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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야구 소설의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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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쇼핀
작품등록일 :
2019.04.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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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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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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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옆집 아저씨

DUMMY

템파베이와의 와일드카드 경쟁은 치열하다. 어제 템파베이 역시 클리블랜드를 꺾고 승리를 하며 4연승을 달렸고 여전히 공동 2위를 유지하며 야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거기에 또 다른 한 팀이 가세했는데 서부지구에 오클랜드였다.

후반기 연승을 하며 어느새 와일드카드 경쟁 3위로 올라섰는데 승차가 겨우 2경기 밖에 나지 않아 경쟁을 더욱 뜨겁게 했다.


하지만 내 관심사는 전혀 다른데 있었다.

이런 개자식이 또 쳤어. 타율은 다행히 내려갔지만 아니 2안타를 쳤는데 타율이 내려갈 수 있구나.

신인상이 불안해!

61호 홈런 기사에 난 어제부터 악플을 달고 오늘도 열심히 손가락을 놀리고 있다.


구장에 나와 트레이너로부터 마사지를 받고 스마트폰으로 악플을 달며 라커룸으로 오니 눈에 익은 뒤통수가 라커를 정돈하는 모습이 보였다.

매니 플린트란 이름표를 보고 난 그 뒤통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는데 녀석은 무엇인가를 중얼거리며 자신의 소지품을 늘어놓고 있었다.


“돼지 좀비야. 돼지 좀비는 정신적인 공격을 해야 해.”

“뭐? 무슨 좀비라고? 정신 공격?”


난 작게 중얼거리는 놈의 말을 똑똑히 들었다. 이건 내가 귀가 밝기 때문이기도 하고 놀래어주기 위해 몰래 뒤에 붙어 매니 녀석이 알아채지 못한 것도 있었다.

놈은 내가 갑자기 자신의 두 어깨를 확 붙잡고 묻자 화들짝 놀라며 벌떡 몸을 일으켰다.


“악! 깜짝이야! 클락, 놀랐잖아!”

“그거 다행이네. 놀라게 해주려고 한 거였는데 말이야.”

“어휴, 심장 떨어질 뻔 했네.”


놈의 엄살에 난 빙긋 웃고는 어깨에 손을 걸치며 물었다.


“심장이 떨어지다니 그것도 좀비 아냐? 네 녀석은 여전히 좀비를 믿고 있군.”

“좀비는 분명 있어. 그리고 가장 의심스러운 대상은 바로 너.”

“어이쿠, 그거 영광이군. 아무튼 메이저리그 콜업 축하 한다.”

“아냐, 아직 몰라. 카토 토시오가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대신 올라왔지만 진짜 내가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잖아. 하지만 모두에게 내 실력을 보여 주겠어.”


좀비 매니아인 매니 플린트가 각오가 다져진 눈빛으로 말을 하는데 전과 달리 단단히 무장을 한 모습이었다.

이 자식 마이너리그에서 칼 좀 갈았나보다.

전과 달리 전투력이 상승한 느낌이네.

좀비들과 한 바탕 하려는 모습이야.


“그래, 좀비. 잘 해봐. 카토가 올라와도 네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말이야.”

“물론이지. 그런데 난 좀비가 아냐. 난 좀비 헌터야.”


미친 새끼.

그래 네가 멋진 좀비 헌터 해라. 난 개장수나 할게.

이 세상 모든 개새끼들을 잡는 개장수 말이야.

가만, 이거 멋지잖아.

개장수라는 어감이 좀 그렇지만 나쁘지는 않아.


어제 나와 경기를 하며 충돌했던 랄프 델 감독은 언론을 통해 날 비난했다.

에인절스의 유격수가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이 내 탓이라 떠들었지만 타자가 스윙을 하며 다친 것이라 양키스 팬들은 그 기사에 랄프 델 감독이 지나치다는 댓글을 달며 놈을 놀렸다.


저 불독 영감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군. 어제 더 욕을 해줬어야 했는데.

팀이 불행하게 꼴찌를 하고 있고 계약기간도 올해까지이기에 언론에서는 에인절스 감독의 재계약은 아마 힘들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지금 놀고 있는 감독들이 몇 되기에 저 불독 새끼가 자신의 미래를 알고 더 날뛰는 건지도 모른다.


“어이, 좀비. 에인절스 녀석들 죄다 머리를 날려줘. 특히 이 불독 새끼는 턱을 샷건으로 날려줬으면 해.”

“불독?”


매니에게 난 스마트폰 기사를 보여주며 랄프 델을 가리켰다.

사진을 본 녀석의 두 눈이 순간 번쩍이는 것을 난 똑똑히 볼 수 있었는데 새로운 좀비 인자라도 발견한 모습이라 내 입가가 슬쩍 올라갔다.


“불독 좀비야. 맞지? 이 새끼가 어제부터 내 욕을 하고 있어. 넌 오늘 경기에 출전하면 이 새끼에게 쓴 맛을 보여 줘야 해.”

