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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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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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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루살이 - 27화

DUMMY

“장검사님. 큰일 났습니다.”


구준호가 들어왔다.

방에서 TV를 보고 있던 장현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했다.


조사를 받기 위해 시민검사팀에 출석을 하고 있던 피의자가 살인을 당했다.

그것도 모든 언론이 보고 있는 눈 앞에서였다.

전국민이 본 살인사건이었다.

지금까지 결코 일어나지 않은 엽기적인 테러였다.


“지금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구검사님. 괴한은 잡았나요?”

“괴한은 잡았는데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 인지교 교인들이 경찰에게서 괴한을 뺏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근수의 시신을 들고 경찰을 향해 야유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지교 교인들이 지금 흥분을 하고 있어 섣불리 그들에게 다가갔다 가는 큰 소요가 날 것 같습니다.”

“지금 경찰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시민검사팀 건물을 둘러 싸고 있지만 인지교 교인들을 최대한 자극시키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오래 대치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겁니다. 제가 내려가 그들을 만나 볼께요.”

“검사님. 지금 위험한 상황입니다.”

“제가 가야지 이 문제는 해결될 겁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흥분한 시위대를 진정 시키는 것입니다.”



장현수는 1층으로 내려와 양쪽의 시위대를 바라보았다.

야유와 울음 소리에, 기도를 드리는 사람까지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인지교 교인들에게 다가 갔다.

경찰들이 장현수 주위를 둘러싸 만일의 사태에 대비를 하고 있었다. 모든 카메라가 그를 비치고 있었다.


“장현수 입니다. 오선생님에게 일어난 불의한 사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야유를 보내며 더 시끄럽게 하였다.

교주의 죽음을 본 인지교 교인들은 몹시 흥분해 있었다.

그들의 찬송가를 열심히 부르고 있었다.

그들의 소리에 장현수의 목소리가 묻혔다.


“여러 성도분들. 좀 조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시위대 속에서 강창우가 나오며 인지교 교인들을 향해 소리쳤다. 시끄럽던 소리도 조용해졌다.


“인지교 쪽의 대표자이신가요?”

“대표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강창우라 합니다.”


장현수는 그에게 다가 갔다.

인지교에서 반란을 일으켜 교주 대행인 강창우였다.

그라고 하면 충분히 협상이 될 것 같았다.


“일단 시위대를 뒤로 물릴 수 있을까요. 잘못 하면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됩니다.”


강창우가 뒤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여러분. 뒤로 물러서 주세요. 제가 검사님과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인지교 시위들이 뒤로 물러섰고, 이를 본 경찰 역시 뒤로 물러섰다.

최대한 자극을 시키지 않기 위해서였다.

장현수와 강창우 둘이 도로 중앙에 남게 되었다.

이 모든 상황이 생방송으로 방송되고 있었다.

적막이 흘렀다.


“감사합니다. 힘든 상황인데 최대한 좌중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인지교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인지교에서 인질로 잡고 있는 괴한을 저희한테 넘겨 주십시오.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습니다.”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 교인들이 되돌아 가지 않을 겁니다. 오선생님을 해친 사람입니다. 저희 쪽에서 벌을 내려야 합니다.”

“벌은 우리가 내릴 것입니다. 그러니 괴한은 저희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괴한은 절대 못 데리고 갑니다.”


강창우가 단호하게 말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교인들과 한번 상의를 해 보겠습니다.”

그가 교인들의 무리로 들어갔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그가 다시 장현수에게 왔다.


“괴한을 넘겨 주더라도 오선생님 시신은 저희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그것은···”

“이것만은 양보를 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다 같이 봤는데 부검은 필요 없지 않습니까. 이것까지 하지 못한다면 저 사람들은 폭도가 될 것입니다. 저들은 감옥에 가는 것은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순교자이신 오근수 선생님을 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장현수는 깊이 고민했다.

오근수를 그들에게 넘겨주지 않는다면 이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갈 것임은 틀림없었다.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이들은 무모한 행동도 할 수 있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고맙습니다. 검사님.”


강창우가 소리치자 인지교에서 두사람이 괴한을 끌고 나와 경찰에게 넘겨 주었다.

괴한을 인계 받은 경찰이 뒤로 물러서자 인지교 교인들이 오근수 시신을 트럭에 실었다. 트럭이 떠나자 교인들이 그 차를 따라갔다.

장현수는 오근수를 실은 트럭을 뒤에서 멍하니 바라보았다.

오근수의 죽음으로 인해 그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되었다.

아내와 아들에 대한 진실은 묻혀 버렸다.



생방송으로 살인을 목격한 시민들은 난리가 났다.

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고 언론들은 공권력이 땅끝까지 떨어졌다고 비판에 목소리를 높혔다. 말로만 듣는 것과 실제적으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시민검사팀에 대한 책임론과 이러한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그들에게 더 많은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서로 상반된 목소리가 나왔다.


며칠 지나니 시민들이 차분해지기 시작했다.

살인은 살인이었고 괴한이 틀어준 녹음은 별개였다.

시민들이 이들을 분리하여 보기 시작했다.

살인사건은 끔찍했지만 이것에 앞서 문제과 된 것은 기업과 사이비종교 단체와의 불건전한 연결고리였다.

정경유착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종교단체와의 비리는 시민들이 처음 접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자 여론은 시민검사팀의 수사결과에 대해 우려에서 기대로 바뀌었다.

시민들이 생각하기에 지금 부패한 기존 체계를 조금이나마 변화를 시킬 수 있는 것은 시민검사팀 밖에 없었다.


장현수는 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어떻게 해쳐 나갈지 난감했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장현수 본인이 언론에 나와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괴한의 정체와 의도를 알아야 했다.

장현수는 취조실의 거울 뒤에서 괴한을 보고 있었다.


“장검사님. 저 자의 이름은 노봉삼이고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인지교 성도로 자선단체에서 일을 했는데 지금은 인지교 피해자 모임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표면상으로는 인지교에서 피해를 본 개인의 원한으로 오근수를 살해 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녹음파일은 어떻게 입수를 한 거죠? 분명히 뒤에 인지교가 있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상황이 참 답답하군요. 구검사님.”

“결사대로 추정이 되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쉽지는 안겠군요.”


노봉삼이 계속 취조를 당하고 있었지만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었다.

그 역시 강창우로부터 보장받은 것이 많았다.

본인은 교도소에 평생 살면 되었다.

그에게서 받은 돈이면 부모님에게는 효도를 자식들에게는 아버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그는 이것만 생각했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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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1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1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0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5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18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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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1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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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8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1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3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3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2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31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8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41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5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1 0 8쪽
42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3 0 9쪽
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6 0 9쪽
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30 0 8쪽
38 (2권) 강화도령 - 03화 19.05.06 31 0 13쪽
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1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7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38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7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30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3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30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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