 옆의 사람은 관우장군 정도쯤 되겠네.“


강호는 은우에게 대답을 하면서도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입이 귀에 걸려 웃고 있었다.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강호를 은우가 의아한 듯이 바라보았다.


"제갈공명을 찾는 유비요? 그리고 관우장군?

하~ 강호 오라버니... 요즘은 삼국지 놀이 하십니까?“


은우가 한심한 듯 다시 물었다.


“하 하 하 맞다. 삼국지 놀이!

우리 은우도 삼국지를 아는구나.

요즘 삼국지 놀이를 시작하려 하는데 등장인물들의 면면이 하도 화려해서 재미가 쏠쏠할 것 같구나...“


“면면이 화려한 등장인물에 설마 강호 오라버니도 포함됩니까?”


“물론이지...

나는 개인적으로 삼국지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 제갈공명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물론 얼굴 생김새를 포함해서 말이지... 훗~

암... 내가 제일 잘났어~ 잘났구 말구~“


“혹여 제갈공명이 강호 오라버니를 지칭하는 것인가요?”


“그렇다고 하더구나...

내가 제갈공명이 될 사람이라고 했어.”


“누가요? 누가 그런 말씀을 하셨나요?”

은우가 물었다.


“그런 분이 있으시단다.

안목 하나는 정확하신 분이지.”


강호는 세자를 떠올리며 빙글빙글 웃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 두 사람 꽤나 미남자이긴 하지?...

우리 은우낭자께서도 누군지 궁금할 만큼? 말이야"

강호는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빛을 한 은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닙니다. 오라버니...

처음 뵈었는데도 워낙 인상적인 분들이라 한번 여쭤본 것입니다.

특히 푸른 도포를 입은 분의 눈빛은 뭐랄까?..."


'아 그 선비님은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했어. 정말 남신이 강림한 줄 알았잖아.'


아름다운 미색에다 여유로운 자태, 당당한 자신감이 넘쳐흐르던 그를 떠올리자 은우의 볼이 밝그레해졌다.

그가 넘어질 뻔한 자신을 안아 준 일이 생각나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분의 눈빛은 어땠는데...?"


"아주 묘하고 신비한 것이..................... 아닙니다.“

은우는 말꼬리를 흐렸다.


‘이건 분명 과한 관심인데... 강호 오라버니가 이상하게 생각할거야...’


이상하게도 그 선비님의 눈빛은 은우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주었다.

딱 한번 마주쳤을 뿐인 사람을, 웃으며 한 쪽 눈을 찡긋~하던 그 사람.


“맞아. 아주 오묘한 눈빛이지... 사람의 마음을 씹어 잡수시는...”


“네? 지금 뭐라고요?”


“아니다. 혼잣말이다.”


“아... 네... 오라버니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제가 얼추 다 아는데도 처음 본 분인듯 하여서 그냥 여쭈어 본 것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어쨌든 보통 분은 아니신 듯 강한 인상을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래... 보통 분은 아니시지...”


‘이 나라의 국본(國本)이시니까... 떠오르는 태양. 왕세자 이 현!'

강호는 오묘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세자를 떠올렸다.


"그만 돌아가야지. 내가 데려다 주겠다. 은우야.."

강호가 다정한 음색으로 말하였다.


"네 오라버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금방 옷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안채쪽으로 종종 걸음을 옮기는 은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강호는 다시 세자 이 현의 얼굴을 떠올렸다.

물색 모르는 아녀자의 눈에도 보통 분은 아닌 듯이 보이는 분!이란 말이지...


"내가 그리 쉽게 잊혀지는 얼굴이 아닐텐데..."

라고 말하던, 압도적인 미색에 무언가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을 지닌 세자 이 현의 하얀 얼굴.

그리고 홍화꽃처럼 붉던 입술.


‘왜 자꾸 세자저하의 얼굴이 떠오를까? 얼굴이 떠 오를때마다 홍화꽃처럼 붉은 입술도 매번 떠오르고...!’


강호는 자꾸만 떠오르는 세자의 얼굴을 떨치려 고개를 세차게 절래절래 흔들었다.


"요즘따라 이상하게도 급작스럽게 자주 떠오르시네... 세자 저하!

하긴 그 정도 미색이라면 도성 여인들이 아주 줄을 서겠지만 말이야!~"


잠시 후 장옷을 머리에 쓰고 나온 은우는 이제 막 피어나는 꽃봉오리처럼 싱그러웠다.

젖살이 통통한 앳딘 얼굴에 화사한 미소를 짓는 은우


"오라버니... 이제 가요!"


"그러자꾸나. 그나 저나 우리 은우 언제 이리 훌쩍 자랐니?

참 곱구나...“

강호가 대견한 얼굴로 은우를 바라보았다.


“이리 고운데... 남의 집에 시집보내면 이 오라버니 엉엉 울 것 같은데...