“그래 알아. 유격수가 손가락 골절이라 들었어. 좀비와 싸우다가 손가락 골절을 당하다니 안 됐군.”


이 개자식이 뭐라 지껄이는 거야?

마이너리그에서 막 올라오니 아군과 적군 구별이 되지 않냐?

단단히 무장을 하고 메이저리그에 온줄 알았는데 뇌가 단단해진 모양이다.


“크큭, 농담이야. 네가 말하지 않아도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오늘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 미친 좀비놈, 농담이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한 팀이니 때릴 수도 없고 참는다.

작년까지 컵스 마이너리그 팀에 같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른 팀 메이저리그에서 만났으니 인연도 있는 것 같고.



오늘 선발 투수인 조지 새넌은 팀이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기 때문인지 유난히 기합이 들어간 느낌이다.

평소보다 길게 마운드 주위를 돌고 있는데 저건 조지의 경기 시작 전 루틴이다. 보통 3 바퀴 정도 마운드 주위를 도는데 오늘은 벌써 그 배 이상을 돌며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좀비 같아?”


내 옆에 있던 매니에게 기습적으로 물으니 놈이 나쁜 생각하다가 들킨 아이처럼 두 손을 얼른 거두어들이더니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나에게는 사실대로 말을 해도 돼. 네 얼굴 보니까 내 말이 맞는 것 같은데?”

“좀비는 저런 반복 행동을 하긴 해. 하지만 조지는 위대한 투수야.”

“그래, 위대한 투수 좀비라는 말이군.”

“아니, 그는 그냥 위대한 투수라는 말이야.”


위대한 좀비 투수는 1회 초를 가볍게 내야 땅볼로 세 아웃 카운트를 잡고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매니 녀석은 이제야 메이저리그에 온 느낌이 나는지 살짝 흥분해 조지의 공이 살아 있는 것 같다며 떠들었다.


그래, 알아.

너 이 새끼, 저 소가죽으로 만든 야구공도 좀비로 보이지?

확실히 미친 새끼 맞네.

에인절스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자 매니의 눈이 한층 더 빛이 나는 느낌이다. 마치 사냥감을 발견한 사냥꾼 같다고 할까.


에인절스 투수는 보기 드문 푸근한 체형의 제임스 리치먼으로 진짜 옆 집 아저씨 같이 생겼다.

야구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뚱뚱한 제임스 투수는 나를 잠깐 놀라게 했는데 저런 완전한 옆 집 아저씨 나이가 고작 29살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난 믿을 수 없었다.

저 배나온 아저씨는 틀림없이 나이를 속였을 거야.


누가 봐도 나만한 아이가 있을 것 같은 얼굴이야.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면 그 나이에 저런 얼굴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진짜 불쌍한 놈인지도 몰라.

상대팀 선수인데 동정심이 약간 생기는 느낌이다.


하지만 곧 푸근한 체형의 투수가 토비 허벅지를 맞추자 그 생각이 싹 달아났다.

저 개자식 일부러 맞췄어.

토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1루로 걸어 나갔지만 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저 늙은 얼굴의 옆집 아저씨 같은 놈이 어제 내 투구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일부러 몸에 맞췄다는 것을.


“돼지 새끼! 한 번만 더 던지면 넌 뒤졌어.”

“워워, 진정해. 아직 1회 밖에 되지 않았어.”


네드 녀석이 내가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내 어깨를 두드리며 진정시키려 했다.


“너도 봤지? 저 새끼 일부러 토비를 맞췄어.”

“그래, 확실히 그런 것 같아. 하지만 너도 어제 일부러 맞추긴 했잖아.”

“난 맞춰도 괜찮아!”


나의 당당한 말에 네드가 순간 할 말을 잃었는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고 좀비 매니아 역시 두 눈만 멀뚱거렸다.

천재인 나야 무슨 짓을 해도 괜찮지. 하지만 저 새끼는 그러면 안 돼!

역시 상대팀에 동정심을 가져서는 안 되는군.

생긴 게 불쌍해서 조금 가엾게 생각했는데 두고 보자.


이후 4번 타자 제이슨 해머가 안타를 때려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어제 좋은 활약을 펼쳐 인터뷰까지 했던 스폰지 밥이 내야 땅볼을 쳐서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이후 조용히 흘러가던 경기장의 분위기가 다시 바뀐 것은 4회 초.


첫 아웃 카운트를 잡은 조지가 에인절스 3번 타자인 채드 레타의 허벅지를 맞췄고 놈은 조지를 향해 거친 말을 내뱉었다.

어제 나에게 허리에 공을 맞고 오늘은 또 허벅지에 맞았으니 놈은 화가 날 만도 하다.

하지만 꼴찌 녀석들이 어디 남의 집 안방에 와서 소리를 지르고 지랄이야?


“잡아!”


내가 슬쩍 난간을 넘어가려하자 투수 코치 영감이 네드를 향해 소리쳤고 이미 기회를 보고 있던 녀석이 내 허리를 꽉 붙잡았다.

