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게임캐릭터는 신의 둘째 아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범근
작품등록일 :
2019.04.01 17:39
최근연재일 :
2019.08.18 00:5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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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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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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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80화 – 재래하는 과거의 편린(4)

DUMMY

#12


【전승을 시작하겠습니다.】

【전승을 위한 최소 레벨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승을 취소하겠···Error! Error!】

【이미 전승이 시작단계에 돌입했으므로, 취소 절차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의 레벨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전승을 위한 모든 조건을 최종적으로 만족하셨습니다.】

【「개정(改定) 미완(未完) 만천유성검(滿天流星劍)」의 전승을 시작하겠습니다.】


그 누구도 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인 장인, 명인, 명장이라 불리는 이들의 기술을 단, 한순간에 체득하여 구현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성취를 위해 그들이 쌓아 올린 ‘시간’이 평범한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재능 또한 중요하긴 마찬가지이나, 그것은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축복일 뿐.

쌓아 올린 시간이 적다면, 그것은 그저 바람 앞의 등불처럼, 혹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질 모래성일 뿐이다.


검에 대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일평생을 검에 바친 애나의 기술을 유의미하게 흡수하기 위해선,

최소한 그녀가 걸었던 시간을 그대로 따라가야 할 필요가 있었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우혁이란 자아를 유지하면서, 타인의 시간을 뒤쫓아간다는 것은 외줄을 타는 것처럼 험난했다.

한 발, 아니 몸의 무게 중심이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대해(大海)처럼 넓은 애나의 기억에 빠져,

자신의 뿌리이자, 본질이 오염되어 전혀 다른 인물이 될 수도 있었다.


해일처럼 몰아치는 기억의 파도에, 정신이 점차 희미해졌다.

눈꺼풀이 무겁다.

조금씩 눈이 감긴다.

머리부터 시작하여, 팔 그리고 다리의 근육에 조금씩 힘이 빠진다.

균형을 잃을 것만 같다.

조금만 더.

한 발만 더···!

눈동자에 초점이 사라진다.

몸이 생기를 잃는다.

균형을 잃어 비틀-거린다.

결국, 발을 헛디뎌 나락으로 떨어질 뻔했으나,

탁!

누군가가 재빨리 손목을 잡아끌었다.

“오느라 힘들었지? 수고했다. 혁아.”

텅-빈 눈동자에 초점이 맞춰진 그 순간,

애나소피아가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3


윌레이드의 왼쪽 눈이 찌푸러졌다. 원하던 전개가 아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포기 그리고 좌절의 씨앗이 선우혁의 눈동자에 박혀, 조금씩 싹을 피워, 뿌리를 넓혀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차례로, 의문, 기대, 순으로 바뀌더니,

끝내, 그의 눈에서 어떤 확고한 신념 혹은 의지 같은 것이 밝은 빛을 흩뿌리며 타올랐다.

‘미친 건가?’

그 어떤 발악을 하더라도 무의미한, 아니, 제 살을 깎아 먹을 수밖에 상황 속에서,

‘갑자기 의지를 불태우다니?’

어디서 기인한 배짱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한번 자근자근 밟으면 끝날 문제였다.

하지만 선우혁의 변화는,

“뭣?!”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대륙을 지탱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인 <테라>가 갑자기 선우혁의 몸을 휘감기 시작하더니, 이내 그의 심장이 주변의 기운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강제적인 폭주?

와 비슷했으나, 같다고 볼 순 없었다.

“하! 발악이라도 해보려는 것이냐!”

그의 변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줄 수도 있었으나, 폭주로 인해 또다시 기고만장한 표정을 지을, 선우혁을 생각하자니,

굳이?

라는 단어가 튀어 올랐다.

벌레가 커봤자, 벌레이다.

저놈이 조금 강해진다고 해봤자, 티도 나지 않을 것이다.

밟아놓은 잡초를 이젠 뿌리까지 뽑을 때가 왔다.



#14


---

[상태창]

[Lv. 5]

[이름 : 선우 혁(Sunwoo Hyuk)]

[종족 : 하이휴먼(High Human) + (상세보기)]

[직업 : 패스파인더(Pathfinder) + (상세보기)]

[출신 차원 : 엘로나(Elrona) + (상세보기)]

[선천 능력 : (1/1)]

[후천 능력 : (3/3)]

- 「개정(改定) 미완(未完) 만천유성검(滿天流星劍)」

⤷은하유성검법(銀河流星劍法)에서 예(刈), 베는 행위를 배제하고, 오로지 결(鈌), 찌르는 동작만을 중시한 변형 검법으로, 애나소피아에 의해 개정된 검술로서,

아직 미완성인 검법이다.

