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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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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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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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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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승천지룡 (2)

DUMMY

*****


한 달이 지난 후, 수십 명의 유사족 용사들이 통우리족이 막 자리를 잡은 곳에 나타났다.

후환(後患)을 없애기 위하여 유사족의 족장이 보낸 것이었다.

통우리족에 용사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왔던 그들은 용을 보고는 다소 놀란 표정을 하였다.

그러나, 수적인 면에서 압도적이었으므로 별걱정을 하지 않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압도적인 수적 우세에 자만한 것이다.

용은 자신의 무공실력을 믿었지만, 실전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과는 처음 상대를 하는 것이었으므로 조심하였다.

사막에서는 검보다는 실제적인 면에서 유용성이 뛰어난 손도끼 혹은 창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가죽을 벗기기 위해서 중도(中刀)와 단도(短刀)를 많이 사용하였다.

그래서 부족 간의 전투에서도 이런 것들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용이 검을 들고 나서자 적들은 다소 의아한 모습을 하였다.

용은 먼저 덤벼든 정면의 세 사람을 정권으로 물리친 다음, 좌측에서 달려든 두 사람에게 왼손으로 장력을 펼쳤고, 우측에서 덤벼든 세 사람의 목을 향해 검을 베어갔다.

정면과 좌측에서 “꽝”하는 소리와 함께 다섯 사람이 주먹에 맞아 사방에 피를 흘리며 날아갔고, 우측의 세 사람의 목이 하늘 위로 날아갔다.

순식간이었다.

유사족의 용사들은 용의 무공에 엄청 놀랐다.

자신들이 상대할 수 있는 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러자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서는 자들도 생겨났다.

그들 중에서 수장(首長)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앞으로 나서며 소리를 쳤다.

“ 네놈은 누구냐? 통우리족에는 너와 같은 자가 없다. ”

“ 나는 통우리족의 용사, 용이다!! ”

한참 동안 용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그는 남은 사람들에게 손짓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원형으로 용을 둘러싸며 공격을 해 들어왔다.

용의 무위를 보아서인지 처음 공격한 것과는 달리 아주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용은 그들의 낌새를 살피며 주의를 하고 있었는데, 뒤쪽에서 먼저 공격이 들어왔다.

용은 발로 뒤로 들어오는 자의 얼굴을 공격한 다음 좌측에서 덤벼드는 이들에게 다시 장력을 펼쳤다.

왼손에서 뻗어 나가는 장력은 핏빛을 연상시키는 기괴한 모습이었다.

오른손으로 검을 펼쳤는데, 마치 매화 모양이 하늘을 뒤덮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의 양손에서 정도와 마도의 양 절기가 펼쳐진 것이었다.

“ 꽝! ”

“ 으악. ”

다시 십여 명의 유사족 용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 물러나라!! ”

유사족의 수장은 도저히 그를 당해낼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즉시 후퇴를 명령하였다.

“ 서라! ”

후퇴하는 이들을 보고는 용은 그들에게 덤벼들었다.

그들은 도저히 용을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살기 위하여 용에게 덤벼들었는데, 그렇다고 용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 으악. ”

용은 그들을 모두 죽였다.

시신(屍身) 모두를 땅에 파묻은 다음, 돌아온 용에게 족장이 이야기하였다.

“ 굳이 도망가는 이들까지 죽일 필요가 있었나? ”

“ 그들이 살아서 돌아가면 다시 더 많은 놈이 올 것입니다. 그만큼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합니다. 이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 ··· ”

용의 이야기가 틀린 것이 아니었으므로 족장은 더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부족의 아이들은 용을 무신(武神)이라 생각을 하였고 그를 엄청나게 좋아하고 따랐다.

용은 그 아이들에게 기초적인 무공들을 가르치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용이 자기네에게 무술을 가르치자, 죽자살자고 그것을 익혔다.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이었기에 그에게서 부정(父情)을 느낀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인 용에게서 칭찬을 듣고 싶었다.

그것을 잘 아는지, 용은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였다.

그런 모습을 보며 족장과 노파는 아주 즐거운 표정을 하였다.

그렇게 통우리족과의 생활이 이어졌다.

