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소설의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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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쇼핀
작품등록일 :
2019.04.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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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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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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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DUMMY

타악!

93 마일의 패스트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네드 녀석이 2회 첫 타석에서 자신의 스무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는데 작년 딱 열개의 홈런만 쳤던 그로서는 올해 자신의 기록이 무척이나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듯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해맑았다.


“오늘 내가 너의 승리를 책임지지. 으하하하하.”


2 대 1 역전 투런 홈런을 쳤기에 녀석은 무척이나 업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 우리 못난이 장하다. 마음껏 잘난 척해라.

내 선발 경기에서 홈런을 쳐줬으니 그 정도는 봐주지.


2029년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 난 1회부터 실점을 하고 말았다.

첫 타자를 깔끔하게 삼진 잡고 출발한 난 곧바로 2루타를 맞았고 4번 타자인 제임스 카니에게 다시 우중간을 가르는 큰 타구를 허용했다.

포심 패스트볼 제구가 살짝 흔들려 가운데 몰린 것인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제임스 카니가 그것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시발, 마지막 등판 경기를 깔끔하게 퍼펙트게임을 했어야 했는데 운이 좋지 않았어.

포심 패스트볼이 간혹 가다가 이렇게 흔들린단 말이야.

이건 천재의 시련이야.

하늘이 나의 재능을 시기하는 것이지.


“나의 스무 번째 홈런이 2층에 들어가는 것 봤지? 비거리가 꽤 나왔을 거야. 올해 양키 스타디움의 최고 홈런이야.”


토비의 그림 같은 홈런을 직접 보면서 저렇게 말을 하는 녀석의 단순함에 새삼 놀라게 된다.

도대체 이 새끼 뇌는 뭐로 만들어져 있을까?

간간히 1루수를 보며 지명타자로 출전한 놈이 20개의 홈런은 좀 적지 않니?


녀석의 입장에서는 작년 10개의 홈런에서 배나 많은 홈런을 쳤기에 완전히 메이저리그에 정착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포수 자리에서 미친개에게 밀려나고 지명타자도 위험해 보이는데 생각이 없는 거다.

그래도 오늘 나를 돕고 있으니 귀엽게 봐주자.


“그래, 잘 쳤네. 다음 타석에서도 한 방 쳐라.”

“오늘 몸이 가벼운 것이 사고 칠 것 같은 기분이야. 나만 믿어.”


그래 몸이 가볍다고 하니 딱 맞는 것 같다. 네 녀석 머리가 비어서 가벼운 거야.

그리고 저 주둥아리는 더 가볍고 말이지.

네드 녀석이 음료수 컵을 들고 여기저기 자신의 스무 번째 홈런을 자랑하러 다니는 모습에 난 설레설레 고개를 저었다.


관중석 여기저기 동양인들이 많이 보이고 태극기도 보였다.

오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인 백동건이 마운드에 올라왔기에 교민들과 관광객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은 것으로 보였다.


저 새끼가 날 피하다니 아쉽네.

난 오늘 백동건을 만나면 가볍게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녀석은 날 보자마자 더그아웃으로 뛰어 들어가 버렸다.

지난 번 똥견이라고 놀려줬더니 기자들 앞에서 날 만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인이라 반가워서 그런 것인데 나의 관심을 이렇게 무시를 하다니.

오늘 승리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내 정확하게 네 이름을 말해 줄게. 크흐흐흐.



“양키스는 지금 현재 86승 73패로 보스턴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2게임차이로 앞서고 있지요. 현재 템파베이가 LA 에인절스에 3 대 0 으로 뒤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두 팀의 단판 승부는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 여기 양키 스타디움에서의 와일드카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높겠군요.”


비록 라이벌 보스턴과의 경기차이는 많이 벌어졌지만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확정 되었기에 캐스터 찰스의 목소리는 밝았다.

어제 승리를 확정하고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을 터트린 양키스 선수들의 영상이 나가는 것을 지켜보며 그는 보스턴과의 디비전만 잘 치른다면 월드시리즈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템파베이와의 단판 승부는 아마 제레미 멜린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지 새넌을 선발로 내세울 수도 있지만 그가 내일 등판을 하게 된다면 멜린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겠지요.”

