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연재수 :
154 회
조회수 :
818,837
추천수 :
8,940
글자수 :
903,950

작성
19.07.19 01:17
조회
3,775
추천
39
글자
13쪽

승천지룡 (87)

DUMMY

(5)


공비(孔秘)는 제갈세가의 동비전 소속의 사람이었다.

지난 해룡상단 업무 때에 절강에서 크게 활약한 인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동비전 산하 5군의 조장이 되었다.

동비전은 산하에 7군이 있었고, 그 밑에 각 열 개의 조가 있었으며, 각 조는 30명에서 50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난 해룡상단 업무에서는 전 군이 출동했는데, 이번 호북에서의 일은 3군부터 7군까지 5개 군이 출동하게 되었고, 공비 역시 출동을 하게 된 것이다.

동비전의 인물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상인 역할은 기본적인 것이라 활동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공비는 함안상단의 지분을 매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동비전의 업무상, 이런 경우에는 은밀하게 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지분매수에서도 상당한 기술이 필요했는데, 경험이 많고 매입에서는 뛰어난 재주를 가진 그에게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지분을 매입하는 경우에는, 시장에 있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가격 흐름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고, 그들의 이목을 최대한 피해야 했다.

우선, 최근 일 년 동안의 해당 지분의 가격변동을 살펴보고, 일일 변동 폭과 월 변동 폭을 알아낸 다음에, 그 변동 폭의 평균 내에서 가격이 움직이도록 하면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었다.

계속 매입만 하면 가격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입과 매도를 병행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렇게 매입을 하는 경우, 아주 경험이 많은 투자자가 아니면 그 가격 흐름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그것도 수치상으로는 절대 파악할 수가 없었고, 사실상 감각이 있어야만 그것을 파악할 수가 있었다.

여기에 매입 시기가 충분히 주어지면, 그런 고수들도 파악해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지난 해룡상단의 경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매입을 완벽하게 위장하기가 어려웠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 사실상 경험 많은 전문가라 할지라도 알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매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매입은 자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조원들이 취급할 최대 물량을 정한 다음에. 그 물량 내에서 매매하는 것이었다.

결국, 수많은 사람이 소량을 매입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므로, 매입하는 것을 알아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했다.

함안상단의 지분매입은 공비의 예상처럼 아주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유통물량의 삼 할(30%)에 조금 못 미치는 사십만 개를 매집할 수가 있었다.

평균 매입가격은 은 80냥으로 총투자금액은 금 32만 냥이었다.

일단 이 정도로 매입한 다음에 매입 조는 빠지고, 실제로 매매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투입되었다.

이들의 임무는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무조건 상승만 시키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일반 투자자들이 지분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상승 시마다 매도하게 되어 가격조작이 어려웠으므로 초기에 그들의 지분을 지분가격 흔들기로 빼앗아 버리는 것도 한 역할이었고, 상승기에는 다양한 거래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지분을 쉽게 사지 못 하게 하여 가격상승을 유발함과 동시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들을 유혹하는 역할을 했다.

지분가격 흔들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행해졌는데, 지분가격의 조정 기간이 장기간 지속한 경우에는 이미 보유자들이 조정에 지쳐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아, 약간의 지분가격 상승만 나아도 쉽게 매도를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반면에 조정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매도를 잘 하지 않아 다소 어려웠다.

이런 경우에는 가격의 변동 폭을 단기에 크게 하여, 일반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매입을 하지 못 하게 하거나 매도를 하도록 유도했다.

그런 지분가격 흔들기가 끝나고 나면 필요한 것이 소문이었다.

이런 시기가 되면 이미 상당폭 매집을 한 관계로 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몰려도 지분을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지분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일반 투자자들이 매입했다고 좋아하는 시기가 가격조작을 한 사람들은 이미 물량을 넘기고 빠져나가는 상황이고, 바로 상승의 막바지인 경우가 많았다.

함안상단의 경우에는 마존방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라 남들의 이목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었으므로, 어느 정도 확보한 물량을 가지고 지분의 가격상승이 나타나지 않게 하여, 조정 기간을 길게 해서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였고, 기존의 투자자들이 지분 보유를 포기하고 매도를 하도록 유도했다.

