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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연재 주기
아라우카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5:03
최근연재일 :
2019.09.07 08:00
연재수 :
1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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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3,685

작성
19.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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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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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64화. 바닥이 아니라 천장

DUMMY

거믄니가 당황해서 피 섞인 침을 튀기며 외쳤다.

“무, 무슨 장부를 말하라는 겁니까!”

짝! 짝! 어리가 찰진 사운드로 거믄니 마누라에게 왕복 싸다구를 갈겼다.

“여, 여보!”

“이 멍청아! 입 함부로 놀리지 마!”

마누라가 눈을 이글거리며 거문니에게 쏘아붙인 뒤, 어리를 노려봤다. 어리는 신경도 쓰지 않고 아프다는 듯 손을 털어댔다.


“아, 아파. 이것도 오래 못 하겠는데... 아! 그렇지!”

어리는 마누라의 눈썹에 손을 대었다. 마누라가 당황했다.

“다음엔 눈썹을 뽑아버려야지.”

“여, 여보!”

“시끄럿! 입 함부로 열지 말라니까!”

벌벌 떠는 거믄니에 비해, 마누라는 여전히 깡이 넘쳤다. 내가 빙글빙글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괜찮아. 이번엔 당신 차례니깐.”

“장부라 하면, 양 서리가 가져간 몫을 말하는 거냐?”

“그렇지, 그렇지. 역시 부인이 더 똑똑하시네.”

“흥. 맘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마라.”

“그래서, 어디 있어?”

“...”

마누라는 입을 딱 다물었다. 그럼 내가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 주나?


나는 손을 들어 그녀의 눈앞에 대고 말없이 곱기 시작했다. 엄지, 검지, 주웅지이~

철썩!

이번엔 거믄니가 반대 방향으로 쓰러졌다. 오간수 패거리가 다시 그를 일으켜 세웠다.

“그래도 우리 천 거사께서 도리를 아시는 분이야. 때린 곳 또 안 때리잖아.”

내가 이죽거렸지만, 거믄니는 대답할 힘도 없는지 붉은 침을 질질 흘리며 나를 맥없이 바라봤다.

“어디 있어?”

“...”

“봤잖아. 입 다물고 있다고 안 때리는 거 아니야. 자, 하나 두울 세에~”

“나으리, 제발!”


아악!

거믄니 마누라가 비명을 질렀다. 어리는 후! 하며 손에 잡힌 눈썹을 불었다. 마누라의 오른쪽 눈썹이 반쯤 사라졌다.

“어이구. 일 끝나면 눈썹 좀 그리고 다니셔야겠네.”

“차라리 죽여라.”

“뭔... 내가 왜 댁을 죽여. 귀찮게.”

“이-”

“댁도 알지? 장부가 어디 있는지. 남편보다 장부가 중요해?”

“여, 여보. 줍시다. 그깟 것 줘 버려요!”

“닥쳐! 좀!”

거믄니가 마누라에게 애원했지만, 마누라는 미동도 안했다. 그리고 표독스러운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어라? 왜 이리 강건하게 나오지? 장부가 들키면 곤란한 것은 양 서리잖아. 이 여자는 왜 이렇게 필사적으로 숨기는 거야?


나는 다시 거믄니를 갈기려는 실눈을 막았다.

“뭔가 이상해.”

“예?”

“... 이봐, 이 여자를 멀리 데려가!”

“뭐? 뭐야! 무슨 짓을 하려고! 난 안 간다! 못가! 놔! 이거 놓으라고!”

오간수 패거리가 그녀의 의자를 번쩍 들어 데려가는 동안, 마누라는 온갖 발버둥을 다 쳤다. 거믄니는 두려움에 떨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입에 재갈을 물렸는지, 아니면 기절을 시켰는지, 사라진 마누라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나는 거믄니를 훑어보았다. 거믄니는 내 눈을 피했다.

“왜지?”

“예?”

“왜 양 서리를 감싸는 거냐?”

“...”

“아니지, 정확히는 왜 네 부인이 양 서리를 감싸는 거냐?”

거믄니는 대답하지 않고 코만 훌쩍 거렸다. 속으로 갈등하는 눈치다. 나는 그의 멱살을 잡고 바짝 붙어서 그의 귀에 대고 과격한 말투로 쏘아붙였다.


“이봐. 내가 너 같은 놈 불쌍히 여겨서 지금까지 살려두는 줄 알아? 지금이라도 당장 마 접주를 붙여줄까? 마 접주가 너를 아까 그 춘복이 놈처럼 사람 꼴을 하고 죽을 수 있게 해 줄 것 같아?”

