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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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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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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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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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사랑하는 나의 원수여 (1)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브르타뉴의 병력이 후방을 맡는다. 전방의 길을 뚫는 것은 몽토방의 병력이 담당해야 할 것 같군.”


오지에가 말을 마치고 르노의 눈치를 살폈다. 언제나 그와는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게 되는 그였다.


싸울 생각은 없었지만 부딪히는 것은 필연이었다.


“오지에 경, 전방의 길을 뚫는 것은 저희 보르도에게 맡겨 주실 수 없겠습니까?”


“흠, 위온 경이 전방을 맡겠다? 보르도의 병력은 바스크와의 일전으로 손실이 있었는데 괜찮겠소?”


“저희 병사들은 배신자 가늘롱에게 복수할 생각으로 이를 갈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 중책은 제게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화가 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분이 좋은 얼굴도 아닌 르노가 벌떡 일어나 위온의 양 어깨를 붙잡았다.


“자신은 충분한가?”


르노의 눈빛에 위온이 다소 위축되었다. 방금 전의 일에 조금 겁을 먹은 것도 있었지만 그는 본인의 첫 참전이 아군의 배신으로 난장판이 된 것에 대하여 몹시 분노하고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애석한 일이긴 했다.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의욕을 낼 수 있는 것은 우리 보르도입니다. 반드시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좋아. 표정은 좋군. 무사히 복귀한다면 몽토방의 사재를 털어서 보답을 하겠네. 전하의 보상과는 무관하게.”


르노가 약간은 비열하면서도 해학적인 웃음을 지으며 오지에를 바라봤다. 이전에는 그저 무시를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거의 철천지원수에 가까운 느낌이 찌릿하고 느껴졌다.


왕국 내의 그들의 지위를 비교한다면 오지에와 르노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웠다. 그러한 국면에서 그들의 충돌을 저지하던 가늘롱의 배반, 그리고 그로 인한 카롤루스의 좌절.


내부가 연쇄적으로 터져 나가는 것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럼 팜플로나 쪽으로의 보급을 담당하던 기욤 경의 구원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사라고사를 통하는 길을 보급로로 쓰지 않은 것은 어쩌면 최적의 한 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롤랑이 르노의 어깨에 손을 올려 그를 돌아보게 하는 것으로 오지에를 향한 시선을 차단했다.


“그래, 확실히 그건 좋은 생각이었지. 그럼 전방은 보르도, 후방은 브르타뉴의 병력이 차단한다. 몽토방은 중앙에서 양쪽을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지.”


“아헨의 병력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은빛의 가면, 란드리가 손을 높이 들어 물었다. 그 가면을 어떻게 찾아왔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전장에서 그의 얼굴을 본 사람들은 저 가면에게 상당한 감사함을 느꼈다.


“아헨의 병력은 보르도의 병력을 지원하면서 피레네를 넘으면 가장 빠른 속도로 진군한다. 전하를 지키는 것이 단연 주 목적이 되어야 하겠지만 현 상황에서 전하의 몸을 지킬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은 몽토방의 병력이지. 몽펠리에와 툴루즈의 병력을 포함하면 역시 이 이상의 수는 없으니까.”


란드리가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리고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잽싸게 알라르도 손을 들며 일어섰다.


“브라다만테의 실종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형님?”


알라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르노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전장에서의 일이다. 지금은 이 곳을 벗어나는 것에 집중해. 그 이상 생각하는 것은 관둬라. 형제에게 매정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순간에는 전장을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알라르가 의외로 건조하게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걱정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보다는 형님이라면 그러실 줄 알고 있었다는 반응에 가깝지 않을까?


“적은 여전히 성 안에서 우리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퇴각의 채비는 최소한의 필요한 것을 놔두고 최대한 빠르게 마칠 것. 지체할 시간은 없다. 우리가 후퇴를 결정했다는 것은 물론이고, 배신자가 나왔다는 것도 역시 적이 알게 해서는 안 된다. 자, 행동 개시!”


§


아······. 아무렴 처음 와보는 곳은 다 이렇다. 외부인에게 친절한 곳이 어디에 있겠는가?

생각보다 아직은 더운 날씨, 아니 여기가 그저 더운 것일지도 모르지.


피레네의 산세는 험하고 두터웠지만 그 사이사이로 남녘의 더위가 전달되었다.


“아, 좀 더 얇은 옷으로 입고 올 걸 그랬나······.”