“제레미가 템파베이와의 단판 승부에 나와 승리하게 된다면 보스턴과의 첫 경기는 조지 새넌이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단판 승부 경기를 이기고 나서 이야기겠지만 말입니다.”

“말씀하시는 순간 웨인 투수가 세 번째 삼진을 잡았습니다.”



3회 초 디트로이트 타자들이 포심을 노리고 달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오늘 투심과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기로 마음을 정했기에 볼카운트를 먼저 유리하게 잡으며 경기를 이끌 수 있었다.


85 마일의 커브에 이어 91 마일의 슬라이더에 타자의 배트가 헛돌았다.

순식간에 노 볼 투 스트라익.

2번 타자 존 그랜트가 잠시 타석에서 벗어나고 난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퍼펙트는 깨졌지만 완투승은 해야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겠지.


오늘도 천재 투수에 걸맞은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지.

좋아, 마지막 선발 경기는 완투승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왔으니 더욱 힘내야지.


존 그랜트가 슬라이더를 거르고 투심에 그대로 서서 삼진을 당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2루타를 맞았던 타자에게 삼진으로 복수를 했기에 관중들이 박수를 친 것이다.

이 정도는 그냥 우습지.

아까 2루타가 잘못된 것이고 말이야.


“한가운데 공 줄 테니까 잘 쳐봐. 전 타석에서도 초구를 쳤었지? 이번에도 노려봐.”


네드가 디트로이트 3번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자 입을 털기 시작했다.

녀석은 오늘 홈런을 쳐서인지 지금 눈에 띄게 업 되어 있었는데 살짝 걱정이 될 정도였다.

저 새끼 오늘 아침 시리얼 대신 엑스터시를 말아 먹었나?

왜 저래?


“한가운데 아니면 네 거시기에 구더기가 낄 거야. 아! 이런. 그럼 두 개가 구분이 되지 않겠어.”

“그건 네 거시기 기준이고.”

“후훗, 글쎄.”


멍청한 네드 새끼가 입을 털다가 본전도 건지지 못했다. 놈은 거기에 진짜 한가운데 투심 사인을 보냈다.

저 새끼 진짜 단순한 놈이네.

난 놈의 사인에 고개도 끄덕이지 않고 첫 공으로 커브 그립을 쥐고 낮은 코스에 떨궜다.


투심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한 네드가 얼른 다리를 모아 커브를 흘리지 않고 받아냈지만 3번 타자 월터 루냐의 비아냥거림은 막지 못했다.


“역시 네 거시기는 구더기만 하군. 파리가 돼서 날아가지 않게 잘 잡고 있어라.”

“닥쳐!”


두 개의 투심 패스트볼에 볼 카운트는 원 볼 투 스트라익.

마지막 결정 구는 슬라이더였고 녀석은 네 번째 삼진의 제물이 되었다.


“네 거시기는 손톱만하다고 하던데 주름이라도 잡히냐?”


네드 녀석이 미트의 공을 타자의 앞에 가볍게 던지며 말을 하고는 승리자가 된 것 마냥 어깨를 으쓱거리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하아, 저 새끼는 나 아니었으면 진짜 바보인데 운이 좋네.

내 덕분에 어깨 펴고 다니는 행운아야.


4회 네드가 다시 첫 타자로 타석에 서고 백동건의 밋밋한 싱커가 떨어지지 않았다.

타악!

그라운드를 울리는 호쾌한 나무 배트 소리와 함께 연타석 홈런이 나왔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고 녀석의 첫 연타석 홈런에 놈이 크게 포효를 내질렀다.

그것도 타석에 서서 공을 쳐다보며.


“이런, 투수가 열 받았어.”


응? 똥견이가 열 받아?

내가 얼른 마운드 위에 있는 투수를 보자 1루를 막 돌고 있는 네드를 잔뜩 노려보는 백동건을 볼 수 있었다.

푸하하하. 저 새끼도 성질 더러운데 넌 이제 큰일 났다.

백똥견이라고 놀린 악플러를 고소까지 하는 놈인데 홈런치고 타구 감상에 포효까지 내질렀으니 다음 타석에 몸 좀 사려야겠어.


“봤어? 오늘 네 승리는 내가 책임진다고 했지? 나만 믿어! 하하하하하.”


네드 녀석이 완전히 흥분한 표정으로 내 옆에 앉아 포수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 새끼 오늘 진짜 마약이라도 했나?

