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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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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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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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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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장. 0번째 왕자 (3)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룰루······. 역시 옛 수도는 다르군. 아헨보다 훨씬 엄청난 도시의 느낌이야.”


그가 느끼기에는 리옹보다도 거대한 도시의 느낌이 들었다.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의문스러운 불안감이 가득했고, 밝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묘한 부티가 마구 피어올랐다.



“비슷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리옹과는 달라.”


리옹에서는 뛰어다니는 사람도 없거니와 불안한 감을 띄는 얼굴을 하는 사람도 잘 없었다.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은 그저 밝기만 하다.


역시 대도시는 다르다 이건가?


하지만 그런 분위기도 엘리 포르마에게는 나름 재밌는 모습이었다.



이 모습들이 그 도시우스 상회의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전에 왕국의 수도였으니 몰릴 수 있는 모든 것이 몰린 것이겠지.



아헨의 길이는 결코 따라잡을 수가 없을 것이고.



그리고 이런 왕국의 옛 수도에서는 말이다.


골목길로 가면 재밌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모험심 투철한 남자들의 상상력의 발현이 아니겠는가?



“호, 재밌는 일이야.”


골목길 건너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밌는 일을 만난 엘리 포르마가 허리에 차고 있는 긴 검과 짧은 검을 양손에 뽑아 당당히 골목으로 향했다.



“이보게 하하하하하. 거, 그런 가녀린 여성을 괴롭혀서 남정네가 쓰겠나?”


“뭐야, 저 비실한 녀석은?”


“아가씨 아는 사람인가?”


바닥에 쓰러진 여성이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하하. 지금은 모르는 사이지만 곧 내 정체를 알게 될 테지.”


엘리 포르마가 한 눈을 감은 채로 다른 한 눈을 슬쩍 뜨고 남자들을 살폈다.



하나, 둘, 셋, 넷······. 그리고 뒤에 다시 하나.


특별히 무기를 지니고 있는 자들은 아니었다. 검을 뽑은 것은 오히려 이쪽이 치사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다섯을 상대로 싸운다면 주먹으로 맞붙는 것은 오히려 이쪽의 불리였다.


“괜히 끼어들지 말고 물러나시지. 점잖은 사람 같은데 괜히 끼어들어서 좋을 일은 없거든.”


“그런 말을 하면 더욱 끼어들고 싶은데?”


솔직하게 말해서 조금 겁먹은 엘리 포르마가 금방이라도 뒤돌아 도망갈 수 있도록 발을 조금 뒤로 빼서 회전이 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름 또 기사다 보니 자존심은 있어서 빠지기도 힘들고.

아차차 지금은 분명 상인 엘리 포르마니까 도망가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방금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고 바로 도망가기도 좀 그렇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여성을 그렇게 막 다루면 곤란하지. 남자가 할 짓은 아니라고?”


“이봐 청년, 어른들이 하는 일에 막 끼어드는 거 아니라고 아버지께 안 배웠나?”


“아버지가 바쁘셔서 그런 걸 알려줄 시간은 없었지.”


엘리 포르마가 가슴이 아프다는 듯이 표정을 찡그렸다. 재밌는 대답이라고 생각했지만 앞의 남정네들은 영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재미없다고.


“아무리 그래도 예의라는 것은 알려주셨을 것이 아닌가?”


“음······. 너무 말을 오래 하고 있는 것 같군. 그래서 그 아가씨를 어찌 할 생각이지?”


“우리 돈을 안 갚았어.”


“아······. 하하하하······.”


완벽하게 잘못 끼어들었다는 생각이 빛처럼 앞으로 달리며 얼른 여기서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빠질 구실과 이유를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정의감이 불타오르는 청년이군. 만약 청년이 우리 중 셋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이 여자의 빚을 전부 탕감해주지. 어떤가?”


아, 그 정도로 정의감이 불타오르는 사람은 아니긴 한데 괜한 승부를 제안하다니. 막상 안 받아들이기도 그렇고 이를 어쩐다?


“셋을 이기는 건 조금 무리인가?”


한 남자가 말을 꺼낸 남자의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며 장단을 맞췄다. 그렇게 썩 비겁한 자들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괜한 사람들을 건드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들끼리 저러고 있으니 뭔가 작아지는 쪽은 이쪽 같기도 하고.


“애초에 갑자기 나타난 청년 하나 때문에 빚을 탕감해준다는 것도 웃기는 이야기지. 청년, 오늘 일은 그냥 잊게.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나쁜 사람들도 아니라고. 그저 빚을 갚을 만한 물건이라도 받아내려는 것뿐이니까.”


“그렇게 해서 인신매매를 하겠다는 건가?”


“인신매매라니······. 우리는 꾸준히 돈을 빌려줄 고객을 유치하는 쪽을 선호하거든. 괜히 기분 나쁜 일 해봐야 좋을 것도 없고.”