초식의 구성은···(중략)···.

---


【주의! 전승을 위해 강제적으로 끌어올린 레벨로서,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다시 레벨 2로 돌아갈 때의 반동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력이 다해, 다-죽어가던 것처럼 비실거렸던 육체에 힘이 넘쳐 흘렀다.

일시적으로 레벨 5에 오른 영향일 것이다.

‘지금이라면···!’

레벨 5에 오른 이 육체라면,

잘난 체하는 윌레이드의 면상에 총탄 하나, 아니, 몇 개라도 박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분명, 이 힘을 사용한 그 반동이 만만치 않겠지?’

이건 빚이다.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전승을 위해, 잠시 사채를 끌어오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빌렸다는 행위 그 자체에도, 만만치 않은 대가가 따를 것이다.

그런데,

‘내 것도 아닌, 갚아야 할 자금을, 물 쓰듯이 펑펑-쓴다?’

그 끝에 기다리고 있을 것은 분명, 파산,

그러니까 파멸일 것이다.


[혁아, 몸은 좀 어떠니? 어디 불편하다거나 그런 건 없니?]

- 네, 없습니다.

오히려 엄청 홀가분하다.

물 먹은 솜뭉치같이 무겁던 몸이 가벼워진 것이다.

[음음. 그렇다면 다행이···.]

애나소피아의 말이 도중에 끊기는 것과 동시에,


【살기를 감지하였습니다.】

【하이휴먼의 선천능력 인식(認識)·해석(解析)·구현(具現)과 패스파인더의 권능 천경지위(天經地緯)의 동시 사용을 확인.】


우━━━───웅!


귀로 꽂히는 소리의 파동이 늘어지는 것으로, 시간의 흐름이 다시 느려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윌레이드가 이제는 확실히 끝내려는 수작인지, 실실- 웃던 얼굴이 무표정한 가면을 쓰곤, 이곳을 향해 신형을 날리고 있었다.

선우혁 또한 새로운 힘을 사용할 생각으로 「신기 그로스위드」를 고쳐 쥐려 할 때였다.


[···구나.]

- 네?

[응?]

- 예?


지금까진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

한없이 느려진 세상 속에서,

더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어머? 이게 셀로프, 그 영감쟁이가 말했던, 패스파인더가 보는 세계라는 거구나! 확실히 집중력이 고조 되어, 인식의 흐름이 빨리진 것과는 달라!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거지?]

재잘재잘-

신기한 현상을 분석하고 추측하며, 즐겁다는 듯 얘기하는 여인의 입은 도무지 닫힐 생각이 없어 보여,

선우혁이 화제를 돌렸다.

- 이게···어떻게 된 일일까요?

[음, 아마 기술을 전승하는 과정에서 너와 내가 서로의 의식에 깊이 개입해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동감한다.

서로의 의식이 동조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부산물일 것이다.

뭐, 나쁘지 않은 사은품을 챙긴 느낌이다.

[···난 덤이었던 거니?]

- ······.

의식의 흐름이 동조된 이 상태일 땐, 생각하는 것조차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15


직감.

인간의 오감과 감정 그리고 무의식이 주로 작용하여 만들어지는 만큼,

살아오면서 축적한 경험은 물론이고, 유전적인 영향까지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인간의 인지 능력을 초월하는 하이휴먼의 초감각과 더불어,

애나소피아를 통해, 뇌 신경망 속에 새겨져 축적된 경험들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피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부지불식간, 윌레이드가 선우혁의 눈앞까지 들이닥쳤다.

윌레이드는 우측 다리를 뻗어,

쾅!

땅이 움푹- 패일 정도로, 진각을 밟은 동시에,

쉬익!

팔에 회전력을 가미하여, 빗살처럼 검을 내질렀다.

자세를 낮춘 선우혁이 고개를 숙이자,

윌레이드는 손목을 틀어, 검이 교묘히 아래를 향하도록 했다.

피잇-!

미처 피하지 못한 머리칼 몇 가닥이 허공에 흩날렸다.

머리 위를 지나쳤던 장검이 곧바로 다시 날아와,

쉬아아악─!

불규칙한 궤적을 그리며, 선우혁의 사방을 죄어왔다.

