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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카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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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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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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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4화. 지옥도

DUMMY

헐? 진짜? 양서리가 역적 모의하고 있던 거 맞아?

“무어라?!”

아이고, 피곤한 놈이 들어버렸네. 강 소윤이 안색이 변했다.

“저하!”

“잠깐만! 잠깐만!”


내가 강 소윤을 한 쪽으로 끌고 갔다. 강 소윤은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저하! 저 놈을 의금부로 끌고 가서 족쳐야 합니다! 양 서리는 당장 수배를 내려야겠고요! 어서 당장-”

“잠깐만 강 소윤! 진정해!”

“역모라니, 가슴이 떨려 진정이 되질 않습니다!”

“야, 넌 저 거지 말을 믿냐?”

“예?”

“지 죽을지도 모르는데 금덩이를 품고 놓질 않는 인간의 말을 믿냐고.”

“허나-”

“의금부에 끌고 가면, 뭘 어쩌게? 양 서리가 역적질 했다는 증거가 있어?”

“심문해 보면-”

“너 고관대작들한텐 철저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으면서, 다른 애들한텐 무르다?”

“예?”

“쟤들은 거지니까 증거도 없이 끌고 가서 고문해도 된다는 거야?”

“저하- 지금 상황은 전과 다르지 않습니까! 이건 역모입니다!”

“그래, 그러니까 우리가 조사해보자고. 어차피 우리가 양 서리를 잡을 테니까, 증거 나올 때까진 너는 가만히 있어.”

“저하!”


얌마, 나라에서 개입하면 내가 밖에서 돌아다니기 힘들어진다고! F4 다 실각시키기 전까진 의금부고 감순청이고 개입하면 안 돼! 솔까말 저 자식이 진실을 말한 것인지도 모르고, 양 서리가 과대망상증 환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일은 지금 개인적 원한이 섞인 일인데, 의금부에 넘기면 내 분노는 어쩌라고?


내가 말없이 강 소윤을 엄하게 쳐다보자, 강 소윤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눈을 피하며 힘없이 말했다.

“저하 뜻대로 하소서.”

“좋아.”


내가 다시 일배 앞에 섰다.

“네 놈의 말은 믿기 힘들다. 일단, 양 서리가 너 같은 놈에게 그런 중요한 말을 털어놓았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네~”

“진짜라니까!”

“그래? 그럼 양 서리가 누구랑 그런 모의를 했느냐?”

“푸, 풀어주면 말해 준다니까!”

“흥. 모르는구만.”

“왜 몰라! 알아!”


일배가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안다고만 할 뿐 더 이상 말하는 것이 없었다.

“좋아. 그럼 거사일은 언젠데?”

“거사일은 아직 안 정해졌소.”

“누구랑 했는지도 모른다, 거사일도 모른다. 아이고,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거지 구린내가 아니라, 꾸며낸 말 냄새가 아주 진동을 해!”

“지, 진짜라니까!”

“대체 네 놈 말에 증거 한 톨이라도 있느냐?”

“양 서리가 어떤 놈인데 증거를 남기겠소?”


허! 이거 거의 고백이나 다름없잖아.

내가 ‘것 봐~ 이 녀석은 아무 것도 몰라’ 라고 눈으로 말하며 강 소윤을 돌아봤다. 강 소윤도 의심이 많이 가신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래도 혹시 라는 게 있으니까, 막타 한 번 쳐보자.

“좋다. 그 금덩이, 네가 가져도 좋다.”

일배가 움찔했다.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저, 정말이요?”

“정말이지. 아니다, 내가 인심 더 쓰지. 자, 여기 금덩이 또 하나가 있네? 네가 양 서리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면, 이것도 네 것이다.”


일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내가 금덩이를 흔들자, 그의 눈동자가 뒤룩뒤룩 움직였다. 흥, 저 꼴을 보아하니 뭔가 열심히 꾸며낼 생각이구만. 하지만 말을 꾸미는데 재주가 없는지, 금덩이를 앞에 두고 흥분한 건지 일배는 어버버 거릴 뿐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자 거지 수하 중 한 놈이 소리쳤다.


“나으리! 제가 말해도 주실 겁니까!”

“뭐야 이놈! 닥치지 못해?”

“나으리! 방금 전 꼭지가 말한 서대문 어쩌고 하는 것은 꼭지가 자기 혼자 생각하고 떠든 것입니다요!”

“닥쳐!”