이 시기까지 매입한 함안상단의 지분은 총 7십만 개로 평균 은 80냥으로 매입하여 총투자금액은 금 56만 냥이었다.

이로써 모든 준비를 완료하게 되었다.


*****


함안상단의 일이 잘되어 준비가 거의 끝난 시점에서 제갈혜지는 사천과 호북 경계인 무산(巫山) 부근에서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해당 금광의 규모는 약 금 2천만 냥에서 3천만 냥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그 위치가 아주 묘해 주인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었다.

그 소문을 입수한 그녀는 즉시 맹주를 접견하고 최소한 마존방이 그 금광을 차지할 수 없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렇지 않아도 마존방의 경우에는 자금 면에서 여유가 있는데, 그 금광까지 차지하게 되면 큰 전력 차가 생길 수 있었으므로 맹주인 무진대사는 급히 마존방이 그곳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막으라는 명령을, 사천, 호북, 섬서의 문파들에 내렸고, 지난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소림사 나한들을 파견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소문을 입수한 마존방에서도 무림맹이 해당 금광을 장악하여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마뇌에 의해 제기되어, 호북의 집마단과 호남의 군림단을 급히 무산 방향으로 이동시켰고, 총단에 있던 광마당과 전마당을 무산 방향으로 보냈다.

호마당과 마황당은 호북으로 이동하여 호북을 방어하도록 했고, 용병단이 귀주와 호남을 장악하도록 했다.

친위부대 열 개는 무산 방향으로, 열 개는 호북으로 보냈다.

그리고 아직 적과 제대로 싸워보지 못한 부방주의 실전경험을 위해, 금천현도 무산으로 가게 되었다.

이러한 양 세력의 집단이동은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이목을 완전히 속일 수가 없었으므로 아주 다양한 소문들이 시중에 퍼졌고, 그런 소문들에 과장이 더해져 무산에 엄청난 보물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버렸다.

이렇게 되자 사천, 호북, 호남, 섬서 등 주위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무산 방향으로 몰려들게 되었고, 관(官)의 이목을 끄는 계기가 되었다.


*****


장호(張昊)는 무협(巫峽) 근처에서 사는 제법 알려진 사냥꾼이었다.

어느 날, 그는 호랑이를 뒤쫓아 무협의 깊은 골짜기로 들어갔는데, 너무 사냥에만 몰두한 나머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으로 들어갔다.

사냥하다 보면 노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별 적정은 없었지만, 너무 깊은 곳에 들어가면 위험이 많아 다소 걱정이 되었다.

이튿날 나름대로 방향을 잡아 무협에서 빠져나오고 있었는데, 재수가 없었는지 아주 큰 곰과 정면으로 부딪쳤다.

일반 사람들은 이런 맹수들과 정면으로 대하게 되면 맹수가 뿜어내는 살기에 놀라 정신을 놓아 버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노련한 사냥꾼인 장호는 자신이 직접 만든 활을 장전했다.

맹수를 정면으로 대할 때, 겁을 먹고 후퇴하거나 도망가는 것은 사실상 삶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도망간다는 것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아무리 빨라도 맹수들을 당할 수 없기에 결국 먹이가 되었다.

이런 경우,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 좋았다.

장호는 곰이 공격 의사를 가졌는지를 살펴보았다.

맹수들은 배가 고프지 않으면 위협이 되지 않는 이상 공격을 잘 하지 않았다.

잠시 곰의 상태를 살핀 그는 재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곰은 드러내놓고 공격할 의사를 보였다.

아마도 상당히 굶주린 상태인 모양이었다.

다만, 공격하지 않는 것은 상대인 자신이 강하게 나가자,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일진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 그는 선공을 마음먹었다.

어차피, 싸워야 한다면 선공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장전된 활을 곰의 미간을 향하여 발사한 다음, 연속해서 다섯 발의 화살을 쏘았다.