오른손으로 「신기 그로스위드」를 굳게 잡은 선우혁은 곧바로 검초를 펼쳤다.


‘월몰가성섬(月沒加星閃).’


만천유성검(滿天流星劍) 제 2초식 월몰가성섬.

달조차 뜨지 않는 밤, 별빛은 더더욱 밝게 빛날지어니.

반격에 중점을 둔 초식으로, 상대방의 기세가 강할수록,


‘더욱 찬란히 그 빛을 발한다!’


선우혁은 마치 폭포처럼 쏟아지는 윌레이드의 검격을 마주했다.


‘보여.’


선우혁의 눈동자가 마치 공이 튕기듯,

상하좌우 사방팔방 빠르게 움직이더니,


‘흘린다.’


고개를 비튼다.

허리를 틈과 동시에,

한 걸음 옮긴다.

마치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움직임.

선우혁은 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몰아치는 검격을 흘려냄과 동시에,


‘쏟아낸다.’


방아쇠를 당겨, 초식을 전개했다.

───!

마치 장마철의 집중호우처럼,

선우혁의 쏟아지는 총탄이 윌레이드를 향했다.

윌레이드의 검이 뻗어지는 궤적마다,

키히이잉─!

별빛을 머금은 총탄이 벌떼처럼 달라붙어,

─뭣?!

폭풍처럼 사납게 휘몰아치는 검의 경로가 서서히 바뀐다.

결국, 선우혁의 우측 어깨를 노렸던 검로가 허공을 향하게 되었을 때,


‘일하은성(日下隱星)’


만천유성검 제 1초식 일하은성.

세상을 밝히는 태양 아래, 별들이 그 존재를 숨길지어니.

허초(虛招)를 펼치는 것에 집중한 초식으로,

진초(眞招) 아래 숨어있는 별들을 찾기 위해 시선을 집중한 순간,


‘태양에 의해 오히려 눈이 멀 것이다.’


선우혁은 왼발을 좌측으로 틀어,

촤악-.

지면을 쓸었다.

절로 무릎이 좌측으로 돌아간다.

골반이 반시계방향으로 틀어진다.

그로 인해, 우측 어깨가 전방을 향해 쏘아짐과 동시에,

그로스위드를 쥔 팔이, 우측에 좌로 마치 채찍처럼 휘둘러진다.

전신을 이용하여, 최소의 움직임으로 최대의 힘을 만들어 낸다.

이 과정을 반복했다.

좌에서 우로.

밑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혹은 사선으로,

채찍을 휘두르듯, 팔을 쉼 없이 놀려, 방아쇠를 당겼다.

변화가 가미된 총탄의 궤적이 휨과 동시에,

───!

총탄이 하나에서 둘로 쪼개진다.

뒤이어, 둘에서 넷으로 갈라진다.

0.5초라는 시간 동안, 방아쇠를 당긴 횟수는 총 30발.

그러나, 먹잇감을 노리는 독사처럼 은빛 꼬리를 남기며, 윌레이드를 향하고 있는 총탄의 수는 총 480발.


“하압!”


짧은 탄성과 함께,

윌레이드가 현란하게 검을 휘두르며,

사나운 기세로 몸을 꿰뚫으려는 ‘일하은성’의 묘리가 섞인 480개의 총탄을 베어내려 했으나,


‘없어?!’


검날이 총탄을 베었다.

어떠한 소음도 없이 그저 훑고 지나쳤다.

잔상이다.

검면으로 총탄을 쳐냈다.

이것도 잔상이었다.


‘도대체···?!’


순식간에 479개의 총탄에 검을 가져다 댔으나, 그중 진짜는 단 하나도 없었다.


‘설마?!’


윌레이드가 마지막 남은 총탄을 향해 발검하자,


스거걱─!


절삭 음이 한, 둘이 아니었다.


‘쯧!’


30개의 총탄이 일렬로 나란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쇄도했던 것이었다.

끝내, 베어내지 못한 총탄이 12발.

이번에야말로 모두 베어내겠다는 마음으로, 다시금 검을 내질렀으나,


“뭣?!”


나란히 일렬로 날아오던 12발의 총탄들이 갑자기 거미줄처럼 퍼져,


────!


총탄을 베어내려던 그의 검은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못한 채,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그로 인해, 쳐내지 못한 12발의 총탄이 윌레이드를 꿰뚫었으나,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

윌레이드의 잔상이 허공에 녹아 없어진 동시에,


[4시 방향!]


