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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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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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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루살이 - 18화

DUMMY

노광 신도시 인지교 본부에서 자선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종교단체라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특히 정치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오근수의 시민검사팀으로 출석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노광시 시장을 비롯하여 이곳에서 표를 얻고자 하는 국회의원, 시의원들이 여당 야당 가릴 것 없이 참석을 하여 자신들의 얼굴을 알리고 있었다.

자신을 알리는데는 이 만한 곳이 없었다.


“자선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 잠시만 이곳에 집중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근수 선생님께서 감사의 한마디를 하시겠습니다.”


오근수가 사회자로부터 마이크를 받았다.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조용해졌다.


“여기에 참석해주신 노광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일일이 호명은 못 해드리지만 참석을 해 주신 귀빈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표시를 전합니다.”


모인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오근수는 짧게 인사만 하고 끝냈다.

오근수에게 노광시 시장인 여상길이 다가왔다.


“오선생님. 잘 지내시죠?”


건덜거리며 오근수에게 한마디 던졌다.

이러한 건덜거림이 마음에 들어 오근수는 여상길을 노광시의 시장으로 만들어 주었다.

건덜거림은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만에서 나왔고 그 위치를 보장해주는 한 그는 많은 것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여상길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였다.

시청에서 인허가와 관련된 일이 생겼을 때 자신들에게 힘을 써 주는 것이었다.

이런 면에서 여상길은 오근수의 뜻을 잘 따라 주었다.

인지교 본부 건물을 지을 수 있었던 것도 행정적으로 여상길의 도움이 컸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장님.”

“참 사람들이 많이 참석을 했군요. 항상 느끼는 건데 이곳에는 시민들이 많아요.”


여상길의 관심은 오로지 2년 후에 있을 선거였다.

여기 자선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표만 얻어도 시장이 될 거 같았다.

그러기에 그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어야 했다.


“자선행사를 열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님.”

“오선생님. 제 힘이 컸다는 건 아시죠?”


여상길이 탐욕스러운 표정으로 웃으며 오근수를 보았다.

자선행사를 여는데 노광시 내 기존 종교 단체들의 반대가 심했다.

교육 관련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지교는 묵시적으로 인정을 하였지만 종교적인 색채를 가지고 이렇게 대규모로 자선행사를 하는 것은 그들에게 받아 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시장님. 점심 식사 후에 장학금 수여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미리 언질을 받으셨겠지만 수여식이 끝난 후에 시장님 축사 부탁드립니다.”

“내가 장학금에 기여한 것도 없는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모든 것이 시장님 덕분이죠.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부탁을 한다면야. 알겠습니다.”


정치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오근수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여상길에게는 대중앞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을 하였다.

허세가 강한 이러한 사람들과의 돈거래는 위험한 일이었다.

나중에 이들이 무슨 말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러기에 그와는 돈보다는 주민들의 표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고 있었다.


오근수는 정신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있었다.

서희선 기자가 오근수에게 다가 왔다.


“선생님. 한국신문 서희선 기자입니다. 잠깐 인터뷰 가능하십니까?”


오근수 주위에 있던 건장한 사람이 서희선을 가로 막았다.


“괜찮네. 잠시 물러가 있게. 한국신문이라 하셨죠?”


가이드가 뒤로 물러서자 서희선이 다가왔다.


“예. 질문이 있는데 괜찮으시죠?”

“시간은 많이 내 줄 수는 없지만 말씀해 보세요.”

“시민검사팀에서 오선생님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하였는데 출석할 계획이십니까?”

“예. 출석을 해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할 계획입니다.”

“이일운수와 이곳과의 관계에 대해 할 말씀은 없으십니까?”

“우리가 이용을 했던 업체일 뿐입니다.”

“그리고 인지교와 관련해서 관리를 위해 종교법인법을 추진하자는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종교법인법은 우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의견을 원하신다면 저희 교단에서는 종교법인법을 찬성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입법이 되었으면 합니다.”

“찬성을 한다고요?”

“저희 인지교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포교를 하고 싶습니다.”

“법의 테두리라 말씀을 하셔서 물어보는 건데 인지교와 관련된 여러 사고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대부분 인지교와 관련이 있는 분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추측성 소설에 불과한 내용입니다. 기자님은 이 사고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제가 따로 답변을 할 사항이 아닙니다.”

“이만 인터뷰를 끝내시죠. 만나봐야 할 사람들이 많아서요.”


오근수가 다시 걸어가자 가이드가 그의 주위를 에워샀다.

며칠 전부터 인지교와 관련된 사람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TV와 신문에 많이 나오고 있었다.

인지교와 직접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말해주고 있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인지교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

거기에다 오근수의 시민검사팀 출석이 합쳐져 온통 세간의 관심은 인지교였다.

여론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오늘 이렇게 정치인들이 많이 참석한 것은 노광 신도시에서의 인지교 영향력을 무시 못해서였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근수는 집무실로 들어갔다. 우강인이 일어서서 인사를 했다.


“우강인 형제. 반갑네.”

“잘 지내시죠. 선생님.”


둘은 자리에 앉았다.


“김재국 선생은 잘 지내시는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기 위해 이런저런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렇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지.”

“고 김성균 선생의 아들이라 그런지 노인분들한테 인기가 많습니다. 이들 표는 김재국 선생님 것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문제라기 보다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어서.”

“노강수 의원이지?”

“예. 차기 대선 후보라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겠지.”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인가?”

우강인은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지 잠시 뜸을 들였다.

“요즈음 저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가 언론에 나와 기분이 안 좋으시죠? 선생님.”

“대중이야 이런 자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니까.”

“대중이 그렇게 좋아하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해서요.”

“무슨?”

“노강수 의원에게 숨겨둔 딸이 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군.”

“이걸 터트려 볼려고요.”

“내용은 괜찮은데 이슈화 하려면 방법도 중요할 거 같은데.”

“노강수 의원이 다니는 교회 담임목사인 김도일을 통해서 해 볼려고 합니다.”


우강인이 오근수에게 노강수 의원의 정치적으로 제거할 계획을 설명해 주었다.

그의 설명을 들은 오근수는 박수를 쳤다.


“괜찮은 방법인데 하려고 하겠나?”

“그와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이외인데?”


오근수는 재미있다듯이 우강인을 쳐다 보았다.


“김도일이 교회에서 비자금으로 수십억을 챙겼습니다. 종교법인법이 통과되면 탄로날 위험이 있어 노강수 의원에게 종교법인법 입법화 추진을 하지 말라고 몇 번 부탁을 했는가 봅니다.”

“노강수 측에서 당연히 거절을 했겠지.”

“마음이 급한지 제가 던진 미끼를 잘 물더라고요.”

“개인의 탐욕이 교회의 앞길을 막는군.”

“저희들이야 좋죠.”

“우강인 형제. 잘 해 보게나.”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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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9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11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0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0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0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5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17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4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6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4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18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19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1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1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19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7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7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0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2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3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1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30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7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40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4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0 0 8쪽
42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3 0 9쪽
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6 0 9쪽
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30 0 8쪽
38 (2권) 강화도령 - 03화 19.05.06 31 0 13쪽
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0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7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38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7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29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2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29 0 8쪽
30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34 0 9쪽
29 (1권) 하루살이 - 29화 19.04.25 27 0 10쪽
28 (1권) 하루살이 - 28화 19.04.24 39 0 9쪽
27 (1권) 하루살이 - 27화 19.04.23 4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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