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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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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카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5:03
최근연재일 :
2019.07.22 08:00
연재수 :
1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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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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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글자수 :
786,568

작성
19.04.01 15:17
조회
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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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글자
15쪽

1화. 사상 최고의 한량은?

DUMMY

“아아. 놀고먹고 싶다.”

“지금도 충분히 쉬엄쉬엄 살잖아.”

“출근을 하면 절대 쉬엄쉬엄 사는 게 아니야. 출근길 자체가 하루 중 가장 큰 일이라고.”


그래. 출근하기 싫다. 정말. 매일 아침 러쉬아워의 꽉 막힌 도로 안의 빨간 중고 준중형차 안에서 우리는 항상 비슷한 대화를 나눈다. 나는 박형수. 올해 서른이고, 이 꽉 막힌 멍청이는 나와 동갑인 송준형이다. 우리는 함께 산다. 물론 특별한 관계는 아니고. 요새 시절이 변해서 이 이야기는 꼭 해두는데, 둘 다 여자 무지 좋아한다. 여자들이 우릴 안 좋아해서 그렇지.


“아, 다 때려치우고 속편하게 살고 싶다.”

“난 널 때려치우고 싶다.”

“세상에서 젤 속편하게 살았던 사람이 누굴까?”

“알게 뭐야.”

“넌 역사 잘 알잖아. 너 직업이 그거 잖어. 역사 블로거.”

“먼 헛소리야. 같은 회사 다니면서.”

“그니까 누가 젤 속편하게 살았겠냐구.”

“내가 어케 알어!”

“그런 것도 모르면서 무슨 역사 블로거라고...”

“우쒸. 야, 속편한 거의 정의가 뭔데?”

“음... 그러게. 일단, 돈은 많아야 겠지? 다 못 쓸만큼... 도 이상하다. 얼마가 필요할 지도 모르고. 그냥, 돈이 공기처럼 너무 당연해서 신경도 안 쓸 만큼?”

“아유~ 그러세요.”

“또 권력! 권력도 있어야지! 살아보니까 배우는 건, 돈 많은 건 오래가긴 해도 항상 이인자더라. 누구 눈치를 안 봐야 진짜 속 편 한 거지.”

“똥을 싸요 아주.”

“아, 아! 근데 또 중요한 게, 권력 있으면서 바쁘거나 골치 아프면 안 돼! 신경 쓸 거 전혀 없어야지.”

“고객님~ 견적 나오셨네요~ 폭군하면 되겠네 폭군. 네로나 연산군 같은 애들. 맨날 파뤼 파뤼 불꽃처럼 살다가 가면 되겠다. 너한테 딱이네.”

“음... 안 돼. 난 쫄보라서 그런 건 또 싫어. 너무 욕먹을 짓 하는 거.”

“지랄이 또렷한 게 칼 짜이즈 렌즈인줄.”

“그래! 한량! 한량 그거다. 역사 최고의 한량. 그게 누구냐?”

“자, 정리해 보자. 나랏돈을 막 쓸 수 있는 최고 권력자에, 일은 하나도 안하고 띵가띵가 하고 싶고, 그래도 욕 안 먹으면서 권력은 잘 유지하고 잘 먹고 잘 살다가 평안하게 가고 싶다고?”

“그러치. 오히려... 칭찬 같은 거 받을 순 없나? 그렇게 멋지게 살았다고. 뭐 프로 운동선수처럼 말야. 살고 싶은 인생을 대신 살아주니까 별풍선 쏜다... 이런 느낌?”

“선생님~ 열역학 제 2법칙이라고 아세요?”

“아, 그거!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고립계의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

“뭔 개소리가 그렇게 우아하냐.”

“쉽게 말해 세상에 꽁짜 없다는 소리야.”

“그래? 근데 아이폰은 왤케 비싸대?”


엇, 이게 뭐지? 뭔가 분명 우르릉 거렸는데.

아침 먹은 게 잘 못 됐나?


“아이폰이 어때서.”

“잠깐만, 잠깐만. 뭐 안 느껴 지냐?”