그러나, 곰도 상당히 영리한 놈이었다.

이미 나름대로 준비를 한 것처럼 첫 번째 화살을 머리를 숙여 피한 다음에 연속으로 날아오는 화살을 가벼운 몸동작으로 피하고 공격해 들어왔다.

장호는 그 모습을 보며, 잠시 곰의 탈을 쓴 인간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급하다고 판단한 그는 세 발씩 세 번의 공격을 했다.

이번에는 곰도 상당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한꺼번에 세 발의 화살이 날아오자, 쉽게 피하기가 어려웠다.

“ 카 - 응 ”

이미 보여준 재주를 다시 보이며 화살을 피했지만, 결국 두 발의 화살을 맞았다.

“ 크 - 으 ”

그러자, 흉성이 더해졌는지 소리를 내며 장호에게 덤벼들었다.

급소에 맞지 않았기에 화만 더 난 것이다.

‘ 젠장. ’

속으로 욕을 한 장호는 일단 곰의 다리를 노리기로 하고, 다리를 향해 다시 세 발씩 세 번을 공격했다.

달려오는 상태에서 다리 쪽을 노리고 화살이 날아오자, 곰은 마치 사람처럼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장호도 생각한 것이었고, 결국 곰은 뒤이어 날아온 화살에 양쪽 다리를 맞았고, 달려오던 속도에 앞으로 큰 동작으로 넘어져 버렸다.

장호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뒤로 달려 도망갔다.

일단 자신을 따라오기가 힘들게 되었지만, 자신도 그놈을 잡을 가능성이 작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화살도 이제 많지가 않아, 쉽게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는 삼십육계가 최선책이라 생각되었다.

한 시진(2시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도망을 간 그는 잠시 휴식을 취했다.

워낙 정신없이 도망을 가다 보니, 방향을 제대로 잡았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휴식을 어느 정도 취한 다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방향을 찾은 다음에 나뭇가지를 가지고 임시로 사용할 화살을 만들었다.

가지고 있는 화살에 비해 성능 면에서 떨어지지만, 가지고 있는 화살이 적어 임시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반 시진(1시간) 동안 산길을 걸어간 그는 시냇물에 다다랐다.

엎드려 물을 마시려는 순간, 뒤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재빨리 화살을 장전하며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두시진 전 자신과 싸웠던 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도 그를 쫓아온 것이었다.

‘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

순간, 그는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할지라도 곰이 이렇게 따라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생각을 오래 할 상황이 아니었다.

장호는 장전한 상태로 곰의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곰도 그리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상당히 많은 피를 흘린 것으로 보였고, 눈만 살아있다 뿐이었지 움직임도 그리 빠른 것 같지 않았다.

물론 자신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임시로 화살을 만들기는 했지만, 맹수에게 통할지 알 수 없었고, 잠시 쉬기는 했지만, 자신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장호는 선공하려다 주저했다.

지금 봐서는 자신보다 곰이 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곰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재빨리 장전된 활을 쏘고, 자신의 장기인 3연발 활을 연속 다섯 번 쏘았다.

곰은 생각보다 빨리 움직였는데, 처음에 온 화살을 아주 쉽게 피했고, 뒤이어 날아오는 화살도 앞발로 쳐 내면서 달려들었다.

“ 크 - 응 ”

임시로 만든 화살들은 강도가 약해 곰의 앞발에 부서져 버렸고, 원래 가지고 있던 화살 세 개 정도만 곰에게 피해를 주었다.

그나마 곰이 지쳐 있었고, 다리에 화살을 맞아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그 화살을 맞은 것이었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한 개도 맞지 않았을 것 같았다.

그렇게 화살을 맞으면서도 곰은 그에게 달려들었다.

장호는 다시 통으로 손을 가져갔는데, 만져지는 화살이 몇 개가 되지 않았다.

화살을 다 사용하기 전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지 않는다면 자신의 목숨도 자신하기가 어려웠다.

그로서는 몇 개 남지 않은 화살에 목숨을 걸어야 할 형편이었다.