거믄니는 그제야 내 어깨 너머의 마 접주가 눈에 들어왔다. 팔짱을 끼고 노려보는 모습이 저승사자도 씹어 먹을 기세였다. 이빨이 달달 떨렸다.


“내가 너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참으로 가소롭다. 내가 누군지 알면 넌 놀라 숨이 끊어질 거다. 네 목숨 따위, 내게는 지나가는 수레바퀴에 깔려 죽은 개미보다도 관심이 없다. 네가 죽건 살건, 네 놈의 싸전이 불에 타던지, 조선 최고의 싸전이 되던지 멋대로 하라지.”

“사, 살려 주십시오.”

“양 서리? 너보단 좀 낫지. 그렇다고 내가 양 서리 같은 미물 잡겠다고 이러는 줄 알아? 호조참판? 그 따위 인간, 내일 당장이라도 가문 전체를 날려서 이 조선 땅에 살았던 흔적 하나 남기지 않을 수 있어. 그러니까 날 더 이상 짜증나게 하지 말고, 묻는 말에 재깍재깍 대답해라.”

“...”

거믄니가 떠는 것을 멈추고 나를 쳐다봤다. 의구심에 가득한 눈이었다. 너무 세게 협박을 해서 오히려 못 믿겠다, 이거냐? 흥. 나는 그에게 냉소를 날렸다.


“아까 뭐라고? 너 같은 미물이 정녕 호조참판 박효연을 만났단 말이냐? 그래, 그 인간이 어디 사느냐? 아이가 몇이고, 누구와 친한지, 재산이 얼마인지, 누구와 사돈관계인지 아느냐? 아니, 최소한 어찌 생겼는지는 아느냐?”

“...그, 그 것은?”

“알 리가 없겠지. 양 서리가 호조참판 밑에서 일한다는 것을 믿고 내뱉은 허풍일 테니. 잘 들어라. 그 박가 놈은 외형은 수염이 길고 인자하게 생겼지만 속은 전갈 같은 놈이지. 북촌 맹현에 살고, 슬하 3남 1녀에 이조판서 황 대감의 왼팔이라고 불리며, 그의 여식이 이번에 이조참의 정지상의 둘째와 혼인한다.”

“!”

“그 놈의 재산이 얼마 되는지는 네 놈이 말해 보거라.”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거믄니는 내 설명을 들으며 나를 귀신 보듯 쳐다보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충녕이 말해줬던 인명사전을 외워 논 보람이 있네.


“네 놈 괴롭히는 것도 슬슬 지겹고, 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자, 신중하게 대답해라. 너의 다음 말이 흡족하지 않으면 나는 주저 없이 너를 마 접주에게 넘기고 자리를 뜨겠다.”

“예, 예.”

“네 마누라가 왜 양 서리를 감싸지?”

“제 처가 양 서리의 누이동생입니다.”

“!”

어익후, 나도 이게 튀어나올 줄은 몰랐어.


“뭐라?”

“참말입니다. 과부였던 제 처가 저에게 반해서 양 서리의 반대를 무릅쓰고...”

“허-”

다들 놀랐다는 듯 혀를 찼다. 그래서 저렇게 난리를 쳤구만.

“장부는 어디 있느냐?”

“처가 가지고 있습니다. 돈 관리는 전부 안사람이 합니다.”

마누라가 양 서리의 동생이라면, 말이 되는 소리지. 이 인간, 데릴사위 같은 거구만. 좋아. 장부야 곁다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남았지.


“양 서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뭐냐?”

“예?”

“그 인간이 호조참판의 개노릇을 하면서 얻고 싶어 하는 것이 뭐냐고 물었다.”

“아...”

“마 접주! 이리 와!”

“아닙니다! 아닙니다! 잠깐만 생각해보겠습니다. 아! 아! 그겁니다! 양 서리는 녹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 녹사라고? 흠...”

내가 생각을 하는 척 하면서 거믄니에게서 돌아섰다.


“서리는 중인 하급 공무원. 녹사는 고위 공무원.”

이젠 척하면 척이네.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준냥이가 속삭여주었다. 내가 다시 돌아서서 심문을 계속했다.

“서리 놈 치고 녹사 되고 싶지 않은 놈도 있다더냐?”