애나의 외침이 뇌리를 울렸다.

순간 선우혁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우측으로 몸을 틀어,


‘만천유성우(滿天流星雨).’


만천유성검 제 3초식 만천유성우를 펼쳤다.

하늘에 별의 비가 가득할지어니.


‘그 어디에도 피할 곳은 없을 것이다.’


오른 손목에 잠들어있던 「신기 플레로마」를 깨웠다.

콰르릉─!

뇌력이 휘몰아친다.

전력을 다해 항마의 힘을 전개하는 동시에,

바닥을 박찬 선우혁의 신형이 풍차처럼 회전한다.

방아쇠를 당길수록,

총구가 불을 뿜을수록,

총탄이 발사되는 반발력을 이용해, 회전하는 속도가 가일층 빨라진다.

결국, 태풍이 휘몰아칠 정도로 그 속도가 한계에 달하자,

그 태풍을 중심으로 총탄이 난사된다.

허나, 무차별적으로 난사된 줄 알았던 총탄의 궤적이, 정확히 어느 한 지점을 향해 빨려 들어가듯, 집중되었다.

그리고 정확히 총탄이 향한 곳에,


“이런, 씹···!”


윌레이드의 형체가 실체화되었다.

상하좌우 사방팔방 360도 전방위 공격.

이형환위의 연속 사용이 불가능했기에, 회피는 불가능하다.

뇌기로 가득 찬 금빛 꼬리를 가진 유성이 내리꽂힌다.

창공을 가득 채우는 황금빛 폭포가 쏟아진다.

대기를 찢어발기는 빛의 폭우 속에서,

윌레이드는 선우혁과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두 번째 검을 뽑아야 했다.



#16


휘유우우우─.


바람이 불자, 먼지구름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선우혁은 그 속에서 아른거리는 그림자를 응시했다.


저벅저벅-.


발걸음 소리.

먼지구름을 뚫고 나온 윌레이드의 양손엔, 어느새 두 자루의 검이 쥐어져 있었다.


‘쯧!’


그 모습을 보던 선우혁은 미간을 찌푸리며, 혀를 찼다.

윌레이드의 직업은 듀얼 블레이더(Dual Blader).


‘검을 한 자루만 사용했다면 모를까.’


그가 두 자루의 검을 모두 꺼낸 이상,

조금 전의 공격으로도, 생채기 하나 내질 못했을 가능성이···.


[혁아! 아니야! 성공했어!]


애나의 외침에, 선우혁은 시각에 집중했다.

그러자, 미간은 아니었으나,

윌레이드의 뺨을 타고 흐르는 한줄기 선혈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방 먹여줬다는 사실에 절로 웃음이 터져 나왔으나,

고작 레벨 2 따위에게 상처를 입어야 했던 레벨 8은 자존심이 구겨질 때로 구겨져,

“···예정 변경이다. 몸 성히 셀로이든에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버려라.”

윌레이드는 화풀이 상대가 필요했다.

“애초에 네놈이랑 함께, 셀로이든에 갈 생각 없었고. 지금도 몸이 멀쩡하진 않고.”

한계가 가까워졌는지, 선우혁의 전신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사지 멀쩡하면 몸이 성한 거지.”

“아~! 그럼 뭐, 어디 내 팔이나 다리를 기어코 자르시겠다?”

“네놈이 자초한 일이···다!”

윌레이드의 신형이 사라졌다.

[혁아! 뒤!]

다급한 애나의 외침에,

선우혁은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울컥-.

칠공으로 피를 쏟아내야 했다.

결국, 한계가 찾아온 것이다.

선우혁의 등 뒤편으로 모습을 드러낸 윌레이드는 왼손에 쥐고 있던 검으로 선우혁의 양쪽 다리를 한 번에 베어내려 했으며,

우검으론, 무기를 들고 있는 선우혁의 오른팔을 베려 할 때였다!

오싹!

등줄기를 스치는 차가운 한기에,

직감에 따라, 윌레이드는 다급히 검을 회수하여 X로 교차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콰━━━━━━앙!

커억!


비교적 정답에 가까웠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번에도 원하는 곳에서 끝맺으려 했더니,
7000자가 넘어버렸습니다 ㅠ
주말 푹 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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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 Lv 9, 건 블레스터(Gun Blaster)(1) +2 19.08.03 193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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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3화 –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2) +3 19.07.16 212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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