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양녕이 되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새글

연재 주기
아라우카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5:03
최근연재일 :
2019.07.17 08: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60,506
추천수 :
766
글자수 :
752,028

작성
19.06.02 08:00
조회
225
추천
2
글자
14쪽

69화. 짱박아둔 술이 더 맛있다.

DUMMY

나는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골목의 담벼락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잠시 후, 골목 저 쪽에서 식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당신! 정말이지?”

“따라와 보시면 안다니까요.”

“이 바쁘신 나장님을 불러내고 말야! 가당치도 않으면 크게 경칠 줄 알아!”

“...”


내가 실눈에게 고참 군졸을 이리로 불러달라고 부탁했거든. 다행히 생각보다는 쉽게 따라왔네? 고참 군졸은 투덜거리며 골목을 돌다가, 그 앞에 서 있는 강 소윤을 보고 멈칫했다. 잠시 이 사람이 누구더라? 하는 표정을 짓다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숙였다. 아직도 기억하나보네?

“어이~”

내가 그를 부르자, 군졸은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고 얼굴이 헬쓱해졌다.

“세, 세, 세, 세-”

“그래. 나야. 잘 있었어?”

“아이고! 마, 망극하옵니다, 세자 저하!!!”

고참 군졸은 깜짝 놀라 바로 땅바닥에 엎드려 절했다. 놀란 것은 군졸뿐이 아니었다. 세자 저하라는 말에 실눈도 흠칫한 표정이었다. 아, 미안. 댁도 지금까진 확실히 몰랐지? 나 세자야.


“그래. 기억하는구나. 장하다.”

“저, 저하! 이곳엔 어인일로!”

“응. 그럴 일이 있었어. 자. 뭐 좀 물어보자. 이 화재현장은 네가 통제하는 거냐?”

“그, 그러하옵니다 저하!”

“그래? 그럼 내가 부탁 하나만 하자.”

“분부만 하시옵소서- 저-하”

“다른 게 아니라, 현장을 발굴하다가 검게 탄 시체 두 구가 나온 척을 해 줄 수 있겠나?”

“여부가 있겠습니까 저-하-”

“응? 그래? 그렇게 앗사리?”

“다른 명이 있으시옵니까 저하-”

“아냐, 아냐. 그냥 사람들이 다 보고 들을 수 있게. 검게 탄 시체 두 구가 나왔다고 하고, 시체 치우는 것만 보여주면 될 거 같아.”

“알겠사옵니다 저하! 바로 시행하겠사옵니다!”

“이 봐! 그럴 듯해야 해! 알겠지?!”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저하-”


고참 군졸은 벌벌 기면서 뒤로 물러나더니, 몸을 일으켜 꽁지가 빠지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 좀 허무한데? 이유도 묻지 않고.


젠장, 사실 이게 맞잖아! 내가 뭐하라고 하면 토 달지 말고 제깍제깍 하는 게 제대로 된 거지! 저 강 소윤이랑 다니다가 내 버릇이 이상하게 들었어!

“저하, 무슨 일이 있으시옵니까? 표정이...?”

“너 때문이야!”

“예?”

“아무 것도 아니다. 어쨌던 저 놈이 잘해 주면 양 서리 패거리를 속여 넘길 수 있겠지.”


지붕 위에서 준냥이가 라이온킹 뺨치도록 늠름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경꾼들 사이에서 양 서리 패거리를 찾지 못한 모양이다.

통제된 싸전 안에서 곧 군졸들이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

“이 봐! 여기!”

“사람이다!”

“시체다! 시커멓게 탄 시체가 두 구!”

“덮을 것 가져와!”


시체가 발견 되었다는 말에 구경꾼들이 와- 하며 웅성웅성 거렸다. 그 때, 준냥이가 뭔가를 본 것 같았다. 지붕 위에서 나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휙! 하고 사라졌다. 자식, 진짜 택티컬 드론이 되어가네. 누군가를 찾은 모양이구만.

“잘 된 것 같다. 우린 일단 돌아가자.”

