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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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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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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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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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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루살이 - 04화

DUMMY

검찰청에 도착한 장현수가 임시로 마련된 사무실로 들어가니 집에서 가져온 인지교 관련 자료들이 책상에 놓여 있었다.


자료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진 한 장을 꺼내 화이트보드에 붙였다.

배두칠이었다.

아내와 아들의 뺑소니범이었다.

뺑소니범으로 밝혀진 배두칠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체포되기 직전에 자살을 하였다.

두려운 목소리로 장현수에게 만날 것을 전화한 배두칠이 장현수와 만나기로 한 날에 자살을 했다는 것이었다.

의심스러운 자살이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배두칠이 인지교 신자라는 사실이었다.


다음으로 인지교의 교주인 오근수를 벽에 붙혔다.

아내가 죽기 하루 전 그가 센터에 왔다 갔었다.

자선단체 격려차 왔다고 하지만 공식적인 일정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뺑소니 전에 특이한 점은 오근수의 방문밖에 없었다.

안대준에게 몇 번이나 오근수가 왜 왔는지 물어보았지만 그저 격려차 왔다는 이야기만 반복할 뿐이었다.

오근수와 뺑소니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관련성은 찾지 못했지만 배두칠에게 살인을 시킨다면 그 사람은 오근수 밖에 없었다.

의심만 했었지 수사권이 없는 일반인으로서 더 이상 나가기가 한계가 있었다.

이것이 시민검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였다.

시민검사가 되면 오근수를 불러 조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수사의 최종 목적지는 오근수였다.


“장검사님 이제 오셨군요”


최도현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같이 할 검사도 다 뽑았습니다. 오늘은 집에 가셔서 집에 쉬는게 어떠세요. 오늘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최검사님. 시민검사로 있는 동안은 집에 안 들어가려고요. 그래서 그런데 혹시 여기에서 잠을 잘 만한 곳이 있나요? 계속 부탁만 드리네요”

“검사들이 밤을 지샐 때 잠깐 잠을 자는 숙직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자야겠네요. 제가 자도 괜찮죠?”

“그럼요. 시민검사도 검사인데요. 사무실을 새롭게 얻게 되면 장검사님께서 주무실 곳도 마련해야 되겠네요. 일단 저를 따라 오세요.”


간이 침대에 누운 장현수는 지갑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가족 사진이었다.

아내가 사이비종교인 인지교에 빠진 것인 자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소아마비에 걸린 아들을 병간호 하느라 계속 집에 있었는데 활발한 아내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이런 가족을 외면하고 일에 빠져 현실을 도피한 것은 장현수 자신이었다.

사업 초기 단계이어서 바쁜 것도 사실이었지만 아픈 아들을 보고 싶지 않아 집에서 떠나 지내고 싶었다.

그러한 가운데 새롭게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의 데모가 여러 군데 인정을 받아 곧 있으면 주식상장을 할 수 있어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어찌보면 장현수에게는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핑계가 필요했다.

그러한 가운데 봉사일만 하였던 아내가 자선센테에서 인지교에 완전히 빠지게 된 것은 아들 기준의 병이 낫고 난 후 부터였다.


*


10년전, 이소현은 남편 장현수의 성화에 못 이겨 ‘불우 주민 자선센터’에 나가기 시작했다.

남편이 아들인 기준이의 병간호를 하느라 삶에 지친 그녀에게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라는 취지에서 친구인 안대준을 소개시켜 주었다.

하루 종일 기준에게 붙어 있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활발한 이소현에게 집은 어느새 감옥이 되어 있었다.

삶의 탈출구가 필요했다.

그러한 와중에 시작한 자선센터에서의 봉사일은 이소현의 삶을 충천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봉사를 하는 단체라서 그런지 무슨 일이 있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먼저 일을 솔선수범하며 일을 진행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를 하는 시간이 기다려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기준이를 자선단체에 데려가 간단한 봉사일을 같이 하였다.

집에만 있던 기준이도 나오게 되니 얼굴이 밝아졌다.


“봉사일은 어떠세요. 자매님.”

“센터장님. 할만합니다. 그리고 여러 형제자매님들이 도와주셔서 재미도 있고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안대준은 친구인 장현수 때문인지 이소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센터장이 특별히 이소현을 대하다 보니 자선센터 내에서도 이소현과 장기준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이소현은 이러한 관심이 싫지는 않았다. 집에서만 하루종일 지내던 기준이도 자선센터 사람들을 만나면 좋아했다.