우리 은우 아까워서?“

강호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우는 시늉을 했다.


"참 오라버니도... 맨날 호박이라니 못생겼다니 핀잔만 주셨으면서?

시집 가도 자주 보러 오시면 되지? 호 호 호"


"시집 아니 가겠단 말은 안 하는구나! 이 녀석~"

강호는 은우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매끄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헤 헤 헤”

은우는 소녀같은 얼굴로 맑게 웃었다.


기은우는 조강호의 고종사촌 여동생이었다.

예조판서 기성룡의 무남독녀 외동딸 --- 기은우


한어역관이었던 조강호의 부친 조명용이 막대한 부를 이루고 “국중거부”라 불리자 조명용은 하나밖에 없었던 누의동생의 혼처를 고르고 골랐다.

그래서 명문가였지만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찢어지게 가난하였던 기성룡과 어렵게 사돈을 맺을 수 있었다.

조강호와 기은우의 집은 매우 가까이 위치했었고, 또한 자주 왕래하며 사이좋게 지냈다.

조강호의 모친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는, 조명용이 청에 사신으로 가서 몇 달씩 집을 비우는 일이 있으면 고모 조씨부인과 은우가 자주 강호의 집에 들러 집안일을 봐주곤 했었다.


오늘도 은우가 강호의 집안일을 봐주러 들렀던 것이었다.


강호는 어려서부터 봐온 은우를 자신의 친동생처럼 이뻐했었다.

은우 또한 고종오빠 강호를 친오빠처럼 따랐다.

강호는 재미있고 유쾌하며 괴상한 천재였다.


강호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은우를 집에까지 배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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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다녀 간 뒤 조강호는 수수께끼를 풀려고 방안에 틀어박혀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문제를 만나면 반드시 답을 알아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호였다.


조강호의 사랑채는 보기드문 서책과 기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가지 방면에 호기심이 많았던 강호에게 역관이었던 아버지 조명용은 청나라에 갈 때마다 보기드문 서책과 진기한 물건을 구해주곤 했었다.


강호의 책상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농사직설과 임원경제지 본리지편」


"음... 두 책은 쓰여진 시기가 달라.

농사직설은 조선초에 쓰여졌고 임원경제지는 최근이란 말이지

그리고... 임원경제지는 실학사상이 매우 짙은 책인데...“


강호는 두 눈을 가늘게 뜨고 붓을 손가락위에서 돌리며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두 서책의 공통점은 농사를 주제로 한다는 점!

조선에서는 농사가 천하지대본이기는 하지...


조강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풀어 헤쳐서 연결고리를 찾느라 분주했다.


“두 책의 공통 접점은 무엇인가? 답을 찾아야 해...

그래서 당당하게 동궁전으로 쳐 들어가는거야!

나는 천재 조강호니까!“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농사라는 점 말고는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

강호는 상투를 튼 머리를 두 손으로 가볍게 쥐어뜯었다.


“잠깐 생각의 순서를 뒤바꾸어 보자. 답을 찾기에 앞서 오히려 문제를 먼저 찾아 보는거야...

왜? 왜? 왜? 세자께서는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이 두 서책을 나에게 선물이랍시고 주셨는가?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 세자 이 현 : "내가 이 구하기도 힘든 귀한 서책을 그대에게 선물로 주는 이유를 알아내서 동궁전으로 오게!"


"뭐야? 설마 나에게 농사를 지어보란 말은 아니겠지?

농민 체험? 역지사지[ 易地思之 ]?

그래서 농민의 고충을 이해해 보라?

아니야... 그렇다면 뭐지?“


강호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사랑채 툇마루를 이리저리 거닐었다.

왔다리 갔다리 정신없이.


그런 부산스런 강호의 모습을 별당 마당에 들어서던 은우가 지켜보고 있었다.


“또 무슨 이상한 생각을 하시는 겐지...

아우~ 정신없어!”


은우는 잘 알고 있었다.

기발하지만 이상한 기계나 도구를 만들려 할 때나 실타래처럼 꼬인 생각들을 풀어서 정리를 하려 할 때의 강호는 저리 왔다리 갔다리 부산하게 걸어다니는 버릇이 있었다.


••• 조강호 : “내가 꼬인 실타래라고 상상해 보는 거야.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꼬였던 실타래가 가지런히 풀린다 상상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거지!

그러면 거짓말처럼 딱~ 결론이 난다 말이지!“

라고 말했던 강호.


“분명 또 이상한 기계를 만들려 저러시는 거지! 오늘은 또 뭘 만드실려고? 설마 또 폭발을 일으키고 그러신 건 아니겠지?”

은우는 혼잣말을 하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 순간, 하늘에서 보슬보슬 비가 내렸다.

해가 떠 있는 맑은 날인데도 내리는 비...

여우비...

여우를 사랑한 구름이 여우가 다른 곳에 시집가자 너무 슬퍼 우는 비라고 언젠가 강호가 이야기했었지.