용은 통우리족이 위치한 지역의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그 주위의 지형이나 특징 등을 살펴보았다.

방목하기 위해서는 그 주위에 좋은 지역이 어디인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주위에 방목하는 가축에게 피해를 줄 만한 맹수 같은 것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였다.

제법 오랜 기간 돌아다니면서 살펴보았으므로 그 근처에 용이 모르는 지역은 없게 되었는데, 부족을 두고 너무 먼 곳까지는 갈 수 없었으므로 그 지역이 다소 한정적이었다.


*****


2년 후, 변경지역 근처를 토벌했던 군대가 이번에는 내륙 깊은 지역까지 토벌하러 들어왔다.

중원의 위정자들이 변경지역만 토벌한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깊은 지역까지 토벌하라고 명령했다.

통우리족이 위치한 곳도 위험한 곳이 되었고, 소문을 들은 주위에 있던 부족 중에서는 이미 그곳을 떠나 대륙 더 깊이 들어간 부족도 있었다.

족장과 노파 그리고 용이 모여 이에 대해서 의논을 하였지만, 통우리족의 경우에는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른 부족과 달리 통우리족은 그동안 용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상대적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군대의 토벌도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이번만 견디면 어쩌면 영원히 앞으로 토벌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더욱 떠날 수가 없었다.

운이 좋으면 토벌군을 만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세 명은 결국 견뎌보기로 하였다.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였다.

그렇게 부족회의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 군대의 한 지대(支隊)가 통우리족으로 몰려왔다.

본대(本隊)에서 떨어져 나와 약탈을 하러 다니던 지대였는데, 이들은 토벌보다는 약탈이나 부녀자 강간 등을 하려는 자들이었는데, 거의 50명 이상인 것으로 보였다.

용은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부족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자신 하나에 불과하였는데, 적은 거의 50명이 넘었으므로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용이 검을 들고 나서자, 적들은 마구 웃었다.

“ 하하, 저 무지한 놈이 죽는 줄 모르고 덤비는구나. 당랑거철(螳螂拒轍)이 따로 없네. ”

적의 수장(首將)으로 보이는 자가 이야기를 하자, 옆에서 다른 자가 이야기하였다.

“ 그러게 말입니다. 자신의 처지도 모르다니. 얘들아. ”

“ 네. ”

그러자, 수십 기의 기병(騎兵)이 용에게 달려들었는데, 단번에 죽일 태세였다.

용은 가만히 검을 들었고, 마주 달렸다.

순간 그 모습을 본 관병들은 기가 막힌 표정을 하였다.

한 명이 수십 기의 기병에게 달려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거의 양측이 마주치려고 하는 순간, 용이 도약하여 마치 검을 흩뿌리듯 흔들었다.

순간 그의 검에서 뭔가 기파(氣波) 같은 것이 부챗살이 날아가듯 사방으로 뿌려졌다.

“ 으악! ”

“ 히이잉~ ”

“ 큭. ”

순식간에 그 기파를 맞은 사람과 말들이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본 수장(首將)은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자신도 말로만 들었던 검기(劍氣)를 보았기에 너무 놀랐다.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검기라는 것이 쉽게 나타날 것이 아니었는데, 이런 오지(奧地)에서 그것을 볼 것이라 생각도 못 한 것이다.

‘ 아냐. 말도 안 돼. 잘못 본 것일 거야. 사술(邪術)인가? 그러나, 엄청나기는 엄청나네. 조심해야 할 놈이야. ’

그는 최소한 상대가 엄청난 무술을 가진 자라고 생각하여 즉시 본대에 이야기를 전하라고 한 명의 기병을 보낸 다음,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 상대가 보통이 아니지만, 적은 한 명이고 우리는 50명이 넘는다. 공격하라. 돌파! ”

그가 창(槍)을 들고 먼저 달려가며 소리치자, 나머지 병사들도 “와” 하는 소리와 함께 달려나갔다.

용의 무위를 본 관병들이었지만, 변경에서 지낸 정예병(精銳兵)들이었으므로 그들의 실력도 만만하지 않았다.

용이 다시 달려들면서 도약하자, 이번에는 관병들이 모두 방패를 앞세웠다.