내가 강 소윤을 돌아보았다가 움찔했다. 실눈이 납작 엎드려 있던 것이다.


“어?”

“무지한 백성이 나라의 국본을 알아뫼시지 못하고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

“아이고, 뭘 또! 일어나시오, 천 거사.”

“지체 높으신 분인 줄 짐작은 했지만 설마...”

“마 접주가 입을 딱 다물었나 봐요?”

“예. 때가 되면 저하께서 말씀을 하실 거라고 하면서...”

“그래요. 허나 지금껏 하던 대로 하시오. 호칭도 나리면 됐소.”

“허나-”

“내가 편해 이러는 것이니 신경 쓰지 말고. 이것은 명이요. 알겠소?”

“알겠사옵니다, 저- 아니 나으리.”


매우 공손해진 실눈과 함께 우리는 마 접주의 아지트로 향하려는데, 갑자기 저 쪽에서 누군가가 마구 소리를 지르며 말을 달려오고 있었다.

“나으리- 나-으-리-”

아이고. 마 접주가 풍개 노인과 함께 말 꽁지가 빠져라 달려오는 중이었다. 마 접주는 싸전을 둘러싼 구경꾼들에게 막히자, 말에서 내려 사람들을 밀치며 소리 질렀다.


“나으리! 나으리! 비켜! 내 저기로 가야 돼오!”

“아, 밀지 마요!”

“댁은 누구요? 저 안에 아는 사람이 있소?”

“그렇소! 좀 비켜 봐!”

“쯧쯧... 이미 군졸들이 저 안에서 시체 두 구를 발견했다 하오.”

“뭐라고?”

마 접주가 소식을 전한 사람의 멱살을 잡았다. 그 사람이 덜덜 떨며 말했다.


“이거 놔요! 나도 들은 거요!”

“그 사람 말이 맞소! 나도 봤소! 방금 시체 두 구가 거적에 실려 나왔다고!”

마 접주는 한 대 얻어맞은 표정이 되어 풀썩 주저앉았다. 그러더니 땅을 치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아이고! 아이고 나으리! 이렇게 가시면 어쩌십니까! 나으리-”

그가 너무 구슬프게 울자 주변 사람들이 혀를 차며 쯧쯧 거렸다. 이야, 리얼한데? 군졸들이 생각보다 연기를 잘 해주었나보다. 이 정도면 양 서리도 속았겠지?


내가 쓴웃음을 지으며 실눈을 보며 말했다.

“쯧쯧. 마 접주가 더 울기 전에 천 거사가 가서 좀 수고해주시오.”

실눈이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군중들 사이로 들어갔다. 어리둥절해 하는 마 접주와 풍개 노인을 데리고 골목길로 들어왔다. 눈물을 글썽이던 마 접주가 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나으리!”

“쉿! 이 봐! 지금 나는 죽은 거라고!”

“예?”

“그럴 일이 있어! 설명은 나중에 하고, 일단 이동하자고!”

“아, 예!”

마 접주의 아지트로 향하면서, 내가 물었다.


“무강이의 할아버지는 왔어?”

“아, 예! 장부를 보면서 권 행수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요.”

“잘 됐군. 이제 믿을 구석은 그 것뿐이야!”


***


내가 마 접주의 아지트로 돌아오자, 권 행수와 이야기를 나누던 노인이 나를 보고 바짝 엎드리며 감사 인사를 했다.

“나으리, 뉘신지 모르겠지만 무강이를 거두어 주신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요.”

“당신이 무강이의 할아범?”

“예, 그렇습니다. 이 늙은 것이 자나 깨나 저 반푼이 놈이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덕이 있는 분들을 따를 수 있게 되었다니 이제야 마음이 좀 놓입니다요.”

“오케이. 알았고요, 일단 권 행수랑 이야기는 좀 했어?”

“저 반푼이 놈이 힘만 쎘지 아무것도 모릅니다요, 나으리 부디-”

“나 바보 아냐. 할아버지, 그만 해.”

“아니, 무강이 이야기는 됐고, 장부 말인데-”

“시끄러 이놈아! 어른들 이야기 하시는데! 네 놈이 그러니까 반푼이 소리를 듣는 거야!”