은우는 손바닥으로 비를 느끼며 시선을 들어 강호를 바라보았다.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며 내리는 비 – 은우(銀雨)


은빛 비속에 은우가 서 있었다.


그런 은우를 바라보는 강호의 머릿속에 섬광처럼 스치는 생각 한 줄기!


비...

은우(銀雨)...!

시은우(時恩雨) - 때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


최근 날이 가물어서 모두가 비가 오길 기대했는데, 때를 맞춰 내려주는 은혜로운 비다.


“만일 내가 농사를 짓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 섬광처럼 스치는 생각에 강호는 무릎을 탁 쳤다.


“바로 그거야! 정답을 찾았구나! 동시에 문제도 찾았어!"


강호는 들뜬 목소리로 소리쳤다.

조강호의 예리한 눈빛이 기쁨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강호는 툇마루를 뛰어내려와 은우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덥썩 은우의 손을 잡고 춤을 추었다.


“으 하 하 하

은우야! 이 오라버니가 답을 찾았어! 문제를 찾았다구~

역시 나는 제갈공명이 될 사람이야~!!!”


흥분으로 가득차서 미친 듯이 웃는 강호를 은우가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태양 아래 은빛 비가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은우의 치마 그림자도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 농사직설[ 農事直說 ] : 조선 세종 때의 문신인 정초(鄭招)·변효문(卞孝文) 등이 왕명에 의하여 편찬한 농서. 우리 나라 풍토에 맞는 농법으로 편찬된 책으로는 효시가 됨.

** 임원경제지[ 林園經濟志 ] : 조선 후기에 농업정책과 자급자족의 경제론을 편 실학적 농촌경제 정책서. 농업기술과 농업경제의 양면에서 종전의 농업이 크게 개량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으며, 당시의 경제사정과 경제정책을 살피는 데 사료적 가치가 높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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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된 달 - 인(因)과 연(緣)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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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연(緣) 】은 로맨스 판타지 역사 픽션소설임! 19.04.24 40 0 -
33 제32화 : 은혜로운 은빛 비 - 은우(恩雨) 19.05.10 30 0 14쪽
32 제31화 : 그대는 나의 첫 번째 스승님! 19.05.08 30 0 16쪽
31 제30화 : 지금 중요한 건 뭐? 바로 절대미모! 19.05.07 33 0 12쪽
30 제29화 : 민심(民心)은 밥심에서 나오는 법~ 19.05.06 36 0 14쪽
29 제28화 : 모두가 꿈 꿀 수 있는 조선! 19.05.03 41 0 14쪽
28 제27화 : 구반문촉(毆槃捫燭) -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9.05.01 42 0 13쪽
» 제26화 : 시은우(時恩雨 - 때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 19.04.30 40 0 13쪽
26 제25화 : 풍운(風雲)을 만난 용(上) 19.04.25 59 0 11쪽
25 제24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수수께끼 19.04.24 51 0 13쪽
24 제23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이고초려(二顧草廬) 19.04.23 57 0 14쪽
23 제22화 : 후찰풍세(後察風勢) - 후에 바람의 흐름을 살피라! 19.04.22 55 0 12쪽
22 제21화 : 조강호 – 제갈공명이 될 자! 19.04.19 50 0 14쪽
21 제20화 : 군계일학(群鷄一鶴) 19.04.18 49 0 12쪽
20 제19화 : I remember everything... 19.04.16 50 0 14쪽
19 제18화 : 박재수? 재수없는 놈! 19.04.15 55 0 11쪽
18 제17화 : 동궁전의 멍멍이 19.04.13 65 1 15쪽
17 제16화 : 군자의 덕(德) 19.04.11 82 0 11쪽
16 제15화 : 청출어람(靑出於藍) 19.04.10 51 1 12쪽
15 제14화 : 선관지형(先觀地形) - 먼저 주변의 지형을 관찰하라! 19.04.09 56 0 13쪽
14 제13화 : 왕의 활(The bow of a King) 19.04.08 49 0 14쪽
13 제12화 : 영실(영~ 싫은 자) 19.04.07 53 0 14쪽
12 제11화 : 역린(逆鱗) 19.04.05 45 0 15쪽
11 제10화 : 성균관 대사례 19.04.05 48 0 15쪽
10 제9화 : 윤 판(尹 判) - 이리를 닮은 자 19.04.04 41 0 15쪽
9 제8화 : The game began... 19.04.03 46 1 16쪽
8 제7화 : Key(열쇠) 19.04.03 50 1 15쪽
7 제6화 : 무영(無影 : 그림자가 없는 자) 19.04.02 54 1 14쪽
6 제5화 : 홍련(紅蓮:붉은 연꽃) 19.04.02 66 1 13쪽
5 제4화 : 왕녀의 귀환(歸還) 19.04.01 7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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