“하, 하지만 양 서리는 다릅니다! 녹사, 그 중에서도 병조 녹사가 되는 것이 필생의 소원이라고 했습니다요!”

“그 놈이 네게 그렇게 말을 했다고?”

“그, 그건...”

내가 노려보자 거믄니가 실토했다.

“처가 말해주었습니다...”


뭐야 그 병조 녹사라는 건. 병조는 국방부 같은 거잖아. 육군 주임원사 같은 건가. 내가 다시 돌아서서 준냥이와 쑥덕거렸다.

(녹사는 품계도 받았어. 최고 종 6품인가 그랬을걸?)

(뭐? 양반도 아닌데?)

(사서삼경만 읽은 양반 나리들이 실무를 뭘 알았겠냐. 사무차관 같은 거지 뭐. 실제로 조선을 돌아가게 만든 사람들이 그 사람들 아니었을까?)

(그럼 진급에 미친 평범한 소시오패스라는 건가?)

(근데 이상하네.)

(뭐가?)

(녹사의 최고봉은 이조 수리 녹사일텐데... 사극에서도 이방이 최곤건 알지? 경아전도 마찬가지라서 이조가 끗발이 가장 쎗거든.)

(호오라.)

뭔가 냄새가 나는데?


나는 다시 돌아서서 거믄니에게 물었다.

“왜 하필 병조 녹사라더냐?”

“그건 맹세코 모릅니다요! 무슨 연유가 있겠지요!”

거믄니가 믿어달라는 듯 필사적으로 외쳤다. 흠. 이제 와서 거짓말을 할 것 같지는 않고.

“좋아. 그럼 양 서리에 대해 아는 것을 전부 말해보아라.”

거믄니는 자신이 아는 것을 주절주절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가 말하는 정보를 내 수첩에 잘 적었다.


“이게 전부야?”

“예, 아는 데로 말씀드린 겁니다요! 나으리, 살려주십시오!”

“에헤이- 내가 어찌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사람 말만 믿겠나.”

“예?”

“이제부터 니 마누라에게 가서 똑같은 질문을 하고, 네 말이 틀림없으면 그 때 생각해 보마.”

“나으리-”


나는 휙 돌아서서 사람들을 이끌고 거믄니의 마누라에게로 갔다. 과연, 거믄니의 마누라는 입에 재갈을 물고 있었다. 재갈을 풀자마자, 그녀는 빽- 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놈들아! 차라리 죽여라! 남자라는 놈들이 연약한 여자 한 명을 겁박하고도 사내대장부라고 하고 다니느냐!”

“시끄럽다 이년! 네 년이 나를 어찌 대했느냐!”

마누라의 악다구니를 더 이상 참지 못했는지 마타리가 일갈했다.


“네년은 남자들 손을 빌려 나를 치지 않았느냐! 여기 있는 나으리는 그래도 너를 여자 손에 당하게 해 주셨다! 너 같은 갈보년이 그런 융숭한 대접이 가당키나 하느냐!”

“뭐, 뭐라고?”

“짐승만도 못한 놈과 붙어먹고 살고 있으니, 너에겐 갈보라는 이름도 아깝구나!”

“너 이년! 내가 너를 찢어 죽여 놓았어야 했는데!”


워. 여자 싸움 무섭네. 남자들이 다 쫄았어.

마타리는 성큼성큼 다가가서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리고 이를 갈며 물었다.

“옥지는 왜 데려오라 한 것이냐?”

“...”

“네년 성깔이라면, 남편이 찾는다 해서 결코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옥지를 왜 데려오라고 한 거지?”

엇. 까먹고 있었다. 근데 듣고 보니 그러네? 이 여자가 남편이 자기 핏줄 찾는다고 해서 예, 그러셔야지요~ 할 성격이 아닌데? 옥지를 데려오기 전까진 마타리를 고문하긴 했어도 살려두었잖아. 왜 그랬지?


“대답해!”

“모른다.”

마타리가 눈빛이 변했다. 의자 뒤로 돌아가서 그녀의 묶인 손을 잡더니, 부뜩! 하며 손가락 하나를 부러트려버렸다. 어이구! 모든 남자들이 움찔했다. 과연, 산적 두목은 땅따먹기로 딴 게 아니네.

키악! 하며 마누라가 괴성을 질렀다. 마누라가 울부짖었지만, 마타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윽박질렀다.


“대답해! 옥지를 왜 데려오라고 한 거야!”

아악! 마누라는 신음하면서도 입을 꾹 다물었다. 마타리의 눈빛이 다시 표독해졌다. 부뜩!