아직 양 팀의 벤치에서 아무도 튀어 나오지 않았기에 내가 첫 스타트를 끊으려 했는데 영감이 먼저 눈치를 까고 말았다.


아무 일 없이 경기가 다시 진행 되었지만 선수들의 분위기는 전과 달리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달아올라 있었다.

조지가 4번 타자 카일 러셀에게서 내야 땅볼을 이끌어 내고 더블 플레이가 나오자 양키 스타디움의 팬들이 크게 환호성을 터트리며 박수를 쳤다.


“역시 대단해. 방금 유인구는 정말 일품이었어.”


매니가 감탄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조지를 전쟁 영웅 보듯이 했다.

자식, 내가 노히트 노런 했던 경기를 네 놈이 직접 봤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너도 내 추종자가 됐겠군.

다음 내 등판 때 야구 천재님의 마구를 똑똑히 보여주마.

내 공을 보면 이 덜 떨어진 녀석이 좀비공이라 소리를 지를지도 모르겠어.


4회 말 에인절스의 제임스 리치먼 투수가 다시 사고를 쳤다.

제이슨 해머가 외야 뜬 공으로 아웃되고 스폰지 밥이 타석에 섰을 때 푸근한 옆집 아저씨 같이 생긴 놈이 다시 빈 볼성 투구를 던진 것이다.

스폰지 밥의 등 뒤쪽으로 공이 날아왔고 공은 몸에 맞지는 않았지만 누가 보아도 빈 볼이 확실했기에 난 즉시 난간을 넘었지만 곧바로 네드에게 다시 붙들리고 말았다.


“코트니 반스 선수 마운드의 투수를 보며 화를 내고 있습니다.”

“공이 그의 등 뒤쪽으로 날아왔어요. 저건 빈 볼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아주 좋지 못한 공이에요. 타자가 위협구가 날아오면 보통 뒤로 피하기 때문에 등 뒤로 날아온 공은 피하기도 어렵거든요.”

“주심이 다시 경고를 하네요. 어! 양 팀 선수들이 나옵니다. 클라크 웨인 선수 뛰어 나오고 있습니다.”


YES 네트워크의 캐스터 찰스 레터가 카메라가 잡고 있던 화면을 보다가 벌떡 몸을 일으켜 경기장으로 눈을 돌렸다.

양키스 더그아웃에서 한 선수가 모자를 던지고 제일 앞에서 튀어 나오고 있었는데 은색의 머리카락이 날리는 것을 보니 클라크 웨인이 확실했다.

그때 생각지도 않은 장면이 나와 캐스터 찰스 레터와 해설자 알란 왓츠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어, 음. 제임스 리치먼 선수가 웨인 선수를 피해 팀 더그아웃 방향으로 뛰어갔습니다. 이건 이제껏 전혀 보지 못한 광경이네요.”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나온 벤치클리어링에서 이런 모습은 저도 처음 보았습니다.”

“투수 없는 마운드에서 클라크 웨인 선수가 상대팀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무엇이라 하는지 들리지 않네요.”

“좋은 말은 아니겠지요. 안 들리는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까요.”


찰스 레터와 알란 왓츠가 빙긋 웃으며 말을 했지만 둘은 헤드셋으로 전해오는 현장의 소리에 웨인의 욕을 똑똑히 듣고 있었다.


“이 퍼킹 돼지 새끼, 이리 나와!”

마운드 위에서 내가 소리쳤다. 하지만 선수들에 둘러 싸여 있어 내 목소리는 묻히고 말았다.

네드 녀석이 난간을 넘어간 날 붙잡았지만 내 힘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내가 살짝 몸을 틀고 그의 손을 치자 허리띠를 잡고 있던 녀석의 손에서 힘이 빠졌고 난 순간 땅을 박차고 마운드를 향해 쏜살같이 튀어 나가 그의 손에서 벗어났다.


내가 달려 나오자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튀어 나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마운드에 있던 옆집 아저씨 같은 돼지 녀석이 등을 돌리고 달아나고 말았다.

이제껏 보지 못한 놈의 행동이라 난 잠시 어리둥절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벤치클리어링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관중석에서 누가 총을 들고 들어왔나 하는 끔찍한 생각도 들었다.


잠시 멍하니 비어있는 마운드를 점령하고 곧 욕을 하며 도발을 했지만 옆집 아저씨는 전혀 내 앞에 나서지 않았다.

난 주심에게 경고만 먹고 더그아웃으로 다시 들어갔고 감독 영감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너 내가 사고 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낸다 얘기 했었지?”

“아니, 감독님.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났는데 무슨 말씀이세요. 전 절대 사고 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잠깐 달려 나갔다가 온 것뿐이라고요.”

“너! 아무튼 너 운이 좋군.”


제길, 사고도 안쳤는데 잔소리를 하고 지랄이야.

그나저나 마이너리그 경기가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보낼 곳도 없어지잖아.

그땐 영감이 어디로 보내려고 할지 궁금해지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생갈치2호님 후원금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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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 아저씨 +21 19.10.04 1,929 8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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