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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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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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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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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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당신이 원한다면 (1)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야이, 일어나서 방이나 좀 치워 이 망할 놈아!”

갈색의 꽁지 머리를 묶은 남자가 바닥에 완전히 퍼져 있는 주정뱅이를 걷어차 깨우려 했다.

오래 정리를 하지 않았는지 수염은 한참을 길게 뻗어 있었으나 방의 꼴과 비슷했고, 머리도 대충 가위를 찔러 넣었는지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었다.

“젠장, 이게 사람 방이야? 돼지 우리도 이거보단 깨끗하겠다.”

“아, 거 참······ 네가 내 엄마라도 되냐?”

거친 수염에 이어 아래는 통 움직이지 않았던 모양인지 뒤룩뒤룩 뱃살이 나와있었다. 한 때 그에게 연정을 품었던 아낙들이 만약 이 모습을 본다면 「그는 이미 세상에 없군요. 잘 가요, 내 사랑!」이라며 꽃이라도 하나 던져주지 않을까?

“에라이, 되는 소리를 해라 이 돼지 자식아. 이제 보니 이거 참, 돼지도 이렇게는 안 살겠구만.”

남자는 형편없는 몰골이 된 친구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바닥에 떨어진 옷이나 낙엽 등을 치웠다. 아니, 이 계절에 무슨 낙엽이지? 대체 이 친구의 방은 이해를 뛰어넘는 점이 많았다.

“거, 사람이 좀 힘들면 그럴 수도 있지, 너무하는 거 아냐?”

“어이, 빙(Vinc). 너 왼손 잘린 지가 벌써 몇 년인 줄 알아? 정신 차려 이 친구야!”

“허허, 그렇게나 지났나? 그래도 이 왼손의 감각은 사라지지가 않는다고. 너무 오랫동안 붙이고 다녔나 봐.”

남자는 왼쪽 소매가 힘없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혀를 찼다. 한심하다는 투로 말을 하고는 있었지만 남자는 이 친구가 너무나도 안타깝고 불쌍했다. 처음 왼팔이 날아간 상태로 온 그 날에 이 친구는 술을 몇 병 마시더니 그대로 눈물을 펑펑 흘렸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눈물이랑은 거리가 멀다 생각했던 강인한 친구였다. 남들로 치면 평생을 눈물이라는 것을 보이지 않던 친구였다. 출신이며, 겪었던 일들 모두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그나마 남들 기준으로 죽은 후의 일은 나름 마음에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봐, 테세스.”

“뭐, 이 빠진 놈아.”

테세스가 방의 먼지를 털어내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방금 든 생각인데 말이야.”

테세스가 고개를 돌려 빙의 얼굴을 바라봤다. 요 몇 년 중에 가장 활기 있는 표정의 친구를 보며 테세스는 상당히 설레는 감정이 샘솟았다.

“해적왕이 되러 가야겠어.”

테세스는 들고 있던 먼지떨이를 빙의 얼굴을 향해 집어던졌다.


§


“장난이 아니라 생각해보라고 테세스! 너랑 내가 바다에서 꿇릴 일이 있겠냐?”

테세스는 빙의 축 늘어진 가슴이며 식탁을 밀어낼 것 같지만 그대로 품어버린 형편없는 뱃살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바다라면 질색을 하는 놈이 무슨 해적이야? 그리고 난 엄연히 직업이 있는 사람이라고. 너랑은 전혀 달라.”

“아, 예. 그러시죠, 총독님이 어련하시겠습니까?”

빙이 고개를 여러 번 숙였다 들었다 하며 박수를 짝, 짝하고 두 번을 쳤다.

“왼팔 날아갔다고 너무 청승 떨지 말고 우리 쪽에 힘을 보태라고.”

“할 수 있는 건 싸움밖에 없는 놈이 왼손 없어 가지고 그런 걸 어떻게 해?”

“아니, 지금은 그 싸움도 못 하잖아?”

“그건 그렇군.”

빙이 허허허 하며 너털웃음을 웃었다. 한창(?) 때는 정말 10대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친구였는데, 살이 찌고 관리를 안 해버리니 이렇게나 사람이 달라졌다. 저 어이없는 말을 하는 입과 악담을 그대로 인정해버리는 고약하게 넓은 심성에 화가 잔뜩 난 테세스가 접시 위에 있던 계란을 들어 빙의 이마에 찍어버렸다. 삶은 계란이 딱 소리를 내며 깨졌고, 빙이 테세스의 얼굴을 엉성한 표정으로 째려봤다.

“그래도 이마가 살이 찌진 않았네.”

테세스가 빙의 눈빛을 피하며 계란을 깠다.

“쳇, 살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그래서 그대로 살 거라고?”

금방 깐 삶은 달걀을 입에 홀랑 넣은 테세스가 물을 쭉 들이켰다.

“해적이라면 이정도 풍채는 필요하지 않나? 예전에는 너무 몸이 작아서 고민이었거든.”

“아니, 난 예전이 더 보기 좋은데.”

빙이 뱃살을 주욱 당겼다.