구하려는 존재의 가치와 지위를 생각한다면 이 옷은 무장으로 형편이 없었다. 하지만 높은 확률로 그 무장이 소용없는 자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무렴, 「꼬인 다리」라는 자는 상대의 무장에 대한 믿음을 꺾어버리는 것에서는 유능을 넘어서 제일인 자니까.


가벼운 차림이긴 했지만 이베리아의 공기는 그 가벼운 차림조차도 뚫는 강렬함을 자랑했다. 누가 얘기했던가, 아니 얘기할려나······.


이베리아는 정말이지 아프리카였다. 덥다. 너무 덥다.


속으로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발을 재촉했다. 저기 너머에 드디어 프랑크의 군세로 보이는 것이 뉘엿뉘엿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저것은······. 주황에 가까운 붉은색의 깃발에 은색의 날개를 양쪽으로 뻗은 모양. 분명 디종의 깃발일 것이다.


“뭐야, 아직 팜플로나도 못 넘은 건가?”


넘지 못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곳에 그들의 전력 중에서도 한 힘을 한다는 디종의 병력이 있다는 것은 의심하기엔 충분했다. 전쟁을 겪지 못 한 자의 관점에서 고작 보급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병력이 담당하는 것은 이상하게 보일만도 하지.


그들의 상황을 알 필요는 없었다. 그저 눈에 거슬리는 그 「꼬인 다리」를 처리한다. 그러면 프랑크는 안전하게 이베리아를 해치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손실이 없을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검게 빛나는 수장의 목숨을 부지할 것이라.


이어 남으로 고개를 돌리자 또 하나의 군마가 그들을 향하는 것이 보였다.


“아, 이런······.”


너무나도 먼 거리라 그들의 정체를 확신하긴 힘들었지만 이베리아에서 북으로 전진하는 군세의 목적이라 하면 그다지 궁금함이 있지는 않았다.


아마 남쪽에서 역습을 가한 것이겠지. 그렇다면 히혼? 빌바오? 아니, 아예 사모라나 바야돌리드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디종 외에 프랑크의 깃발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마도 남쪽에서 이미 전투가 시작되었을 것이기도 했다.


연민? 이라고 할 것은 있었지만 디종의 병력을 구원하는 것은 목적이 달랐다. 디종의 영주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들을 구원하는 것은 버려 두기로 했다. 진짜 목적은 이미 확고하니까.


§


“한 때의 군마가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바스크의 병력으로 보입니다.”


“바스크? 왜 바스크가 이리로 향하고 있지?”


보고를 받은 기욤의 입장에서 그들이 자신을 향하는 것은 의아했다. 바스크의 병력은 지금쯤 바야돌리드를 공략하고 있을 것이다.


이미 보급품의 정리도 완료되었고,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줄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되던 찰나였다.


“진군 속도가 수상하군요.”


알란이 그들의 병력이 움직이는 것을 잠깐 관찰하더니 턱을 만지작거렸다. 보급품을 대신 가져가는 것이라면 수가 너무 많다. 바야돌리드에서 패배하여 후퇴하는 것이라면 바스크는 분명 여기까지 도달할 이유가 없다.


그들의 목적을 빠르게 눈치채는 것은 중요했다. 바스크는 그들에게 있어 믿음을 주기 곤란한 존재이기도 하니까.


“병력을 집결해라. 무조건 의심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그들의 진군 속도는 의심하기 충분하지. 최악의 상황도 모두 고려해라. 이 순간부터 바스크의 배신은 기정사실로 여겨라. 우리 병력의 위세라면 결코 그들에게 눌리지 않는다.”


알란이 고개를 끄덕이고 병사들을 향해 나아갔다. 알란이 소리를 지르자 병력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자리를 잡았다.


§


“이왕 이렇게 된 일, 이대로 빌바오를 공격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오지에가 카롤루스에게 말했다. 여전히 멍한 표정으로 그저 하늘만 바라보는 것이 어지간한 충격이 아니었을 것이다.


“전하?”


오지에가 여전히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카롤루스를 부르자 그들의 왕이 무슨 일이 있냐는 표정으로 마구 좌우를 살폈다.


“돌아가는 길에 건지는 것이 없다면 애석한 일이지요. 이대로 빌바오를 공격하는 것은 어떤가 하고 물었습니다.”


오지에가 다소 그의 눈치를 살폈다. 평소의 위엄이 넘치는 표정이 아닌 자신이 어떻게 여기 있는지 의아한 표정이 묻어났다. 이 표정을 보면 과연 그 누가 연민을 가지지 않을 것인가?


