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조회수 :
18,589
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작성
19.06.03 16:00
조회
37
추천
0
글자
13쪽

1장. 당신이 원한다면 (5)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테세스가 성문 안으로 들어가자 란드리가 뒤를 향해 소리쳤다.

“프랑크, 돌격!”

쿵쾅거리는 공성 망치 세 기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성문을 향해 돌진했다. 적장의 호기로운 대응이 한 순간에 무너지자 성벽 위에도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활을 쏴라! 적이 성문을 뚫게 놔둬서는 안 된다!”

셀렘이 병사들을 향해 소리쳤다. 병사들이 웅성거리며 활을 챙기긴 했지만 자신들의 대장이 적의 애송이에게 당해 줄행랑을 친 것에 그들은 의문을 품어버린 것이다.

쿵. 쿵. 쿵.

공성망치는 기세 좋게 성문을 두들겼다. 튼튼한 성문이었지만 기세가 한껏 올라간 몽토방의 병력이 더욱 강하게 문을 쳤다. 개중에는 큰 망치로 공성망치 옆에서 문을 두들기기도 했다. 놀라운 속도로 성문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망치로 깨부순 성문의 틈으로 몽토방의 병사들이 그 틈을 더욱 넓혀 성문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려 했다.

적의 병사들도 창으로 대적하는 등 응수했지만 이미 기세가 넘어가버린 상황에서 몽토방의 병사들에게 그런 소소한 대응은 아프지 않았다.

순식간에 성문 안으로 비집고 들어간 병사들이 괴성을 지르며 적의 피를 갈구했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는 바로 그들에게 가공할 힘을 부여한 란드리였다.

“먼저 들어온 자들은 적의 견제, 성문은 계속해서 부숴라! 이대로 치고 들어간다!”

지금까지 들려준 어떤 함성보다도 거대한 함성에 몽토방의 병사들이 크나큰 함성으로 대답했다. 성벽 위의 셀렘은 물론이고 성문 안을 지키던 테세스도 역시 크게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


“란드리가 성공했다! 전군 바야돌리드를 향해 진격, 적의 성벽을 향해 사다리를 걸어라!”

카롤루스가 검을 뽑아 전군을 향해 외쳤다. 란드리와 몽토방의 병사들의 성공적인 첫 공격을 통해 나머지 프랑크의 병력 역시 크게 기세가 올라갔다.

이전까지 계속 뾰루퉁한 표정으로 저 너머를 내다보던 르노 역시 고조되어 본의 아니게 함성을 내지르며 말을 달렸다. 「이게 전장의 묘미지」라며 속으로는 몹시 기뻐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너무나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바야르를 탄 르노였기에 다른 기사들이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그를 따라 오지에, 롤랑, 가늘롱 등의 기사들이 뛰쳐나가는 것이 눈에 띄었다. 생각 이상으로 싱겁게 끝나버린 바야돌리드 성문 돌파전.

그리고 그들이 가세하여 내부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 생각을 하니 그 누구도 가슴이 뛰지 않는 자가 없었다. 어디까지나 지금의 모습을 보자면.


外膜. 전장의 논리


서양과 동양의 전장의 분위기란 굉장히 이질적인 것이다.

전쟁이라고 하나 거의 운동회의 분위기로 시작해서 기세가 꺾이면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것이 서양의 고대 전장이라 한다면, 전쟁이라는 이름다운 모습을 가지는 것은 동양의 전쟁이 될 것이다.

물론 누군가 항복을 한다면 거기서 전쟁은 종료다. 이기는 입장에서도 상대가 보신을 위해 항복을 한다면 그 쪽이 더 좋다.

물론 적이 수백 년의 원한을 품은 구적이라면, 혹은 자신에게 굴욕적인 언사나 행동으로 욕을 보인 적이라면, 혹은 적이 민족이나 국가에 대한 굴지의 적이라면 선택은 달라진다.

항복하는 적을 분명 살려 둘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적의 선택 역시 결사항전이다.

고대에는 서로 원한을 품을 일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야 국가 간의 다양한 사건과 정보가 서로에게 흔히 알려지는 세상이지만 과거에는 그런 것이 적었기 때문이다.

기껏 싸운다면 결혼 생활이 나빠 사위를 벌하거나 자국의 이득이 되는 것을 적이 먼저 쟁취하거나 하는 일이다. 좀 더 본격적인 이유로 나가면 자원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민족의 자원 쟁취를 위한 침략이라거나······.