“안드로이드 개적화에 열불 터지느니 앱등이로 살련다.”

“야, 이상하잖아, 이 진동!”

이번엔 확실하다. 배가 꼬르륵 거린 게 아니다. 차 밑에서부터 뭔가가 흔들린다. 지진?

“우왓, 뭐야!”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바닥이 무너져 버렸다. 이게 그 싱크홀이라는 건가? 싱크홀이면 몇 미터 정도지? 왜 이렇게 끝도 없이 떨어지지? 몸이 붕 뜨자나!


“야! 준형아! 이거 뭐냐?”

“싱크홀이야!”

“싱크홀이 원래 이렇게 깊어?”

“몰라!”


준형이의 심각한 표정을 보면서 직감했다. 우린 죽었구나. 아... 김과장한테 개새끼 소리 한 번 못해보고 죽는구나. 섹스 하는 도중에 여자 친구한테 ‘야 이 창녀야’ 라는 소리도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국회의원 뺨 한번 때려보고 싶었고, 범죄자들 한 번 시원하게 때려죽여보고도 싶었고, 공중파에서 욕하고 엉덩이도 한 번 까보고 싶었는데.



****


“나으리? 정신이 드시옵니까?”


우와 진짜네. 정말 낯선 천장이다. 머리가 띵하고 멍한데도 이런 생각이 젤 먼저 떠올랐다. 그것도 ‘벽지가 아니라 타일’ 이라던가, ‘led등이 아니라 백열전구’ 라는 수준의 낯선 천장이 아니다. 나무로 된 대들보와 천장갈비가 늘어서 있는 수준의 낯선 천장이라구.

내가 끄응... 하는 소릴 내며 살아있음을 확인하자,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한복 차림의 노친네들이 반색을 하며 기뻐했다.


“아이고, 나으리! 무사하셨군요!”

“내 차는...?”

“네? 차가 드시고 싶나이까? 여봐라- 차를 대령해라!”

“아니, 내 아방이... 아이고!”


일어서려고 했지만 허리가 뜨끔했다. 이거 보험 되려나. 엄마가 나 실비보험 하나 들어놨었다고 했는데. 아참 회사! 병가로 며칠 쓸 수 있었더라.


“아방차 말이십니까? 여봐라 아방차로 대령하라!”


뭔진 몰라도 옆에서 시끄럽게 구는 노친네 한 마디에 밖에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인간이 도로 공사 책임자인가? 아님 변호사? 근데 왜 이런 한복 차림이지?

여긴 어딘가요? 방송국? 영화촬영 현장? 뭐 이런 판에 박힌 소리는 하고 싶지 않은데. 구태한 문답은 낯선 천장 드립 하나로 족하지 않나.


“허리가 아픈데...”

“일단 인근 의원을 급한 대로 불렀습니다. 정 불편하시면 침이라도 맞으시고-”

노친네가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고, 조심스럽게 다가와 조용조용 말했다. 근데 이 양반이 왜 친한 척이야.

“궁에 들어가셔서 의관들에게 제대로 보이시지요.”

“한의사도 실비 돼요?”

“예?”


분명 대화가 꼬이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상황인데. 하지만 진짜 이런 상황에서 대놓고 이렇게 물어볼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올해가 몇 년도 인가요?’


사실, 많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과거로 가서 처음에 어리둥절해 하는 클리섀를 쓰지만,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에 노출 된 현대인들이 현재 나 같은 상황에 떨어지면 당황을 하긴 할까?


‘아, 드디어 내가 과거에 떨어졌구나. 나 아는 형도 지난번에 그랬다던데. 울 엄마도 친구 딸은 이번에 타임슬립 했다던데 너는 뭐하냐고 난리 친 적도 있었지...’

요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어이쿠, 정신 차리자. 망상이 심해졌네. 이거 머리도 MRI 찍어봐야 되나?


“저기... 지금은 몇 년도 인가요?”

“몇 년도라니요?”

“아, 그렇지... 뭔가 다르지. 뭐라고 하더라. 조선시대에는.... 그... 연호라고 하나?”

