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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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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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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강화도령 - 13화

DUMMY

특검팀에 조사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연일 출석하였다. 특검팀도 이들을 조사하고 진술 내용을 정리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하루가 48시간이라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김진찬은 특검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 내부 고발 때문이었다. 하필 대중적으로 관심이 많은 특검에서 이 일을 맡게 되어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특검에 나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김비서. 출석 날짜가 언제라고?”

“모레입니다.”

“살다보니 별일을 다 겪네. 내부 고발자는 알아냈고?”

갑자기 격한 감정에 휩싸여 김진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회계팀의 김주원이라고 3년전에 입사했습니다. 지금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 고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그래. 특이한 것은 없었고?”

“조용한 성격이라 친하 사람도 별로 없고 왜 그랬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혹시 뒤에 누가 있는거 아니야.”

“그렇게 친한 사람이 없어 다들 의아해 합니다.”

“지금와서 이유를 알아서 뭐 하겠어. 특검조사때 대처를 잘 해야지.”

김진찬은 의심가는 사람이 있었다. 강창우였다. 서울에 대학교 설립을 추진할 때부터 그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변한 것을 느꼈다. 경계의 눈초리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가 배후라고 한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고순에서 인지교로 들어가는 돈이 상당했다. 금전적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 일을 벌이기에는 그가 그렇게 무모하지는 않는다고 생각되었다. 의심은 가지만 내부 고발로 인한 피해를 생각하면 개인의 일탈로 점점 생각이 굳혀졌다.


김진찬이 특검에 출석을 하자 구준호가 그를 맞이했다. 그의 뒤에는 변호사 두명이 서 있었다. 한명은 구준호가 검찰에 있을 때 부장검사였다. 낯이 익었다. 그가 무표정하게 구준호를 바라보았다. 본인이 선배라는 것을 은연중에 알리고 있었다. 구준호가 자신이 누군지 알아봤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그는 엷은 미소를 지었다.

“이사장님을 조사할 구준호입니다.”

김진찬은 거만하게 그를 보고 있었다.

“접수된 고발 내용을 보니까 학교와 관련된 곳에서 돈을 뽑아 먹었던데요. 모든 것이 돈하고 엮여 있던데 많이도 해먹었네요.”

“...”

“그리고 땅도 많이 구입을 하였고 재산이 많이 늘었던데요.”

가만히 듣고 있던 동행 변호사가 한마디했다.

“구검사. 확실한 것만 이야기 해 주게나.”

“최변호사님. 선배님이라고 같이 오신 것 같은데 예의를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과 사는 구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준호의 뜻밖의 말에 당황을 했는지 그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조사는 지지부진 했다. 김진찬은 대답하기 곤란한 사실은 침묵으로 일관하였고 법적으로 불리한 사항은 동행 변호사가 대신 대답을 해 주었다.

오전에 출석을 하였는데 자정이 다 되어 갔다.

“이것으로 조사는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진술서가 정리되면 한 번 살펴보세요.”

구준호가 보고 있던 서류를 덮었다.

“이사장님. 저와 잠깐 이야기 하실래요?”

“...”

김진찬이 잠시 머뭇거리며 변호사의 눈치를 보았다.

“거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가 파악한 것 중 하나만 이야기를 하려고요. 영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가 잠시 생각을 하다 동행 변호사를 내보냈다. 둘만 남았다.

“이제 이야기 해 보게나.”

그는 담담히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구준호가 말을 꺼냈다.

“내부 고발자 있잖아요. 그쪽도 많이 알아 보셨겠지만 인지교 교인이에요. 아니라고 본인은 극구 부인을 하던데 저희도 나름 정보망이 있어서.”

김진찬의 얼굴이 붉혀졌다.

‘강창우! 이 개자식이 내 뒤통수를 쳐.’

구준호는 서류를 들고 심문실을 나왔다. 김진찬의 손이 떨고 있었다.


*****


야구장의 한구석에서 진정한이 진경수가 연습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었다. 비록 특검 조사를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연습을 하는 아들의 모습에 진정한은 든든함을 느꼈다. 이제 특검에 출두를 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여기까지 온 것도 어떻게 보면 아들을 위해서였다. 아들이 조금만 야구에 재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식이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아들을 위해 한 일에 대해서는 후회는 없었다.

특검 건물 앞에는 많은 기자들이 모여 있었다. 청와대와 인지교의 스캔들의 출발점이 어떻게 보면 진정한이었다. 그렇기에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가 차에 내리자 일제히 사진기의 후레쉬가 터졌다. 진정한은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있었지만 땅만 보고 그냥 그 자리를 지나가 버렸다.


심문실에는 노장규가 앉아 있었다.

“진정한씨. 여기에 불려 온 이유를 아시죠?”

“모르겠습니다. 검사님. 죄라고 생각된다면 청와대에 왔다갔다 한 것 밖에 없습니다.”

“일단 그것도 그것이고 야구협회에 대해 외압을 많이 행사 하셨죠?”

“외압이라니요. 조언을 한 것입니다.”

