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SF

연재 주기
최신열
작품등록일 :
2019.04.01 20:31
최근연재일 :
2019.07.20 07:00
연재수 :
70 회
조회수 :
2,434
추천수 :
3
글자수 :
281,746

작성
19.07.07 07:00
조회
10
추천
0
글자
9쪽

(2권) 강화도령 - 30화

DUMMY

계엄 군인들이 특검사무실로 들어왔다. 장현수가 군인들에게 다가갔다.

“장현수 특검입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특검의 모든 자료를 들고 오라는 상부의 지시입니다.”

“수사 자료는 외부로 나갈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계엄하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특검의 자료를 들고 가겠습니다.”

지휘관이 허리에 있는 권총에 손을 얹혔다. 장현수는 말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알 수 있었다. 이대로 계속 우기다가는 어떤 불상사가 발생할지 몰랐다. 말은 정중했지만 그 속에 협박이 들어 있었다. 계엄하에서 군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장현수는 조진우를 바라보았다.

“조검사님. 수사 자료를 내 주세요.”

“하지만 특검님.”

“지금은 계엄 상황입니다. 내 주세요.”

“알겠습니다.”

조진우는 군인들을 바라 보았다. 분노가 뜰끊었다. 한순간에 모든 법제도가 무너졌다. 군인이 법이었다.

“이쪽으로 따라 오시죠.”

그가 군인들을 수사 자료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남아 있던 장교가 다시 말을 했다.

“그리고 송채림 여사님은 어디 계시죠?”

장현수는 전수찬의 말이 떠올랐다. 결국 이 계엄은 그녀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인간사가 여러가지 명분을 부쳐 그럴듯하게 포장을 하지만 결국은 지극히 개인사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었다. 이 계엄 역시 사회의 안정을 취한다는 목적이 있었지만 결국은 자기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그 가족의 수장이 대통령이기에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를 쓴 것에 불과하였다.

“구검사님. 모시고 오세요.”

잠시 후 구준호가 송채림을 데리고 왔다. 그녀를 보자 장교가 인사를 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 하였지만 그녀가 곧 상황을 파악하였다. 계엄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김재국이 군을 동원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여사님. 가시죠. 이제부터는 저희가 모시겠습니다.”

송채림이 장현수를 보고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는 그녀를 그는 뒷모습만 처다 보았다. 그녀를 따라 수사 자료를 들은 군인들이 따라 나갔다.

조진우가 장현수에게 다가왔다.

“다 들고 갔습니다. 서류부터 해서 컴퓨터를 모두 통째로 들고 갔습니다.”

“...”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계엄이 되고 보니 특검도 우스운가 보죠?”

잠시 침묵이 흘렀다. 모인 사람들이 흩어지자 장현수가 조진우에게 조용히 말했다.

“조검사님. 수사 복사본은 잘 챙겨 두셨죠?”

“예. 걱정하지 마십시오. 1년을 쉬고와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장현수는 전수찬을 만나고 온 날에 조진우를 조용히 불러 지시를 하였다. 지금까지 수사한 모든 자료 및 내용들을 복사해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 두어라고 했다. 그날 부터 하루씩 백업을 하면서 매일매일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잘 하셨습니다. 검사님.”


송채림을 태운 차는 특검 사무실을 나와 청와대로 갔다.

“유하는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따님은 청와대로 이미 가 있습니다.”

차는 군인들이 검문을 하고 있는 광화문을 지나 청와대로 들어갔다. 그곳까지 가는데 아무런 제재를 당하지 않고 갔다. 청와대 관저 앞에는 김재국이 나와 있었다. 송채림이 차에서 내리자 김재국이 다가 왔다.

“고생이 많았지? 유하 엄마.”

“대통령님이 마음 근심이 많았죠.”

그녀가 김재국에게 안겼다. 옆에는 유하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들어가지.”

김재국이 그녀를 안고 관저 안으로 들어갔다. 유하를 안은 보모가 뒤를 따랐다.


*****


국회의사당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갇혀 있었다. 국회 밖에는 군인들이 빙빙 둘러싸고 있었다. 입구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 중에는 국회의원들도 있었다. 그들이 의사당으로 들어가려 하더라도 군인들이 허락하지 않았다.

장구정과 전수찬이 소리치고 말하고 있었다.

“장의원님. 이것이 말이 되나요. 계엄령이라니요. 당했어요. 당했어.”

“전대표님. 일단 앉아 보세요.”

“앉게 생겼어요. 계엄입니다. 장의원님. 계엄입니다.”

“일단 앉아 보세요. 진정하시고요.”

전수찬이 자리에 앉았다.

“장의원님. 계엄을 막아야 합니다.”

“알아요. 하지만 지금 야당의원 수가 부족해요. 제적의원 과반수가 필요합니다.”

“지금 야당의원 수가 몇명이에요?”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요. 의사당에 있는 의원수는 파악할 수 있지만 문 밖에 있는 국회의원도 있어서요.”

“그럼. 장의원님. 일단은 저들을 안으로 데리고 와야 됩니다.”