“진짜입니다! 제가 똑똑히 들었습니다!”


거지 부하는 일배의 일갈에도 꿋꿋하게 폭로했다.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실소를 지으며 강 소윤을 쳐다봤다. 강 소윤이 그를 재촉해 진상을 실토하게 했다.

“그러니까, 양 서리가 다녀갔던 언젠가 였습니다요. 돈을 두둑하게 받은 꼭지가 웬일로 우리에게 술을 한턱냈지요. 우리가 술을 얻어 마시면서, 양 서리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봤습니다요. 꼭지는 술에 취해서, ‘척 보면 몰라?! 저런 놈들이 역적모의 하고 다니는 거야!’ 하면서 낄낄 거렸습죠. 우리는 겁이 확 나서 그럼 어쩌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꼭지가 짐짓 심각한 얼굴로 ‘임마, 우리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다가, 때가 되면 사대문 중에 하나 열어주면 되는 거야. 잘 되면 개국 공신 되는 거고, 못 되면 도망쳐 다른 곳에서 비렁질 하면 되는 거지!’ 라고 하더니 껄껄 웃었습니다요. 예!”


수하 놈이 하는 양심선언을 들으면서, 일배의 표정이 구겨졌다.


강 소윤이 다시금 거지 수하에게 물었다.

“그 말이 틀림없느냐?”

“제가 어느 안전이라고 거짓을-”

“닥쳐! 닥치지 못해! 죽여 버리겠다!”

일배가 소리를 빽 지르고 식식 거렸다. 내가 그를 발끝으로 툭툭 치며 이죽거렸다.


“이야, 너 그저 외모랑 인성이 썩은 거지인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뇌내 혁명가셨구만?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셨어?”

“그, 그 놈이 역모를 하고 다니는 것은 틀림없소!”

“누구랑? 최수종이랑?”

“예?”

이 땅에서 왕 제일 많이 잡으신 분이시다.


“모르잖아. 니 술주정이었다며.”

“지, 지금은 모르지만 사흘, 사흘만 주시면!”

“양 서리가 지금 어디 있는지는 아니?”

“알지요!”

“정말? 오늘 아침에만 해도 양 서리가 죽었나 살았나도 몰라 부하 놈한테 찾아오라고 사발을 던져버렸잖아.”

“!”

일배가 놀라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을 다물었다. 그의 몸이 덜덜 떨렸다.


“헌데, 지금은 안다고?”

“지, 지금은...”

“몰라, 알아?”

“나, 나으리-”

“왜?”

“사, 살려 주십시오-”

내가 씩 웃었다. 어휴. 아무 것도 모른다는 자백 받기 힘드네. 좋아. 싹싹 긁어봐야 얻어낼 것 아무 것도 없네. 양 서리가 지독하고 조심스러운 놈이란 것만 알겠구만.


자, 그럼 이제부터 파티지?

내가 파티 참가자들을 둘러보았다. 일배는 이 꼴이 되어서도 여전히 금을 보호하겠답시고 몸을 웅크리고 있고, 거지들은 살고 싶다는 욕망과 금에 대한 욕망이 교차했다. 일배는 죽어 마땅하지. 아니 그냥 단칼에 죽일 수도 없지. 헌데 거지들은?

“마 접주.”

“예.”

“이 거지 놈들도 전부 죽어 마땅한가?”

“나으리.”

마 접주가 눈을 감았다. 왜 그러지? 마 접주도 고민되나? 하지만 마 접주는 눈을 뜨고 확신에 찬 말투로 입을 열었다.


“거렁뱅이라면 세상 불쌍한 존재입니다. 웬만하면 인정머리 가는 사정 한 움큼씩 동냥주머니에 담고 사는 사람들이겠지요. 허나 이놈들은 다릅니다. 온갖 폐륜과 악행을 다 저지르고 다니지요. 돈만 주면 지 아비도 팔고 자식도, 나라도 팔 놈들입니다. 돈 되는 일이 없을 때는 구걸을 다니는데, 낮에 그들을 불쌍히 여겨 동냥을 준 집에 들어가 사정을 살피고 밤에 그 집을 강도질 합니다. 살인 강간도 개의치 않습니다. 몸속에 때는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 주제에, 마음속에 의리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관에서 범인을 찾아다니면, 자신들 중에서 가장 약한 놈을 골라 패 죽인 뒤 그놈이 범인이라며 시체를 가져다주고 자기들은 보상금을 타 먹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의 현신 같은 놈들입니다.”