“연호 말입니까? 올해가 영락 12년입니다.”


영락 좋아하네. 무슨 게임 아이템도 아니고. 영락의 불꽃이라던가, 영락조의 날개장갑 이런 거? 흠... 영락왕이라는 사람이 있었나. 무슨 조나 종 아니야? 내가 삼국시대로 떨어졌나? 하흣! 허리가 아퍼!


“여보게 의원! 어서 요통에 좋은 침을 놔 드리게! 나으리, 뜸도 뜨시렵니까?”


엎어져 누워서 침과 뜸을 맞으면서, 나를 괴롭히는 것은 두 가지였다. 방바닥에서 상상도 못할 냄새가 난다는 것과, 뜸이 어마어마하게 뜨겁다는 것. 혼모노다. 여긴 진짜 옛날이다. 뭔 일인지 몰라도 싱크홀에 빠졌다가 과거로 전생한다는 싸구려 설정의 주인공이 되었다. 앗 뜨거! 다 좋으니까 저 뜸이나 좀 어케 했으면.


일단 침착하자 박형수. 나는 영락 12년으로 이동했다. 그게 서기 몇 년인진 몰라도. 하긴 알면 내가 어쩔거냐. 아, 준형이랑 같이 왔어야 되는데. 그 놈은 역사에 대해 좀 알잖아?


그래. 내 친구라서 칭찬하기 배알이 꼴려서 깎아 말하는 거지만, 그 자식은 역사에 대해 좀 안다. 어디 가서 상도 몇 개 받은 모양이고, 방송국이나 출판사, 게임 등의 역사 퀴즈에 자문도 해 준다. 그럼 뭐해. 평생 쓸모없다가 왜 꼭 필요할 때 없니.


하지만, 내가 또 눈치는 좀 있다. 일단 아까부터 내 옆에 찰싹 붙어 콩이야 메주야 이야기 하는 이 늙은이는 분명 내 심복이거나 청지기거나 겠지. 그리고 내가 아까부터 비단 옷과 비단 이불 덕에 아이스링크에라도 와 있는 것 마냥 미끌미끌 거리고 있는 걸로 봐선 나는 지체가 상당히 높은 사람이다 이거야. 아픈 거 보면 무슨 사고가 있었던 거고.


분명 이 늙은이가 궁궐 어쩌고저쩌고 했다. 그래. 난 왕이나 왕자일 것이다. 안 그러면 왜 그 비싼 전생을 했겠어? 근데 이런 것도 전생이라고 하나? 다시 안 태어났는데? 타임슬립? 좀 다르잖아. 타임슬립해서 남의 인생 한 가운데에 들어가는 장르는 뭐라고 부르지? 빙의?


다시! 집중하자, 집중. 일단 내가 누군지를 알아야 될 것 같은데? 분명 조선시대 같긴 해. 사극에서 많이 본 조선시대 복장이야. 그 외엔 힌트가 될 만한 것이... 많은 거 같은데 나는 봐도 모르겠어. 쳇.


“나으리, 몸이 좀 괜찮아지셨습니까?”

“저기, 여기가 어디...입니까?”

“설마, 기억이 온전치 못 하십니까? 의원, 어찌 된 일인가!”

의원이란 남자가 나의 손을 가져가 진맥을 하였다. 저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항상 궁금했어.


“맥이 일정한 것이 몸에 큰 상은 없어 보입니다. 사고를 당하고 일시적으로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빠르면 하루 이틀 늦어도 열흘에서 보름 사이엔 돌아오기 마련이므로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기억상실은 개뿔. 오늘 아침에 뭐 먹었는지도 다 기억하는구만.


“나으리, 여긴 여의도 남쪽 축목장 근방입니다. 나으리는 말을 타시다가 낙상하셨고, 급한 대로 근방의 정첨지라는 천석꾼의 집 사랑을 빌려 운신하고 계신 겁니다.”

헐. 싱크홀이 일어난 곳도 여의도 근방이었는데. 그런 건 또 디테일하네.


“나으리, 이제 일어나실 만하십니까?”