남자가 한숨을 푹 쉬면서 자신들이 나름대로 제법 깨끗하게 돈을 번다는 주장을 했다.


“그걸 어떻게 믿지?”


“그것보다 청년은 누구야?”


엘리 포르마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상체를 한 번 구부렸다가 마치 몸을 일으키듯 일어났다.


어째서?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리옹의 사자, 리옹의 주인! 리옹 제일의 재벌 「포르마 상회」를 다스리는 상주, 엘리 포르마요!”


“호······. 그 검은 가면, 어디서 본 일이 있다 싶었지.”


너무나도 작위적인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소개, 그리고 뭔가 고집이 팍팍 묻은 동작에 보는 사람이 조금 고통스러운 느낌은 있었지만 아무튼 대단한 소개였다고 모두가 생각했다.


어휴, 부끄럽지도 않나?


그런 생각 말이다.


“그럼 이 아가씨 빚을 그 유명한 엘리 포르마님이 갚아 주기라도 하겠다는 말인가?”


“아, 그건 아니고······.”


“그런 것도 아니면 훠이, 훠이. 얼른 집에나 돌아가시오.”


“흠, 흠. 아무래도 우리 포르마 상회도 대금업은 조금 손을 대고 있으니까. 저 아가씨가 얼마나 빌렸나?”


엘리 포르마가 검을 정리하고 신사적인 자세로 나름대로 궁금한 것을 물었다.


“은화 셋.”


“어후, 크게도 빌렸군.”


“도저히 은화 셋이나 감당할 물건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말이야······.”


“정 그러면 그 정도는 내가 갚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해준다면 우리야 편하지. 하지만 엘리 포르마님이 대신 갚는다면 이자도 좀 처리해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이 남자들에게도 엘리 포르마라는 이름은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모양인지 가볍게 넘어갈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얼마나 원하나?”


“금 하나?”


엘리 포르마가 잠깐 그들을 보더니 잽싸게 양손으로 두 검을 뽑아냈다.


“어이, 포르마 상회의 주인 양반, 겨우 이 정도 농담으로 공격 태세라니. 너무 심하군.”


“가끔은 이런 장사의 유형도 있는 법이지.”


“포르마 상회의 엘리 포르마는 환상적인 언변으로 사람을 홀린다고 하더니 환상적인 언변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네.”


“가끔 소문이라는 것은 너무나 막 나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


엘리 포르마도 조금 부끄럽다는 듯이 다시 검을 칼집에 넣었다.


“대신 갚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지. 그러니까 금화 하나를 제안한 거야. 근데 엘리 포르마 양반은 정말로 갚을 생각이었나?”


“조금은······?”


더 이상 말을 해봐야 시간만 낭비할 거라 생각한 엘리 포르마가 그대로 자연스럽게 빙글 돌자 그의 앞에 한껏 자세를 숙이고 있는 갈색의 긴 머리를 묶은 남자가 조심스럽게 그를 올려다보며 쉬잇 하고 소리를 내고 있었다.


“누구······?”


§


“내가 바로 아키텐 최강의 남자, 갈로아다!”


와장창 소리를 지르며 순식간에 앞으로 달려든 갈로아가 남자 둘을 거의 동시에 주먹과 다리로 뻥 쳐낸 뒤 하나를 그대로 올라타고 왼손을 번쩍 들어 뺨을 향해 손바닥을 날렸다. 찰싹 소리가 골목을 빠져나가며 울리자 맞은 남자가 으억 소리를 내고 곧장 의식을 잃었다.


다시 벌떡 일어나 뒤로 펄쩍 뛰더니 빙글 돌아 방금 발로 찼던 남자의 턱을 향해 한 바퀴 빙글 돌아 손등을 날렸다.


거의 벼락에 가까운 번쩍임이 보이는 환상이 보이며 아래위의 이가 강하게 부딪히는 소리가 울렸다.


“어어?”


정말로 잠깐의 순간에 두 명을 눕혀버린 갈로아가 다시 고개를 한 번 휙 돌려 남은 셋을 고요히 바라봤다.


“자, 이대로 더 할 생각인가?”


“넌 또 뭐야?”


“저 엘리 포르마의 경호인가?”


엘리 포르마가 고개를 휙휙 돌리며 부정을 표했다.


“이 아가씨의 경호라도 되나?”


한참 조용히 남자들의 꼴을 지켜보던 여자도 역시 부정을 표했다.


“대체 정체가 뭐냐?”


갈로아가 벌떡 일어서 앞으로 한 손을 펼쳐 보였다. 너무너무 멋진 자세······라고 아마 누군가는 생각했던 것 같지만 조금 촌스럽다고 할까?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키텐의 보르도, 그 보르도의 지배자 위온의 휘하에 있으면서 실질적인 보르도의 지배자인 「순살의 갈로아」! 결코 악인들에 대항하는 여린 양을 보고 가만히 지나가는 법은 없지!”


빠밤.