다만 신념을 갖게 되는 고대~중세 사이의 전쟁은 미묘한 명분을 요하게 된다. 적국 국왕의 패륜에 맞서 싸우는 오지랖, 적국 신하의 패륜에 맞서는 오지랖 등이다. 조금 더 나가면 종교에 의한 전쟁까지도 발생한다. 서로의 신념이 맞지 않음은 중요한 전쟁의 사유가 되기도 했다.

애니미즘, 토테미즘 시절부터 이러한 종교적 분쟁이야 있었겠지만 대규모의 믿음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 그 참상이란 길게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심지어는 같은 신, 같은 경서, 같은 이름 하에서도 종파라는 문제로 다투기도 했으니 말이다.


(再)


“후퇴, 후퇴다! 내부 시가까지 빠르게 후퇴하라, 일부는 남아서 그대들의 동포를 위해 시간을 벌어라!”

병사들에게 후퇴를 명하긴 했지만 이미 프랑크의 군은 성 내부까지 상당수 진격했다. 성벽에서 미처 내려오지 못한 병사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성벽에서의 농성 채비에 들어갔다. 셀렘의 말 대로 최악을 예측하는 것은 일부 성공이었다. 성벽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두툼한 가시가 박힌 나무 더미가 세워졌다.

이미 성문을 돌파한 프랑크 군이었지만 가운데 성벽에서 화살을 쏘는 것은 상대로 하여금 몹시 귀찮은 일이 될 것이다.

테세스가 전방에서 밀려오는 프랑크 군을 하나씩 처리하며 뒤로 물러섰다. 기세가 오른 그들이었지만 아직 문이 완전히 열리지는 못 하였으므로 많은 수가 밀려들기에는 문제가 조금 있어 보였다.

“문이 완전히 열리기 전에 물러난다! 성벽 위의 잔류병들을 구원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가지까지 물러나면 양쪽으로 산개한다!”

이미 침입을 허용한 상황이지만 테세스는 아직 할 수 있다는 태도였다. 적의 병력의 수는 많고 강인했지만 바야돌리드의 병사도 적은 수는 아니었다. 기약이 확실히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톨레도나 사모라에서의 원군이 오기만 한다면 적을 바야돌리드 내에 가둬 놓고 두들겨 패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에잇, 방해가 된다!”

테세스가 슬금슬금 물러서면서도 달려드는 프랑크 군을 하나씩 때려 눕혔다. 약간 볼품은 없었지만 그의 전문 분야를 생각하면 검이나 창을 이용하는 것보다도 주먹이나 다리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하긴 했다.

“후방은 완전히 후퇴 후 재집결을 완료했습니다, 테세스님. 테세스님도 얼른 후퇴를······.”

병사가 급한 표정으로 그를 불렀지만 바로 눈 앞에서 자신을 발견한 그 몰골의 기사, 금빛 검을 휘두르는 젊은 기사가 그를 발견했다.

“혹시 모르니 얼른 가서 집결 한 병사들의 지휘는 로게르에게 맡긴다고······. 아사드, 그 자도 곧 당도할 터이니 긴 패배는 되지 않을 것이다.”

테세스가 말을 마치고 환하게 웃었다. 병사가 고개를 푹 숙이고 달리기 시작했다.

“아까는 조금 놀랐어. 하지만 내 전문 분야는 검도 기마전도 아니라서.”

란드리가 금빛 검을 테세스를 향해 겨눴다.

“당신이 이 바야돌리드에서의 대장이라는 것은 이제 확실히 이해했소. 당신만 잡으면 끝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하지.”

“아, 이걸 어쩌나? 내가 여기서 죽으면 바야돌리드는 물론이고 이베리아 전체가 무너질 텐데 말이야.”

테세스가 기분 좋게 껄껄 웃었다.

“기사라면 더 이상 말은 필요 없겠지!”

란드리가 테세스를 향해 달려들어 검을 휘둘렀다. 첫 일격을 가뿐히 테세스가 피한 후 완벽히 란드리의 옆으로 밀려들 듯 미끄러졌다. 란드리가 그대로 검을 휘둘러 테세스를 쫓았지만 테세스는 다시 미끄러지듯 란드리의 뒤를 향했다.

“하, 이 쪽이 전문이라!”

주변을 돌다 못해서 완전히 란드리의 왼쪽으로 돌아들어간 테세스가 중얼거렸다.

란드리가 깜짝 놀라 그의 왼쪽을 바라보자 테세스의 왼주먹이 그의 안면을 강타했다.