“아니 허리보단 화상 때문에 따끔거리는 거 같은데...”

“잘 됐군요. 허리가 나을 징조랍디다. 말을 타실 수 있을 것 같으면 어서 행장을 꾸리시지요.”

뭐 이렇게 바뻐? 나 바쁘고 피곤한 사람이야? 싫은데!


“조, 좀 더 쉬었다 가면 안 돼... 겠소?”

아, 진짜 말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 대체 존댓말은 왜 있는 거야. 한국사 올타임 짜증 넘버원이다, 진짜.

웃. 노친네 표정이 싹 바뀌었다. 노친네는 굳은 표정으로 의원을 물리더니, 밖에 사람이 없나 확인한 다음 장지문을 꼭 닫고 나한테 바짝 다가왔다.


“저하.”

저하? 아싸! 내가 뭐랬어! 이거 왕한테 쓰는 거 맞지? 나 왕 맞지?

“한시 바삐 환궁하지 않으면 전하께서는 물론 삼사의 대신들도 냄새를 맡고 달려들 것입니다. 다시 호되게 문책당하고 싶으십니까?”

잠깐만... 전하? 전하가 왕을 말하는 거잖아? 그럼 저하는? 아, 세자였던가?


“그... 그게 말일세. 저, 그래. 자네부터 이름을 모르겠네. 뭐라고 불러야 되더라?”

“이리 몰래 나와 있을 땐 김서방이라고 부르기로 하셨잖습니까. 저하는 나으리, 저는 김서방.”

“그래? 그럼 김서방. 그거 말이야, 그... 아바마마. 아... 뭐라고 불러야 되지? 무슨 종, 조 라고 불리는 거 말야.”

김서방의 눈이 ‘예나 선정이 딸’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 마냥 커졌다. 아깝다. 뭐 마시고 있었으면 대박이었을 텐데. 마침 마시는 걸 생각하니까 타이밍 좋게 문 밖에서 기척이 났다.


“저... 나으리-”

“뭐냐!”

김서방이 날카롭게 소리쳤다.

“아방차가 뭔지 몰라서... 괜찮은 감입차가 있는데 한 번 드셔보시겠습니까?”

“썩 물러가라! 이곳엔 당분간 얼씬도 하지 마라!”


불쌍한 하인 녀석. 이 양반도 한 성깔 하네. 부잣집 방을 빌리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당당한 거 보니 진짜 내가 대단한 사람이긴 한 가부다. 하긴. 왕자라는데.


“저하. 돌아가시면 기억이 온전히 돌아오시기 전까진 병에 들렸다 하시고 당분간 바깥출입을 삼가셔야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을 누가 들었으면...”

김서방이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전하의 묘호를 벌써 정하자니... 무슨 망령된 말씀이십니까. 선왕이신 태조대왕께서도 돌아가시고 석 달이 돼서야 겨우 묘호와 존시를 정했습니다. 생전에 묘호를 정하다니... 원...”


아무래도 내가 멀쩡한 사람에게 영정사진 찍자고 한 느낌인가보다. 내가 전에 울 엄마에게 슬쩍 말을 꺼내 봤을 때도, 빨리 죽으라 고사지낸다며 삼박 사일을 삐져있었는데, 왕한테 그랬다간 죽겠지?

엇 근데 근데, 방금 뭔가 대단한 정보가 슬쩍 나오지 않았어?


“태조 대왕?”

“네?”

“내... 할아버지가 되나? 내 할아버지가 태조 대왕이란 말인가?”

“저하. 정말 돌아가시면 기억이 돌아오시기 전까진 방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오시면 안 됩니다. 이 꼴을 누가 보면 정말-”

“아, 알겠으니까. 안 나올테니까. 정말 태조 대왕이신가?”

“그렇습니다. 아이고 어쩌다가 정말... 다신 말을 타지 마셔야지 원.”


자 따져보자. 태정태세 문단세. 태조면 이성계지? 그 다음이 바지사장 정종. 그리고 태종. 그럼 내 아버지가 정종 아니면 태종이라 이건가? 그 다음 세종은... 분명 태종의 아들이었고.