“나보고 반푼이라고 하는 사람 이제 할아버지 밖에 없다!”

“그야 네 놈 주먹이 솥뚜껑 만하니까 그렇지! 뒤에서는 다들 반푼이라고 해!”

“으이쒸!”

열 받은 무강이가 기둥을 때리자 집이 흔들거렸다. 그래도 할아범은 눈 하나 깜짝 안했다.


아오... 지금 이럴 때가 아니거덩. 빨리 양 서리의 찌를 곳을 찾지 못하면 평구가 죽게 생겼어. 나는 서로 말다툼하고 있는 무강이와 할아버지를 떼어놓고,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할아범. 할아범이 빨리 장부를 확인해주지 않으면 열 살짜리 애 하나가 죽을지도 몰라.”

“예? 아이고, 어쩌다가... 그래, 애가 쌀을 얼마나 빌렸습니까?”

“엥? 뭔 소리야 그게! 애가 고리대 때문에 죽는 줄 알아? 어휴! 그만! 일단 그만하고, 묻는 말에만 대답해. 알겠지요?”

“예, 나으리.”

이 할배도 내버려두면 끝도 없이 말하겠다. 나는 일단 권 행수에게 물었다.


“권 행수! 뭐 나왔어?”

“아, 예. 뭐, 술 값 외상이나 지필묵 값이나 자기 집에 살림하는데 쓴 돈이나 그런 것을 제외하고 크게 이상한 몇 가지가 있었습죠.”

“뭔데?”

“일단 작년 요맘때쯤 큰 지출이 있었는데, 영감 말을 들어보니...”

무강 할아범이 말을 가로챘다.


“아, 예. 제가 직접 지불했습죠. 알고 보니 사돈 어르신께서 싸전 근처에 집을 사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사가 딸려있는 자그마한 초가집이었죠, 예. 그 집 주인이 박 씨였을겁니다 아마. 그 집이 잘 되어서 성 밖에 땅을 사서 나간다고 하길래-”

“그런 건 됐고! 요는 집을 샀다는 거 아냐?”

“예, 예. 아무렴요. 제가 잔금을 치뤘습죠, 예.”

“그렇지! 강 소윤! 우리가 빠져나온 그 집이다!”

“그렇군요. 집이 비어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양 서리가 사둔 집이었군요.”


좋았어! 빙고야! 그 자식, 비자금으로 자기가 비상시에 쓸 안가를 성안에 사둔 것이 분명해! 그리고 이 노인이 그걸 다 알고 있고! 아이고 예뻐라!

“할아범! 잘했어! 그거야!”

“아, 예. 제가 자랑이 아니라 돈 왔다 갔다 하는 건 정말 확실히 합니다요. 세상에 돈 만큼 정확해야 되는 것이 없지요.”

“그래, 또! 다른 집은?”

내 재촉에 권 행수가 급히 장부를 들여다보았다.


“아, 아. 반년 전에 또 하나가...”

“아, 그건 중도금이랑 잔금을 치뤘읍죠. 건천동에 으리으리한 기와집이었습니다요. 당상관을 지내셨던 강 대감댁이었는데, 강 대감이 물러나시면서 낙향을 결심하셨지요. 늙으면 사람이나 여우나 고향 생각이 간절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한양도 좋지만, 그래도 사람은-”

“그래! 그 것도 알아! 건천동 저택도 됐고! 또 다른 거!”

“이건 좀 다른데,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도 있었습니다요.”

“아, 그건 좀 다른뎁쇼... 그 뭐랄까...”

엥? 웬일로 저 할아범이 말문이 다 막혀? 뭐 길래?


“그건 청계천에 있는 한 건어물 집에 다달이 지불되는 돈입니다요.”

“왜?”

할아범은 곤란한 듯 두리번거리더니, 내게 조용히 말했다.

“실은 말입죠, 사돈어른은 제가 모르시는 줄 알겠지만, 실은 그게 마전교 거렁패들에게 가는 돈입니다요.”

“엥?”

