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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라우카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5:03
최근연재일 :
2019.09.07 08:00
연재수 :
1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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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3,695

작성
19.08.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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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144화. be the reds.

DUMMY

창문이 부서진 별당의 한 가운데서 성 의원은 무릎을 꿇고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의 시점에서 보자면 이랬겠지. 왼쪽에선 궁에서 만났던 무사가 당장이라도 칼을 빼들어 자기 목에 들이댈 기세지. 앞에선 곰 같은 덩치의 총각이 코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우어- 거리고 있지. 그 뒤로, 부서진 창틀에 앉아서 하품하고 있는 고양이는 무시한다고 치고. 오른쪽에선 자신을 잡은 털보 중년이 팔짱을 끼고 세상 심각한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뒤에는 조선의 넘버 투가 자기 뒷목에 콧김을 식식 내뿜고 있다는 거야. 게다가 더 최악인 것은 자기가 그 세자라는 인간을 몇 번이고 바보취급 했다는 거지.


“야.”

내 한마디에 성 의원이 화들짝 놀랐다. 묻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이거 하나였다.

“너 누구냐?”

“소... 소인 말씀-”

“그래 임마 너 이 새끼야!”

내가 성 의원의 뒤통수를 갈겼다. 노친네에게 함부로 대해도 암말도 안하는 거 보면, 강 소윤도 많이 열받았나보네. 내가 그의 앞으로 돌아가 바짝 다가앉았다.


“처음에는 말죽거리 성 의원이래. 그러더니 뭐? 관습도감 박 서리? 그러다가 또 고 의관 말을 들어보니, 그냥 시장통 잡배였다며? 거기까지도 내가 참았다. 헌데 뭐? 맹 선생? 매앵 선생?”

내가 바닥을 쾅! 때렸다. 성 의원인지 맹 선생인지 모를 늙은이가 히익! 하며 몸을 움츠렸다.

“자, 그러니 말해봐라. 너 대체 누구냐?”

“소, 소인은...”

“아 참. 말 잘해라. 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이 목숨 하나씩은 거두어 본 경험이 있으니까.”

“히익!”

우리 넷이 일제히 그를 노려봤다. 노인은 벌벌 떨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소, 소인은 이만호라고 합니다.”

“이만호? 그게 본명이야?”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만호씨. 만호씨는 뭐하시는 분인가?”

“그... 아까 말씀하신대로...”

“뭐? 의원? 서리? 선생? 내가 말한 게 한두 개야?”

“그... 시장통...”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결국엔 그거냐? 어처구니가 없다. 진짜.


“시정잡배? 백수에 사기꾼이라 이건가?”

만호씨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지난번 이화관에서 맹 선생을 사칭해 무전취식 한 것도 너냐?”

만호씨가 또 고개를 끄덕였다. 어허허허허. 내가 이 자식에게 대체 몇 번을 속은 거야? 내가 짜증이 나서 그의 귀를 잡아당겼다.

“아야야야야-”

“야, 어떻게 안 거냐?”

“예? 아야야-”

“너 같은 무전취식 범이 대체 어떻게 맹 선생에 대해 안 거냐고.”

“...”

“어디서 만났어? 맹 선생.”

“...”


어쭈, 이게 입을 다물어? 확! 죽을 라고! 내가 손을 번쩍 들자 만호씨가 어이쿠, 움츠리며 소리쳤다.

“그, 그게 아닙니다요, 나으리!”

“그럼 뭔데?”

“매, 맹 선생에 대해 듣거나 만난 것이 아니라...”

“그럼 뭔데?”

“소, 소인이 맹 선생이 맞습...니... 다요...”

“뭐?”


아 놔. 이 새끼 뭐라는 거야. 내가 들었던 손을 내리며 피식 웃었다. 니가? 니가 맹 선생이라고? 참나...

...

...

자, 침착하자. 내가 그토록 쫓고 있던 맹 선생이 이런 찌질이라고? 설마, 그럴 리가 있나. 근데, 지금껏 이 녀석의 행적을 보면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잖아? 뭐야? 그럼? 이 사기꾼 허X영 선생 같은 놈이 양 서리와 그의 반역도당을 홀라당 속인 거라고?


에이... 설마... 핫핫핫.

“강 소윤!”

“옛!”

내가 강 소윤에게 고갯짓을 했다. 강 소윤이 칼을 뽑아들어 만호씨의 목에 들이밀었다. 만호씨는 눈이 뒤집히도록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는 머리끝까지 빡쳐서 물었다.

“야, 이 개호로... 휴... 침착하자. 그래. 얌마. 누굴 병신과 머저리로 아니?”