너무 업 되어 있는데?


“연타석 홈런 쳐서 좋겠다. 그런데 몸조심해라.”

“흥! 저딴 새끼들을 내가 무서워할 것 같아? 빈볼을 던지면 바로 달려가서 턱을 날려주지 머.”


이 새끼 진짜 이상한데?

오늘 네드 녀석의 도핑 검사를 꼭 해야 할 것 같다는 기분이다.


“너 무슨 일 있어? 왜 이렇게 흥분해?”

“음, 일단 너만 알고 있어. 나 경기장에 오기 전에 반지 샀어. 어제 샴페인 파티하고 마음을 정했어. 나의 엔젤에게 청혼할거야.”


오! 이런.

너의 삶은 이제 끝이로군.

지옥의 불구덩이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다니 정말 불쌍하다.

그 못생긴 여자 친구더러 엔젤이라 부르다니 모든 천사들에 대한 모독이야.


“뭐야? 왜 축하 안 해?”

“아! 그래. 축하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래, 고마워. 오늘 청혼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렇게 연타석 홈런까지 쳤어. 그녀는 내 행운의 천사가 분명해.”


그래, 기분이 업 될 만하네.

세상에 희한한 여자도 많으니 네 구더기를 좋아할 여자도 있는 것이겠지.

힘내라 구더기야.

이제 주름도 펴고 다니고 말이야.


6회 말에 8 대 1.

경기는 2회부터 매회 점수를 내고 있는 양키스의 분위기로 흘렀고 백동건은 아쉽게도 4회까지 던지고 경기에서 빠지고 말았다.

원 아웃에 주자 2루를 두고 네드가 다시 타석에 서고 바뀐 세 번째 투수가 첫 공을 던졌다.

퍼억!


역시나 네드의 등 뒤쪽으로 날아간 공이 놈의 등판을 직격했다.

못 일어서는 것이 오늘 경기는 나오지 못할 것 같다.

크큭, 바로 마운드로 달려간다더니 일어서지도 못하네.

아후, 멍청한 새끼.


미친개가 대신 마스크를 쓸 준비를 하고 난 트레이너들에 의해 부축되어 나오는 네드 녀석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다가갔다.

꼬시다 이 새끼야.

울었으면 평생 놀려주지.


“클락! 난 괜찮아. 미안해.”

“그래, 병원에 가봐라. 여자 친구도 병원에 오겠네.”


병원에서 프러포즈하겠군.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웃기지도 않네.


“클락, 꼭 복수해줘!”

“뭐?”


이 새끼가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네까짓 녀석을 위해 뭐를 해?


“으윽, 너무 아파! 포스트시즌에 나가야 하는데.”


시발, 다 큰 새끼가 엄살은.

나를 스쳐 지나가며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주위 선수들은 다 들었다.

6회 초까지 내 투구 수는 겨우 65개.

1회 초에 조금 많이 던졌지만 이후 착실하게 투구 수를 조절해 완투승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런데 복수를 해달라고?


어휴, 자기가 먼저 도발하고 공 맞았으면 그냥 비긴 것인데 왜 나를 걸고 넘어가?

언제부터 나랑 친하다고 저 새끼가 복수를 해달라고 해?

구더기 놈 말은 그냥 무시하자.

그래 못 들은 것으로 하겠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내가 제일 먼저 달려갈게. 저 새끼들 다 죽었어.”

“네드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슬플 것 같아.”


스폰지 밥 녀석이 내 어깨를 두드리며 전의를 올렸고 좀비 녀석은 웃기지도 않게 감상적인 말을 내뱉었다.

그럼 너희들이 대신 복수해 주던가.

방망이 들고 나가서 다 때려 부수고 그냥 퇴장당해!

벌금도 내고 말이야.

벌금 낸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퇴장을 당하란 말이야?


“난 저 타이거즈란 팀명이 마음에 들지 않아!”


허!

엄청난 팔뚝을 자랑하는 토비가 금방이라도 마운드로 달려 나갈 듯 말하자 주위 선수들도 이에 호응을 한다.

감독 영감, 이 자식들 많이 흥분했는데 좀 말려 봐.

내가 더그아웃 끝에 서 있는 감독을 바라보자 그는 투수 코치와 붙어 서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포스트시즌 전에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지.”