“확실히 너무 출렁이긴 하는군.”

“아가씨들한테도 실례잖냐? 그 잘 생긴 얼굴을 못 봐서 전세계의 아가씨들이 울고 있어요.”

테세스도 지나친 농담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확실히 웃겼다. 빙도 피식피식 웃었다. 그래도 조금은 정신을 차린 것이 분명했다.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를 징조이다.

“그래, 이번에도 「그 녀석」이 오지 않았나?”

“아, 왔지. 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빙이 피식 웃었다. 크큭하는 소리로 좀 더 발전했지만 그 위로는 가지 않았다.

“이제 난 가치가 없으니까. 이거 감사해야 하는 건가?”

“아니, 그 년은 내가 확실히 제거할 거다.”

테세스가 굳이 탁자에 있던 식칼을 들어 식탁을 찍었다.

“어이, 그거 식당 꺼야.”

빙이 지적하자 테세스가 다시 식칼을 뽑아냈다. 가게 안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테세스와 빙을 조심스레 바라봤다.

“제거하겠다고? 그 놈이 그렇게 하라고 했나?”

“아니, 이건 내 개인적인 일이야.”

“흠, 굳이 따지면 난 죽이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원하는 상태로 해줄 테니까 말만 해.”


§


“바야돌리드, 이제 저기만 성공적으로 점령하면 이베리아의 패권을 쥐는 것은 시간의 문제지.”

가늘롱이 멀리 바야돌리드의 성곽을 바라보며 말했다.

“적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겁니다. 가장 강력한 병력이 모여 있을 겁니다.”

란드리가 가늘롱의 옆에 서서 성곽을 내려보았다.

“왕국 최강의 전력이 모두 모인 상황에서 이베리아의 사라센은 얼마나 잘 싸울 것인가? 난 우리의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네.”

“저 역시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다들 많은 준비를 했으니까요.”

란드리는 빛나는 가면으로 말을 하는 느낌이었다.

“오지에와는 여전히 그런가?”

가늘롱이 그 은빛 가면을 보며 말했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몇 번을 물었지만 관계되는 사람은 모두 언급을 꺼렸다. 아스톨포 홀로 무언가를 말했지만 함께 했던 오지에와 롤랑, 그리고 란드리 본인조차 말을 거의 하지 않았으니 신뢰는 거의 없었다.

듣자 하니 오지에의 막내 딸과 일이 있어서 오지에가 그에게 응징을 가했다는 이야기이기는 했지만 오지에의 딸이라 하면 분명 그 먼 옛날 크산텐의 왕자에게 살해당했던 사람이었다. 그 후로 가늘롱은 오지에의 자식들이 태어났다는 이야기는 들은 일이 없었다. 당연히 믿을 가치가 없었다.


§


“이제 우리의 최종 목표인 바야돌리드에 완전히 접근했네. 제장들은 빠른 공략을 위하여 의견을 들려주게.”

카롤루스가 기사들의 가운데에 놓인 둥근 탁자의 안에서 말했다.

“바야돌리드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 하는 상황입니다. 무르시아나 발렌시아, 말라가로부터의 거리는 너무 멉니다. 게다가 본국인 아프리카에서의 지원을 기대하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자신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기샤르가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그나마 가까운 톨레도에서의 지원을 기다리려 하겠지만 이미 사라고사가 점령당한 상태에서 톨레도 역시 그렇게 쉽게 움직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명석한 분석이군.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바야돌리드를 치는 것이 좋겠나?”

카롤루스가 수염을 쓸면서 기샤르를 바라봤다. 몽토방의 전력이란 항상 불어나기만 하지 그것이 이용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었다. 기샤르의 형인 르노는 왕국에의 충성보다는 자신의 보신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많이 느끼는 왕이었다. 몽토방의 금고에 쌓여 있는 금은보화의 양은 열어보지 않더라도 아헨의 그것보다도 넘친다는 것을 왕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손실이 가장 적은 우리 몽토방의 병력을 셋으로 나눠 세 방향에서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을 생각 중입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영지의 병력은 시간을 얻게 될 것이고, 몽토방의 병력은 1차 공격에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히기는 힘들겠지요.”

기샤르가 한 말에 다른 기사들이 웅성거렸다. 바야돌리드만 이겨내면 사실상 이베리아는 끝이 나는 시점에서 실패를 입에 담는 것이 멀쩡한 소리로는 들리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계획된 실패입니다.”

“계획된 실패라니? 기샤르, 농담이 심하군.”

기샤르의 옆에서 앉아있던 르노가 기샤르와 카롤루스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아니, 계속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군. 기샤르 계속 해보게. 우리의 왕도 그 생각을 끝까지 듣고 싶어 하시는 것 같으니까.”

오지에가 푸근한 표정으로 기샤르를 격려하였다. 르노가 오지에를 째려봤지만 기샤르는 무시하고 왕을 향하여 다시 입을 열었다.