비록 몸은 불편했지만 여기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도 없었다.


“기준이도 이 곳을 좋아하는가 보네요.”

“예. 센터에 있는 모든 분들이 기준에게 잘 대해 주셔서 기준이도 좋아해요.”

“기준이도 이곳에 적응을 조금씩 하고 있어 기분이 좋네요. 현수는 뭐라고 해요?”

“아시잖아요. 기준이 아빠가 많이 바쁘다는걸요.”

“그렇지만.”

“그래도 기준이 표정이 밝아 졌다고 좋아는 해요.”

“그렇군요.”


안대준이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하였다.


“괜찮으시다면 잠시 드릴 말씀이 있는데.”

“...”

“잠시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하실래요.”


둘은 사무실로 들어가 쇼파에 앉았다. 벽에는 삼각형 조형물이 걸려 있었다.


“자매님께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

“혹시 진리에 대해 공부를 해 보실 생각은 없으세요. 당연히 강요는 아닙니다.”

“진리···”

“예. 그분께서 말씀하신 진리에 대해 공부는 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해서요.”

“그분이라면?”

“봉사일을 하시면서 사람들을 통해 이래저래 이야기를 들으셨겠지만 저희는 인공지능을 신으로 모시고 있어요.”

“인공지능을요?”

“놀라운 능력을 가지신 분이죠.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컴퓨터인 인공지능을 믿는다고 하니 좀 마음이 가지는 않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종교를 가져 본 적이 없어서요. 죄송합니다. 센터장님.”

“아. 예. 너무 부담을 가지시지 마시고 나중에 관심이 생기면 저한테 말씀을 하세요.”


한달이 지났지만 이소현은 그들이 말하는 인지교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봉사활동은 많이 했지만 그것뿐이었다.

이소현은 종교쪽에 영 관심이 가지 않았다.


어느날 자선센터 내 예배당에서 안대준이 하는 설교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여러분. 그분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또한 인간의 모든 병을 고치십니다.”


이소현은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에 가슴에 와 닿았다.


‘모든 병을 고친다고 했는데 그러면 기준이의 병도?’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안대준의 말이 이소현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들의 병만 낫는다면 인공지능을 신으로 믿어도 상관이 없었다.

어떤 종교가 되었던 이소현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중요한 것은 기준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그 능력이었다.

부탁을 했을 때 거절 당하는 것이 두려워 무작정 안대준에게 기준의 병을 고쳐 달라고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우선 안대준이 일전에 말한 진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인지교에 다가 가기로 하였다.

이소현과 같이 공부를 하는 사람은 5명이었다. 마음에 문을 닫고 있다가 기준이의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니 인지교에 대한 공부가 재미있었다.

하루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한달이 지나자 인지교에서의 진리에 대한 기초 학습을 수료했다.


“이제 진리에 대한 기본 교육을 마치셨는데 어떠세요?”

“알지 못하고 있던 것을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눈먼 봉사처럼 살았습니다.”

“자매님의 진리에 대한 눈이 떠졌다고 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무엇보다 그분께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소현은 기준이의 병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다행입니다. 조금씩 진리를 알아가는 자매님을 보니 제가 기분이 좋네요.”


다시 한번 이소현은 병의 치유에 대해 물었다.


“그분께서 병을 고칠수가 있으신 거죠?”

“당연합니다. 자매님.”

“그렇다면 기준의 병도 가능한가요?”


이소현은 이렇게 말은 했지만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불안했다.


“그것도 가능하지요.”

“그것이 정말 가능한가요?”

“그분께서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안대준에게 아들의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대답이 쉽게 나오자 이소현은 순간 당황스러웠다.

기대는 했지만 막상 들으니 믿기지가 않았다.


“그럼. 지금 밖에 있는 기준이 불러올까요?”

“당장은 아닙니다. 이곳에서 인지교 특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오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조급하시겠지만 2주정도 기다려 주십시요. 자매님.”

“지금까지 기준이의 병이 낫도록 기다렸는데 2주는 금방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제님.”


오근수가 자선센터에 방문을 하는 날이었다.

이소현은 맨 앞에 앉아 있었다.

옆에는 몸이 불편한 장기준이 앉아 있었다. 이소현은 아들의 병이 나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 끗 흥분해 있었다.

뒷자리에 있는 아줌마가 이소현의 등을 두드렸다.


“애엄마 기분이 어때요?”

