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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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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강화도령 - 06화

DUMMY

특검팀의 조직이 갖추어지자 장현수는 전체 회의를 주관했다. 회의실 앞의 스크린에는 특검팀 구성도가 보였다. 모두들 장현수를 보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장현수입니다. 이번 특검팀은 수사할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서 일단 세개의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청와대를 수사하는 1팀, 인지교를 수사하는 2팀, 이일그룹을 포함하여 나머지를 수사하는 3팀으로 나누었습니다. 1팀장은 조진우 검사이며 조검사는 언론도 같이 담당하겠습니다. 2팀장은 이준성 변호사, 3팀장은 구준호 변호사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자 어느 팀에 들어갔는지는 나누어 드린 유인물에 있습니다. 각자 확인해 보시고 열심히 수사를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팀은 나누었졌지만 목표는 청와대에 인지교가 어느만큼 영향을 주어 국정에 관여를 했는가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이점은 잊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그럼 해산 하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장현수가 밖으로 나가자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도 유인물을 들고 흩어졌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사의 시작이었다. 기존에 수사된 아무런 자료도 없어 밑바닥부터 해야 되는 어려운 수사이며, 수사의 대상이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이기에 쉽지 않은 수사였다. 무엇보다 어려운 점은 수사할 시간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두 달 정도의 시간은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특검에게는 너무나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성과를 내야하는 중요한 특검이었다. 전국민이 특검만 보고 있었다.


*****


조진우는 청와대 수사팀을 모았다. 그는 1팀 이외에도 언론도 대응해야 했고 특검팀 살림도 맡아 해야 했다. 그래서 남부지검에서 같이 온 노장규에게 1팀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시를 하였다. 그는 권력형 비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노장규가 보기에 진정한이 수시로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과 함께 보냈지만 보안상의 문제는 될 수 있어도 권력형 비리로 몰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야구협회와의 비리가 문제가 되는 상황이지만 그것은 진정한의 개인적인 이탈이었다. 청와대까지 끌고 가기에는 힘든 상황이었다. 더 이상의 확대는 할 수 없었다.

다른 쪽으로 접근을 해야 했다. 돈의 흐름을 유심히 보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파악된 돈은 인지교에서 가져 온 돈이었다. 운반책은 진정한이었고 돈이 청와대에 들어온 후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청와대에서 현금이 필요할 이유는 딱히 없었다. 필요하면 청와대의 예산이나 활동비를 사용하면 되지 굳이 이렇게까지 외부의 돈을 쓸 이유가 없었다. 굳이 영수증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문제는 간단했다. 청와대에 있는 돈이 사용될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에서 인지교의 돈이 사용된 것이었다. 그 돈의 사용처만 수사하면 되었다.

그는 벽에 청와대 조직도를 걸어 놓았다. 그 위에 각 실에서 일하는 사람들 이름을 한명씩 썼다. 비서실장 우강인, 제1부속실장 천상균, 제2부속실장 김조병 부터 쓰기 시작했다. 김재국 청와대에서의 실세들이었다. 직원들 이름을 다 쓰고나니 조직도가 이름으로 빽빽하였다. 그는 멍하니 조직도만 바라 보았다. 한시간 정도 시간이 흘러갔다.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대통령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떠 올랐다.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김재국 대통령에게는 영부인이 없었다. 그의 부인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는 중 과로로 쓰러져 4년전 사망을 하였다.

대통령은 청와대에 혼자 있었다. 그렇다면 영부인을 관리하는 제2부속실이 있을 필요가 없었다. 김재국 청와대가 처음 출범할 때도 제2부속실에 대해 말이 많았다. 영부인도 없는데 관련 조직을 운영한다고 그 이유를 밝히리고 야당에서 요구가 심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흐지부지 되어 그려러니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조직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었다. 조직도에 적어 놓은 사람 수를 세어보니 3명이나 일하고 있었다. 있을 필요가 없는 조직이 유지되는 것도 그렇고 또한 필요 이상의 사람이 일하는 것도 이상했다. 뭔가가 있음에 틀림 없었다. 노장규는 여기에서부터 출발하기로 했다.