“무기를 가진 상대만이 진정한 적은 아니거든.”

테세스가 묘한 자세를 잡더니 오른발을 뒤로 쭉 뻗어 왼발로 바닥을 세게 찼다. 테세스가 공중으로 붕 뛰어오르더니 테세스의 주먹에 밀려난 란드리를 완전히 쫓아 오른쪽 무릎으로 란드리의 얼굴을 강타했다. 정말이지 한 순간에 일어난 사태에 란드리가 뒹굴러 쓰러졌다.

테세스가 목을 양쪽으로 흔들며 두 주먹을 맞대고 쿵쿵 소리를 냈다.

“젊은 인재지만 살려 두기는 아깝군.”

란드리는 이런 느낌을 과거 한 번 받은 적이 있다. 지금 와서는 기억이 흐렸지만 분명 굉장히 강력한······. 어떤 존재의 폭력. 아, 자신도 물론 폭력을 휘두르는 입장이었지만 이것은 규격이 다른 강인한 힘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 다음 순간 허공을 방패 하나가 갈랐다. 테세스와 란드리가 모두 그 쪽을 바라보자 그 곳에는 롤랑이 서있었다.

“우리 귀여운 조카를 해하려 하다니. 그건 안 될 일이지.”

어느새 성문 안으로 진입한 롤랑과 그 옆을 금발의 거한 오지에가 자리하고 있었다.

“적의 대장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그 놈 목숨은 내 거야.”

오지에가 약간 화난 표정으로 검을 뽑으며 따졌다.

“운도 좋구나, 애송이.”

테세스가 제아무리 강력한 사람이라 해도 객기는 좋지 않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는 만용을 부리지 않는 자다. 용기와 객기는 확실히 구분하니까.

“나중에 뵙도록 하지. 아니, 우린 모두 다시 만나야만 하니까. 그럼 이만.”

테세스가 체면을 불구하는 엄청난 달리기로 도망갔다. 말을 타고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될 정도의 속도였다.


§


카롤루스의 명령으로 가늘롱과 그의 요청에 응한 바스크, 그리고 바스크의 지배자인 스키어볼라, 그리고 보르도의 위온과 그 휘하의 병력들은 르노가 위험성을 설파한 적의 원군을 견제하면서도 보급로의 수호를 담당하기로 했다.

물론, 카롤루스의 의중이 들어있기도 했지만 가늘롱과 바스크의 병력은 강력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지역을 상대적으로 잘 아는 바스크가 밖에서 길을 차단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카롤루스도 보급이 끊기는 것이 곤란하기도 했고, 적의 지원이 성 내부로 격돌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흔쾌히 허락했다. 그리고 위온이 남은 것은 위온 나름대로 걱정이 있었던 모양이다. 남는다고 해서 특별히 이점이 될 것은 없었기에 그의 외부 잔류 역시 카롤루스는 허락했다.

“위온 경은 내부에서 공을 세우는 것이 더욱 좋지 않겠소?”

가늘롱이 위온을 찾아와 물었다.

“안에서 공을 세우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외부에서 보급을 확실히 하는 것도 중요함을 따지면 그 어떤 것보다도 유리를 장담하는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적의 지원을 끊는 것도 그러하구요.”

가늘롱은 이 젊은 기사가 썩 내키지는 않았다. 보르도의 백작, 상대적으로 변방의 지역에서 안락한 삶을 사는 집안. 선대에는 전쟁이라고는 단 한 번을 참가한 적이 없었다. 그랬던 것이 어째서 위온의 대가 되어서 전장에 나서는지는 알 길이 없었다.

“그리고 기사가 전장에서 걱정할 것은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저는 적의 지원도, 내부에 침입한 아군의 보급이 끊어지는 것도 모두 두려운 사람이니까요. 처음 참가하는 전장에서 배우는 입장입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눈에 특별히 띄지 않는 일은 그런 저에게 가장 적합한 일이라 생각하기도 했구요.”

전쟁을 「배우는」 입장이라는 말은 어쩌면 굉장히 위험한 접근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보급만큼 중요하지만 누구도 하기 싫어하는 평범한 일이라는 말은 다른 설명도 필요 없을 정도로 적당한 취급이었다.

다만 가늘롱이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도, 혹은 별 이유도 없을 수도 있었다.

“가늘롱.”