“그 건어물집은 가보면 비린내도 안 납니다요. 아무것도 없습죠. 실은 거기가 마전교 거렁패 꼭지가 기거하는 곳이고, 사돈어른이 그들을 은밀한 일에 쓰는 모양입지요. 예. 예.”

“마전교 놈들이?”

마 접주가 눈썹을 꿈틀거렸다.


“아는 사이야?”

마 접주는 퉤! 하고 침을 뱉었다.

“나으리, 아는 사이라니요. 그런 더러운 놈들이랑 엮이느니 오간수 다리에 콱 대가리 박고 죽겠습니다.”

“그래?”

“거렁뱅이면 얌전히 비렁질이나 할 것이지... 저도 노름패 막장 인생이라 누구 뭐라할 처지는 못 되지만, 그 녀석들은 정말... 돈만 주면 온갖 더러운 짓은 다 하는, 사람의 도리라고는 찾아 볼 수도 없는 녀석들입니다요.”

마 접주가 오물을 만진 것처럼 진저리를 쳤고, 무강이 할아범도 얼굴을 찌푸리며 괜히 무강이에게 큰 소리를 쳤다.


“이 놈아! 너도 까딱하면 그렇게 되는 거야! 그러니 정신 똑바로 차려!”

“왜 갑자기 가만히 있는 날 가지고 그러오.”

“내가 이놈아 너를 얼마나 힘들게 키웠는데! 근데 마전교 거렁패 됄 테냐?”

“아니 나는 꿈도 안 꾸었는데 할아버지 혼자-”

“아, 아! 그만! 그만! 그 녀석들이 더러운 놈들인 건 알겠고. 양 서리가 그 놈들을 부린다는 거잖아.”

“아, 예. 맞습니다요. 나으리.”

“좋아! 다른 건?”

“흠... 어디 보자... 아, 여기! 4개월 전에!”

“아, 예! 맞습니다요. 제가 잔금을 치뤘습니다요.”

“뭔데, 뭔데?”

“서촌에 있는 작지만 정갈한 기와집입죠. 거기 주인이-”

“거기다!”

“예?”

“주소! 딴것 필요 없고 어딘지만 말해!”


딱 삘이 오잖아!

“아, 예. 같은 서촌이지만 주인님 댁 반대편이지요. 인왕산 아랫마을 입니다요!”

“마 접주!”

“예!”

“노인을 모시고 당장 거기 다녀와!”

“예?”

“모르겠어? 양 서리가 그 곳에 자기 딸을 숨긴 거야!”

“아, 옛! 알겠습니다! 얘들아!”

마 접주가 급히 패거리들을 모아 출발을 준비시키고 내게 물었다.


“헌데 나으리, 딸을 잡으면 어쩔깝쇼?”

“뭘 어째! 이리로 데려와야지!”

“그럼 가마를 가져가야 되려나... 시커먼 남정네들이 아가씨를 데려오면 아무래도 남들 눈에 띨 텐데요.”

“나! 나! 내가 갈래!”

어리가 손을 들고 나섰다. 마 접주가 나를 쳐다봤다. 으이구, 어쩌지?


“내가 말에 태우고 오면 되잖아! 찍소리도 못 하게 데려올게!”

“위험할지도 몰라!”

“괜찮아! 나한테 까부는 놈이 있으면 나중에 호랑이한테 던져주지 뭐!”

헐. 호랑이가 니꺼냐? 내가 마 접주를 쳐다봤다. 마 접주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뭐, 어리 낭자가 저렇게 말하는데... 제가 책임지고 지키겠습니다.”

할 수 없나.

“좋아!”

어리가 신이 나서 말 위에 올라탔다. 말 여섯 마리가 서촌을 향해 출발했다.


좋아. 저 정도면 되겠지. 일단 양 서리의 딸을 확보해 놓으면 그 자식도 함부로 까불지 못 할 거야. 젠장. 근데 그놈은 진짜 무슨 속셈이지? 내가 죽었다고 알고 있으니 평구를 풀어줬을까? 헉! 아니지, 이젠 별 가치가 없다고 벌써 죽인 건 아닐까?