사실 제목에 다 스포일 되어있지만, 나는 끈덕지게 물어봤다.

“우리 아버지가 조선의 몇 대째... 신가?”

“방에서 한 발자국도. 아시겠죠?”

나는 머리를 세차게 끄덕였다. 김 서방이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대답을 했다.

“3대째 십니다.”

“그리고 나는...?”

“세자 저하시지요.”


태종의 아들이면 누가 있더라. 맹꽁이 서당에서 봤는데. 효령... 북 두들긴 사람... 충녕... 세종대왕... 그리고, 젤 위에 그 망나니, 걔 이름이-

“양녕!”

“그게 누굽니까?”

“응? 내 이름이 양녕대군 아냐?”


아이고! 김서방이 하늘이 무너지는 표정을 지으며 몸도 같이 무너져 내 손을 꼭 쥐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저하. 저하가 세자로서 못마땅한 행동을 하는 것을 지적하는 사람이 몇 있을 지언정, 어찌 대군을 칭하시며 양위를 생각하십니까! 저하는 국본이시옵니다! 저하가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립니다!”


뭐지. 또 뭔가 건드린 거 같은데. 아씨 또 뭐 잘 못 말할까봐 물어보질 못하겠네. 툭하면 화내고 울고. 뭐하는 인간이야 이 사람.

“저기... 잘 못했소. 잘 못했는데. 하나만 더 물어봅시다.”

“훌쩍?”

“알았어. 내가 방에 콕 쳐 박혀서 보름은 안 나올 테니까.”

“...무엇입니까?”

“내, 내 동생들은 효령과 충녕이 맞소?”

이제 좀 정신을 차렸나 싶어 한 숨 돌린 표정으로 김서방이 말했다. 근데 이 사람 김서방 맞아? 진짜 뭐하는 사람이야? 수염 있는 거 봐선 내시도 아니고. 뭐 도승지나 그런 사람인가?


“네. 효령대군과 충녕대군이 동생 분들이십니다. 성녕대군도 계시고요.”

응? 성녕? 그런 친구도 있었나?

어쨌든, 태종의 아들에, 세자에, 효령과 충녕의 형님.

이정도면 난 양녕대군이 맞나보다.


양녕대군...

양녕대군...?


살아서는 왕의 형이고, 죽어서는 부처의 형?

헐. 혹시 이거 대박?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 작성자
    Lv.81 겨울의화가
    작성일
    19.04.14 22:13
    No. 1

    아바마마라고 신하가 말하는건 아니죠
    전하나 금상전하 주상전하라고 해야죠
    댁네아버지라고 표현하고싶은건알겠는데 더 어색합니다 김서방이 아바마마가 알면 큰일난다는건요
    동네꼬마끼리도너네아버지라고 하지 그냥 아버지라고 안하죠
    주어빼버리면 아바마마라고 쓸게아니라 주상전하나 상감마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아라우카나
    작성일
    19.04.15 15:03
    No. 2

    댓글 감사합니다. 표현에 더욱 신중을 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써여닝
    작성일
    19.04.15 09:33
    No. 3

    소설이 전체적으로 두서없고 글이 지저분하게 군더더기도 많음. 또한 제대로 된 스토리 라인이 없이 양녕이 되었다면? 으로 시작해서 뒤가 없어 그냥 그 때 그 때 닥치는 대로 아무렇게나 이어가는 느낌이 강함. 그래서인지 글이 좀 조잡하게 느껴짐.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아라우카나
    작성일
    19.04.15 15:02
    No. 4

    댓글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겨울의화가
    작성일
    19.04.15 17:51
    No. 5

    한시바삐 환궁하지 않으시면 아바마마께서는 물론 삼사의 신료들도
    분명 김한로가 말하는거지만
    대사는 양녕대군이 하는거같죠
    왕자들대군들이 아닌이상 신하들그누구도 왕에게 또는 왕을 지칭할때 아바마마라 안합니다
    양녕대군에게 말할거면
    한시바삐 환궁하지 않으시면 주상전하, 상감,전하라고 하는거고요
    아니 표현이 다른것도 다르지만 주어가 잘못된걸 말하는거에요
    국어문법이 잘못된거라고요

