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SF

연재 주기
최신열
작품등록일 :
2019.04.01 20:31
최근연재일 :
2019.07.20 07:00
연재수 :
70 회
조회수 :
2,490
추천수 :
3
글자수 :
281,746

작성
19.07.06 07:00
조회
10
추천
0
글자
9쪽

(2권) 강화도령 - 29화

DUMMY

특검이 아니라 언론에서 송채림의 소재를 파악하느라 혈안이 되어 있었다. 기자들이 벌때같이 달려들자 곧 송채림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그녀가 있는 장소는 이일호텔이었다. 그러자 이일호텔 로비에는 기자들로 가득찼다.

이렇게 되자 송채림은 이일호텔에서 나올 수가 없었다. 모든 출구에는 기자들이 대기를 하고 있어 그곳을 뚫고 어디로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기자들은 호텔에 일하는 직원들을 닥치는 데로 만났다. 아무리 회사에서 입단속을 시키더라도 전 직원에 대해서는 할 수 없었다.

조금씩 스위트룸에 묵고 있는 송채림의 이야기가 새어 나왔다. 숨어 사는 것을 포기 했는지 송채림은 호텔에서 물쓰듯이 돈을 사용 하였다. 안가희도 그녀의 돈 씀씀이에 손을 들었다. 이러한 사치스러운 모습이 언론에 통해 알려지자 대통령과의 관계보다 그녀의 행동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었다.

특검에서 수사를 받으라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렇게 되자 특검팀은 여론을 등에 업고 송채림에 대한 출두 명령을 내렸다.

청와대에 유입된 인지교 자금을 직접 사용한 장본인이었고 청와대와 이일그룹 간의 거래에 대한 결과였다. 모든 일의 연결고리가 송채림이었다.

충분히 그녀를 부를 명분이 충분했다. 그녀를 부른다는 것은 수사의 칼 끝이 어느 정도 대통령에게 가까이 왔다는 말해 주었다. 특검팀의 출두 명령은 따라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데러 갈 수 있었다.

여당에서는 특검의 조치에 대해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당과 관련된 인물도 아니었고 더더욱 김재국과 정당하게 엮인 관계도 아니었다.

말그대로 불륜이었다.

송채림은 어쩔수 없이 특검에 나가기로 결정을 했다.


오전에 특검팀이 있는 건물 앞에서 송채림이 검은 세단에서 내렸다. 화려한 옷을 입은 그녀와 끝없이 터지는 카메라의 후레쉬는 영화제 시상식으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그녀가 걸어오자 기자 두세명이 그녀의 옆에 붙어 질문을 하였다.

“대통령과 무슨 관계입니까?”

“...”

“내연 관계입니까?”

“...”

“지금 대통령 사이에 아이가 한명 있다고 하던데 불륜으로 낳은 사생아 입니까?”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송채림은 불륜이라는 말에 얼굴이 붉어졌다.

“불륜이라니요!”

그녀가 화가 나 소리치자 이것을 놓치지 않고 기자들이 질문을 이어나갔다.

“불륜이 아니면 무슨 관계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사랑하는···”

그녀가 말을 이어 나가려 하자 옆에 있던 변호사가 그녀를 급히 이끌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안에서 노장규가 송채림을 맞이 했다.

“이번 송채림씨를 수사할 노장규 검사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시죠.”

모두들 취조실 안으로 들어갔다.


송채림 앞에 앉은 노장규가 말을 했다.

“송채림씨. 청와대에 출입을 많이 하셨죠?”

“예.”

송채림은 옆에 앉은 변호사의 눈치를 보고 간단하게 예와 아니오만 대답을 했다.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을 없었다.

“김조병 제2 부속실장을 아시죠?”

“예.”

“그에게서 돈을 받은 적이 있죠?”

“없습니다.”

“그럼. 호화롭게 생활을 했는데 그 돈은 어디에서 나왔죠?”

“...”

그녀는 모르쇠로 일관하였다. 그녀가 사용한 명품의 영수증을 보여 주어도 그녀는 모른다고 대답만 하였다. 진전이 없었다.