“아아악!”

“옥지를 왜 데려오라고 한 거야!”

“하녀! 하녀가 필요해서 그랬다!”


마누라의 울부짖음에 좌중이 조용해졌다. 이런 쓰레기들. 자기 자식을 하녀로 쓰려고 했다고? 마누라는 이제 됐냐는 듯 땀을 줄줄 흘리며 마타리를 노려봤다.

하지만, 마타리는 그녀를 한참동안 쏘아보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야.”

우득! 마타리가 다시 손가락 하나를 꺾었다. 우리는 깜짝 놀랐다. 아니라니? 뭐가 더 있다고? 저거보다 밑바닥이 있다고?


“마타리!”

“걱정 마세요. 죽이진 않으니까요.”

마 접주가 나를 신경 썼는지 외쳤다. 하지만 나는 진짜 뭐가 더 있을지 궁금한데? 내가 가만히 있자, 마타리는 다시 그녀에게 윽박질렀다.


“사실대로 말해!”

“으윽, 윽”

마타리가 부러진 손가락들을 다시 꽉 쥐었다. 신음소리도 빨래 짜듯 말려나왔다. 드디어 못 참겠는지 마누라가 외쳤다.

“치, 칙사. 칙사가 데려갈 하녀가 필요하다고 해서...”

“무슨 소리야!”

“중국에 가는 대감이 하녀 한 명을 원했어! 진짜야!”

그녀가 발악하듯 소리쳤다. 우리 대부분이 이게 대체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들었는데, 강 소윤만이 안색이 확 변했다.


“강 소윤. 저게 무슨 소리지?”

강 소윤은 참담한 표정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저었다.

“강 소윤!”

“명나라에 가는 칙사들 중, 어떤 이들은 그 쪽 고관대작에게 잘 보이기 위해 동녀를 데려가 선물로 준다고 들었습니다.”

허! 내가 들었던 바닥이 사실 천장이었구만! 밑보다 훨씬 더 밑이 있었네? 이 쓰레기 같은 년놈들!


그녀의 말에 다들 분개했다. 산적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마 접주는 극도로 분노한 상태였다. 허나 방금 전까지 분노해 있던 마타리는 허탈한 표정이었다.

“그래도, 그래도 자기 핏줄이라고... 찾는 줄 알았는데...”

충격을 받은 마타리를 보며 마 접주는 분노를 삭이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마타리는 마 접주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오라버니! 죄송해요! 그 때, 그 때 다 같이 죽는 한이 있어도 저 악적을 죽였어야 하는 건데-!”


풍개 노인도 허탈한 듯 말했다.

“나으리가 아니었으면, 우리 부채주님은 꼼짝없이 중국에 끌려가 노리개로...”

“금수도 자기 딸을 그리 팔진 않겠소.”

실눈도 덧붙였다.


마타리가 다시 눈빛을 번뜩이며 마 접주의 품에서 나와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내게 갑자기 절을 하며 말했다.

“나으리. 이 천한 것의 목숨을 살려주신 것, 그리고 제 여식이 말려들지 않게 도와주신 것은 백골이 진토 되어도 갚을 수 없는 은혜이옵니다. 허나 뻔뻔스럽게도 한 가지만 더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말해 보시게.”

“부디, 이 손으로 이 금수 같은 년놈들을 죽이게 해 주십시오!”


그렇지? 흐름상 이런 부탁이겠지? 그럴 줄 알았어. 자, 목을 가다듬고 맥스 데시벨로~


“이런 무엄한 것!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리느냐!!!”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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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161화. 인사 +2 19.09.02 132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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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159화. 각성 +2 19.08.31 142 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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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56화. 이별 +2 19.08.28 150 5 15쪽
155 155화. 초무강이 2 +2 19.08.27 142 4 15쪽
154 154화. 난전 19.08.26 139 3 14쪽
153 153화. 오케이 +2 19.08.25 140 5 16쪽
152 152화. 각다귀 : 파리목 각다귀과. 흔히 수컷 모기라고 알려져 있다. +2 19.08.24 144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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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50화. 어그로 올타임 넘버원인 직업은? +2 19.08.22 171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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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44화. be the reds. 19.08.16 171 4 14쪽
143 143화. 습격 +4 19.08.15 166 4 16쪽
142 142화. 내가 지킨 것들. +2 19.08.14 18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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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화. 출국금지. +2 19.08.12 244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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