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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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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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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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137)

DUMMY

그의 생각과는 달리 석지란을 비롯한 여인들은 소문으로 강호인에 대한 군의 공격 이야기를 듣고는 울분을 터뜨렸다.

특히, 여인들이 겪은 심한 고초들에 대해서 공감대를 이루고 군대와 조정에 대해 성토했다.

용이 그녀들의 이야기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자, 불만이 생겼는지 그에게도 화를 냈다.

“ 흥, 당신도 남자라 이거죠. 여인들이야 무슨 짓을 당하건 상관없다는 것이군요. ”

“ ? ”

“ 그렇지 않으면 그런 심드렁한 표정은 뭘 의미하죠? ”

“ 글쎄.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여자라서 울분을 느낀다고만 들리는데? 당신들이 말하는 것들은 여자, 남자 따질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

그러자, 석지란이 이야기했다.

“ 맞아요. 지금 남자, 여자 따질 때가 아니죠. 문제는 이제 중원에서 강호인이 발을 들일 수가 없다는 것이에요. 그만큼 그동안 강호인들이 백성들에게 좋지 않은 존재였다는 의미가 되죠. 특히 의협을 앞세웠던 정도 문파들마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곳으로 생각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네요. 아마도 그동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일반 사람들을 괴롭힌 것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겠죠. 다만, 가슴 아픈 것은 그런 사람 중에서도 일반 사람들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같은 취급을 당할 것이라는 점이죠. ”

그녀의 이야기가 핵심을 찌르는 이야기였으므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여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용이 이야기했다.

“ 글쎄. 정도 사람들이 얼마나 의협을 세상에 베풀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사람 하나도 못 봤던 것 같군. 정도나 마도나 똑같은 사람들이었지. 의협(義俠)? 글쎄. 나는 전혀 느끼지 못했어. 내 생각엔 사군(四君)이라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그런 의협을 알고 행하려고 노력했겠지만, 자신들의 세가에 대한 일 때문에 제대로 하지를 못했을 것 같아. 아무래도 자신이 책임져야 할 세가가 있으니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겠지. 하여간 강호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지금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 아닐까? 반성 없이 새로운 강호가 나타난다면 앞으로의 미래도 과거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거야. 그러다 지금처럼 호되게 당하겠지. 역사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은 반성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

그의 말에 다른 여인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 결국, 새로운 질서가 다시 나타날 거야. 반성하고 말고는 그 시기에 사는 사람들의 몫이겠지. 내가 중원에서 할 일은 다 한 것 같군, 보수파들이 정권을 장악한 이상 곧 새로운 어려움이 생길 것이니 그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야. 혜지에게는 또 다른 손님들이 오겠군. 그러니 당신들도 이제는 혜지 일을 도와주도록 해. 나는 무산에 있는 금광이나 개발해야겠군. 이미 사천 전장과 이야기를 해두었으니 큰 문제는 없겠지. ”

“ 여기저기서 눈독 들이고 있는 자들이 많을걸요. ”

“ 하하하. 그런 자들은 아마 큰 교훈을 얻겠지. ”

용과 여인들은 금광을 개발한 이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

결론은 금광의 주인인 용이 내렸다.

“ 금광에서 나오는 돈은 주로 혜지가 하는 일과 변경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주가 될 것이야. 그 이외는 계획서를 적어오면 검토해 보지. ”

그의 이야기를 듣고 여인들은 나름대로 계획서를 적기 위하여 고심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며 용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문득 용은 소소를 생각했다.

‘ 보고 싶군. 다른 여인들이 있음에도 난 왜 그녀를 잊지 못하는 것일까? 나를 기억도 하지 못하는 여인을. ’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석지란과 여인들은 전음을 나누고 있었다.