“ 꽝~~ ”

“ 으악! ”

“ 히잉~ ”

이번에도 수 명의 기병과 말이 죽거나 크게 다쳤지만, 이전처럼 큰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방패로 기파의 영향을 줄였기 때문이다.

용을 지나친 기병들은 용에 관심을 두지 않고 바로 통우리족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놈들은 아마도 이런 일에 대해 경험이 많아, 암묵적으로 약속이 되어 있었던 모양이었다.

용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어 급히 그들을 뒤쫓아 갔으나, 말들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용이 싸우는 모습을 보기 위하여 구경하던 통우리족들은 기병들이 달려들자 깜짝 놀라며 사방으로 흩어졌다.

기병들은 약탈 등을 생각하지 않고 바로 도망가는 통우리족들을 공격해 들어갔다.

“ 으악! ”

순식간에 족장이 창에 맞아 쓰러졌고, 두 명의 노인과 노파, 그리고 수 명의 여인들 그리고 아이들이 창이나 칼에 맞아 쓰러졌다.

용은 그 모습을 보고 분노하였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죽어간 것이다.

용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기병들을 죽였지만, 흩어진 그들을 상대하기란 쉽지 않았다.

거의 한 시진(2시간) 이상을 돌아다니면서 기병들을 모두 죽이고 나자, 살아남은 통우리족은 큰 상처를 입은 족장을 비롯하여 30여 명에 불과하였다.

그 모습을 본, 용은 자신이 지켜주어야 할 사람이 있을 때는 그들의 보호에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그렇지 않으면 싸움에서 이겨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용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죽은 사람들을 묻어주었는데, 관병들이 와서 그 무덤들을 어떻게 할 것 같아 제대로 된 무덤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러고 나서 용은 남은 사람들과 가축을 데리고 그 지역을 떠났다.

기병 하나가 달려가는 것을 보았기에 곧 응원군(應援軍)이 올 것으로 생각했다.

중원의 관병(官兵)들은 다른 부족들과 달리 더러운 구석이 있었다.

깨끗하게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고 먹지도 못할 것이면 죽이고 보자는 모습을 보였다.

용이 고비사막 근처를 많이 돌아다녔지만 그런 짓을 하는 것들은 도적 떼나 강도들뿐이었다.

최소한 용사라고 일컫는 자들은 그런 비겁하고 치사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

용이 보기에 관병들은 도적 떼나 다름이 없었다.

족장이 큰 상처를 입은 상황이라 먼 곳까지 갈 수 없었으므로 그동안 용이 돌아다니면서 발견해 두었던 은신처로 가서 통우리족들을 그곳에 있게 한 후, 그 근처를 둘러보았다.

현 상태에서 군대가 오는 경우라면 대응하기가 마땅하지 않아 숨는 것이 최선이었으므로 은신처를 위장(僞裝)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찾으려 했다.

용이 돌아다니면서 살펴보았는데, 통우리족이 움직이지 않자, 같이 머물던 근처의 부족들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처럼 보였다.

대부분의 시신이 사방에 늘려 있었다.

부녀자들은 전부 몹쓸 짓을 당한 모습이었고,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용은 그들을 묻어주면서 운이 좋아 아직 죽지 않은 몇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은신처로 돌아왔다.

은신처를 대충 위장한 다음, 며칠을 살펴보았지만 군대가 올 생각은 하지 않았다.

용은 여인 중에서 가장 현명한 이(二)에게 모든 것을 부탁한 다음 정찰을 하러 나갔다.

다시 원래 자리를 찾아가도 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토벌군(討伐軍)이 물러갔다면 원래 자신들이 살던 곳으로 돌아가도 무방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은신처에서 좀 더 머물러야 할 상황이었다.

은신처에서 나와 원래 통우리족이 살던 곳에 도착한 용은 엉망이 된 모습을 보았다.

아마도 토벌군의 본대가 왔다가 자신들을 찾을 수 없어 이리저리 수색(搜索)만 하다가 간 모양이었다.

관병들의 시신도 수습하였는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 모습으로는 아직 안전한지를 알 수가 없다고 판단한 용은 그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거의 비슷한 실정이었다.

이 정도로는 판단하기가 곤란하다고 생각한 용은 좀 더 멀리 나가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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