“무슨 묘안이라도 있으세요?”

“지금 밖하고는 연락은 되죠?”

“전화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계책을 내 보죠.”

전수찬이 장구정의 방을 나왔다. 복도에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리저리 사람들 사이를 피해서 가고 있는데 누군가 그를 불렀다.

“대표님.”

고개를 둘러보니 노영진이 있었다.

“커트라인.”

“대표님. 이 시국에 농담이 나옵니까. 참 대단하십니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입에 붙어서요. 그런데 왜 여기에?”

“환경 정책 토론회에 왔다가 여기에 갇혔습니다.”

“운이 없군요. 교수님. 그런데 제가 바빠서요.”

“그렇죠. 지금 이 시국을 해결하려면 정신이 없으시겠죠. 어서 가십시오.”

전수찬이 급히 걸어갔다.


1시간이 흘렀다. 약속이나 하듯 국회의사당 입구에 야당의원들이 모였다. 104명이었다. 머리에 국회의원이라는 머리띠가 매여져 있었다. 무리 앞에는 전수찬이 서있었다.

“국회의원 여러분. 이제는 저희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정문 앞에는 이곳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의원님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군인들을 막고 그들을 들여 보내야 합니다. 절대 무력 충돌은 안 됩니다. 자 갑시다.”

전수찬이 무리를 이끌고 국회의사당 정문으로 걸어갔다. 정문에 서 있는 군인들이 그들을 막았다. 국회의원들이 무리를 지어 올지는 예상을 못한 것 같았다. 군인들이 적잖이 당황을 하고 있었다. 머리에 모두 ‘국회의원’이라는 머리띠를 매고 가슴에 국회의원 배지가 있으니 섣불리 제재를 할 수는 없었다. 이 중에는 여성 의원들도 있어 더더욱 군인들이 다가갈 수 없었다. 물리적인 충돌은 피한다는 것을 눈치챈 전수찬은 계속 진격을 해 길을 만들었다. 군인들이 있는 양 사이드로 국회의원들이 몸으로 바리케이트를 쳤다.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그러자 밖에서 일제히 수십명의 사람들이 의사당 안쪽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야당 국회의원들이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군인들도 대처를 할 수 없었다. 사람들이 다 들어오자 국회의원들이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군인들이 다시 정문을 막았다.

숨을 돌리며 야당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있었다.

전수찬이 소리쳤다.

“의원 여러분. 지금 의원님들의 수를 세어 보겠습니다. 협조를 해 주십시요.”

보좌관들이 의원들의 수를 세기 시작했다. 집계를 다 한 보좌관이 전수찬에게 그 수를 알려 주었다.

“의원님. 총 149명 입니다. 다시 한 번 세워 보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줄을 서겠습니다. 수가 정확해야 합니다.”

보좌관들이 수를 다시 세었다. 149명이면 제적의원의 반에서 1명이 부족하였다. 정확한 수가 필요했다.

“다시 세워 보았지만 149명입니다.”

모인 의원들이 허탈하게 웃었다. 1명이 부족했다.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선 한표가 필요했다.

“일단 해산해서 각자 사무실에 계시기 바랍니다. 계엄 관련 투표를 하게 되면 신속하게 와 주시길 바랍니다.”

의원들이 각자 방으로 갔다. 이대로라면 계엄은 해제할 수 없었다.


정지성이 국회부의장인 정도정의 방에 찾아왔다. 지금 국회의장이 해외순방 중이라 정도정이 회의를 열 수 있었다.

“국회부의장님. 계엄해제 관련 표결을 하셔야죠.”

“그렇기는 한데 아직 야당에서 요구한 적이 없어서요.”

“그럼. 저희 여당 쪽에서 표결을 요청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야당 원내대표들을 부를께요.”

여당에서 야당 의원들을 다 모아도 149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의사당에 여당 국회의원들이 98명이니 계엄해제 표결을 하면 충분히 부결을 시킬 수 있었다. 여당의 일탈표를 막기 위해 한사람씩 만나면서 표단속을 시키고 있었다.

장구정이 들어왔다.

“장의원. 계엄이 선포 되었으니 해제 관련 표결을 해야지요. 지금 야당에서 원하는 것이 아닌가요.”

장구정은 정지성을 바라 보았다. 지금 야당의원 총 수가 149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 틀림 없었다. 지금 열었다가는 부결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정의원. 우리도 계엄에 대한 상황 파악을 해야 하니 내일 하도록 하지. 오후에 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게나.”

정지성이 일어서며 다시 말을 했다.