마지막 즈음엔 마 접주가 눈을 뜨고 거지들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거지들은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와, 마 접주. 래퍼해도 되겠어.

좋아. 나는 마음을 굳혔다. 파티 개회사 좋았어, 마 접주.


“끌고 가게.”

오간수 패거리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배와 거지들을 끌고 저택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일배는 끌려가면서도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거지들은 두려움에 떠는 표정이었다. 그들이 당도한 곳은 광이었다. 아, 생각나네. 여기서 순덕이 그 녀석이... 에잇, 생각하지 말자.


어두컴컴한 광 한가운데엔 솟대 위에 초가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거지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내가 고갯짓을 하자, 우리 패거리들이 거지와 일배들을 억지로 광에 밀어 넣었다. 거지들은 두려움에 떨며 들어가기 싫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몽둥이질을 해가며 억지로 집어넣었다. 그래도 문을 잡고 난리를 치는 놈들 투성이었다.

내가 입을 열었다.

“일찍 들어가는 놈이 유리할 것이다!”

거지들이 움찔했다. 긴가민가 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


“너희들, 니들 두목만 금덩이를 받는 것이 억울하지도 않느냐?”

그러자 거지들이 일배를 쳐다보았다. 일배는 수영장에서 옷 벗겨진 처자처럼 급히 앞가슴을 가리며 주변을 위협했다. 으이구.

“그래, 그래서 내가 너희들도 한 몫 잡게 해 주려고 한다.”

내가 주머니를 탈탈 털어 번쩍이는 은자며 금자를 꺼내놓았다. 금덩이와 은덩이를 손에 들고 보여주자, 거지들이 침을 꿀꺽 삼켰다. 어때? 군침 돌지? 이래봬도 이게 지금 내 전 재산이라고.

“뭐해?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유리하다니깐?”


그러자 눈치를 보던 거지들이 슬그머니 광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고래등 기와집 광답게 크고 아름다워서, 그들이 다 들어가도 공간이 좀 남았다. 나는 촛불이 서 있는 가운데 공간을 좀 비우라고 말했다. 거지들이 촛불에서 슬금슬금 멀어졌다. 광은 어두컴컴하기 짝이 없었다.


내가 횃불을 받아들고 광 안으로 들어갔다. 거지들이 숨을 죽이며 나를 쳐다봤다. 어우. 밀폐된 공간에 꽉 찬 거지들이라니. 냄새 끝내 주는구만. 나는 횃불을 이리저리 돌리며 거지들을 쳐다봤다. 불안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내가 씩 웃으며 횃불로 촛불에 불을 붙였다. 그 큰 광안에 촛불의 희미한 불빛만 어른거렸다.


더 이상 냄새를 참지 못한 나는 광을 나왔다. 그리고 광을 향해 소리쳤다.

“이 놈들아! 내가 너희들에게 한몫을 챙겨주겠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챙겨 주느냐?!”

거지들이 신경을 집중해 내 말을 듣기 시작했다. 흐흐, 기분 좋은 걸.

“저기 있는 너희들의 두목! 일배가 보이느냐?”

내가 일배를 지목하자, 거지들의 시선이 일제히 일배로 향했다. 일배는 앞섶을 가리며 거지들을 위협했다.

“잠시 후! 광 안의 불이 꺼지고 문이 닫힐 것이다. 그러면!”

거지들이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일배놈의 살점을 가져 오는 놈에게 그 살점의 무게와 똑같은 무게의 금과 은을 주마!”

“!!!!!”

박 참판 저택이 일제히 조용해졌다. 아무도 예상 못했니? 거지들은 무슨 소리를 들은 건지 의아한 듯 눈을 꿈뻑꿈뻑 거렸다. 일배는 하얗게 질려 침을 꿀꺽 삼켰다. 강 소윤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허나 마 접주는 거지들을 그냥 노려보고 있었다.

“왜 그래? 못 알아들었어? 문이 닫힌다. 그 후에 문이 열렸을 때, 일배 놈의 살점을 가지고 내 앞으로 오는 놈에게 같은 무게의 금과 은을 준다. 오케이?”

“저하!”

강 소윤이 내게 소리쳤다. 하지만 나는 풍개 노인에게 신호를 주며 소리쳤다.


“자, 시작!”