*****


특검에 나가는 송채림의 모습을 김재국은 무기력하게 TV에서 보고 있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할 수 없었다. 그녀와의 관계는 너무 애매모호 했다. 그가 우강인을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대통령님.”

“일전에 국방부장관이 말한 것은 아직까지 유효하지?”

“준비는 어느정도 되어 있는가 봅니다.”

“우실장. 유하 엄마가 저렇게 특검에 나가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네.”

우강인은 순간적으로 김재국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결정을 한 것이었다.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인 것은 확실했다. 그래도 우강인은 그를 말리고 싶었다. 희생이 너무 컸다. 당장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위안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 후에 올 폭풍우는 예상할 수 없었다.

“대통령님. 다시 한 번 생각을 하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이미 마음은 정했네.”

“이 방법 밖에 없습니까?”

“자네도 잘 알지 않나. 이 방법 밖에 없는 것을.”

“...”

“우실장. 국방부장관에게 연락을 좀 해주게.”

우강인이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전화를 들었다. 국방부장관과의 핫라인이었다.

“대통령님. 국방부장관입니다.”

우강인이 김재국에게 전화를 건네 주었다.

“...”

국방부장관은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국방부장관. 일전에 나한테 말한거 있지 않나. 광화문과 관련해서.”

“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 해 주게나.”

김재국이 전화를 끊었다. 그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애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었다.

지금 그에게 남은 것은 송채림과 유하 밖에 없었다.

이 둘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켜야 했다.


*****


오후에 광화문 앞에는 많은 차들이 지나갔다. 밤의 시위 열기도 낮이 되니 자동차 소음으로 덮혔다. 평범한 일상이었다. 한쪽 구석에서는 보수 기독교 단체의 시위소리가 들렸다.

차가 가지 않고 멈추어섰다. 여기저기 차 기적소리가 들렸다. 광화문 앞에 멈추어 서 있는 차의 운전자는 왜 차가 앞으로 가지 않는지 알 수가 없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굉음이 들렸다. 그 소리는 점점 커졌다. 광화문에 있는 시민들은 조금 후 그 굉음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탱크였다.

서울 한복판에 탱크가 나타났다. 시민들은 이 상황이 무슨 일인지 파악이 되지 않았다. 햇살이 창창한 날에 어울리지 않게 광화문 앞에 탱크가 자리 잡았다. 그 뒤로 총을 든 군인들이 나타났다. 광화문 입구에 군인들이 바리케이트를 쳤다.

침묵이 흘렸다. 시민들은 아직도 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어리둥절 하였다. 광화문 근처의 건물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큰 확성기 소리가 들렸다.

“시민여러분. 지금 이 시간부터는 저희 군인들이 치안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계신 곳으로 돌아가셔서 TV를 시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의 말을 듣지 아니 하시는 분은 현장에서 입건이 되실 겁니다.”

계엄령이었다. 그것도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계엄이 발동 된 것이었다. 사람들이 우왕좌왕 하면서 자기가 있던 건물로 들어갔다.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내려서 각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갔다.

30분이 지나니 광화문에는 빈 차만 남겨졌다.

군인들이 광화문을 등지고 묵묵히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TV에서는 하나의 방송만 나왔다. 군인이 데스크에 나와 이번 계엄에 대한 당위성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라디오에서는 TV에서 나오는 말이 그대로 나오고 있었다.

“시민여러분. 서울에 계신 분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은 침착하시기 바랍니다. 곧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군인들이 가장 먼저 주요 방송사를 점령했다. 보도 국장에게 보도 지침이 떨어졌다.

‘방송되는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군인들의 사전 검토를 받을 것.’

핵심적인 내용은 사전 검토를 받으라는 것이었다. 기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면 군인들이 다가가 해산을 시켰다.


동시에 인터넷 ISP 업체들을 접수했다. 인터넷을 해외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였고 가장 먼저 동영상을 올리는 웹페이지들을 막았다.

다음으로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사이트들이 막혔다. 인터넷은 되었지만 접속이 되지 않는 사이트들이 많았다.

암흑이었다.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TV의 모든 채널에서 나오는 군인 주도 뉴스뿐이었다.