“부의장님. 그럼 내일 오후에 본회의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장구정은 긴 한숨을 내 쉬었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반격, 그들만의 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3권 혼돈은 09월01일부터 연재합니다. 19.07.15 8 0 -
공지 (2권) 강화도령 인물소개 19.06.01 29 0 -
공지 (1권) 하루살이 인물소개 19.04.11 62 0 -
70 (2권) 강화도령 - 35화 [2권 끝] 19.07.20 7 0 7쪽
69 (2권) 강화도령 - 34화 19.07.15 8 0 13쪽
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9 0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11 0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0 0 7쪽
»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1 0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0 0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5 0 8쪽
62 (2권) 강화도령 - 27화 19.06.30 17 0 8쪽
61 (2권) 강화도령 - 26화 19.06.29 14 0 7쪽
60 (2권) 강화도령 - 25화 19.06.24 16 0 11쪽
59 (2권) 강화도령 - 24화 19.06.23 14 0 10쪽
58 (2권) 강화도령 - 23화 19.06.22 18 0 8쪽
57 (2권) 강화도령 - 22화 19.06.17 19 0 10쪽
56 (2권) 강화도령 - 21화 19.06.16 21 0 8쪽
55 (2권) 강화도령 - 20화 19.06.15 21 0 10쪽
54 (2권) 강화도령 - 19화 19.06.10 19 0 8쪽
53 (2권) 강화도령 - 18화 19.06.09 17 0 9쪽
52 (2권) 강화도령 - 17화 19.06.08 17 0 9쪽
51 (2권) 강화도령 - 16화 19.06.03 20 0 8쪽
50 (2권) 강화도령 - 15화 19.06.02 22 0 8쪽
49 (2권) 강화도령 - 14화 19.06.01 23 0 8쪽
48 (2권) 강화도령 - 13화 19.05.27 21 0 10쪽
47 (2권) 강화도령 - 12화 19.05.26 30 0 9쪽
46 (2권) 강화도령 - 11화 19.05.25 27 0 8쪽
45 (2권) 강화도령 - 10화 19.05.20 40 0 7쪽
44 (2권) 강화도령 - 09화 19.05.19 34 0 7쪽
43 (2권) 강화도령 - 08화 19.05.18 40 0 8쪽
42 (2권) 강화도령 - 07화 19.05.16 33 0 9쪽
41 (2권) 강화도령 - 06화 19.05.13 31 0 8쪽
40 (2권) 강화도령 - 05화 19.05.12 36 0 9쪽
39 (2권) 강화도령 - 04화 19.05.09 30 0 8쪽
38 (2권) 강화도령 - 03화 19.05.06 31 0 13쪽
37 (2권) 강화도령 - 02화 19.05.05 30 0 11쪽
36 (2권) 강화도령 - 01화 19.05.02 37 0 9쪽
35 (1권) 하루살이 - 35화 [1권 끝] 19.05.01 38 0 9쪽
34 (1권) 하루살이 - 34화 19.04.30 37 0 11쪽
33 (1권) 하루살이 - 33화 19.04.29 29 0 10쪽
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32 0 13쪽
31 (1권) 하루살이 - 31화 19.04.27 29 0 8쪽
30 (1권) 하루살이 - 30화 19.04.26 34 0 9쪽
29 (1권) 하루살이 - 29화 19.04.25 27 0 10쪽
28 (1권) 하루살이 - 28화 19.04.24 39 0 9쪽
27 (1권) 하루살이 - 27화 19.04.23 40 0 7쪽
26 (1권) 하루살이 - 26화 19.04.22 30 0 8쪽
25 (1권) 하루살이 - 25화 19.04.21 37 0 10쪽
24 (1권) 하루살이 - 24화 19.04.20 39 0 7쪽
23 (1권) 하루살이 - 23화 19.04.19 33 0 7쪽
22 (1권) 하루살이 - 22화 19.04.18 37 0 12쪽
21 (1권) 하루살이 - 21화 19.04.17 35 0 12쪽
20 (1권) 하루살이 - 20화 19.04.16 46 0 10쪽
19 (1권) 하루살이 - 19화 19.04.15 35 0 9쪽
18 (1권) 하루살이 - 18화 19.04.14 41 0 8쪽
17 (1권) 하루살이 - 17화 19.04.13 34 0 8쪽
16 (1권) 하루살이 - 16화 19.04.12 37 0 13쪽
15 (1권) 하루살이 - 15화 19.04.11 34 0 7쪽
14 (1권) 하루살이 - 14화 19.04.10 38 0 11쪽
13 (1권) 하루살이 - 13화 19.04.09 42 0 16쪽
12 (1권) 하루살이 - 12화 19.04.08 42 0 7쪽
11 (1권) 하루살이 - 11화 19.04.07 48 0 11쪽
10 (1권) 하루살이 - 10화 +4 19.04.06 61 0 9쪽
9 (1권) 하루살이 - 09화 19.04.05 46 0 7쪽
8 (1권) 하루살이 - 08화 19.04.04 52 0 9쪽
7 (1권) 하루살이 - 07화 +1 19.04.03 51 0 7쪽
6 (1권) 하루살이 - 06화 19.04.02 59 0 9쪽
5 (1권) 하루살이 - 05화 +2 19.04.01 68 1 7쪽
4 (1권) 하루살이 - 04화 19.04.01 66 0 13쪽
3 (1권) 하루살이 - 03화 +1 19.04.01 94 0 11쪽
2 (1권) 하루살이 - 02화 +2 19.04.01 98 1 12쪽
1 (1권) 하루살이 - 01화 +1 19.04.01 160 1 7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최신열'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