풍개 노인이 활을 쏴서 초를 맞추자, 불이 훅! 꺼졌다. 그에 맞추어서 양 쪽에서 광의 문을 닫고 셔터를 내려버렸다.

“저하!”

“기다려 봐.”

“이건 너무 심하신 처사이옵니다!”

“심해? 나는 아무 것도 안 했어?”

“저하!”

“저 놈들이 제대로 된 놈들이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끝나지 않겠어?”

하지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광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으아아악!”

“이 멍청아! 나 아니야! 흐악!”

“이 자식! 죽어!”

광 속에서는 비명과 욕설이 끊이질 않았다. 잠시 후에 쾅쾅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열어 주시오! 나! 내가 살점을 얻었소!”

“나, 나는 손가락! 손가락이다!”


문을 지키던 오간수 패거리가 나를 쳐다봤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광 안에서는 계속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열어달라고, 내가 손가락을- 으악! 야! 나 아니야- 으아아악!”

“어서, 어서 열어! 이 미친놈들! 물지 마! 으악!”

그런 아비규환의 비명 속에서도 또렷이 들리는 목소리가 있었다.

“놔라! 이 더러운 놈들! 이건 내 금덩이야! 놓지 못해?! 이익!”


어느새 주변은 거지들의 썩은 내 대신 피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광의 문이 몇 번을 부서질 기세로 들썩 들썩 거렸다. 강 소윤은 참담한 표정으로 그 것을 지켜보다가 나를 쳐다봤다. 내가 멈출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자 고개를 저었다.


“스승님. 어찌 그러십니까.”

평구가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 강 소윤은 어이없어했다.

“! 뭐라? 너는 이것이 아무렇지도 않단 말이냐?”

“저들은 악인이옵니다.”

“이런 일은 군자가 할 일이 아니다!”

평구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큰 나으리 말씀대로이지 않습니까. 저들은 지금 자업자득이옵니다. 스승님이 초래하신 것이 아니옵니다.”

이야, 웬일로 니가 내 편을 다 들어주니? 강 소윤은 말문이 막혔다. 주변을 돌아보니 마 접주도, 마타리와 실눈도 평구의 말에 말없이 동의하는 것이 느껴졌다. 강 소윤은 부르르 떨더니 자리를 떴다.


오분이 지나고 십분 쯤 되었을까, 비명은 많이 잦아들었다. 하지만 몇 놈이 지르는 외침 속에 아직도 일배의 목소리가 있었다.

“거지 새끼 놈들이 어디서 내 금에 손을 대려고... 너냐! 이 자식!”

퍽퍽퍽! 사람 머리를 벽에 때리는 소리가 났다. 내가 고개를 저었다. 지독하다 정말.

“으흐흐흐! 금은 내꺼야! 내꺼라고!”

이제 파티를 끝내야겠구만.


내가 마 접주에게 명을 내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강 소윤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광에 다가갔다. 강 소윤은 횃불을 들고 있었다. 뭐라 말할 틈도 없이 횃불로 광의 여기저기에 불을 붙였다. 광에도 기름이 줄줄 나오는 장치를 해둔 탓에, 불이 붙자마자 급속도로 타기 시작했다. 불을 다 붙인 강 소윤은 횃불을 던지고 돌아서서 가 버렸다.

강 소윤 열 받았나?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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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9화. 폭로 19.07.12 114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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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6화. 폭풍전야. 19.07.09 120 4 16쪽
105 105화. 소녀를 데려온 아저씨. +2 19.07.08 108 3 14쪽
104 104화. 노류장화 19.07.07 125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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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수박이 한통에 만원 두통엔 펜X. 19.07.04 149 4 15쪽
100 100화. the Mack-jang Drama Theory. +2 19.07.03 142 4 13쪽
99 99화. 외모지상주의 +2 19.07.02 147 3 14쪽
98 98화. 삼불당 19.07.01 153 4 14쪽
97 97화. 멀쩡하진 않지만 제 정신이야. 19.06.30 187 5 14쪽
96 96화. 임병투자개진열전행(臨兵鬪子皆陣列前行) +2 19.06.29 173 4 15쪽
95 95화. from 맹 to 맹 +2 19.06.28 173 4 15쪽
94 94화. 석전 어게인 19.06.27 177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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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1화. 입술연지는? 19.06.24 186 5 13쪽
90 90화. 기둥 뿌리 +2 19.06.23 186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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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87화. 상큼한 새끼 +2 19.06.20 206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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