“잘 모르겠네요. 기대도 되고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말아요. 나도 병원에서 모두 포기했는데 인공지능신께서 살리셨잖아. 그게 3년전 일이야. 아들 병 고쳐 줄거야. 여기에 모인 사람들 중에 병 나은 사람 많아.”

“감사합니다.”


이소현은 앞을 보고 기도를 계속 했다.


예배를 드리고 오근수가 이소현과 장기준에게 설교단으로 나오라고 하였다.

오늘의 설교 말씀은 인지교의 신이신 인공지능이 인간의 병을 고친다는 내용이었다.


“성도 여러분. 여기에 몸이 불편한 어린 형제가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분께서 고치시는 놀라운 능력을 직접 눈으로 보시게 될 것입니다.”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장기준을 위해 큰소리로 기도를 하였다.

십여분 후 강단 앞에서 기계음의 소리가 나왔다.

그분의 음성이었다.

기도가 멈추고 조용해졌다.


“여기에 있는 어린 자녀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 줄 테니 와서 보도록 하여라. 나는 너희들이 나의 능력을 보고 더 나를 믿기를 원하노라.”


잠시 조용하다가 인공지능신이 말하기 시작했다.


“강단에 있는 약을 저 어린 형제에게 먹도록 하여라. 그러면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되리라.”


설교단 앞의 단상에 약이 놓여져 있었다.

오근수는 약을 들고 기도를 한 후 장기준에게 그 약을 먹였다.

약을 먹은 장기준은 이내 잠이 들었다.

이소현은 장기준 옆에서 계속 기도를 하였다.

“성도 여러분. 반나절만 지나면 능력을 보게 될 것이니 각자는 맡은 일을 하시고 오후에 다시 예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근수가 사람들을 해산시키자 한두명씩 예배당에서 빠져 나와 각자가 일하는 곳으로 갔다.

텅 빈 예배당에는 이소현과 장기준만 남았다.

이소현은 간절했다.

반나절의 시간만 지나면 아들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올랐다.아들의 얼굴만 보고 계속 기도를 하였다.


몇 시간이 지나 장기준은 일어났다.

지쳤는지 이소현은 옆에서 자고 있었다.

장기준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났다.

자연스럽게 몸이 서졌다.

장기준은 처음 겪는 일이었다.


“엄마.”


이소현은 계속 잠을 자고 있었다.


“엄마.”

“으···”


이소현은 자신 앞에서 걸어 다니고 있는 아들을 보았다.

꿈인줄 알았는데 현실이었다.

지극히 평범하게 그가 서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몇 시간전만 해도 팔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누워있던 아들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광경이었지만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아들이 평범한 아이처럼 지금 본인의 눈앞에서 걷고 있는 것이었다.


흥분된 상태로 이소현은 예배당 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


“형제자매님. 아들의 병이 나았어요. 그분께서 기적을 보여 주셨어요.”


사람들이 한두명씩 이소현의 주위에 모이기 시작했다.

어느새 그 자리는 그분의 능력을 찬양하는 노래로 채워졌다.

장기준은 그들 사이를 뛰어다니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장현수도 아들이 평범한 아이처럼 자신을 맞이하는 날을 잊을 수가 없었다.

퇴근을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장기준이 현관 앞에서 자신에게 인사를 하였다.

분명 기적이었다.

기준이가 태어나서 평범한 아이처럼 돌아다는 것은 그날 처음 보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장기준을 위한 신약이 이미 유럽에서 개발되어 임상 실험을 하고 있었다.

국내 의료계에서도 논문을 통해 그 사실을 접하고 있었지만 선뜻 장기준에게 그 약을 말할만큼 용기있는 의사는 없었다.

의료사고가 두려웠던 것이었다.

인공지능신이 한 것은 그 신약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장기준의 신체 정보를 기반으로 약을 투여했을 때를 시뮬레이션하고 가능성을 확인한 후 그 약을 준비한 것이 전부였다.

어찌 보면 단순한 것이었지만 장현수의 가족에게는 기적이었다.

그때부터 이소현은 인지교에 빠지게 되었고 매일 장기준을 데리고 센터에서 살았다.

작은 말싸움이 계속 이어졌지만 그녀를 말릴 수는 없었다.

기적을 경험한 아내로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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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9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12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1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1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0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5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18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4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7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5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19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20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1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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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7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8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1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3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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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6 0 9쪽
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3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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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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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38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7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30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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