‘ 또 그녀를 생각하나 봐. ’

‘ 휴, 네 명이나 있으면서도 그녀를 잊을 수 있도록 하지 못하다니. 도대체 그녀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

‘ 전 현재를 더 중요시할래요. 어차피 저분이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잊을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는 제 곁에 있잖아요. ’

‘ 혜지가 제일 똑똑하구나. ’

‘ 그러게 말이야. ’

제갈혜지를 제외한 여인들은 용 모르게 한숨을 쉰 다음, 자신들의 계획서에 대해 생각을 했으며, 제갈혜지만 남모르게 다짐을 하고 있었다.

‘ 꼭 그녀를 잊게 만들 거야. 난 할 수 있어. ’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


조정의 심처에서는 보수파의 수뇌부들이 모여 즐거운 마음으로 회의하고 있었다.

“ 수십 년 체증이 확 뚫린 기분입니다. ”

“ 하하, 저도 그렇습니다. ”

“ 자, 이제 우리를 방해할 세력이 없어졌으니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의논을 한번 해 봅시다. ”

“ 그러지요. ”

위지성이 나름대로 준비를 해 왔는지 이야기했다.

“ 우선 보고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원에 있는 강호인 대부분을 색출하여 사살하거나 관비로 만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있는 무뢰배들이나 산적까지 토벌했습니다. 강호인들이 가지고 있던 무공서는 전부 빼앗아 불에 태우는 등의 방식으로 파괴했습니다. 또한, 강호인들이 가지고 있던 무기 등 위험한 것들을 전부 파괴했으며, 파괴할 수 없는 것들은 바다에 내다 버렸습니다. 앞으로 강호에 다시 나타나기는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진이보들은 전부 압수하여 조정의 물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몇 가지는 공을 세운 자들에게 하사할 생각입니다. ”

조민규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했다.

“ 잘하였소. 자 이제 강호인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다른 것들에 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시오. ”

그러자, 위지성이 계속 이야기했다.

“ 강호인과 녹림이 소유하고 있던 상단의 지분들은 전부 압수했습니다. 강호인들의 죄는 이미 널리 알려 군대의 행동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므로 이 지분들은 일단 조정의 것이 되었다가 시간을 정하여 경매할 생각입니다. ”

말하는 표정이 의미심장하게 변했고, 나머지 두 사람도 그 의미를 알고 같이 미소를 지었다.

위지성은 두 사람의 표정을 보며,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을 했는지 말을 계속했다.

“ 우리의 뜻대로 된다면, 앞으로 우리와 경쟁할 수 있는 상단들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대로 상단을 유지한 집안들이 있지만, 그들도 우리의 손안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모든 것이 우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

“ 혹 앞으로 문제가 될 일은 없소? ”

“ 변방도 이미 정리가 되었고, 강호나 조정도 정리가 되었으므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도 중원 각지에 산적들이 다소 있는데, 각 지역의 관병으로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 참, 군대는 어떻게 할 생각이오? ”

“ 치안을 확실하게 장악할 때까지는 현재 있는 지역에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 훈련 삼아 산적토벌에 이용할 생각입니다. 그것이 끝나면 새로운 원정을 한 번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

조민규는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 그동안 수고하셨소. 여러분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우리가 이제 명실공히 중원을 장악하였소. 앞으로 우리 보수파들이 천세, 만세 정권을 누려봅시다. 하하하. ”

“ 그래야지요. 하하하. ”

“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군요. 하하하. ”

세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며 즐겁게 웃었다.


*****


강호인 말살을 담당했던 각 지역의 군대들은 상당한 금액의 위로금과 함께 휴식이 주어졌고, 각 지역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던 지역은 관병들이 사용한 돈으로 인해, 다소나마 혜택을 받았다.

휴식이 끝난 군은 다시 훈련을 겸해 산적토벌에 동원되었다.

그런데, 그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장수들과 군병들에 내려진 금액에 큰 차이가 있었고, 그나마도 중간에서 가로채는 장수들이 있다 보니, 관병들의 원성이 자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산적토벌에 큰 호응을 하지 않았고, 장수들도 산적토벌을 일종의 유흥으로 생각하여 즐겼으므로 쉽게 산적들이 토벌되지 않았고, 시간만 흘러갔다.