“바스크가 우리를 배신했다면 그 길로 팜플로나를 공격하였을 것입니다. 팜플로나의 공격을 제안했던 것도 바스크, 그곳에 보급로를 확보하자고 했던 것도 바스크이지요. 그리고 팜플로나의 길이 끊기면 곤란한 것도 우리 프랑크입니다.”


“바스크가 팜플로나를 공격하고 있을 것이다?”


카롤루스가 잠깐 고개를 흔들더니 평소와 같은 위엄 넘치는 표정을 회복하였다.


“적의 본진인 빌바오를 공략하여 뒤에서 급습하는 것입니다. 사라센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빌바오를 차지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지에의 판단이 그른 판단이냐는 차치하고 지배자의 입장에서는 그럴싸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카롤루스에게 그러한 판단을 할 수 있냐고 물으면······. 조금 힘들어 보였다.


“아니, 지금 빌바오를 치는 것은 문제가 있네. 우리는 공성을 위한 장비도 모두 잃었지. 아무리 자네와 롤랑이 있다 한들 힘든 것은 마찬가지라네.”


카롤루스의 말을 들은 오지에가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석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뒤로 물러섰다. 처음부터 의심을 했어야 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정작 그들은 가늘롱의 배신을 생각한 적은 없었다.


평생을 아헨에서 살아온 그가 어떻게 바스크와 연을 맺을 수 있었는지 생각하면 가능성은 한없이 낮아 보였다.


“팜플로나에서 재정비하여 빌바오를 공략하는 것도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기욤 경이 확실하게 지키고 있을 것이고, 팜플로나가 바스크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할지라도 현 주인은 우리들입니다. 일단 그 곳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고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조용히 그들의 대화를 듣던 기샤르가 나섰다. 기샤르 역시 이베리아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에는 찬성인 입장일 것이다. 몽토방이 사라센과 대치하면서 계속해서 시달리던 것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다만 팜플로나의 영지를 받게 될 또 다른 인물은 죽는 그 순간까지 양면에서 시달리게 될 것이다.


부디 자신은 그 입장이 되지 않았으면 했다. 누군가의 고통이 자신에게 안식을 준다는 것은 상당히 잔인한 이야기이긴 했지만,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다며 자신의 안에서 그저 넘겨버렸다.


“난 오지에 경의 말에 찬성이야. 지금 빌바오를 때린다면 적의 주력이 없는 상황에서 팜플로나와 빌바오 사이에 가둬 둘 수 있는 것은 뻔한 일이지. 하지만 팜플로나에서 재정비를 하는 것은 스스로 독 안에 갇히는 꼴이 될 거야.”


항상 오지에와 티격태격 대는 르노였지만 보신과 자신들이 점할 우위에 대해서는 새로운 의견을 얼마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혹은 이미 알게 모르게 시작된 2차전을 위한 한 수이거나.


그리고 현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병력을 따진다면 몽토방의 병력 외에는 없을 것이다. 빌바오의 공략에 몽토방의 병력을 아낌없이 쏟아낸다면 그의 왕국 내에서의 발언권은 하늘을 찌를 것이다.


그의 아낌없는 투자에 과연 반발하려는 자가 있을 것인가? 우둔한 하스딘이나 그의 수중인 롤랑 정도를 제외하면 그에게 맞서 대항할 수 있는 자는 없었다. 하늘을 찌르는 권세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더욱 앞을 내다보자면 왕국의 지배자가 될 수도 있겠지. 그런 생각이 들자 르노는 퍼뜩 자신의 뒤통수를 콩콩 때렸다. 그건 자신이 생각해도 좀 너무 나갔다 생각하는 르노.


“좋은 생각이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어. 이미 병력들의 피로가 쌓였고, 내부에 또 어떤 배신자가 있을지 모르니까.”


카롤루스가 단칼에 그 제안들을 거부하였다. 아, 가늘롱의 배반이 주는 영향은 이리도 크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것에 대한 용기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르노가 살짝 이를 갈며 기샤르에게 눈치를 주었지만 기샤르는 그저 고개를 흔들었다.


이걸로 그들은 빌바오의 원정에 패배하였다. 빌바오의 성곽조차 구경도 못 한 채로.


§


작가의말

처음으로 본편에서 강제개행을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PC화면으로 봐도 읽기가 훨씬 나아보이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로는 자기 글에 손을 전혀 안 대니까 잘 모르겠네요.



<내용과 관련해서> 3부 들어와서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체가 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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