경험상 상당히 영리한 놈이라, 한 개씩 사용하는 경우에 도저히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세 개의 화살을 꺼내 장전을 한 다음에 가슴을 노렸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승천지룡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다시 시작합니다. 19.08.29 1,033 0 -
공지 휴재 공지 19.08.02 1,031 0 -
공지 연재 시작합니다...^^ 19.06.30 1,211 0 -
공지 휴재 공지 +1 19.05.16 5,244 0 -
154 승천지룡 (종장) +6 19.10.23 3,627 36 4쪽
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65 30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89 32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87 29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45 33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6 32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6 33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0 31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1 29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3 36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4 36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2 31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4 30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6 32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09 31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5 35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56 38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4 33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4 31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7 35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6 37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4 34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38 33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1 37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5 32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2 31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4 34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4 36 13쪽
126 승천지룡 (125) +2 19.09.25 3,009 33 14쪽
125 승천지룡 (124) +2 19.09.24 2,978 33 13쪽
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38 36 13쪽
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47 35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35 39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66 37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36 41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1 38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38 36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20 40 13쪽
116 승천지룡 (115) +1 19.09.14 3,038 38 13쪽
115 승천지룡 (114) +2 19.09.13 3,142 33 13쪽
114 승천지룡 (113) +1 19.09.12 3,135 37 13쪽
113 승천지룡 (112) 19.09.12 2,954 31 13쪽
112 승천지룡 (111) 19.09.11 3,064 27 13쪽
111 승천지룡 (110) 19.09.10 3,129 35 13쪽
110 승천지룡 (109) +1 19.09.09 3,187 38 12쪽
109 승천지룡 (108) +1 19.09.07 3,214 40 13쪽
108 승천지룡 (107) +2 19.09.06 3,131 34 13쪽
107 승천지룡 (106) +2 19.09.05 3,091 31 13쪽
106 승천지룡 (105) +2 19.09.04 3,147 42 13쪽
105 승천지룡 (104) +1 19.09.03 3,202 36 13쪽
104 승천지룡 (103) +1 19.09.02 3,242 38 13쪽
103 승천지룡 (102) +1 19.09.01 3,272 37 13쪽
102 승천지룡 (101) +1 19.08.31 3,409 35 13쪽
101 승천지룡 (100) +1 19.08.30 3,411 39 13쪽
100 승천지룡 (99) +1 19.08.29 3,416 41 13쪽
99 승천지룡 (98) +1 19.08.01 3,739 38 13쪽
98 승천지룡 (97) +2 19.07.31 3,384 43 13쪽
97 승천지룡 (96) +1 19.07.30 3,412 37 13쪽
96 승천지룡 (95) +1 19.07.29 3,452 30 13쪽
95 승천지룡 (94) +1 19.07.27 3,508 35 13쪽
94 승천지룡 (93) +1 19.07.26 3,442 40 13쪽
93 승천지룡 (92) +1 19.07.25 3,592 37 13쪽
92 승천지룡 (91) +1 19.07.24 3,633 39 13쪽
91 승천지룡 (90) +1 19.07.23 3,720 44 13쪽
90 승천지룡 (89) +1 19.07.22 3,736 40 13쪽
89 승천지룡 (88) +1 19.07.20 3,706 38 13쪽
» 승천지룡 (87) +2 19.07.19 3,776 39 13쪽
87 승천지룡 (86) +1 19.07.18 3,844 33 17쪽
86 승천지룡 (85) +4 19.07.17 3,867 30 14쪽
85 승천지룡 (84) +1 19.07.16 3,989 29 13쪽
84 승천지룡 (83) +3 19.07.15 3,991 33 13쪽
83 승천지룡 (82) +2 19.07.13 4,144 35 13쪽
82 승천지룡 (81) +3 19.07.12 4,293 45 14쪽
81 승천지룡 (80) +2 19.07.11 4,387 51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4 51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85 61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3 59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1 56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88 59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4 66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79 60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27 64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19 61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57 61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098 64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07 56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3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0 62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4 64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2 57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68 61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37 71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59 61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3 67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3 72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08 7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