특히 관병들이 산적토벌을 핑계로 산적들이 있는 주위의 마을에 민폐를 엄청 끼치게 되어, 유민들이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관병들이 산적들처럼 마을을 습격하여, 살인, 약탈, 강간 등을 저지르는 예도 있었다.

이로 인하여 산적 다음은 일반 백성들이 당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


군대에 의하여 강호인들이 몰살을 당하고, 전 중원이 사실상 군대와 조정에 장악된 후, 육 개월이 지나게 되자 점차 조정의 보수파들이 검은 속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강호인들이 소유하고 있다가 조정에 압수된 상단지분을 자기네들끼리 모여 경매를 하여 가져, 중원의 상단 대부분을 장악했다.

그들이 장악하지 못한 상단들도 그들의 위협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사실상의 독점상태를 완성하게 되었고, 그다음부터 물건값들이 지속하여 상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자,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고, 처음 조정을 엄청 좋아하던 백성들도 조정이 그렇게 변화하게 되자, 처음에는 잘 모르고 있다가 지식인들의 이야기나 소문을 듣고 알게 되어 점차 등을 돌리게 되었다.

조정의 보수파들이 이렇게 변화하자, 각 지역의 관리들도 역시 탐관오리로 변화했다.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서는 뇌물로 사용할 돈이 필요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백성들을 압박, 착취할 수밖에 없었다.

이전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보수파들이 정권을 장악한 후로는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해져, 심지어 드러내놓고 매관매직이 일어나고 있었다.

뜻 있는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개탄을 했지만 이미 변한 세태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었고, 덕분에 심산유곡이나 변경 너머 도망갔던 강호인들이 점차 중원으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되었다.


*****


한편, 지분거래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나타났다.

보수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노력하게 되자, 지분시장과 지분예매시장이 점차 하나로 통일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다.

보수파를 등에 업은 투자 전장들이 점차 자신의 규모를 늘리다 보니, 한 지역에서는 더는 규모가 커질 수가 없었으므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상계도 상당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각 상단은 소유자인 보수파들의 비호 아래에 자신들만의 무장을 갖추기 시작했고, 지금은 각 상단이 무장호위단체를 가지고 있어, 어떤 경우에는 각 지역의 관리들도 그들을 어떻게 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심지어 그들의 전횡을 막아보려던 지방관리가 오히려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예도 있었다.

이런 보수파들에 의한, 조정과 상계의 유착은 비리의 온상이 되었고, 점차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 정도가 되어 갔으며, 그만큼 백성들의 삶은 어려워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 년 동안 연속해서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나, 흉년이 지속하게 되자, 전국 각지에서 유민이 발생하며 도적 떼가 날뛰기 시작했다.

어떤 곳은 너무나 지속한 기아로 인해, 비윤리적인 흉흉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미 각 지역에 있던 정예병들은 어느 정도의 산적토벌을 마치고, 새로운 원정을 위한 훈련을 받기 위해 이동한 상태였으므로 처음에는 해당 지역의 군대가 차출되어 토벌했다.

그러나, 도적 떼들 속에 과거 군대에 추격을 당하던 강호인들이 참가하여 도적 떼들의 수준이 보통이 아니었으므로 토벌이 쉽지가 않았는데, 여기에 그동안 조정의 폭정과 불평등한 대우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지역 병사 중에서도 도적 떼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어, 각 지역군대의 토벌은 그만큼 더 어려워졌다.

심지어 한 지역 전체의 군대가 토벌을 하던 중에 도적 떼와 내통한 자들에 의하여 함정에 빠져 도적 떼들에게 괴멸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되자 새로운 원정을 위해 훈련을 받던 군대가 다시 각 지역으로 보내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적 떼들을 토벌하는데 참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정예군이 도적 떼의 토벌에 참여하게 되자, 각 지역에서 도적들과 정예군 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강호인 색출작업 시에 벌어졌던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여 장수들과 병사들 사이에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으므로 처음에는 손발이 맞지 않아 오히려 도적 떼에게 당하는 경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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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5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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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3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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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88 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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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3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0 62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5 6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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