*****


이준성은 인지교 수사를 하는 2팀을 모았다. 6명의 검사들과 같이 일하게 되었다. 2팀의 수사 대상은 인지교였다. 진정한이 가져온 인지교의 돈은 청와대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1팀에서 수사를 하기에 2팀의 수사 범위는 그 돈의 출처였다.

이준성은 진정한이 청와대에 들고 간 돈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서 사이비종교인 인지교보다는 이곳에서 하는 사업을 살펴보기로 했다. 인지교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었다. 가지고 있는 사업체만 보면 종교단체라기 보다는 다양한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었다. 여러 회사 중 게임회사 낙원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었고 특이하게 사학재단 고순은 뒤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게임회사 낙원은 최근에 가상체험으로 전국에 게임장을 늘리고 있는 사업체로 국가에서도 미래산업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었다. 이들 회사들을 인지교가 운영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사학재단 고순 경우에는 김진찬이 이사장으로 있는데 전국적으로 초중고 및 대학교를 가지고 있었다. 고순이 교육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서 교육부 장관도 정책을 펼 때 고순의 눈치를 본다는 소문도 있었다.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며칠 후, 수사방향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2팀에게 약속이나 했는 것처럼 고순에서 근무하고 있는 내부 고발자에 의해 고순의 비리가 폭로되었다. 김진찬의 비자금 조성과 최근 추진하고 있는 서울 내의 대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국회 교육위원회 국회의원과의 로비설이 주된 내용이었다. 인지교와의 관계도 이야기 하였지만 2팀 입장에서는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이 시점에서 내부 고발이 나온 것은 특검팀에게 행운이었지만 타이밍은 의심스러웠다.

검찰로 넘어가 있는 내부 고발 사건을 검찰과 협의한 후 이 문제를 특검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자연스럽게 2팀의 수사는 고순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


구준호는 청와대와 인지교 이외가 수사의 대상이지만 주된 수사대상은 이일그룹이었다. 이기한이라는 존재는 이 수사에서 부담이었다. 이기한은 그가 검사로 있을 때 검찰총장으로 모셨기에 검찰청에 나왔다고 하더라도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였다.

이기한이 이일그룹의 회장이 된지도 십년이 다 되어 갔다. 취임초기에는 안성수가 살아 있어 이일그룹의 경영이 그에 의해 지배가 되었지만 그 기간이 길지 않았다. 안성수 회장이 죽고 난 후 이기한은 최첨단 기술에 집중으로 투자를 하였다. 그는 인공지능 회사인 이일AI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회사인 이일클라우드를 세워 공격적으로 기술에 투자를 하였다. 초기에는 검사출신인 이기한이 그저 분위기에 휩싸여 첨단기술에 어슬프게 투자를 한다고 시장 분위기는 냉냉했다. 십년이 지난 지금은 이 의심이 찬사로 바뀌어 있었다. 이 두 회사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이일그룹은 국내에 순위를 다투는 단순한 대기업이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이 두 회사의 성공 뒤에 안대준이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인공지능신을 만든 이일그룹의 뒤에 안대준이 있었다면 이일AI의 대대적인 성공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분명히 인지교의 인공지능 기술이 이일그룹에 흘러 갔다. 그렇다고 의심만으로 수사를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전 직속 상관인 이기한이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그룹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증거가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역풍에 맞아 특검이 위험할 수 있었다.

수사는 이기한과 안대준의 관계에 초첨을 맞추어야 했다. 둘의 관계에는 기술과 돈이 필히 엮여 있을 것이었다. 기술을 추적하기에는 너무나 막연하기에 자금을 쫓아가기로 했다. 안대준의 자금은 십년전 외국에서 사라진 1조원이라는 것은 뻔하였다. 어려운 일이지만 구준호는 이 돈을 추적 하기로 했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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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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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0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0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0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5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17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4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6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4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18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19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1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1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19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7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7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0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2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3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1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30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7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40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4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0 0 8쪽
42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3 0 9쪽
»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6 0 9쪽
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30 0 8쪽
38 (2권) 강화도령 - 03화 19.05.06 31 0 13쪽
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0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7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37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7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29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2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29 0 8쪽
30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3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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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권) 하루살이 - 27화 19.04.23 4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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