광화문을 비롯해서 정부종합청사, 주요 관공서에 군인들이 투입되었다. 서울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 역시 바리케이트가 쳐졌다. 기차와 지하철 역시 서울로 들어오는 직전의 역에서 모두 세워졌다.

가장 중요한 국회 주변에는 군인들이 둘러쌌다. 입구를 제외하고는 들어오고 나갈 수 있는 곳은 없었다.


대통령 담화문이 발표되었다.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이시간 부로 계엄령을 발동합니다.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불온 세력이 있는 바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계엄을 발동하게 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은 동요하지 마시고 각자 계신 곳에서 하시는 일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불안을 잠식시키기 위해 빠른 시간내에 불온 세력을 소탕하고 일상 생활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군인들의 인솔하에 질서를 유지시키기 바랍니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반격, 그들만의 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3권 혼돈은 09월01일부터 연재합니다. 19.07.15 8 0 -
공지 (2권) 강화도령 인물소개 19.06.01 30 0 -
공지 (1권) 하루살이 인물소개 19.04.11 63 0 -
70 (2권) 강화도령 - 35화 [2권 끝] 19.07.20 8 0 7쪽
69 (2권) 강화도령 - 34화 19.07.15 9 0 13쪽
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10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12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1 0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1 0 9쪽
»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1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6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18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4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7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5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19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20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1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2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19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7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8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1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3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4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2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31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8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41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5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1 0 8쪽
42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4 0 9쪽
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7 0 9쪽
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31 0 8쪽
38 (2권) 강화도령 - 03화 19.05.06 32 0 13쪽
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1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7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38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8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30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3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30 0 8쪽
30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35 0 9쪽
29 (1권) 하루살이 - 29화 19.04.25 28 0 10쪽
28 (1권) 하루살이 - 28화 19.04.24 40 0 9쪽
27 (1권) 하루살이 - 27화 19.04.23 41 0 7쪽
26 (1권) 하루살이 - 26화 19.04.22 32 0 8쪽
25 (1권) 하루살이 - 25화 19.04.21 37 0 10쪽
24 (1권) 하루살이 - 24화 19.04.20 39 0 7쪽
23 (1권) 하루살이 - 23화 19.04.19 33 0 7쪽
22 (1권) 하루살이 - 22화 19.04.18 37 0 12쪽
21 (1권) 하루살이 - 21화 19.04.17 36 0 12쪽
20 (1권) 하루살이 - 20화 19.04.16 47 0 10쪽
19 (1권) 하루살이 - 19화 19.04.15 36 0 9쪽
18 (1권) 하루살이 - 18화 19.04.14 41 0 8쪽
17 (1권) 하루살이 - 17화 19.04.13 35 0 8쪽
16 (1권) 하루살이 - 16화 19.04.12 38 0 13쪽
15 (1권) 하루살이 - 15화 19.04.11 35 0 7쪽
14 (1권) 하루살이 - 14화 19.04.10 38 0 11쪽
13 (1권) 하루살이 - 13화 19.04.09 43 0 16쪽
12 (1권) 하루살이 - 12화 19.04.08 42 0 7쪽
11 (1권) 하루살이 - 11화 19.04.07 49 0 11쪽
10 (1권) 하루살이 - 10화 +4 19.04.06 61 0 9쪽
9 (1권) 하루살이 - 09화 19.04.05 47 0 7쪽
8 (1권) 하루살이 - 08화 19.04.04 53 0 9쪽
7 (1권) 하루살이 - 07화 +1 19.04.03 52 0 7쪽
6 (1권) 하루살이 - 06화 19.04.02 60 0 9쪽
5 (1권) 하루살이 - 05화 +2 19.04.01 69 1 7쪽
4 (1권) 하루살이 - 04화 19.04.01 67 0 13쪽
3 (1권) 하루살이 - 03화 +1 19.04.01 95 0 11쪽
2 (1권) 하루살이 - 02화 +2 19.04.01 99 1 12쪽
1 (1권) 하루살이 - 01화 +1 19.04.01 162 1 7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최신열'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