만호씨가 고개를 휙휙 저었다.

“자아. 내가 하나하나 설명해줄게. 첫 번째는 맹 서생이야. 아재 개그를 즐겨하는 썰렁하지만 힘은 드럽게 쎈 총각이지.”

“어?”


내 말에 갑자기 만호씨가 눈을 엄청 크게 떴다. 이 자식, 왜 이래? 하지만 나는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

“또 한명은 별초거사. 솔직히 이 노인은 잘 몰라. 하지만 동북면의 실력자라고 하니까 한가닥 하는 사람이겠지.”

“...”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양 서리. 이 인간은 내가 잘 알지. 군자감의 군량미를 빼돌려 돈놀이를 해서 만든 돈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척하고도 조정내외에서 아무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단도리를 한 실력자야. 게다가 거지패를 자기 행동 조직으로 이용하면서도 자신의 정체를 한 번도 밝힌 적이 없어. 중요한 메모를 거란말로 적을 만큼 치밀한 녀석이야. 그런 놈이, 너를, 너 같은 놈을 맹 선생이랍시고 우대했다고?”

“...”

내가 말을 마치고 그를 노려보았다. 어떠냐 이 자식. 할 말 있으면 해 봐.


어라? 뭔가 이상한데? 내가 기대한 반응이 아니야? 보통은 벌벌 떨거나, 눈을 굴리면서 변명을 생각하거나 해야 하잖아? 근데 이 자식은 내 말 중간부터 멍- 해지더니, 계속 입을 헤 벌리고 나를 쳐다보고 있네? 야! 야! 정신 안 차려?

내가 그의 따귀를 딱! 때렸다. 그제야 그가 헉! 하고 정신을 차렸다.

“얌마... 진짜 죽어볼래?”

“아, 아닙니다! 아닙니다요!”

“정신 안 차려? 내 말 들었어?”

“드, 들었습니다! 양 서리 같은 똑똑한 인물이 저 같은 놈에게 속을 리 없다는 말씀이시지요!”

“그래 임마!”

만호씨가 침을 꿀꺽 삼켰다. 다시 한 번 땅을 쳐다보며 멍- 한 표정이었다.


이 새끼가? 이제 대놓고 무시하네?

내가 품에서 단도를 꺼냈다. 그리고 그의 상투를 잡아 목을 뒤로 젖혔다. 강 소윤이 만류했지만, 내가 그를 물러서게 했다. 만호씨의 뒤집힌 눈과 내 눈이 맞았다. 내가 그의 목에 단도들 들이대고 조용조용 물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맹 선생 어디 있어?”

“저하께서는...”

만호씨가 눈에 힘이 들어가서 나를 쳐다봤다. 왜 뭐 왜.


갑자기 만호씨가 목이 젖혀진 채로 두 손을 가슴 앞으로 올렸다. 다들 그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했다. 하지만 그의 다음 행동이 더 충격적이었다.

그는 박수를 쳤다. 짝짝 짝 짝짝.


!!!!!!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준냥이도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섰다. 나는 눈을 부라리며 단도를 그의 목에 들이대고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다.

“대-ㅎ”

윽! 하마터면 대한민국! 하고 외칠 뻔 했어! 뭐야? 이 새끼 뭐야?

내가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그에게서 화들짝 떨어졌다. 만호씨는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내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강 소윤이 물었다.


“저하! 괜찮으시옵니까?”

“...”

“이 녀석! 무슨 요사한 사술을!”

강 소윤이 만호씨에게 칼을 들이대었다. 하지만 이미 만호씨는 겁먹은 눈치가 아니었다. 나를 보며 한마디 했다.

“저하, 어쩔까요. 제가 여기서 나불나불 거릴까요? 아니면 저하와 둘이서 이야기를 나눌까요?”

“...”

“네 이놈! 정녕 죽고 싶은 게로구나!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리느냐!”

“어허, 이러면 후회하실 텐데-”

“저하, 이 녀석을 당장 물고 내겠습니다!”


강 소윤이 그 놈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내 허락을 요청했다. 하지만 나는 내 정신이 아니었다. 뭐야 이 자식? 설마... 내가 멍- 하니 준냥이를 쳐다봤다. 준냥이도 정신없는 표정이었다.

“강 소윤. 그 놈을 놔줘.”

“예에?”

“그리고 너희들은 잠시 나가 있어라.”

“불가하옵니다, 저하! 위험합니다!”

“됐어. 내가 저런 노친네한테 당할까.”

“하오나!”

“잠깐만 나가 있어 보라고! 이 자식과 할 말이 있으니!”