“적은 가장 가까운 톨레도로부터 지원의 규모를 걱정하고 있을 겁니다. 그들의 병력 체계는 우리와는 다릅니다. 총독의 명령 하에 모두가 하나 되어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을 이미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몽토방은 그들과 붙어본 경험이 많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럼 경의 말은 1차에서 실패하여 적의 지원 규모를 줄이도록 유도한다는 것인가?”

팔짱을 끼고 앉아있던 기욤이 기샤르를 향해 묻자 기샤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지원을 받지 못 한다 하더라도 바야돌리드는 적의 가장 큰 성입니다. 도시의 병력도 충분히 많고, 팜플로나를 통해 온 2군은 아주 먼 거리를 거쳤습니다. 아무리 강인한 우리 프랑크의 기병이라 한들 지치지 않았다고는 하기 힘들겠지요.”

기욤이 이어진 기샤르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1차 공격에서는 적을 교란시켜 지원의 규모를 줄인 후 적의 지원을 최소화, 2차에 끝장을 낸다는 뜻인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원정의 기간이 길어지지 않을까?”

롤랑이 일어나며 말하자 막사 내의 모두가 그를 바라봤다.

“물론입니다. 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아군의 전력이 최선을 해낼 수 있도록 기간을 다소 유용하게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니, 난 반대야.”

기샤르가 말을 마침과 동시에 르노가 일어나며 말했다.


§


“로게르, 적의 동태를 어떻게 생각하나?”

“적은 먼 거리를 지나왔고, 사라고사와 팜플로나, 각각의 요지에서 전투를 거쳐 왔습니다. 적이 우리를 먼저 치기 전에 우리가 그들을 요격하여 도주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입니다.”

로게르가 하사드의 질문에 대답했다. 로게르는 지난 몇 년을 거쳐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훌륭한 기사로 명망을 쌓았다. 그 결과 이베리아의 최전선을 지키는 기사가 되어 바야돌리드의 성문을 지키도록 명을 받았다.

때로는 프랑크와의 대치에 불만이 있기는 했지만 그의 인생에 큰 은혜를 베풀어준 하사드의 존재와 그의 수장에게 보답을 않고는 못 참는 터라 그런 불만 정도는 억누르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적을 요격? 괜찮은 생각이긴 하군. 하지만 적의 전력은 기병이 우세하다고. 바야돌리드의 지형에서는 우리가 요격하는 것은 불리해.”

“아, 테세스 총독.”

꽁지 머리에 거친 수염이 짧은 남자가 뒤에서 나타나 로게르의 어깨에 팔을 감았다.

“테세스 총독님은 요격은 마음에 들지 않으시다는 말씀입니까?”

“아니, 적의 빈틈을 찌르는 것이야 말로 필승의 전략이지. 하지만 프랑크의 기사들이 이끄는 기병대는 만만한 존재가 아니야. 만약 그들을 치려고 했다면 사라고사를 먼저 지원했어야 했지. 이건 내 불찰.”

테세스가 엉뚱한 방향으로 눈을 돌리며 픽 웃었다.

“그럼 총독은 어떻게 하자는 말이요?”

하사드가 테세스를 향하여 대답을 구했다.

“로게르를 좀 빌려주게. 셀렘과 로게르를 부장으로 해서 내 직접 그들의 진영을 부수고 올 테니.”

“셀렘과 로게르만으로 그들을 격퇴하겠다는 말씀은 아니겠지요?”

하사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아니, 프랑크의 기병대를 상대로 많은 수는 필요하지 않아. 최정예로 그들을 공격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기사 셋과 백 명 정도의 기병이면 충분해.”

“특공을 가하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이번엔 로게르가 물었다. 자신이 지목되었다는 것이 기쁘기는 했지만 다르게 보면 자신이 뛰어들 프랑크의 병력에 누군가가 있다면 곤란해질 일이었다.

“고작 백 명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한 사람에 할당량은 열 명이야. 평지에서의 기마전은 물론 많은 수가 유리하다. 하지만 그들에게 기습을 가하는 것은 적은 수가 훨씬 유리하지.”

“밤을 노리자는 말씀이시군요.”

하사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테세스도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 프랑크 녀석들은 우리가 어느 방향에서 지원을 요청할지를 걱정하고 있겠지. 딱 필요한 수만 부르는 프랑크 놈들은 괜히 허튼 공작으로 우리를 속이려 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톨레도의 모든 병력이 그들의 뒤를 노린다는 사실은 몰라.”

테세스가 웃으면서 말했다. 테세스는 프랑크의 병력이 움직이는 방식을 훤히 알고 있었다. 그들의 영주는 보신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왕과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계약이지 충성을 바치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 바야돌리드의 북과 동으로 포진한 그들은 자신들이 이런 큰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를 것이다. 안다면 저렇게 진을 치고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오늘부터 전투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카롤루스, 자신이 훌륭한 지휘관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위에는 또 다른 위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지.”

테세스가 크게 웃자 하사드가 함께 크게 웃었다.

“하하, 그렇다면 이번 전투에서의 목표는 카롤루스의 목이겠군, 총독?”

“물론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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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3) 19.11.14 7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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