바스크의 수장 스키어볼라가 가늘롱을 향했다. 듬직한 체구와 길게 기른 갈색 머리, 단정하게 정돈된 수염에 작지만 튼튼한 몸매가 돋보이는 남자였다. 소문에 의하면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마법보다는 아무래도 도끼나 망치 쪽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아, 스키어볼라. 무슨 일인가?”

“그 쪽은?”

스키어볼라가 위온을 향해 턱을 튕겼다.

“보르도의 젊은 백작 위온 경이라네.”

소개를 받자 스키어볼라가 오른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

“바스크의 왕, 스키어볼라요. 이번 바야돌리드 원정을 완수하면 그 쪽의 왕으로부터 정식으로 빌바오와 그 일대의 지배권을 인정받기로 약조했지.”

위온은 오른손을 뻗어 그의 손을 잡으려나 싶은 움직임을 하더니 얼굴 앞까지 들어 손사레를 쳤다.

“지금은 전쟁 중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이는군요.”

스키어볼라가 가늘롱의 얼굴을 한 번 보더니 위온을 다시 바라보고 껄껄 웃었다.

“그래, 그대의 동지들이 고생해서 바야돌리드를 공격하고 있는데 우리만 이런 화목한 분위기인 것은 좋지 않겠지.”

위온이 기분 좋은 미소를 한 번 짓고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 자신의 진영을 향했다.


“눈치가 빠른 자군. 우릴 경계하고 있어.”

스키어볼라가 가늘롱을 보지 않고 주변을 살피며 말했다.

“그저 지방의 샌님입니다. 첫 전장의 분위기에 갈팡질팡 못 하는 것일 뿐이죠.”

가늘롱 역시 스키어볼라를 보지 않은 채로 말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 더딘 부록 업로드와 이후 연재 계획에 대하여 20.01.22 58 0 -
공지 ▷ 본편 종료 및 이후의 연재에 대해서 +6 19.11.20 252 0 -
239 ★ 1기 완결 안내 +2 20.03.29 119 2 1쪽
238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종장 +2 20.03.09 57 1 11쪽
237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특이한 인물들 (2) & 적 (1) 20.02.16 42 1 13쪽
236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게르하르트가 만난 특이한 인물들 (1) 20.01.28 39 2 11쪽
235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팔라딘 외 기사 열전 20.01.27 46 2 18쪽
234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차세대 팔라딘 (2)* 20.01.26 42 1 9쪽
233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차세대 팔라딘 (1) +2 20.01.23 35 1 13쪽
232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오지에와 그 외 1세대 팔라딘 20.01.22 42 1 13쪽
231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아스톨포, 르노 19.12.28 33 1 8쪽
230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서문, 선대왕기, 팔라딘, 롤랑, 올리비에 19.12.26 39 1 11쪽
229 Q&A를 위한 질문을 받았었죠? 19.12.25 54 1 14쪽
22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최종화) 19.12.25 102 1 12쪽
227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0) 19.12.17 56 1 5쪽
226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9) 19.12.12 48 1 9쪽
225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8) 19.12.10 39 1 8쪽
224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7) +2 19.11.30 63 1 9쪽
223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6) 19.11.30 39 1 8쪽
222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5) 19.11.27 63 1 7쪽
221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4) 19.11.24 68 3 9쪽
220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3) 19.11.23 60 2 11쪽
219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2) 19.11.22 65 1 8쪽
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3 1 7쪽
217 마지막 장. 검푸른색의 종장에서 다시 붉은색으로 +1 19.11.18 74 1 14쪽
216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5) 19.11.18 49 1 14쪽
215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4) 19.11.16 33 1 13쪽
214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3) 19.11.14 73 1 14쪽
213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2) 19.11.13 40 1 12쪽
212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1) 19.11.10 51 1 13쪽
211 7장. 르노, 다시 한 번 (5) 19.11.09 65 1 13쪽
210 7장. 르노, 다시 한 번 (4) 19.11.08 86 1 12쪽
209 7장. 르노, 다시 한 번 (3) 19.11.07 38 0 14쪽
208 7장. 르노, 다시 한 번 (2) 19.11.06 61 0 13쪽
207 7장. 르노, 다시 한 번 (1) 19.11.03 43 0 13쪽
206 6장. 800년 12월 25일 (3) +2 19.11.02 68 0 11쪽
205 6장. 800년 12월 25일 (2) 19.11.01 41 0 11쪽
204 6장. 800년 12월 25일 (1) 19.10.31 38 0 12쪽
203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4) 19.10.30 33 0 13쪽
202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3) 19.10.27 41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