“조언이라. 그럴 수도 있죠.”

주고받는 말이 많았지만 그렇게 쓸 만한 이야기가 없었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이 아니라 청와대였다.

“인지교에서 운영하는 건강센터에서 돈을 들고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있죠?”

“절대 없습니다. 제가 청와대에 직접 돈을 들고 간적은 없습니다.”

노장규가 서류에서 사진을 꺼내 진정한에게 보여주었다.

“이 사진 보이시죠. 본인이 인지교에서 운영하는 건강센터에서 가방을 들고 나오는 거 보이죠?”

“가방에는 운동도구만 있습니다. 그 안에 돈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되죠.”

“청와대에 들어가면 누구와 주로 만나나요?”

“천실장님께서 주로 저를 이동시켰어요.”

“그러면 들어가서 무얼 하나요?”

“대통령님과 야구를 같이 봤어요. 대통령님께서는 야구에 대해 준전문가시라 옆에 전문가가 있을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혼자 보기에 흥이 안 나시는지 저를 말동무나 하라고 야구할 때 마다 청와대에 불렀어요.”

“들어보니 대통령 말벗이군요.”

“맞습니다.”

“그 외에는 무엇을 했나요?”

“야구만 보고 왔습니다. 그외의 청와대 사정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요.”

“인지교에 대해 들은 것이 없나요?”

“전 운동하는 사람이라 이것외에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더 이상 나올 것이 없을 것 같았다. 제일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로 했다.

“제2부속실장인 김조병을 잘 아시나요?”

제2부속실 이야기가 나오자 진정한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 이전의 질문과는 다른 반응이었다.

“만난적은 있지만 그렇게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닙니다.”

“제2부속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아세요?”

“모릅니다.”

더 이상 물어도 아무런 대답을 할 것 같지는 않았다. 노장규는 조사를 그만하기로 했다.


진정한은 특검에서 나와 자동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피곤한 하루였다. 제2부속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까 청와대에 대해 어느정도 아는 것 같았다. 알지 모르는 불안감이 일어났다.

차는 도심에서 빠져 나와 한적한 도로로 접어 들었다. 늦은 밤이라 차는 보이지 않았다. 진정한이 운전하는 차가 사거리에 섰다. 파란색 신호가 켜지자 차는 출발을 했다. 이때 왼쪽에서 덤프트럭이 달려와서 진정한이 타고 있는 차를 그대로 들이 박았다. 그의 차는 충격으로 인해 몇 번을 돌고 멈추었다. 덤프트럭은 멈추지도 않고 사라졌다.

지나가는 차가 진정한의 차를 보고 신고를 했다. 조금 후 경찰과 응급차가 왔다. 응급차의 이동형 침대에 진정한이 누워 있었다. 하지만 천이 머리까지 덮여 있었다.


*****


노장규가 급히 조진우의 방에 들어 왔다.

“조검사님. 진정한이 조사를 받고 집에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교통사고를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이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수사를 해 봐야 하겠지만 인지교에서 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잠시 앉아 보세요. 조검사님.”

조진우와 노장규가 쇼파에 앉았다.

“혹시 진정한을 조사하면서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대부분 원론적인 답만 하였지만 제2부속실 이야기를 할 때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이상했다고요?”

“대답은 평범했지만 뭔가 숨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뭔가 숨긴다? 제2부속실에 대한 수사방향은 맞는거 같은데 어떻게 진행을 하죠?”

“관련 사람을 출두시켜 조사하기 보다는 이럴때는 소문이 좋은데···”

“소문이라··· 소문이면 기자죠.”

조진우가 잠시 생각을 하다 말을 하였다.

“기자요?”

“잠시만요. 전화 좀 할께요.”

그는 스마트폰에서 이승희의 전화번호를 찾아 눌렸다.

“이기자님. 조진우 검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검사님. 특종 기사거리를 주실려고요?”

“기사거리보다는 부탁 좀 드릴려고요.”

“부탁이요?”

“청와대 제2부속실 좀 알아봐 주실 수 있으세요?”

“그거야 제 전문이죠. 더 부탁할 것은 없나요?”

“그리고 야구계에서 떠도는 소문도 좀···”

“야구에 뭐가 있는거죠?”

“아직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알고 싶어서요. 그래서 소문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적당한 사람이 있죠.”

“믿을 만한 분인가요?”

“그건 걱정 안해도 되요. 미래신문 스포츠기자 이승진”

“...”

“제 오빠에요.”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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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2권) 강화도령 - 34화 19.07.15 8 0 13쪽
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9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11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0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1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0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5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17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4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6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4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18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19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1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1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19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7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8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0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2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3 0 8쪽
»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2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31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7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40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5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0 0 8쪽
42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3 0 9쪽
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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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1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7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38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7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29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2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29 0 8쪽
30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3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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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권) 하루살이 - 28화 19.04.24 39 0 9쪽
27 (1권) 하루살이 - 27화 19.04.23 40 0 7쪽
26 (1권) 하루살이 - 26화 19.04.22 3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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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권) 하루살이 - 23화 19.04.19 3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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