“저하!”

“응?”

강 소윤의 급박한 소리에 돌아보니, 준냥이가 와 있었다. 그래, 너 잘 왔다! 어? 근데 저 녀석 안색이 왜 저래? 고양이도 저렇게 메스꺼운 표정이 될 수 있는거야?

준냥이가 비틀거리며 들어오자 확 걱정이 되었다. 내가 준냥이를 번쩍 안아들고 소곤소곤 물었다.

(야! 너 왜 그래! 어디 아파?)

(물... 아니 술을...)


내가 급히 준냥이를 방으로 데려가서 술을 따라 주었다. 몇 모금 홀짝 거리던 준냥이가 푸학! 하고 내뱉어버렸다.

“뭐야 이건!”

“내 상처 소독한데 쓴 술인데...”

“이게 무슨 술이야! 퉤퉤퉤! 이화관 술 없어?”

“짜식 멀쩡하구만... 받아와야 되는데 기다릴래?”

“... 거기 다락 열어보면 한 병 있다.”


내가 다락을 열어서 숨겨놓은 술병을 찾았다. 야... 술 짱박아 놓는 고양이도 있구나. 준냥이를 따라주고 나도 한 모금 마셨다.

“뭔데? 무슨 일이야?”

“한잔 더!”

이게 누굴 바텐더로 알어!

내가 한잔을 더 따라주자 준냥이는 숨도 안 쉬고 다 핥아 먹었다. 그리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세상 더러운 꼴을 보았다.”

“뭐?”

“이럴 때가 아니야. 너! 빨리 평구를 구해야 해! 안 그러면 죽는 것 보다 더 심한 꼴을 당해!”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양녕이 되었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매일 아침 8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9.04.06 937 0 -
114 114화. 제가 안 그랬어요. NEW 2시간 전 30 1 14쪽
113 113화. 본질적 의문. +2 19.07.16 85 5 14쪽
112 112화. 세상 어리석은 짓 +2 19.07.15 103 5 16쪽
111 111화. 한불원 +6 19.07.14 125 6 15쪽
110 110화. 광증 +2 19.07.13 124 5 16쪽
109 109화. 폭로 19.07.12 116 3 15쪽
108 108화. 가족 모임 +2 19.07.11 123 3 17쪽
107 107화. 익스터미나투스 +2 19.07.10 119 4 14쪽
106 106화. 폭풍전야. 19.07.09 120 4 16쪽
105 105화. 소녀를 데려온 아저씨. +2 19.07.08 108 3 14쪽
104 104화. 노류장화 19.07.07 125 4 15쪽
103 103화. 헌팅 시즌 19.07.06 127 3 15쪽
102 102화. I repeat! We are under attack! +2 19.07.05 141 3 14쪽
101 101화. 수박이 한통에 만원 두통엔 펜X. 19.07.04 149 4 15쪽
100 100화. the Mack-jang Drama Theory. +2 19.07.03 142 4 13쪽
99 99화. 외모지상주의 +2 19.07.02 147 3 14쪽
98 98화. 삼불당 19.07.01 153 4 14쪽
97 97화. 멀쩡하진 않지만 제 정신이야. 19.06.30 187 5 14쪽
96 96화. 임병투자개진열전행(臨兵鬪子皆陣列前行) +2 19.06.29 173 4 15쪽
95 95화. from 맹 to 맹 +2 19.06.28 173 4 15쪽
94 94화. 석전 어게인 19.06.27 177 3 14쪽
93 93화. 국정원장 19.06.26 218 5 15쪽
92 92화. 밀세다리 +2 19.06.25 186 4 15쪽
91 91화. 입술연지는? 19.06.24 186 5 13쪽
90 90화. 기둥 뿌리 +2 19.06.23 186 5 14쪽
89 89화. 명월관 19.06.22 198 4 14쪽
88 88화. 엘리전 +6 19.06.21 217 5 14쪽
87 87화. 상큼한 새끼 +2 19.06.20 206 4 15쪽
86 86화.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4 19.06.19 226 3 15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아라우카나'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