낮은 목소리로 투수 코치에게 말한 영감이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얼른 시선을 돌린다.

이런 야비한 영감탱이야!

이럴 때 사고 치면 안 된다는 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냐?

투수 코치는 불펜에 전화를 하더니 불펜 투수들을 준비시켰다.

시발, 나 오늘 완투승 할 거라니까!



“지금까지 투구 수를 보면 완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재 13명 연속 범타 처리를 하고 있어요. 7회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첫 타자는 7번 타자 타이론 캘비입니다. 올 시즌 끝나고 FA가 되는 포수입니다.”

“올해 포수 자원이 많지 않기에 노리는 팀들이 꽤 있다는 소문입니다. 수비가 뛰어난 포수이지만 올해 공격 성적도 그리 나쁘지 않죠.”

“자 첫 공은······. 몸에 맞았습니다. 타이론 캘비 엉덩이에 공을 맞았습니다.”


98 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이 타이론 녀석의 펑퍼짐한 엉덩이에 그대로 꽂혔다. 누가 봐도 살이 많은 부위이기에 많이 아프지 않을 것 같았지만 타이론 캘비는 바로 드러누웠고 트레이너들이 급히 달려왔다.


“디트로이트 선수들이 참는 것 같습니다. 웨인 선수에게 화를 내고 있지만 다행히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지지 않는군요.”

“보복성 빈볼이라 곧바로 퇴장 명령이 내려집니다. 오늘 호투를 했던 웨인 투수 마운드를 내려가네요.”

“같이 호흡을 맞췄던 포수가 공에 맞았으니 웨인 투수가 그냥 넘어가지 않네요. 확실히 다혈질에 힘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마운드에는 내 뒤를 이어 존 베이츠 아저씨가 올라가고 난 곧바로 더그아웃을 벗어났다.

이게 다 그 멍청이가 어제 샴페인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래.

프러포즈는 왜 갑자기 하고 지랄이야. 그냥 시즌 끝나고 조용히 할 것이지.

제기랄!


경기는 그대로 8 대 1로 끝나고 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퇴장을 당해 기분이 좋지 못하다.


[와우! 넌 이번 시즌 시작과 끝을 퇴장과 함께 하는구나. 존경스러워!]


이게 무슨 개소리야?

집에 돌아오자마자 게리 녀석이 날린 문자에 다시 화가 치솟았다.

가만,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어. 그때도 퇴장을 당하지 않으려 했는데 빈볼을 억지로 던졌지.

그리고 오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도 퇴장이구나.


시발, 이건 누군가가 날 퇴장 시키려고 작정을 한 거야.

어떻게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똑같이 퇴장을 당할 수 있지?

거지같은 세상이야.


[포스트시즌에는 퇴장 당하지 마. 포스트시즌에는 꼭 태극기 팬티 입고 던지고.]


[꺼져!]


화면 가득히 욕을 적어 보내려다가 짧게 쓰고 스마트폰 화면을 껐다.

그러자 다시 연이어 울리는 폰.

와, 이 새끼는 내가 퇴장 당하면 꼭 문자질이야.

더러운 변태 새끼!


하지만 이번 문자는 변태 게리가 아니었다.

대신 더 보기 싫은 녀석의 문자였다.


[검사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하하하하하.]


[나의 행운의 천사가 병원까지 왔어. 집으로 돌아가면 프러포즈할 생각이야. 아, 너무 떨려.]


[내 복수를 해줘서 고마워. 역시 너 뿐이야.]


[고마워서라도 다음에 내기하게 되면 꼭 너에게 돈을 걸게. 어제는 미친개에게 돈을 걸었지만 이제 무조건 너에게 걸겠어. 내일 구장에서 보자. 고마워.]


아아악! 이 시발 놈아!

고마우면 그냥 미친개에게 돈을 걸어!

이 새끼는 고맙다면서 왜 나에게 엿을 먹이는 거야?

네 놈이 나에게 돈을 걸면 배당이 떨어지잖아.

아후! 오늘 구더기 새끼 공 맞고 그냥 부상자 명단에 올랐어야 했는데 더럽게 튼튼하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생갈치2호님 후원금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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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아름다운 모습 +12 20.03.04 2,180 9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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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한 걸음 +40 19.11.20 2,868 11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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