    이유없이 또는 두루뭉실하게 까는게 아니라
    문법이 안맞고 시대상 표현도 다른걸 말하고자하는거에요
    그러니 아바마마 부분은 수정하시는게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아라우카나
    작성일
    19.04.15 18:43
    No. 6

    수정했습니다^^. 감사해요 이렇게 열의를 가지고 봐 주셔서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겨울에핀꽃
    작성일
    19.05.24 20:01
    No. 7

    프롤로그 자체가 발목을 잡네요.
    주인공 최대목표가 눈치 안 보고 놀고먹는거라 양녕대군에 빙의한다는거 같은데.. 쭉 놀고먹는거만 쓰면 재미 없을거고,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점점 스케일이 거대해지겠죠?
    제목이랑 소개글에서 한량의 힐링라이프를 기대한 사람들은 퇴각각 재면서 읽어야되고, 먼치킨 대체역사 개혁물을 기대한 독자는 갈피 못 잡는 주인공의 행보에 퇴각각 재야되나요?
    요즘 프롤로그, 제목, 소개글로 사기치는 허위매물들이 범람하고 있어서 조심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아라우카나
    작성일
    19.05.24 20:51
    No. 8

    댓글 감사합니다~ 보고 즐길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독자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이 이야기는 가장 처음에 말씀하신 이런 저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커지는 이야기가 맞습니다^^ 그렇다고 사기칠 마음은 없었구요... ㅠㅠ 역사 활극이라는 장르가 있다면 그게 제일 어울릴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9.05.25 23:21
    No. 9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아라우카나
    작성일
    19.05.26 00:31
    No. 10

    감사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qlc1
    작성일
    19.05.29 08:24
    No. 11

    섹스도중 여자친구한테 창녀라고 하고싶은 주인공 인성 진짜 개새끼 아님? 인간이 안 된듯.
    멀쩡한 사람이면 그생각 안하지 않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아라우카나
    작성일
    19.05.29 10:46
    No. 12

    댓글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더 보신다면, 주인공이 나름 여자를 존중해주는 사람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1 하무린
    작성일
    19.07.21 11:20
    No. 13

    즐감하고 가요!
    휴일 잘 보내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아라우카나
    작성일
    19.07.21 14:25
    No. 14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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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1화. 한불원 +6 19.07.14 160 7 15쪽
110 110화. 광증 +2 19.07.13 147 6 16쪽
109 109화. 폭로 19.07.12 142 4 15쪽
108 108화. 가족 모임 +2 19.07.11 151 4 17쪽
107 107화. 익스터미나투스 +2 19.07.10 142 5 14쪽
106 106화. 폭풍전야. 19.07.09 141 5 16쪽
105 105화. 소녀를 데려온 아저씨. +2 19.07.08 131 4 14쪽
104 104화. 노류장화 19.07.07 147 5 15쪽
103 103화. 헌팅 시즌 19.07.06 150 4 15쪽
102 102화. I repeat! We are under attack! +2 19.07.05 166 4 14쪽
101 101화. 수박이 한통에 만원 두통엔 펜X. 19.07.04 173 5 15쪽
100 100화. the Mack-jang Drama Theory. +2 19.07.03 167 4 13쪽
99 99화. 외모지상주의 +2 19.07.02 171 3 14쪽
98 98화. 삼불당 19.07.01 179 4 14쪽
97 97화. 멀쩡하진 않지만 제 정신이야. 19.06.30 217 5 14쪽
96 96화. 임병투자개진열전행(臨兵鬪子皆陣列前行) +2 19.06.29 197 4 15쪽
95 95화. from 맹 to 맹 +2 19.06.28 195 4 15쪽
94 94화. 석전 어게인 19.06.27 202 3 14쪽
93 93화. 국정원장 19.06.26 248 5 15쪽
92 92화. 밀세다리 +2 19.06.25 215 4 15쪽
91 91화. 입술연지는? 19.06.24 21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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