내가 강하게 밀어붙이자, 강 소윤은 하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 곧 세 사람이 방을 나섰다. 만호씨, 아니 이제 대체 누군지도 모를 이 인간은 고개를 까딱거리며 여유롭게 스트레칭을 하더니,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이제 지는 위험할 거 없다는 듯 여유만만 이었다. 아오 빡치네.

“내가 이 말을 또 물어볼 줄은 몰랐다만... 너 진짜 누구냐?”

“하하하! 나도 물어보자. 넌 누구냐?”

내가 그에게 눈을 부라렸다.

“죽고 싶어?”

“이거 왜 이래. 너 세자 아니지? 너도 나 같은 놈이지?”

“너 같은 놈? 무전취식에 사기꾼?”

“뭐, 생각해보면 비슷한 거 아냐? 넌 이 시대 떨어져서 일 한 적 있니?”

“...!”


역시... 이놈도 미래인이었어.

미래인이란 표현이 맞는 진 모르겠다. 현대인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우리 시대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 우리 시대 인간이 맞긴 맞나?

“너... 미래에서 왔냐?”

“아니, 내 생각엔 현대에서 왔지.”

“몇 년?”

“어디보자... 2019년?”

“!!”

나와 똑같잖아?!


“넌?”

“질문은 내가 한다.”

“야, 내가 너보단 선배일껄? 왜 반말하고 그래?”

“선배?”

“내가 이 시대에 떨어진 건 7년 전이다.”

!!! 뭐시라?

“넌 뭐, 얼마 안 됐지? 그래서 망증이라고 둘러댄 거지? 아하. 이제야 퍼즐이 딱딱 맞네. 그래, 나도 처음에 주변 사람들이 미쳤다는 둥,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둥 했었지.”

“잠깐, 잠깐... 2019년에서 왔는데... 넌 7년 전 조선에 떨어졌다고?”

그가 갑자기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활짝 웃었다. 그리고 박수를 치면서 말했다.

“야! 너도 2019년에서 왔어? 설마! 여의도? 그, 씽크홀?”

“!!!!”

“맞네! 야! 나도 거기 있었어!”


이럴 수가... 같은 사고로 이 조선에 왔는데, 이놈은 나보다 7년 전으로 떨어졌던 거야?

“이야, 넌 꿀빨았네. 난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무지렁이 몸에 들어가 고생 직싸게 했구만. 누구는 이렇게 세자 몸에 들어가서 때깔이 아주 그냥~ 와, 이거 진짜 비단이야?”

그 녀석이 내 옷을 멋대로 만져대며 떠들었지만, 멘붕 중인 내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세자! 어우, 부러워! 야, 그럼 너 그것도 실컷 했겠다? 응? 궁녀 몇 명이나 따먹었냐?”

갑자기 들이닥친 혐오감에 나는 현실로 돌아왔다. 내가 얼굴을 찌푸리고 노려보자, 그는 에이, 왜 그래~ 하는 표정으로 나를 쿡쿡 찔렀다. 그래, 정신이 번쩍 드네. 고오맙다, 아주.


내가 그의 따귀를 번쩍 갈겼다. 우당탕! 노인의 몸이었던 그는 제대로 날아갔다. 그가 뺨에 손을 대고 울먹이는 표정으로 일어나 외쳤다.

“왜, 왜 그래! 갑자기! 같은 현대인끼리!”

“닥쳐라!”

내가 성큼성큼 다가가 그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고 단도를 다시 꺼내 말했다.

“널널하긴 네 놈이 널널하게 지냈나보군. 그렇게도 쉽게 네 정체를 드러내다니.”

“뭐?”

“생각해봐라. 내가 내 정체를 알아챈 너를 살려둘 것 같으냐?”

“뭐?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왜 이래 갑자기!”

“네 놈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상관없다. 변한 건 없어.”

“...예?”

“양 서리가 어찌해서 너 따위에게 속았지?”


그 놈이 침을 꿀꺽 삼켰다. 내가 살짝 그의 목을 단도로 그어주었다. 지익- 그의 목에 차가운 붉은 줄이 생겼다. 그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내가 겪은 양 서리는 절대 너 같은 놈에게 넘어갈 얼치기가 아니다. 대답해!”

“사, 살려주십시오!”

“대답해!”

“미, 미래에 벌어질 일을 알려주었습니다!”

“!!”

“제, 제가 공시 준비 중이었거든요. 역사는 좀 알지요. 그래서 양 서리와 만난 뒤, 미래에 벌어질 일을 슬쩍 슬쩍 흘렸더니 홀라당 넘어오던데요?”