어쩌면 조금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것보다 위온의 가출 덕분에 실질적인 보르도의 지배자인 것은 사실이기는 하다만······.


그가 오늘,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은 보르도는 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일까?



딱.


갈로아의 머리에 갈색이 휘릭 날아들더니 경쾌한 목각의 소리가 났다.


“아무리 멀리 나왔다지만 제일 친한 친구를 우습게 만들면 어쩌나?”


“야이, 위온 이 자식아!”


“영! 주! 님! 이 놈아!”


“보르도의······. 위온 경?”


엘리 포르마가 고개를 돌리자 화사한 인상이지만 진지함이 진하게 묻어나는 얼굴의 남자가 나타났다. 중후한 매력은 물론이고 그 친구를 응징하는 일격 하나조차 귀품이 묻어났다.


게다가 친구의 말버릇을 고치려는 말에서도 빛이 뿜어지는 느낌이었다.


“어어어어어······.”


엘리 포르마가 멍하니 정신을 잃고 그를 보고 있으니 위온이 그에게 다가왔다.


“청년, 다친 곳은 없습니까?”


“엥? 아! 다친 곳은 전혀······. 아무 일도 없었고.”


“아무 일도 없었다고?”


“어이, 위온! 바로 시작한다.”


“잠깐.”


위온이 갈로아를 붙잡았다.


“혹시 지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이······?”


“네, 제가 끼어들 일이 아니라 생각해서 돌아가기로 한 건데······.”


“그럼 이 아가씨는?”


“채무자.”


“이 남자들은?”


“채권자.”


“아······.”


위온이 근엄하고 진지하며, 위풍이 묻어나는 얼굴로 그 남자들에게 고개를 푹 한 번 숙이고 다가갔다.


“이 친구가 좀 거친 녀석이라······. 어이, 이리 와서 사과해.”


“사과?”


갈로아의 표정이 재밌게 변하면서 짜증을 냈다. 그리고 보르도 최강의 남자를 능가하는 보르도의 영주가 몸을 기울여 팔을 쭉 뻗더니 갈로아의 귀를 붙잡아 아래로 푹 꺾으며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저 분들에 대한 피해는 이걸로······.”


위풍 넘치는 그 얼굴의 아래, 손은 주머니에서 금화를 꺼내고 있었다.


§


“에헴, 보르도의 위온이라네. 이 쪽은 사고를 잘 치는 갈로아놈.”


“갈로아다. 사실 사고를 잘 치는 쪽은 이 녀석이야.”


“아, 실은 저는 엘리 포르마라고는 하고 다니지만 리옹의 멜라피오르라고 합니다. 사르트 경의 장남······.”


멜라피오르가 가면을 벗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사르트 경의 아드님이셨군. 어디에서 본 일이 있다고 생각했더니.”


“겨우 저 따위를 기억 해주신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멜라피오르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하하. 인사를 너무 자주 하는 것도 좀······.”


“이 녀석 인사받으면 닭살이 돋는 병이 있어서.”


“그런 병도 있습니까?”


“농담이지.”


“갈로아.”


“에이, 사람 재미도 조금 있어야 재밌지. 재미없는 녀석아.”


멜라피오르가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보며 히죽히죽 웃었다. 다 큰 아저씨들이 참으로 성장이 없다.


“하하하하. 두 분은 어떤 일로 멀리 파리까지 오셨습니까?”


“보르도에서 파리는 그렇게 먼 길이 아니라네. 멜라피오르, 그대야말로 무슨 일로 파리까지?”


“개인적인 일로 여행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역시 여행이지. 그리고 예쁜 여자라도 만나면 말이야.”


“갈로아!”


“에에이, 말을 못 하게 하네.”


“젊은 기사들에게 모범을 좀 보이란 말이야.”


“그건 우리 영주님의 몫이라.”


위온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우리는 팔라딘 란드리 경과 볼 일이 좀 있어서. 종종 특별한 일이 없어도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라.”


“아하······. 란드리······.”


그 이름에는 조금 걸리는 것이 있었다. 자신보다도 어린 나이의 기사가 거대한 전쟁에서도 활약한 바가 있고 무려 그 나이에 팔라딘의 수장.


팔라딘이라는 작위가 뭐 하는 작위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다.


“멜라피오르라면 그 게르하르트 녀석이 나불대던 그 이름 아닌가?”


위온의 입꼬리가 이상한 각도를 그리며 와장창 찌그러지더니 손이 높이 올라가더니 벼락이 꽂히는 것처럼 사라지더니 갈로아의 등짝을 날렸다.


“우우아! 뭐 하는 짓이야!”


“게르하르트 이야기는 하지마. 그 친구가 저 청년 만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뭔가 멜라피오르가 모르는 곳에서 이야기가 상당히 진전이 된 것이 있는 모양이다.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이 위온과 갈로아를 바탕으로 제법 괜찮은 연을, 혹은 제법 괜찮은 모험도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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