그 놈이 주절주절 떠들었다. 이번엔 내가 멍해졌다. 과연. 그랬군. 이렇게 도사처럼 생긴 노인이 미래를 예측한다면, 천하의 양 서리라고해도 넘어갈 수밖에 없겠지. 그 놈은 이제 시키지도 않았는데 양 서리와의 첫 만남부터 떠들어댔다.

“양 서리와는 오년 전에 만났습니다. 제가 그... 무전취식을 하고 재수 없게 잡혀 들어가 있었는데, 우연히 만난 그를 보고 힘깨나 쓰는 사람 같아서 붙잡으려고 관상을 봐 주겠다며 마구 떠들었지요. 이 친구가 제 말이 맘에 들었는지 나를 빼내주고 술과 밥을 사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호구하나 잡았다고 생각하고, 가끔씩 만나 태종이 벌일 일들을 슬쩍슬쩍 알려주었지요. 그랬더니 아주 저에게 푹 빠져서...”

“...”

“헌데 자세히 알고 보니까, 이 미친놈이 역모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놀랐지요. 그래서 바로 관아에 알리려고 했지만... 그...”

“니가 퍽이나 그랬겠다.”


그 놈이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아니... 헤헤헤. 이 생활 하면서 기생 끼고 술 마실 기회가 양 서리 아니면 별로 없어서... 아 놔. 딱 손절각 나왔을 때 버렸어야 했는데, 그놈의 정이 뭔지... 오늘 이렇게 딱 잡혀버렸네...”

“오늘은 어찌 이곳에 온 것이냐?”

“실은 내일 양 서리와 만나기로 했지요. 헌데 맹 서생이라는 놈이 이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말을 듣고 술이나 얻어 마실까 하고...”

“맹 서생은 누구냐?”

“나도 오늘 처음 봤소. 양 서리가 알고 지내던 장사라고 하는데, 진짜 힘 좀 쓰나보네요. 헌데 그 자식 나이도 어린 게 아재 개그는... 아, 아재 개그. 흐흐. 아까 저하가 하신 그 말에 내가 딱 알아봤다니까요. 아! 이 사람도 현대인이구나!”


젠장! 말 함부로 하다가!

“그럼 별초거사는?”

“그는...”

그 때, 밖에서 강 소윤이 문을 두드렸다.

“저하!”

“왜?”

“잠시만 말씀 올리겠습니다.”


내가 문을 살짝 열었다. 강 소윤이 굳은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생각해보니, 이곳은 위험합니다.”

“왜?”

“맹 서생이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양 서리는 저 맹 선생을 구하길 원할 것이고요.”

! 맞네? 언제 양 서리가 이곳으로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거잖아?


그 때, 바깥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세자 저하! 강녕하셨소!”

아, 사랑과 증오는 종이 한 장 차이라더니. 내가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그 목소리!

양 서리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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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162화. 어전시험 +2 19.09.03 205 6 16쪽
161 161화. 인사 +2 19.09.02 203 7 14쪽
160 160화. 맹세 19.09.01 201 7 15쪽
159 159화. 각성 +2 19.08.31 220 9 17쪽
158 158화. 책 도둑 +2 19.08.30 265 7 14쪽
157 157화. 2막의 끝. 19.08.29 219 6 15쪽
156 156화. 이별 +2 19.08.28 227 7 15쪽
155 155화. 초무강이 2 +2 19.08.27 213 6 15쪽
154 154화. 난전 19.08.26 205 5 14쪽
153 153화. 오케이 +2 19.08.25 209 8 16쪽
152 152화. 각다귀 : 파리목 각다귀과. 흔히 수컷 모기라고 알려져 있다. +2 19.08.24 218 8 16쪽
151 151화. 올인. +2 19.08.23 234 7 15쪽
150 150화. 어그로 올타임 넘버원인 직업은? +2 19.08.22 242 6 14쪽
149 149화. 콩가루 형제들. +4 19.08.21 241 6 15쪽
148 148화.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2 19.08.20 227 7 16쪽
147 147화. 불확실성. +2 19.08.19 246 6 17쪽
146 146화. 메이저리거. +2 19.08.18 249 7 16쪽
145 145화. 밀리전의 어원은 불란서 아이니? 19.08.17 231 7 16쪽
» 144화. be the reds. 19.08.16 228 6 14쪽
143 143화. 습격 +4 19.08.15 229 6 16쪽
142 142화. 내가 지킨 것들. +2 19.08.14 243 9 15쪽
141 141화. 밑천 없는 도박. +4 19.08.13 251 6 14쪽
140 140화. 출국금지. +2 19.08.12 302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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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38화. 민가 운명의 날 +4 19.08.10 274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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